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초 학부모님께 드리는 인사말
학부모님께 올립니다
맑고 따뜻한 햇살과 바람결이 연둣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봄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많은 가정이 경제 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뙤약볕과 가뭄 속에서도 산들이 좋은 약초와 수목을 기르듯 우리는 미래의 꿈을 길러야 합니다. 귀댁 자제를 미래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반듯한 인재로 기르는데 교육 공동체로서 가정과 사회는 함께 지혜와 열정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담임교사로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설렘과 기대로 벅찹니다. 학교는 항상 새롭게 생각하고 행동이 바르며 건강한 어린이를 길러내기 위해, 학급은 경영 방침으로 인성과 학력이 조화를 갖춘 인격체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매진 할 것입니다.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교양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귀댁 자제를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교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품성을 길러 주겠습니다. 인성과 학력이 조화를 이룰 때 교양을 두루 갖춘 사람으로,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더불어 살 줄 아는 사람으로, 사람다운 향기가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본교에서는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드리지 않고, 단위학교를 효율적으로 경영함으로써 교육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계층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여전히 학교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것 같아 우리 학교에서는 촌지 없는 학교를 만들어 가정과 학교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교사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고 품위와 명예를 지킬 수 있어야 학교교육도 반듯하게 바로설 수 있습니다. 자제를 바르게 키우고, 제자를 자랑스럽게 가르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새들은 그 새끼들을 기르기 위해 하루에도 수백 번 창공으로 날아오릅니다, 자제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이 이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마음 한 자락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쓸 것임을 약속드리면서 양질의 교육을 실현하여 학부모님들의 기대대로 자제를 훌륭하게 키우겠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댁내 두루 평안하시길 빌겠습니다.
2009. 3. .
성천초등학교 교장 손인환, 교감 이병찬, 1학년 담임 김숙자, 김순희,
2학년 담임 최선희, 전영주, 김숙자, 4학년 담임 정영이, 이혜옥, 5학년 담임 박선경,
신용섭, 6학년 담임 이진민, 장은수, 김한나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