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이라는 숫자를 떠올리면, 제일먼저 ‘108번뇌’가 떠오를 것입니다만 니까야에는 나타나지 않는 용어인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108이라는 숫자와 관련 있는 니까야의 용어는 <愛(taṇhā, 갈애), 受(vedanā, 느낌), 위짜라(vicāra, 伺)>입니다. 그런데 ........... 이 ‘愛, 受, vicāra’가 ‘108번뇌’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먼저 ‘108번뇌’를 계산하는 공식부터 알아봅니다.
百八煩惱(aṭṭhasata-kilesā); 108번뇌와 관련한 三愛(tisso taṇhā, 慾愛 有愛 無有愛)☓色聲香味触法☓과거 미래 현재☓안으로(ajjhattaṃ) 밖으로(bahiddhā)=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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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taṇhā, 갈애)는 ‘三愛’와 ‘六愛(色애, 聲애, 香애, 味애, 触애, 法애)’가 있는데, ‘三愛’는 두 종류의 三愛가 있습니다.[☜결론적으로는 ‘3종류의 갈애’가 있는 것] 하나는 ‘慾愛 有愛 無有愛’이고 다른 하나는 ‘慾愛 色愛 無色愛’입니다.
‘아위자’의 생각에는 ‘慾愛 色愛 無色愛’는 ‘모두 有愛(bhava-taṇhā)’로 여겨집니다. 말하자면 ........ 12연기에서 여덟 번째 지분인 ‘愛’의 내용으로 거론되는 ‘愛의 내용’은 니까야[SN, vol.2, p.2~5]와 한역아함[大正藏 2, p.85上~中]이 다릅니다. 12연기의 지분들을 ‘六六’과의 관련으로 ‘내용설명’하는 니까야에서는 ‘六愛身(cha-taṇhā-kāyā)이나 六愛’로 지분설명을 하고, 지분들의 상호관련에 중점을 두는 한역아함에서는 ‘行’지분은 니까야가 ‘心行’인데도 ‘意行’으로 설하고, ‘受’도 ‘三受(苦受→樂受→非苦非樂受)’로 설하면서 순서도 ‘樂受→苦受→非苦非樂受’가 아니며, 뒤이은 ‘愛’지분의 설명인 ‘三愛’도 내용이 ‘慾愛 色愛 無色愛’이다. 이는 ‘有’지분의 내용과 같은 것이다.[☜니까야도 ‘三有’는 ‘慾유, 色유, 無色유’이다.]
결국 .......... 百八煩惱(aṭṭhasata-kilesā)에서 <108번뇌와 관련한 三愛(tisso taṇhā, 慾愛 有愛 無有愛)☓色聲香味触法>까지는 ‘愛’와 관련된 것이고, <☓과거 미래 현재>부분은 ‘意行’과 관련된 ‘위짜라(vicāra, 伺)의 소행’으로 보인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안으로(ajjhattaṃ) 밖으로(bahiddhā)>부분인데 ......... 이 부분에 대하여 혹자는 ‘內的인(ajjhattika) 外的인(bāhira)’이라고 주장하지만 .......... 外的인(bāhira) <☓色聲香味触法>는 이미 반영되어 있어서 곤란하다.
<안으로(ajjhattaṃ) 밖으로(bahiddhā)>라는 표현의 ‘기본출처’는 vedanā(受, 느낌)와 관련되는 표현인 ‘vedeti(느끼다, 感受하다)’이다. 관련경문을 인용해 본다.
Sukhaṃ vā yadi vā dukkahaṃ, adukkhamasukhaṃ saha. Ajjhattañca bahiddhā ca. Yaṃ kiñci atthi veditaṃ.[SN. vol.4. p.205]
“낙(樂) 혹은 고(苦) 혹은 비고비락(非苦非樂)이나, <안으로(ajj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나 (그) 어떠한 것이든 ’감지된 것(vedita)‘이다.”라는 의미의 경문인데............. 이 경문에서 樂과 苦는 vā(혹은, 영어로는 or)로 연결된 것을 볼 수 있다. 樂, 苦, 非苦非樂은 다른 경문에서도 그 중에 어느 하나씩만 선택적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설해지기 때문에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안으로(ajj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는 ca(~과, 그리고, 영여로는 and에 해당)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그것들이 동시적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 동시성은 <안으로(ajj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가 동시적으로 ‘vedita(느껴진, 감수된, 느껴진바, =vedayita, vedeti의 pp.)’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vedita(느껴진, 감수된, 느껴진바, =vedayita, vedeti의 pp.)’라 하였으므로, ‘樂, 苦, 非苦非樂, <안으로(ajj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가 모두 ‘느껴진(vedita) 것’으로 해석할 수가 있다.
결국 인용경문은 ‘樂, 苦, 非苦非樂’의 3受를 <안으로(ajj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 모두 감지하는 것이기에 <3☓2=6>으로써 ‘모두 6개의 ’감지된 것(vedita)‘을 언급하는 경문으로 보아야 한다. 108번뇌도 그렇게 계산하여야 한다고 본다.
첫댓글
무애해도에서 안으로 밖으로는요..
제15장 토대에 관련한 지혜
15. Vatthunānattañāṇaniddeso
66. Kathaṃ ajjhattavavatthāne paññā vatthunānatte ñāṇaṃ?
1. 어떻게 안으로 결정하는 통찰지가 여러 가지 대상(事)에 관련한 지혜인가?
Kathaṃ ajjhattadhamme vavattheti?
어떻게 안의 법들을 분석하는가?
Cakkhuṃ ajjhattaṃ vavattheti,
눈{코귀혀몸 마노}을 안으로 분석한다.
...중략...
cakkhu aniccaṃ saṅkhataṃ paṭiccasamuppannaṃ khayadhammaṃ vayadhammaṃ virāgadhammaṃ nirodhadhammanti vavattheti.
눈{코귀혀몸 마노}은 무상하며, 유위이며, 이유로 생겨난 것이며, 다하는 법이며, 사라지는 법이며..
제16장 영역에 관련한 지혜
16. Gocaranānattañāṇaniddeso
67. Kathaṃ bahiddhā vavatthāne paññā gocaranānatte ñāṇaṃ?
1-1. 「밖으로 결정하는 데서의 통찰지로써 여러 가지 영역(行境)에 관련한 지혜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Kathaṃ bahiddhā dhamme vavattheti?
「제법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인가?
Rūpe bahiddhā vavattheti,
형색(色, 성향미촉법)에 관련하여 밖으로 결정한다.
...중략...
글을 올린 이유는 ................ 밖으로(bahiddhā)에 대한 견해 때문이었습니다.
밖으로(bahiddhā)는 <'오욕락'에서부터 시작되는 영역>을 의미합니다.
저도 최근에 이르러서야 ......... 비로서 ............. '오욕락'이 무었인가?.......를 ..........알았습니다.
알고나자 마자 ..........먼저 ..........'번뇌'라는 것을 찾아 보게 되더라구요,,,,,,,,,,,,그리고 나서 ........ "아~~~!"
그 밖으로(bahiddhā)라고 부르는 영역에 .......... 서 ......... nimitta(相)를 따라가면서 마구 흩어진 '識'
.....................오늘에서야 비로써 ........... 선사상이 이야기하는 바를 겨우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겨우.
@아위자 지나간 세월의 .......... 어리석음이.......... 후회막급.
@아위자
'오욕락' = 法(dhamma)들................
번뇌가 108개인 분은 <다행스러운 분들>! '아위자'는 1억 8백만개도 넘습니다.
에효~~~~~~~~~~~미친다. 미쳐.
@아위자 밖으로(bahiddhā) .............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개념'이 .......... 어렵기는 어렵더라구요........
아무 이유 없이 .......... '오욕락'을 <악마[=빠삐만] 미끼>라고 ...... 부르는 것이 아니었더라구요........... 그 미끼에 걸려서........ 색계에 들어 온 것인 줄을 모르니 <무명중생>인 것이더라구요...........
@아위자 육촉입처!.............. 거기가 '갈림길'!
@아위자
한역아함에서.......... 무명에 대한 내용설명에서..........於六觸入處 不如實覺知라고 언급하신 이유가 이해오더라구요..................
@아위자
나아가............ <무명과 번뇌가 '어떻게 호연연기 관계'인지를 자세히 이해하게 만들어 주는 니까야!
12연기의 지분들을 ‘六六’과의 관련으로 ‘내용설명’하는 니까야!
'오욕락'이라는 것이 이해되니........... 추가로 이해되는 것이 ....... 엄청 많아 짐.
불교공부를 40년 넘게 했다고 지껄이면서.......... 더구나 ......... 남에게 <불교강의>까지 하면서도...........
아직까지 <'오욕락'과 밖으로(bahiddhā) 와 번뇌의 관계>를 모르다가 ..........최근에서야 비로써............ 108번뇌의 계산법을 다시 읽어 보고서.......... "아~~하~~~~!!"하고 있으니........... <엉터리 강사>였음을 만 천하에 고백.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에게는 '불교교양대학'에서 가르치는 것입니다..........라고 지껄이면서도 .........막상 강사자신은 이제 겨우 알아 듣고 있으니............. <엉터리 강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하니........... 더더욱 .......미침.
선생님 질문 입니다..
//이 동시성은 <안으로(ajj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가 동시적으로 ‘vedita(느껴진, 감수된, 느껴진바, =vedayita, vedeti의 pp.)’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vedita(느껴진, 감수된, 느껴진바, =vedayita, vedeti의 pp.)’라 하였으므로, ‘樂, 苦, 非苦非樂, <안으로(ajj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가 모두 ‘느껴진(vedita) 것’으로 해석할 수가 있다.//
맛지마니까야 vol.3. p.25의 『Anupadasutta(次第經)』에 언급되는 “初禪에는 위딱가와 위짜라, 喜(기쁨), 樂(즐거움), 하나된 마음(心一境性), 觸, 受, 想, 思, 心, 欲, 확신, 정진, 사띠(sati), 평정, 作意.
에서 심일 경성 후 촉 다음 수 가 등장하는데요.
언급하신 'vedita'의 내용을 저는 차제경에서의 각 선정의 지분의 내용을 대상으로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 한 상황에서 심일경성 다음의 '촉'의 상황을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 지요?
@물마
<안으로(ajj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를............ <안으로(ajjhattaṃ)와 '오욕락'과 관련한 영역>이라고 보고서.......... 觸, 受, 想, 思의 사무색음은 모두 vedita(느껴진, 감수된, 느껴진바, =vedayita, vedeti의 pp.)에 근거한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아무래도 경계에 불과한 <색성향미촉>이 '복수형'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 그러한 점 자체가 <무명촉>이거든요................
@아위자
<안으로(ajj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라는 표현은........... <오개와 칠각지의 내용에서 언급되는 것>인데요........... 엄청 의미심상한 표현입니다. '앎과 봄'에 관련해서.
@아위자
그러한 <안으로(ajjhattaṃ)와 밖으로(bahiddhā)>가 '108번뇌'의 계산법에 언급된다는 것이.............. '앎과 봄'이 없으면 ........... '번뇌에 대하여 '앎과 봄'이 없으면 <무명과 번뇌의 호연연기>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고 여깁니다. <식과 명색의 호연연기>처럼.......... 그러한 '호연연기'의 반복적인 순환이 ................ 마치......... 숙명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거기에서 '벗어남'이 이탐.
@아위자
'오욕락'을 모르고서는 .......... 중도를 깨달을 방도가 없다고 .........봄.
@아위자
개인적인 견해로는 ............. 아무래도............ 계정혜 3학이라는 것이 ......... '오욕락'에 대한 <계정혜>인 것 같음.
@아위자 그리고............. <동시성>이라는 표현은.......... 경전에 흔히........ 안과 색~~~신과 촉.........이라고 set로 언급되기에 ............ 해 본 말이고요........... 현실적으로도 ......... 우리는 <안>보다는 <색>을 더 중요시하지 않습니까?
@아위자
眼=色處, 色=色處.
@아위자 네 선생님 말씀 감사합니다.
처에 대한 앎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되네요.
류지의 전개를 위함이 바로 이 처이며 오개의 벗어남과 칠각지의 발생이 처이며 그 처를 앎고 처를 보는 것이 바로 오욕락이 처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닌 합니다...
제 개인 적으로 계를 신구의 삼행의을 다사꾸살라와 밀접한 관계로 보는데요. 그 시작이 육근과 육경이 최초의 화합영역인 육촉처에서 근의 수호와 바른 작의를 시작으로의 염의 개발로 보고 있습니다. 그 상태의 유지로써 분명한 봄이 삼학체계가 아닐까 여기고 있습니다.
소략하면 안과 색은 색처라는 영역에서 대상을 형성하지만 그 대상을 알고 보는 것이아닌 그 대상이 형성되는 처를 알고 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