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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 편
국가의 발전
(Development of the State)
. 네바돈의 한 멜기세덱
. 1934년
71:0.1 국가는 문명의 유용한 진화이다; 국가는 전쟁의 파괴와 고통으로부터 사회의 순이익을 나타낸다. 심지어 국정 운영 기술조차 투쟁하는 부족과 나라 사이에서 단지 세력 경쟁을 조정하기 위한 축적된 기술이다.
현대국가는 오랜 집단 권력 투쟁 속에서 살아남은 제도이다. 우수한 권력이 결국 이겼고, 그것은 국민이 국가를 위하여 죽고 사는 절대적 의무를 가졌다는 도덕적 신화와 함께, 사실로 있는 산물―국가―를 낳았다. 그러나 국가는 신성한 기원을 갖지 않았다; 심지어 국가는 지능적인 인간 행동의 의욕으로 생긴 것도 아니다; 국가는 순전히 진화된 제도로 기원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저절로 생겨났다.
1. 초기의 국가 (The Embryonic State)
71:1.1 국가는 영토가 있는 사회 규제 조직으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오래 가는 국가는, 공통된 언어, 풍습, 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단일 국가로 구성된다.
초기의 국가들은 작았고, 모두 정복으로 생긴 결과였다. 이 국가들은 자원하는 결합으로 생겨나지 않았다. 정복하는 유목민들이 많은 국가를 세웠고, 이들은 평화로운 목자나 정착한 농부들 위에 와락 덮쳐서 그들을 무찌르고 노예로 만들곤 했다. 정복의 결과로 생긴 그러한 국가들은, 강제로 여러 층으로 이루어졌다. 계급이 불가피했고, 계급투쟁은 늘 진 자를 도태시켰다.
71:1.3 아메리카 홍인의 북쪽 부족들은 진정한 국가 상태에 결코 도달하지 못했다. 그들은 느슨한 부족 연맹, 아주 원시적 국가 형태를 넘어서 발전하지 못했다. 그들의 가장 가까운 접근은 이로쿼이족 연방이었으나, 이 여섯 민족의 집단은 결코 제대로 국가로서 활동한 적이 없고, 현대의 국가 생활에 다음과 같은 어떤 필수적 요소들이 빠졌기 때문에 살아남지 못했다:
1. 사유 재산의 취득 및 상속.
2. 도시ㆍ농업ㆍ산업.
3. 길들여진 유용한 동물들.
4. 실용적 가족 조직. 이 홍인들은 모계 가족과 조카 상속을 고수하였다.
5. 분명한 영토.
6. 강력한 경영자.
7. 포로의 노예화―포로를 양자ㆍ양녀로 삼거나 학살.
8. 결정적인 정복.
71:1.12 홍인들은 너무 민주적이었다; 그들은 좋은 정부를 가졌지만 실패하였다. 결국 그들은 그리스와 로마인의 정부 방식을 추구하던 백인의 더 진보된 문명을 때 이르게 접하지 않았다면 한 국가를 진화시켰을 것이다.
성공적인 로마 국가는 다음에 기초를 두었다:
1. 부계 가족.
2. 농업, 그리고 동물 길들이기.
3. 인구의 집중―도시.
4. 사유 재산과 토지.
5. 노예 제도―시민의 여러 계급.
6. 약하고 뒤떨어진 민족들을 정복하고 다시 조직한 것.
7. 도로가 있는 분명한 영토.
8. 친히 다스리는 강력한 통치자.
71:1.22 로마 문명에서 가장 큰 약점이자 그 제국이 궁극에 멸망하게 된 한 가지 요인은, 21살에 남자아이를 해방하고 무조건 여자아이를 풀어놓은 조치, 자유롭고 진취적이라고 생각된 조치였는데, 여자아이는 자신이 고르는 남자와 결혼하거나, 집을 나가서 나라에서 부도덕하게 될 자유가 있었다. 사회에 끼친 해악은 이러한 개혁 그 자체에서가 아니라 그들이 채택한 갑작스럽고 광범위한 방식에 있었다. 로마의 붕괴는 한 국가가 내부 퇴화와 관련된 너무 빠른 확장을 겪을 때 예상되는 것을 나타낸다.
초기의 국가는 영토의 결속을 위하여 혈통의 유대가 줄어들어 가능하게 되었고, 그러한 부족 연맹은 정복으로 보통 견고하게 되었다. 모든 하찮은 투쟁과 집단의 차이를 초월하는 통치권이 참 국가의 특징이지만, 아직도 많은 계급과 카스트가 옛 시절의 씨족과 부족들의 잔재로서 후일의 국가 조직에 남아 있다. 나중에 나타난, 영토를 가진 큰 국가들은, 같은 핏줄을 가진 그보다 작은 이 씨족 집단들과 오랫동안 쓰라린 투쟁을 겪었고, 부족 정부는 가족과 국가 권한 사이에 가치 있는 과도기인 것이 판명되었다. 후일에 많은 씨족이 무역과 기타 산업 조합으로부터 생겨났다.
국가 통합의 실패는 유럽 중세의 봉건제도와 같은 통치 방법이 국가 이전 상태로의 후퇴를 초래한다. 이 암흑시대 동안 영토 국가는 붕괴되었고, 작은 성(城) 집단으로 되돌아갔으며, 씨족과 부족 단계가 다시 나타났다. 비슷한 준국가들이 지금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존재하지만, 이들 모두가 진화에서 후퇴는 아니다; 많은 것들이 미래 국가의 기본적 핵심이 된다.
2. 대의 정치의 진화 (The Evolution of Representative Government)
71:2.1 민주주의는 이상적이지만, 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문명의 소산이다! 천천히 가라! 신중히 선택하라! 민주주의의 위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평범의 찬미.
2. 야비하고 무지한 통치자 선택.
3. 사회진화의 기본적 사실을 인식하지 못함.
4. 보통 투표권이 교육받지 않고 게으른 대다수의 손에 있는 위험.
5. 여론에 대한 노예; 다수가 항상 옳지는 않다.
71:2.7 여론, 공통 의견은 항상 사회를 지연시켜왔다. 그럼에도 여론은 가치가 있는데, 사회진화를 지연시키는 동시에, 문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여론의 교육은 문명을 가속화하는 유일한 안전하고 진정한 방법이다; 무력은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고, 문화적 성장은 총탄이 투표용지에 떨어지면서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다. 여론은, 더 많을수록, 사회진화와 국가 발전에서 기본적이고 근본적 에너지이지만, 국가의 가치가 있기 위해서는 여론의 표현은 폭력을 쓰지 않아야 한다.
사회의 진보 척도는, 여론이 비폭력 표현을 통해 개인의 행동과 국가의 규제를 통제할 수 있는 정도에 의해 직접적으로 결정된다. 여론이 개인 선거권의 힘이 실렸을 때 정말로 문명화된 정부가 다가온 것이다. 대중 선거가 상황을 반드시 바르게 결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심지어 잘못된 일조차도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나타낸다. 진화는 동시에 최상의 완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교적이고 진보적인 실제적인 조정을 만들어낸다.
실용적이고 효과 있는 형태의 대의 정치가 진화하는 데 10개의 스텝, 즉 단계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사람의 자유. 노예 제도, 농노, 그리고 온갖 형태의 인간 구속은 사라져야 한다.
2. Mind의 자유. 자유로운 민족이 교육―지적으로 생각하고 지혜롭게 계획하도록 가르침―을 받지 않으면, 자유는 보통, 유익하기보다 해롭다.
3. 법치주의. 자유는 허용된 기본법에 따라 인간 통치자들의 의지와 일시적인 생각이 입법 제정에 의해 대체될 때에만 누릴 수 있다.
4. 표현의 자유. 대의 정부는 인간의 열망과 의견에 대한 모든 형태의 표현의 자유가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
5. 재산의 안전. 어떤 형태로든 개인 재산을 누릴 권리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어떤 정부도 오래 견딜 수 없다. 인간은 자신의 개인 재산을 사용하고, 통제하고, 양도하고, 팔고, 임대하고, 소유할 권리를 갈망한다.
6. 청원할 권리. 대의 정부는 시민들에 대한 청취권을 가진다. 청원의 특권은 자유로운 시민권에 본래부터 있다.
7. 통치하는 권리.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청원하는 권한은 정부의 실제적 경영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8. 보통 선거권. 대의 정부는 지적이고 효율적이며 보편적인 유권자를 전제로 한다. 그러한 정부의 성격은 정부를 구성하는 자의 성격과 역량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문명이 진보함에 따라, 참정권은 남녀에게 보편적으로 유지되지만, 효과적으로 수정되고, 재편되고, 달리 차별화될 것이다.
9. 공무원에 대한 통제. 국민이 공직자와 공무원을 지도하고 통제하는 현명한 기술을 보유하고 사용하지 않는 한 어떤 국민 정부도 봉사가 가능하고 효과적일 수 없을 것이다.
10. 지적인 훈련받은 대표. 민주주의가 살아남는 것은 대의 정치의 성공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이것은 기술 훈련을 받고, 지적으로 유능하고, 사회에 충성하며, 도덕적으로 건전한 사람들만 공직에 선출하는 관습에 조건을 받는다. 오로지 그런 준비가 있어야 국민의 정부, 국민이 다스리는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가 보존될 수 있다.
3. 이상적인 국가 (The Ideals of Statehood)
71:3.1 국민 진보의 필수적인 요소―자유ㆍ안전ㆍ교육 및 사회적 조정―를 제공한다면 정부의 정치 또는 행정의 형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사회진화의 과정을 결정하는 것은 국가가 어떤 것이 아니라 국가가 무엇을 하느냐이다. 결국, 어떤 국가도 그들이 선택한 지도자들에게서 보여지듯이 국민의 도덕적 가치를 뛰어넘을 수 없다. 무지와 이기심은 가장 높은 종류의 정부라도 꼭 무너지게 만들 것이다.
유감스럽기는 하지만, 민족 이기주의는 사회적 생존에 필수였다. 선택된 백성이라는 신조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부족의 결속과 국가 건설에 으뜸가는 요소이다. 그러나 온갖 형태의 편협함이 사라지기까지, 어떤 나라도 이상적 활동 수준에 이를 수 없다; 그리고 편협함은 과학, 상업, 놀이, 종교의 조정에 의해 방지되는 것이 최선이다.
이상적인 국가는 강력하고 조화되어 움직이는 다음 세 가지 추진력의 자극을 받고서 작동한다:
1. 사람이 형제임을 깨닫고 사랑으로 충실하는 것.
2. 지혜로운 이상에 기초를 둔, 지적인 애국심.
3. 행성의 사실ㆍ필요ㆍ목표로 풀이한 우주적 통찰력.
71:3.7 이상적 국가의 법은 가지 수가 많지 않으며, 그 법은 무엇을 하지 말라는 금기 시대를 지나서, 자아-통제가 향상되는 결과로 개인적 자유의 적극적인 진보 시대로 넘어갔다. 높은 수준에 있는 국가는 국민에게 일하지 않을 수 없게 할 뿐 아니라, 기계 시대로 진보하여 고된 일로부터 해방되어 얻는 늘어난 여가를 유익하고 고상하게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여가는 물건을 소비할 뿐 아니라 생산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어떤 사회도, 게으름을 허용하거나 빈곤을 묵인할 때 그다지 많이 진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함이 있고 퇴화된 핏줄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아무 제한 없이 번식하도록 허락하면, 결코 빈곤과 의존성을 없앨 수 없다.
도덕적인 사회는 그 국민의 자존심을 보존하고 모든 정상적인 개인에게 자아를 실현하는 적당한 기회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러한 사회적 성취 계획은 가장 높은 수준의 문화를 가진 사회를 낳을 것이다. 최소한으로 규제하는 정부의 감독으로 사회의 진화가 촉진되어야 한다. 가장 적게 다스리고, 가장 많이 조정하는 국가가 제일 좋다.
이상적 국가는 진화로, 시민 의식, 곧 사회에 봉사하는 의무와 특권 인식이, 천천히 성장함으로 성취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이권 운동자들의 행정 목표를 좇아서, 사람들이 정부의 짐을 하나의 임무로서 맡지만, 나중에는 사람들이 그러한 직책을 하나의 특권으로서, 가장 큰 명예로서 추구한다. 어떤 수준에 있더라도, 문명의 지위는 국가의 책임을 자청해서 받아들이는 국민의 됨됨이가 충실하게 보여준다.
71:3.11 국민의 모든 다른 형태의 경제 및 상업 단체와 마찬가지로, 참된 연방에서는 전문가가 도시와 지방을 다스리는 사무를 운영하고 관리한다.
진보된 국가에서, 정치적 봉사는 국민의 가장 높은 헌신으로 평가된다. 가장 지혜롭고 고귀한 시민의 가장 큰 포부는 시민의 인정을 얻고, 정부가 맡기는 어떤 자리에 선출되거나 임명되는 것이다. 그러한 정부는 봉사를 인정하는 가장 높은 명예를 공무원이나 사회에 봉사하는 자에게 수여한다. 다음에 명예는 차례대로 철학자ㆍ교육자ㆍ과학자ㆍ산업가ㆍ군인에게 수여된다. 부모는 아들딸의 탁월성에 따라 마땅히 상을 받으며, 순전히 종교적인 지도자는 영적 국가의 대사(大使) 존재로, 그들의 진정한 보상은 다른 세계에서 받는다.
4. 진취적 문명 (Progressive Civilization)
71:4.1 경제, 사회, 정부가 유지되려면 진화해야 한다. 진화 세계에서 고요한 상태는 붕괴의 징후이다; 오직 진화하는 흐름과 함께 앞으로 움직이는 제도들만이 지속된다.
확대되는 문명의 진보하는 프로그램은 다음을 포함한다:
1. 개인적 자유들의 보존.
2. 가정의 보호.
3. 경제적 안전의 증진.
4. 질병의 방지.
5. 의무 교육.
6. 의무 고용.
7. 여가의 유익한 이용.
8. 불운한 자를 보살피기.
9. 종족 개량.
10. 과학과 예술의 증진.
11. 철학―지혜―의 촉진.
12. 우주 통찰력―영적 성향―을 키우는 것.
71:4.15 문명의 예술에서 생기는 이러한 진보는 필사자의 노력에서 가장 높은 인간적이고 신성한 목표의 실현―사람의 형제 사랑을 사회에서 성취하고 하나님을 의식하는 개인적 지위의 실현―으로 바로 이끌며, 이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는 모든 개인의 최고의 소망에서 드러난다.
진정한 형제 사랑의 출현은, 모든 사람이 서로 기쁘게 짐을 지는 그러한 사회 질서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실제로 황금률을 실천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러한 이상적인 사회는 약자나 악인이 주로 진리, 아름다움, 그리고 선(善)에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불공평하고 거룩하지 않은 이익을 얻기 위해 거짓을 행할 때 실현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한 가지 길만이 실현가능하다; "황금률을 지키는 사람들"은 그들의 평화적 성질을 악용하거나 진보하는 문명을 파괴하기 위해 추구할 수도 있는 미천한 동료들에 대해 적절한 방어력을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이상(理想)에 따라 사는 진보적인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
각 세대에 이상주의자를 그보다 낮은 서열의 인간에게 멸종되도록 버려두면, 이상주의는 진화하는 행성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그리고 여기에 이상주의의 가장 큰 시험이 있다: 이기적 소득을 얻거나 나라를 크게 만들려는 목적으로 다른 민족을 공격하는 작전에 이 군사력을 쓰려는 유혹에 굴복하지 않으면서, 하나의 진보한 사회가, 전쟁을 좋아하는 이웃들의 온갖 공격을 받아도 그 사회를 안전하게 지킬 그러한 군사적 준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국가적 생존은 대비를 요구하며, 오직 종교적 이상(理想)이 방어 준비를 공격에 악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직 사랑, 형제 사랑이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5. 경쟁의 진화 (The Evolution of Competition)
71:5.1 경쟁은 사회적 진보에 필수이지만, 규제되지 않은 경쟁은 폭력을 낳는다. 현재 사회에서, 경쟁은 산업에서의 개인의 위치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서서히 전쟁을 대체하고 있으며, 산업 자체의 생존을 규정한다. (살인과 전쟁은 그 풍습 이전의 상태가 다른데, 살인은 사회 초기 시절부터 불법화되어 온 것에 반해, 전쟁은 아직 인류 전체에 의해 불법화된 적이 없다.)
이상적 국가는 개인의 경쟁에서 폭력을 제외하고 개인적 주도권의 불공평을 막기에 겨우 충분할 만큼 사회적 행위의 규제를 떠맡는다. 여기에 국가의 큰 문제가 있다: 어떻게 산업에서 평화와 평온을 보장하고, 국가의 권력을 지원하기 위하여 세금을 내고, 동시에 세금이 산업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막으면서, 국가가 기생하거나 폭압적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어느 세상에서도 그 초기 시대를 통하여 내내, 경쟁은 진보하는 문명에 꼭 필요하다. 사람의 진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협동은 갈수록 더 효과 있게 된다. 상급 문명에서는 협동이 경쟁보다 더 능률이 있다. 원시인은 경쟁에 자극을 받았다. 초기 진화의 특징은 생물학상의 적자가 살아남는 것이지만, 지적 협동, 서로 이해하는 친교, 영적 형제 사랑이 후일의 문명을 더 잘 촉진한다.
사실, 산업에서의 경쟁은 지극히 낭비적이고 매우 비효율적이지만, 이러한 경제적 손실의 운동을 제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만약 그러한 조정이 개인의 기본적 권리들을 조금이라도 박탈하려 하기 때문이다.
6. 이익을 얻으려는 동기 (The Profit Motive)
71:6.1 오늘날 이익을 얻는 동기의 자본 환경은 봉사하려는 동기로 확대되지 않을 경우 파멸할 수 있다. 편협한 사리사욕을 바탕으로 한 무자비한 경쟁은 결국 그것이 유지하고자 하는 것조차 파괴한다. 순전히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이익 동기는 기독교의 이상과 양립할 수 없다―예수의 가르침과 더군다나 어긋난다.
경제학에서 이익을 얻으려는 동기와 봉사하려는 동기의 관계는 종교에서 두려움과 사랑의 관계와 같다. 그러나 이익의 동기를 갑자기 파괴하거나 없애서는 안 된다. 이익 동기는 나태한 사람을 부지런히 일하게 만든다. 그러나 사회의 에너지를 일으키는 이 자극제의 목적이 영원히 이기적일 필요는 없다.
경제 활동의 이윤 동기는 전적으로 기본적인 것이며 사회의 선진화 질서에는 전혀 가치가 없다; 그럼에도 그것은 문명의 초기 단계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윤 동기는 경제적 노력과 사회적 봉사에 대한 우월한 유형의 비영리적인 동기, 즉 우월한 지혜, 흥미로운 형제애, 그리고 영적 성취의 탁월함을 확고히 소유하기 전까지는 빼앗겨서는 안 된다.
7. 교육 (Education)
71:7.1 영속적인 국가는 이상에 의해 지배되고 봉사에 의해 동기가 부여되는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교육의 목적은 기술의 습득, 지혜의 추구, 자아성취, 영적 가치의 획득이어야 한다.
이상적 국가에서는, 교육은 일생동안 지속되고, 철학은 때때로 시민들의 주된 추구가 된다. 그런 나라의 국민은 인간관계의 중요성, 실체의 의미, 가치의 고귀함, 삶의 목표, 그리고 영광스런 우주 운명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 것으로서 지혜를 추구한다.
유란시아인들은 새롭고 더 높은 문화 사회에 대한 비전을 가져야 한다. 순전히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 체계가 사라지면서 교육은 새로운 수준의 가치로 도약할 것이다. 교육은 너무나 오랫동안 지역과 군대에 치중하였고, 자아 찬미와 성공을 추구해 왔다; 교육은 궁극에 세계적이고, 이상주의적이고, 자아를-실현하고, 우주를 파악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교육은 성직자의 통제를 받다가, 요즈음에 법률가와 사업가들이 통제하는 일로 넘어가 버렸다. 궁극에는 철학자와 과학자에게 교육을 맡겨야 한다. 철학, 곧 지혜의 탐구가 주요한 교육 목표가 될 수 있도록, 선생들은 자유로운 존재, 진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71:7.5 교육은 삶의 사업이다; 교육은 일생을 통해서 내내 계속되어야 하며, 교육은 인류가 점차적으로 다음과 같이 높아지는 필자자의 지혜의 수준을 체험해야 한다.
1. 사물에 대한 지식.
2. 의미 실현.
3. 가치 기준의 이해.
4. 일의 고귀함―의무.
5. 목표의 동기―도덕.
6. 봉사에 대한 사랑―성품.
7. 우주 통찰력―영적 분별.
그리고 나서, 이러한 성취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은 필사자의 궁극적 mind(마인드, 지성) 성취인 하나님-의식으로 올라갈 것이다.
8. 국가 지위의 성격 (The Character of Statehood)
71:8.1 모든 인간 정부의 유일한 신성한 특징은 국가를 행정ㆍ입법ㆍ사법 활동의 세 영역으로 나누는 것이다. 우주는 기능과 권한의 분리 계획에 따라서 관리된다. 효과적인 사회 규제나 국민의 정부라는 신성한 개념을 제외하고, 국민이 더욱 자제하고 더욱 사회에 봉사하는 목표를 향하여 늘 진보하고 있다면, 한 민족이 어떤 형태의 국가를 선택하는지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민족의 지적인 예리함, 경제적 지혜, 사회적 지략, 도덕적 체력은 모두 국가에 충실하게 반영된다.
국가의 진화에는 다음과 같이 한 수준에서 다른 수준으로의 진보가 필요하다:
1. 행정부ㆍ입법부ㆍ사법부, 세 부분으로 정부를 창조하는 것.
2. 사회ㆍ정치ㆍ종교 활동의 자유.
3. 온갖 형태의 노예 제도와 인간적 속박의 폐지.
4. 세금 부과를 통제하는 국민의 능력.
5. 보편적 교육의 확립―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진 교육.
6. 지역 정부와 국가 정부 사이의 적당한 조정.
7. 과학의 육성과 질병의 정복.
8. 남녀평등을 마땅히 인정하며, 산업과 정부에서 여자들이 특화된 봉사를 하는 것과 아울러, 가정ㆍ학교ㆍ교회에서 남녀가 조화되어 활동하는 것.
9. 기계의 발명과 후일의 기계 시대를 정복함으로 사람이 고된 일에 예속되지 않게 만드는 것.
10. 사투리 정복―보편적 언어의 승리.
11. 전쟁의 종결―여러 국가의 대륙 법정이 국가와 종족의 의견 차이를 국제적으로 판결하는 것. 대륙 법정에서 정기적으로 은퇴하는 우두머리들로부터 자동으로 선택된, 행성의 최고 재판소가 이 법정을 주관한다. 대륙 법정은 권한을 가지며, 세계 법정은 자문한다―도덕에 관여한다.
12. 지혜의 추구가 세계에 널리 유행하는 것―철학이 높아지는 것. 세계 종교의 진화, 이것은 행성이 빛과 생명 속에 정착되는 초기 국면에 들어감을 예시한다.
이것들은 진보하는 정부의 전제 조건이며, 이상적인 국가의 표시이다. 유란시아는 이 높은 이상을 이룩하기에 아득히 멀었지만, 문명화된 민족들은 첫 걸음을 내디디었다―인류는 더 높이 진화하는 운명을 향하여 행진하고 있다.
[네바돈의 한 멜기세덱이 후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