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달력이 특별한 이유
달력에서 2월을 살펴보면 어느 해는 28일까지 있지만, 또 어느 해는 29일까지 있다. 이렇게 2월
달력이 불규칙한 까닭은 무엇일까?
달력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기준으로 만드는데, 실제 지구의 공전 주기는 약 365.2422일이다.
따라서 1년을 계속해서 365일로 계산한다면 오차가 쌓여 나중에는 큰 차이가 생긴다.
고대 로마의 율리우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년을 365일로 하고, 4년에 한 번씩 1년을 366일이 되는 윤년을 정하였다. 이런 달력을 율리우스력이라고 한다.
율리우스력이
만들어진 초기에는 홀수 달을 31일, 짝수 달을 30일로 하고, 2월만 평년은 29일, 윤년은 30일로 정하였다. 그런데 율리우스의 조카인
아우구스투스는 로마 황제가 된 후, 율리우스가 태어난 달인 7월(July)은 31일인데, 자기가 태어난 달인 8월(August)은 30일인 것이
못마땅했다. 그래서 아우구스투스는 8월을 31일로 하는 대신 2월에서 하루를 더 빼게 하여 28일(윤년은 29일)로 하였다.
하지만
율리우스력도 정확한 것은 아니어서, 1582년 교황 그레고리 13세는 율리우스력을 새로운 그레고리력으로 개정하였다. 그레고리력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이다.
2015년은 평년으로 2월의 마지막 날이 28일이다. 2016년은 4로 나누어지므로 윤년이어서
2월의 마지막 날이 29일이다.
[Daum백과] 2월 달력은 왜 불규칙할까? – 중등교과서 과학 (이면우), 천재교육 편집부, 천재학습백과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