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해로한 부인과 함께”…동반 안락사 택한 전 네덜란드 총리
[9시 뉴스]
KBS 2024.02.12.KBS News 뉴스 금철영 기자.
네덜란드 언론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판 아흐트 총리는 66년을 함께 산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천주교 신자로 천주교 교리에 어긋남에도 아내와 함께 동반 안락사라는 자신만의 선택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네덜란드 전직 총리 판 아흐트가 설립한 '권리 포럼'연구소는 지난 5일 판 아흐트 전 총리 부부가 지상에서 함께 생을 마감하고 손을 잡은채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습니다. 판 아흐트 전 총리의 93번째 생일 사흘 뒤였습니다. 판 아흐트 전 총리는 지난 1977년부터 82년까지 네덜란드 총리를 지냈습니다.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부인 역시 급격히 건강이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덜란드는 엄격한 요건을 적용해 부부가 동반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견딜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고, 치료의 가능성이 전혀 없으며, 본인이 동의한다는 조건하에 심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동반 안락사에 대한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20년에 13쌍, 2021년에는 16쌍이, 그리고 2022년에는 29쌍이 동반 안락사를 선택했습니다.
첫댓글 이런 죽음 뭐지, 독실한 가톨릭 신자???..........
말이 좋아서 안락사죠.
그냥 동반 자살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