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6편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않으시는 하나님＞

시편 76편은 바벨론이 멸망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기록한 시로 보입니다. 1절에 3절에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 지셨으며 그의 이름은 이스라엘에 크시도다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거기에서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 하셨도다”고 하였습니다.  주전 586년 바벨론이 유다를 침략하여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성전을 불 태우고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바벨론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그 당시 전쟁은 신과 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서로 자신들의 나라에서 섬기는 신들의 이름으로 나가 싸웠기 때문에 전쟁에서 이기는 나라의 신이 참된 신이고 전쟁에서 지는 나라가 가짜 신으로 여김을 받았습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점령하였기 때문에 바벨론 사람들은 자신들이 믿는 신이 참신으로 여기고 이스라엘의 신은 가짜 신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바벨론에게 멸망하고 포로로 끌어가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70년이 지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고 예언하셨습니다. 그 후 70년이 지나자 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고 성전을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4절에 “주는 약탈한 선에서 영화로우시며 존귀하시도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바벨론에 보내어 고난 받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예루살렘에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이사야 42편 8절에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악인들이 영원히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고 우상들이 영원히 섬김을 받지 못하게 하십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죄를 지었을 때 징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의 사신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지만 그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들을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미치게 하여 회복하게 할 수 없게 하셨음으로 그들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이 죄를 지을 때 결코 간과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심판하셔서 회개하게 하십니다.   둘째,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입니다.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70년이 지나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70년 후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어긋남이 없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1:20)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셋째, 영원토록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입니다. 10절에서 13절에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사방에 있는 모든 사람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 그가 고관들의 기를 꺾으시리니 그는 세상의 왕들에게 두려움이시로다”고 하였습니다. 사도요한은 천국의 광경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계7: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