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는 매년 수많은 외국관광객이 방문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음식점이 준비되어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도인 카트만두에는 한국음식점만도 대략 10여곳이 있을 정도입니다.
네팔 식당이나 트레킹 중 롯지에 공통적으로 있는 우리가 먹을 만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
1. 네팔 빵(짜파티, 란, 티벳티안 브레드)- 꿀, 잼, 혹은 야크버터를 듬뿍 발라 먹는다.
2. 볶은 밥-야채와 밥을 볶음, 우리 것과 비슷합니다
3. 감자 요리 -찐감자, 으깨어서 양념한 매쉬드 포테이토도 맛이 있다. 감자 스프도 별미이다.
4. 달 -녹두를 갈아 만든 숩 (빨간 색 ,흰색, 노란색 의 녹두를 사용)
고소에서는 입맛이 없을 때 이것만으로도 수분 보충과 에너지가 된다.
5. 스프 종류-녹두, 감자, 양파 , 마늘 숩 등이 있다. 특히 고소에서는 마늘 숩이 특효라 하여 많이
먹는데, 맞는 설인지는 모릅니다
6. 면류 -뚝파- 우리 나라 칼 국수같은 것
라라-별로 맛 없는 네팔제 라면(우리 나라 것을 휴대하는 것이 최고!)
***부식
1. 닭요리
탄두리 치킨 - 인도고유의 향 마살라를 발라 구운 것으로 기가 막힙니다. 트레킹 중이나 후에 거의
닭을 시식하게 되는데 고산의 닭은 힘이 좋아서 육질이 아주 단단하고 쫄깃합니다.
닭백숙 - 마늘은 어디에나 있으므로 압력솥에서 칙칙 폭폭 해서 10회이상 해야 겨우 살을 뜯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특별히 주문해야 해주죠)
2. 야크 스테이크 - 야크 고기로 만든 것, 우리 이로는 먹기 좀 힘든 슬리퍼 씹는 정도의 강도, 그러나
서양 사람들은 특수 치아인지 잘도 즐기더군요.
3. 양고기 요리 - 주로 카레에 넣어서 빵을 찍어 먹는데 부드럽고 맛이 있습니다.
한국의 동대문 근처에 그들의 식당이 있습니다. 미리 시식해 볼 수도...
4. 생선 요리 - 완전히 내륙이라서 바다 것은 없고, 포카라 가다가 강에서 잡은 민물고기 튀김은 바삭바삭
맛있습니다
***차 종류
산행중 설산을 바라보며 한 잔 하는 그 맛은 일품입니다
- 찌아 - 그들의 전통 차로 홍차에 야크 밀크를 넣고 푸욱 끓여 설탕을 좀 넣어 만든 것.
그 외 블랙티, 레몬티, 생강차..코코아등 그러나 커피는 없습니다.
***과일
고산에서는 볼 수 없으나 아래로 내려 올수록 아열대성 과일이 보입니다.
순다라(귤). 사탕 수수. 포도.바나나..등, 고로 산행 중 비타민을 복용해야할 필요가 있지요.
고도가 올라갈수록 체력소모는 심한데 식욕은 떨어집니다.
열량이 많고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물론 단백질도 필요하지요.
정 힘들 때에는 누룽지를 끓여 먹거나 햇반 또는 군용 포장 식품을 먹기도 합니다. 아예 파워젤이나
파워 바만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고로 산행 후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분은 카트만두의 티벳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있는 에베레스트
스테이크하우스를 가보세요. 5,000원 정도면 얼굴만한 큼직하고도 맛있는 본격적인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포카라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물론 조금 더 내고 third eye나 yin and yang도 품위있는 양식당도 있지요.
전체적으로는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