네명 참석한 괘령산
미나리 삼겹살 산행
첫번째 휴식터에서
젊은피가 늙은피와
대조적으로 밝은
패션을 보여 줍니다.
"머시라 ?
미나리 삼겹쌀 이라꼬요 ?
그라믄 꼭 참석 하지요...... "
개뿔 이라고 아시나요 ?
우째 차량 2대로 가야하나 하고
고민을 살짝 했었는데,
씰때 없는 걱정을 했구만요.
참석키로 했던 횐님들이
산행전날 오후부터 하나 둘
불참으로 바뀌더니
저녁 식사후 배낭 싸는데
한명더 추가로 불참통보 !!!
그래도 미나리 삼겹살 시즌에
참석율이 높은데 오늘은
개뿔 입니다.
산행중 만난 짐승 똥
속에 고염 씨앗으로 보이는
특제 약이 보입니다.
저거 심어서 나중에
열매 맺으믄 만병통치약을
맹글어줄 겁니다.
낙엽을 밟는 소리가
지금도 들립니다.
두번째 휴식
지난번에도 지나친
화니님의 할배 산소를
지납니다,
그런데 누가 산소옆에
불장난을,,,,,,
조 위가 괘령 입니다.
괘령부터 능선타고 오르는길은
경사와 함께 싸락눈과 바람으로
춥고 힘이 듭니다.
먼저 도착한 젊은피는
지치지를 않지요.
내는 지치믄 V 않합니다.
내얼굴 나오는 오늘의 유일한
사진인데 흔들리고 습기로
뿌~엿고........혼자 또 입 벌리고 ㅠㅠㅠ
눈보라 속에서
먹고 살겠다고
바들 바들 떨믄서도
회를 비빌 준비합니다.
초장 투하
가메라 렌주에
결로 땜시로
사진도 엉망이고.....
엥~ ? 술잔이 없네요 !
물병잘라 술잔 맹글고
손바들바들 떨어도
묵을꺼 앞에선
웃음이 나지요.
"위하여 !!!! "
술이 술~ 술~ 잘넘어 가고....
"와~~~~ 왜이리 맛있노? " 하면서도
술병 줄어드니 아쉬운가 봅니다.
다내려와서 뒤돌아 봅니다.
오늘 산행코스를 예정대로 진행
하지 않고 오로지 미나리 삼겹살
빨리 묵겠다는 일념으로
계획을 무시하는 횐님 땜시
2.5km 단축 했습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
아참 저길 지날때
걸음 살살 걸으라고 저집
입구에 써져 있습니다.
먼지가 집으로 날린데요,
등산객보다 저골짜기에
농기계 운행하믄서
먼지날리는거 같은데......
암튼 좋은곳 인데
스트레스를 받나 봅니다.
하산 완료 !
가재를 잡는지??
미기를 잡는지 ???
오늘의 메인(?)
온천 미나리 맛보러
왔습니다.
분명 수입산일 낀데....맛이 참 좋아서
항상 궁금한 것이
맛이 아주 단맛이 나는
삼겹살을 가끔 만나는데
미나리 삼겹살집에서
자주 느낍니다.......
이거 이거 조미한거 아닌가 ???
의심도 해 봅니다,
분위기 무르익습니다.
운짱 빼고 각일병.....
집으로 돌아 오며
비학산을 한번 쳐다봅니다.
오늘 수고들 했습니다.
오늘도 개기는 횐님들 땜시로
트랙이 엉망 입니다.ㅎㅎㅎ
오늘산행의 주목적 """ 미나리 삼겹살 """
때문이지요.
카페 게시글
산행기 여행기 사진
포항 괘령산 미나리 산행(160227)
돌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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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4
16.03.01 16:4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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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 위에서는 마이 추워 보여서 불쌍한 모드구먼.
등산 목적이 아니라 삼겹에 미나리가 목적이었으리라...
저위에 써나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