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커피는 우리 생활에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당에는 말할 것 없고, 젊은 사람들은 테이크 아웃해 길거리에 다니면서, 지하철 안에서 마시는 모습을 많이 본다.
우리나라 커피 사장 규모가 5조 4천억 원(2015년 발행된 책)이란다.
소프트웨어나 아웃도어 정도의 시장 규모다.
동서식품에서 1976년 분말커피와 설탕, 크리머를 잘 배합한 맥스웰하우스 커피맥스를 개발한 후 식당, 헬스장, 야외에서 간편하게 마시고 있다.
스타벅스 1호점이 1991년 신촌 이대에 들어와 유명 커피브랜드점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걸 한동안 자랑으로 여기기도 했다.
내가 이용하는 커피점이 몇 곳 있다.
존경하는 지인과 반월당 삼성생명빌딩 지하 1층 영풍문고의 '달콤커피'와 대구백화점 지하 1층 영풍문고 '레인보우 북카페'에서 지인은 카푸치노를 난 카페라떼를 마신다.
'레인보우 북카페'가 조용한 분위기에서 3천 5백 원(북카페 회원은 3,150원)에 라떼를 마실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친구와 반월당 지하 1층 '백다방'과 '몬스터'에 간다.
테이크 아웃이 많은 편이나 의자가 불편하며, 복잡하고 시끄럽다.
여기 한 곳은 노인 4명이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 종이컵에 나눠 먹으며 정치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는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다.
아내와 대구수목원에 향기로운 '수목원카페'와 사문진 주막촌에 있는 '주막카페'에 간다.
주말 대구수목원에서 운동하고 숲 속 카페에서 커피 한 잔하는 여유를 가진다.
부모,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많이 찾은 곳이다.
'주막카페'에는 강 쪽 창가 좌석이 인기가 있고, 주막촌에 오는 여러 부류의 손님이 많다.
비 오는 날 우거진 숲 속과 낙동강 물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향과 분위기는 어느 곳 못지않게 좋다.
공기 중 떠돌던 냄새 분자가 코속에 잘 밀착되어 비 오는 날 커피향에 끌려 카페에 많이 간다.
나만의 퀘렌시아 커피집도 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 7층 히코코이다.
여보야, 딸과의 약속 시간을 기다리며 혼자 가끔씩 간다.
폭염에 더위를 피해 오는 아주머니들이 많은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마시는 커피의 일반적인 상식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커피가 최초 발견된 곳은 에티오피아 카파kaffa(지역 이름, 자극과 활기를 불어 넣는다)이다.
로스팅은 생두를 볶는 과정이다.
블랜딩은 원산지가 다른 원두를 섞어 새로운 향기를 가진 커피를 만들고, 싱글 오리진은 원두 한 종류만을 추출하는 것이다.
마시는 커피 종류 중
에스프레소가 커피의 기반이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희석한 것으로 대중적인 취향이다.
카푸치노는 커피, 우유, 우유거품의 비율이 1:2:3으로 계피가루를 뿌린다.
카페라떼는 1:4로 커피와 우유를 섞은 하트 모양이 예쁘고 내가 자주 마시는 종류다.
카페모카는 커피에 초코릿 시럽을 넣어 달콤한 맛이 난다.
(커피 상식은<오늘 커피 한 잔 어때요(장진기, 미래북, 2015년 10월)>을 참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파랑새'는 내가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숨어 있는지도 모른다.
식기도 전에 원샷 때리는 빨리빨리 문화가 아닌 커피 한 잔의 여유로 당신이 참 행복한 날이면 좋겠다.
2018년 9월 7일
금요일
가을비 오는 날
첫댓글 우와 몰랐던것도 알게되고
케렌시아도 있으시고 멋져요😀
커피 한 잔의 여유로
행복한 하루되세요 ~^^
커피한잔의 여유 좋아요
작은 사치라고도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