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유발 DIY 조심하세요

[바위]

 요새 DIY 하시는분 많으실텐데요... DIY에 사용되는 페인트나 벽지, 접착제등에서 아토피를 유발하는 유기화합물이 가득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저도 예전에 테이블 하나 DIY하다가 페인트에 자극되서 크게 고생한 경험이 있거든요.. 문제는 이런 가구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집안에서 유기화합물을 풀풀 뿜어대고 있고 아이들은 원인을 모른채 긁적긁적 고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인테리어도 그렇지만 함부로 DIY하는것도 주의해야할것입니다.

아토피 유발 DIY 조심하세요

환경부 시험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페인트, 벽지 등에서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최고 7배까지 방출되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미 시판된 뒤 사후시험인데다 실내사용을 금지하는 품질표시를 따로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페인트 15종, 접착제 2종, 벽지 3종, 바닥재 4종 등 모두 24종의 제품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접착제 1종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시험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다량 방출 페인트 제품은 조광페인트의 인테르니, 마루코드, 반광 등 4종, 노루페인트의 슈러, 에나멜, 빨간색 등 4종, 삼화페인트의 40 바루스파, 투명무광 등 2종, 버드켐의 방염도료 등 2종, 펜앤하비의 PECAN STAN 320, 우진페인트의 하이죤#1000, 애경피엔씨의 아크릴 본타일 상도 백색 등이다.

접착제는 동양실리콘의 동양씰 381(적색), 아우실란트산업의 GREEN sil 808(녹색), 벽지는 샬롬벽지의 아이노스 실크벽지 2382-6, 2378-4, 2388-5 등 3종이다.

또 바닥재는 루벤스카페트의 TRJ 1001과 1003, 미스론카페트의 MOL-214, 225 등 모두 4종이 실내 사용 금지품목에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다중이용시설, 공동주택, 학교 등의 실내 시공에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이미 시중에 유통, 시공된 것들로 예방 효과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고시된 제품을 시공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처벌 규정이 있지만 제도가 시행된 2005년 이후 적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환경부 담당자는 “시공된 뒤에는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식별이 어려워 단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은 사용제한 제품을 구별하기 어려워 피해가 우려된다.

이들 제품은 환경부 고시를 통해 공개될 뿐 제품 자체에 사용제한 표시를 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시공하거나 시공자를 감독할 때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집안을 꾸미는 데 사용하는 ‘DIY’(Do It Yourself)’ 제품도 포함됐다.

노루페인트가 DIY족을 겨냥해 ‘홈테리어’라는 상표로 출시한 아이보리 화이트 반광, 파스텔그린 유광 등 2개 제품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기준치인 4㎎/㎥를 2배 내외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건축업자들은 고시된 사용제한 제품을 참고해 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제한 표시를 하거나 제조자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

출처: 아토피아(www.atopia.co.kr) 소식지 제42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