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AK리조트
부근
참가자:
파란하늘님,
반지왕님,
나(우분투),
이렇게 3명
모임시간:
오전 9시
런칭시간 오전 10시
휴식시간 :
선착장에서 약 1시간
넘게
도착시간:
오후 2시
40분
가량
모임시간을 최초에 오전 10시로
잡았으나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이 아니라서 참가하신
분들과 합의하여 오전 9시로
1시간
앞당겨서 만났다.
처음에는 사룡리 마을회관 앞에서
조립 및 런칭을 하려 하였으나,
그 동안 그냥 공터로 활용되던 곳에 선착장 공사를 하고 있었다.
여기도 선착장을 만들어서 장사를
하려는 모양이다.
넓은 청평호에 카약을 런칭할 곳이
이렇게 없다니...
하는 마음을 뒤로하고 다른 런칭 장소를
물색하다가 익숙한 곳,
AK리조트로 향한다.
주말이라서 캠핑을 하며 휴식을
하려고 온 사람들로 리조트가 북적였다.
리조트 입구에서 조립을 끝마치고
리조트 선착장 옆에 안전한 장소에서 런칭을 하였다.
놀러 온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아니
셋이서 나누어서...ㅎ)받으며
물살을 헤치기 시작했다.
파란하늘님이 코디악을 타고
반지왕님은 쿠퍼,
그리고 내가 선택한 카약은 레이드
460이다.
반지왕님과는 함께 하는 첫번째
카야킹이었다.
카약을 타신 지 오래 되신 분이라서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며 여러 가지를 물어보며
물살을 헤치며 나아갔다.
지난 한 주간 날씨가 거의 여름과
같이 뜨거웠는데 오늘은 좀 서늘한 느낌이 드는게
카약을 타기에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패들을 저었다.
다들 카약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열심히 따라가는 것 뿐이다.
벌써 청평호는 물놀이의 계절이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각각의 리조트와 선착장에서 수상스키,
줄을 묶어서 타는 바나나보트같은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단체로 온 손님인 듯 보이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다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곳도 있었다. 보트 소리와 함께 두려움과 즐거움이 섞여있는 그들의
비명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분명 즐거움이 더 클 것이다.
약 1시간
30분
정도 노를 저었더니 벌써 북한강과 홍천강이 만나는
합수머리 부분까지 와 있었다.
여기서 적당한 휴식장소를 물색하다가
좀 오래된 작고 낡은 선착장을 발견,
그리로 가서 쉬기로 결정을 내렸다.
상업적인 곳이 아닌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도 없고 선착장의 발판의 나무는
많이 낡아 있었다.
그래도 우리 셋의 무게 정도는 우습게
받아내 주었다.
여기서 또 이런 저런 이야기,
주로 카약 이야기다.
카약 타러 온 사람들 관심사는 카약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앉은 김에 쉬어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여기서 허기를 달래기로 한다.
각자 가져 온 과일이며 과자,
그리고 라면을 끓여 먹었다.
역시 패들링을 하고 나면 배가 고프다.
많이 고프다.
파란하늘님이 가져 온 맥주도 한
캔씩...(이런,
지난번에,
카약 탈 때 알콜은 안 된다고 패들링
교실에 올렸단 말이에요-
물론 혼잣말이다.ㅋㅋ)
충분한 휴식을 한 후 이제 왔던
곳으로 돌아가기로 합의.
다들 다시 카약에 몸을 싣는다.
올 때와 다르게 갈때는 내가 쿠퍼를,
반지왕님이 레이드460을
각각 타고 갔다.
반지왕님은 레이드460이
첫 경험이었다.
안정적이며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럼요,
값이 좀 나가는 녀석입니다.
^^)
돌아오는 길에 옆을 보니 어디서
왔는지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뭍에서 가까이 가고 있었는데 반지왕님,
“재네들 여기에 쏘는건 아니겠지?”
계속 해서 패들을 저었다.
조금 지칠만도 했지만 두 분은 오랜만에
하는 패들링이라서 즐기시는 느낌이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AK리조트를 지나쳐서 더 아래로 가
보기로 했다.
처음에 런칭하려던 사룡리 마을 회관
부근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카야킹을 맞췄다.
아까보다 많은 사람들이 리조트에서
각자의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역시 카약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여럿 보였다.
이렇게 해서 오늘의 카야킹을
무사히,
즐겁게 마치게 됐다.
앞으로는 더 많은 회원분들과 함께
카약을 즐기기를 바래본다.
돌아오는 길, 넓은 청평호를 배경으로 한 컷
마을 회관 근처에서 두분컷, 멀다
노란 코디악 위의 파란하늘님
돌아 오는 길...
여기가 서바이벌장 이었나? 가물가물...
휴식을 취하며 앞서가던 두분을 배경으로 다시 한 컷
휴식을 준 선착장. 보트 선착장에 카약 세대가 딱 들어갔다.
노란 코디악, 빨간 쿠퍼, 파란 레이드460. 오늘의 임무를 무사하게 완수...
첫댓글 간만에 패들링, 정말 즐거웠습니다. 조만간 다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참 보기 좋습니다.
사실은 참가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집안에 일이 생겨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참가하겠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번개모임도 직접 만드셔도 됩니다^^ 투어링 몸집을 천천히 키워 보자구요.
부럽습니다.
울산에 장기출장이라서 참여를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참석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