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 그대로 22세 육군소위로 임관 전후방, 월남전 참전까지 20여 년간 젊음을 국가의 간성으로 국토방위와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군인의 길로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는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산업발전에 다시 70의 나이에 그간의 경험과 경륜을 살려 도에서 시행하는 일자리 창출에 나의 생의 마지막 사업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2010년 6월 14일 도에서 오산시청으로 발령을 받고 첫 출근을 했다.
첫 출근이라 일찍 서둘러 시청에 도착, 담당부서장이신 이관구지역경제과장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나눈 후 차 한 잔하며 일자리센터장이신 김홍기계장을 소개받아 근무처 사무실로 왔다. 사무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팀장님의 배려로 큼직한 책상에 바로 전화와 컴퓨터를 설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주셨다. 오산시청의 각 부서 사무실을 익혀두려고 이곳 저곳 한바퀴 돌아보았고 우선 오산시 행정구역과 업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지도와 상공명감을 비교하여 공업단지 현황도 파악했다. 다음날은 상공회의소를 방문, 유현수회장을 만나 오산시내의 사업체 현황과 근무인원을 파악(162개 기업체 7,700여명)하고 담당 과장과도 인사를 했다.
오산시청 일자리센터 김홍기계장, 김현아, 김수은 담당직원 그리고 4명의 상담사들이 쉴 틈도 없이 열심히 구인회사와 구직자들을 연결, 취업할 수 있도록 일하는 모습과 또 거리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E마트 롯데마트, 동주민센터에서 홍보활동과 구직신청서를 받는데 나또한 함께 할 수 있었다.
나 역시 3000여명의 인사권과 안전관리, 복지문제를 다루던 공직경험과 3D업종의 사업을 하면서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것을 생각하며 이일을 열심히 해서 사업주의 구인난을 해결해주고 취업을 원하는 분들께는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주는 사업을 잘해서 번창하고 취업자는 생활의 안정을 유지하여 모두가 행복해지고 잘 사는 사회와 국가를 만드는 것이 내 생애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다.
찜통더위도 견디며 부지런히 업체를 찾아다니며 시에서 시행하는 구인구직일자리연결사업을 사장님들과 인사담당자들에게 설명을 하면서 많은 분들로부터 도와 시에서 이렇게까지 애써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받게 되었다.
이 일을 통해서 김문수도지사님을 비롯한 강승도 일자리센터장님 그리고 우리 프로시니어들의 뒷바라지를 직접 챙겨주시는 차정숙복지팀장님과 이명기, 오현미직원, 각시군 일자리센터를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사업이 꼭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하시는 우리 프로시니어님들의 힘찬 활동을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가내도 평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오산 배 영 환
첫댓글 우리님들의 글들이 한장 한장 모이면 좋은 책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루 아침에 빛날 일들이 아니라 하나 하나 일을 처리하다보면 좋은 곳을 향하는 지름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수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