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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세계의 원유 종류
* 국제유가 실시간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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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의 구분 방법
원유는 API에 따라 경질유(輕質油), 중질유(中質油), 중질유(重質油)로 구분된다.
API란 원유 내에 유황 함유량이 적을수록 API가 높아진다. 유황 함유량이 적을수록 정제비용이 적게 든다.
API도에 의한 분류 - 원유는 생산지와 산출되는 유층에 따라 그 성상이 다른데, 미국석유협회(API)가 제정한 화학적 석유비중표시 방법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다.
구분 輕質油(경질유) 中質油(중질유) 重質油(중질유)
API도 | 33도 이상 | 30~33도 | 30도 이하 |
① 파라핀계 원유
- 이 원유는 성분중에 파라핀계 탄화수소를 많이 함유하여 휘발유분의 옥탄가는 낮으나 경유분의 세탄가는 높다.
- 중유분은 비교적 응고점이 높으나 탈납함으로써 고품질의 윤활유를 제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스팔트분은 적고 파라핀 왁스분이 많다.
- 이 계통의 원유는 A-L원유, Minas원유, 펜실베니아원유, 대경원유 등이 있다.
- 파라핀계 탄화수소란 분자구조에서 탄화수소가 사슬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는 탄화수소로서 Cnh3n+2으로 되어 있다.
② 나프텐계 원유
- 이 원유는 나프텐계 탄화수소를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아스팔트분이 많기 때문에 아스팔트원유라고 한다. 이 원유에서의 휘발유분은 옥탄가가 높은 반면에 경유분의 세탄가는 낮다.
- 일반적으로 중유분의 응고점이 낮고 파라핀왁스가 적기 때문에 간단한 처리로 윤활유를 제조할 수 있으나 그 품질은 좋은 편이 아니다. 이 계통의 원유는 캘리포니아원유, 베네수엘라원유 등이 있다. 나프텐계 탄화수소란 분자구조가 6개의 탄소원자가 고리모양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Cnh3n으로 되어 있다. 중간기 원유.
- 파라핀계 원유와 나프텐계 원유의 중간으로 세계 대부분의 원유가 이 계통에 속하며, 특히 중동원유는 대부분 중간기 원유이다.
* 유황 함유량 포함 원유 구분
구분 API 유황함유량(%)
경질유 (輕質油) - WTI 33도이상 0.24%
중질유 (中 質油) - 브렌트유 30~33도 0.36%
중질유 (重 質油) - 두바이유 30도 이하 2.04%
1. 국제유가 기준(WTI)
WTI가 경질유로써 가장 3종류의 원유에서는 고급에 속한다. 이 WTI는 수출이 되지는 않지만,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된 유종으로써 가격의 투명성, 현물 및 선물거래 등으로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었다.
2. 세계의 원유의 종류 (세계 3대 유종)
원유는 땅속에서 뽑아낸 정제하지 않은 기름이다. 이 원유는 생산되는 지역에 따라서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로 나뉜다. 이 3가지 원유는 세계 3대 유종으로 불린다.
1) 서부텍사스유 WTI (West Texas Intermediate)
WTI는 미국 텍사스 서부와 오클라호마 주 일대에서 생산되는 원유이다. 이 WTI는 미국 내수용이다.
2) 브렌트유 (Brent oil)
브렌트유는 영국과 노르웨이 사이 바다(북해)에서 생산된다.
3) 두바이유 (Dubai oil)
두바이유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 등의 나라에서 생산된다.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기준 유종으로 중동산 두바이유라고도 불린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약 78%)하는 원유이다.
셰일오일(Shale Oil)
1. 셰일오일
퇴적암의 한 종류인 셰일(shale)층이 퇴적될 때 같이 묻힌 고대 생물들의 열과 압력을 받아 형성된 액체 탄화수소를 셰일오일(shale oil)이라고 한다.
오일 셰일이라 불리는 암석에서 채취한 액체 탄화수소가 생성되는 곳에서 나온 케로신을 함유하고 있는 물질이다. 셰일오일은 셰일가스나 석탄층 메탄가스 등과 함께 대표적인 비전통자원 (Unconventional resources)으로 꼽힌다.
원유에 비해 더 깊게 작업해야 하고 심부까지 시추하기 위해서 많은 기술이 필요해, 현재는 원유에 비해 개발 단가가 비싸다. 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인해 개발 단가가 낮아지면서, 석유와 석탄을 대체할 에너지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2. 미국 셰일오일의 영향력
셰일오일 개발이 본격화된 것은 2004년 미국 미첼에너지(Mitchell Energy)社가 수압파쇄를 통한 천연가스 개발 기술을 자체 개발, 적용해 채산성을 높인 이후였다.
미국 내 셰일 개발 사업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텍사스 소재 퍼미안(Permian) 지역과 오클라호마 소재 아나다코(Anadarko Basin) 지역이 꼽히고 있다. 아나다코가 위치한 곳은 미국 내 셰일오일 개발지로 STACK* 지역으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월, 미국 셰일 개발업체인 롱펠로우社(Longfellow Nemaha, LLC)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STACK의 네마하(Nemaha) 생산광구를 추가 확보한 바 있다.
(*)STACK 지역은 오클라호마주 소재 Sooner Trend, Anadarko, Canadian, Kingfisher를 통칭하며, 미국 텍사스州 퍼미안(Permian) 분지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셰일오일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셰일 혁명’은 미국이 에너지 자립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미국은 셰일 혁명을 통해 군사력과 달러화에 이어 세계 패권을 휘두를 새로운 무기를 얻었다.
셰일 혁명은 미국 경제 부흥에도 큰 효과를 가져왔다.
1차 셰일 혁명(2010년~2014년) 기간 동안 미국 셰일 개발 사업은 GDP $4,340억 증가, 일자리 270만개 창출, 세수 $1,110억 증가 등 직접적 효과를 거뒀다.
셰일오일을 원료로 한 화학공장을 지으려는 한국, 일본, 대만, 사우디 등 에너지화학 기업들의 미국 진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셰일 혁명을 바탕으로 미국은 이란,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에 대해 동시 다발적으로 경제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중동의 시한폭탄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했다. 전 세계 질서를 ‘신(新) 팍스아메리카나’로 다시 재편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트럼프의 에너지 독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다.
당선 직후, 트럼프는 6대 국정기조 중 하나로 ‘미국 우선 에너지 계획(America First Energy Plan)’을 발표했다.
부존 셰일 자원개발과 인프라 투자 재원 활용, 환경 규제 철폐 등 적극적인 셰일 산업 부흥 정책이 이에 포함된다.
한편 올해 8월,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약 1,100만 배럴까지 증가하며, 19년만에 세계 1위 산유국 지위를 되찾았다.
현재 미국 원유 시장에서는 하루 10.5백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8백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하며, 하루 16.5백만 배럴 규모의 CDU를 가동하고 있다.
잔여 물량인 2백만 배럴은 수출한다.
3. 미국에서의 셰일오일 붐 원인
2000년대 중반 미국 셰일오일, 셰일가스 개발이 상업화되며 전세계는 흥분에 빠졌다.
셰일오일과 셰일가스는 전 세계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데다 매장량도 엄청나기 때문에, 에너지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였다.
하지만 20여년 가까이 지난 지금, 셰일자원의 수혜는 미국만이 누리고 있다.
매장량 측면에서는 중국이 세계 최대이지만,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셰일자원의 대부분은 미국산이다.
미국이 셰일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통 석유개발(E&P) 강국인 미국이 셰일 개발 사업에 유리한 다양한 기술적, 경제적, 법적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구체적으로는 ▲장기간 축적된 석유개발 기술력, ▲풍부한 자금력, ▲정부 세제 혜택, ▲땅 주인(Land owner)에 대한 광물권 인정, ▲파이프라인 등 인프라 경쟁력, ▲셰일 개발에 필수적인 물 자원 접근성, ▲저인구 밀도지역의 개발 용이성 등이 성공 원인으로 꼽힌다.
- 대한석유공사, sk이노베이션 -
세계 에너지 전쟁
석유나 석탄, LNG, 핵에너지 등이나 미래의 태양광, 풍력, 바이오 연료 등은 인류가 살아가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이 에너지는 늘 이슈가 되고, 전문가마다 그에 대한 예측도 상이하지만, 현재까지는 석탄,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화석연료는 그 매장량의 한계는 분명할 것이고, 지속 가능한 인류의 생존을 위해선 신재생 에너지 발굴이 필수적이다.
현 시대의 석유 및 천연가스에 따른 각국간의 미묘한 긴장관계가 존재한다. 이제는 대체에너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에너지 전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걸프전이다.
걸프전은 미국 주도의 34개국 다국적 연합군 병력에 의해 수행된 전쟁으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및 병합에 반대하면서 일어났다.
1990년 8월 2일부터 1991년 1월 17일까지의 기간을 사막 보호 작전 이라고 부르는데 이 기간 동안 미국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어하고 다국적 연합군을 편성하였고, 1991년 1월 17일부터 종전까지를 사막의 폭풍 작전이라 불렀고 이 기간이 다국적 연합군의 전투 기간이다.
그런데, 걸프전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석유를 손에 넣으려는 전쟁이 있었고 끊이지 않았다.
중국은 20년전만 해도 세계 에너지 방정식에서 소외되었던 나라지만 이제는 이 신세계의 중심으로 서서히 발을 들여놓고 있다. 그것이 중국이 ‘세계의 제조 공장’인 탓도 있지만, ‘중국의 팽장’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과 중국의 세계 패권 다툼은 이미 시작되었다.
안정적인 에너지 안보와 공급은 미래를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문제이다.
액화천연가스의 극적인 팽창은 또 하나의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장 큰 에너지 혁신으로 꼽히는 셰일가스는 미국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주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백 년 정도는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주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이와 같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셰일가스는 또한 핵 에너지에서 풍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에너지의 경쟁적 지위를 바꾸고 있다. 셰일가스는 단기간에 놀라울 정도로 새롭게 국면한 환경 논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인류의 생활방식은 전력으로 인하여 격변하였다.
그러나,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전기 부족으로 경제성장에 발목이 잡혀 누군가의 목숨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래에 필요한 전기는 필연적으로 연료 선택과 확보의 문제를 두고 싸움을 벌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수 과학자나 환경운동가들만의 관심사였던 기후변화가 에너지 미래에 대한 지배적인 문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과학자들의 관심의 배경에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걱정이 아닌 빙하시대의 도래에 대한 두려움이었던 것이다.
1950년대 전문가들이 대기 중의 탄소 상승 수준을 계측하고 온도 상승의 의미를 따지기 시작하였다.
21세기가 되어서는 기후변화가 정치 지도자나 투자자가 내리는 결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미 대법원 판결의 주제가 되기 시작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게 되었지만 이들 산업은 영리성을 두고 아직 시험대에 오른 상태이다.
특히 자동차의 문제는 세계공통의 문제이다. 전기차 기술과 바이오 연료를 화석연료 차량과 대비하며 전기차의 우수성을 거론하고 있다.
수소, 전기에 의한 동력으로 차를 운전한 것은 한 세기 전쯤 이었다. 그러나, 수소차, 전기차 중에서도 내연기관이 승리를 거두면서 대중을 위한 자동차는 그 운명적인 경쟁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현 시대에서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의 후원을 받는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경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는 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전기차만이 유일한 가치는 아니며, 연료를 ‘재배’하는 바이오연료 개발분야에서도 그 가치가 일어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에너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전쟁과 테러와 음모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석유는 부를 상징하지만 테러나 전쟁이 빈번한 중동 지역도 석유를 둘러싸고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한 피싸움이 불가피하다.
한국 역시 유가가 오르면 물가와 세금이 덩달아 오른다. 에너지에 대해 언제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가다.
그것은 에너지를 수출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니라 수입에 의존해 왔던 국가이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보유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한다는 뜻이다.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은 더욱 증대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세계가 공존을 위해 서로 협력하지 않고 전쟁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전쟁이 될 것임은 충분히 예견된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했다. 실상,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온 미국의 대이라크전 속내를 들여다 보면, 속내는 에너지 확보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에너지원 중 가장 많이 소비하는 석유는 올해를 정점으로 지구 전체 매장량 중에서 약 절반을 소비하여, 앞으로 언젠가는 석유 생산량 감소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석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나 석탄 등 다른 화석연료 매장량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도 화석연료를 대신할 수 없다. 안전성과 환경오염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원자력 발전의 연료인 우라늄은 약 50년 쓸 수 있는 양밖에 묻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으로 전세계 소비 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시장가격보다 높은 유가를 유지하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오펙)를 주도하는 것을 용인해 왔다.
미국이 이라크 공격 끝에 후세인을 축출하면, 사우디 다음으로 많은 원유를 가지고 있는 이라크를 통제하여 석유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국가재건을 위해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게 될 이라크 미래 정부는 석유부문을 가능한 빨리 확대하려 할 것이며, 이에 미국은 석유산업을 선점할 것이다.
미국은 셰일오일의 개발로 인하여 세계 에너지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화석연료의 사용은 기후변화 등 지구 환경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 개발로 전환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중국과의 패권 다툼에서 제3자의 위치를 가지려고 하지는 않는다. 결국, 식량자원 전쟁에 더하여 전기, 바이오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전쟁에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에너지 전쟁은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러시아 유전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제2위의 산유국으로 서시베리아와 동시베리아 지역 유전과 가스전 개발·생산에 이미 많은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어, 러시아 석유와 가스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러시아 정부도 이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일본이 이처럼 시베리아 파이프라인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중동지역 정세가 불안하므로 도입처를 다변화하려는 목적에서다.
그렇다면,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한국은 석유소비 세계 6위, 수입 규모 3위다. 국제 에너지 위기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뜻이다.
한국 에너지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원유 물량 확보 및 가격 변동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 도입처 다변화, 국내 대륙붕 개발, 해외 석유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기본적으로는 자원 보유국과 협력하고 동북아 에너지 자원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체 에너지 개발에 더욱 노력하여야 한다. 21세기는 에너지 자원 전쟁으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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