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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08] 반대로하기~
진짜어려워요~^^용기도 필요하구요. 머무름도 필요하구요.
신호등은 지켜야해 어기면 다쳐 나쁜사람이야ㅡ이거 반대로하기; 가슴은 콩닥콩닥 두근두근 눈치보며 슬쩍 어겨보니~올 스릴대박
여럿이 모였을때 정적이 참기힘들다. 그래서 조잘조잘 쉼없이 떠든다
ㅡ이거 반대로하기; 말을 하고싶은데 참으니 답답하고 입이 근질거리는거같고 그러면서도 눈은 요리조리 흔들흔들...계속 그 침묵에 내몸을 맡기니 음~눈을 감으니 그 침묵의 시간이 편안해지는 순간도 많아졌어요~^^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09] 다른분들도 요즘 반대로 하기 연습하는거 있으심 나눠주세요~아님 뭐든 딴것도 좋아요~^^
[배우나(이슬님)] [오후 10:13] 아... 반대로 하기... 음... ㅋㅋ 몰라요. 말 안할래
[경희] [오후 10:18] 안녕하세요^^
부산은 비가 오는데, 위쪽지방은 어때요?
[경희] [오후 10:20] 반대로 하기....
저는 주로 의견내는거 말할때요.
회사에서는 보통때 입다물고 가만있는데, 의견내어 보는 것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21] 이힛~이슬님 질문에 대한 답 안주기 연습? 그게 이미 답이네요....ㅎㅎ
파주는 비 안오고 완전 습해요
불쾌지수 완전 최고네요
[경희] [오후 10:22] 그리고 저는 불안, 걱정이 되게 많았는데, 일하면서 무언가 해야할일을 안했을때, 눈치보고 걱정하고 혼자 끙끙 많이 앓았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상사에게 솔직하게 "이거 이런이런 이유로 안했는데, 괜찮을까요?" 하고 털어놓아버리고 상대한테 공을 넘겨놓아 버리고 나는 편안하게 기다리는 거요.
비안오고 습한거..켁...ㅠㅠ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26] 잘하고 싶어요님 글 막 읽고 싶은데 열었다가...넘 길어서 나중에 다시 정독해야지 하고 닫았다가 제대로 못읽었어요...좋은 마음을 놓치고 못받은거 같은 느낌이라...톳댓글 그때 그때 답하지 못한것도 미안하고 그랬어요...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28] 아 그리고 저번주에 다음 독토일정은 일단 다음주부터는 균형교육법 하기로 했어요. 그거 끝나면 균형독서법해요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30] 음...그리고 게슈탈트 심리치료책은 나머지는 혼자서 읽고 괜찮고 나누고 싶어지는 부분은 또 그때그때 톡방에 올릴께요...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34] 제가 독토를 하게 된건 균지과정 필독도서라서 같이 읽고 느낌 나누다보면 나에게도 이방에 계신 분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었어요...학교졸업후 이런건 첨이라 떨리기고 하고 잘 될까 잘할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그랬어요. 참여하시는 분이 한명이어도 좋고 여러명이어도 좋지만, 독토참여가 어려운 분들께는 누가 되진 않을까...뭔가 혼자 조잘거리고 혼자 앞서가는 느낌도 있어서...혹시 여러분은 독토가 편한지 불편한지...그럼 어떤게 편하고 어떤게 불편한지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경원(탁부인)] [오후 10:34] 반대로하기...가 있나봐요.
전 반대로 하는것 중
내안에 있는것들 발견하기가 요즘 반대로 하는것들이예요.
예전엔 내 바깥것들만 발견하느라 애썼는데..
낼 균독시연준비 이제 시작하려고 책상에 앉았어요.
아이들이랑 씨름하고
이제 좀 여유가 생겨요.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36] 낼 균독 시연 기대돼요~~내가 떨려....긴장감...으...피아노님 화이팅!!
[이경원(탁부인)] [오후 10:42] 아~~ 나도요.
긴장되고 떨리고..
늘 부족한 내가 보이고..
안쓰럽고..
나의 긴장감은 느끼고 만나면서 균독 하던지.. 끝나고 만나던지 하면되죠..^^;
난 내일 균독준비하면서 너무 많이 울었어요. 몸느끼기와 관련된 사연들이 떠올라서요.
아무튼 몸의 느낌을 알아차린다는건 감정이 몸이라는 채널을 통해 다양하게 자신을 드러내는것이니 그것을 각자의 다양한 민감성으로 잘 느낄 수 있게 잘 도울수있을까..
계속 고민중이예요.
계속 고민만하고 시나리오도 안보고있네요.
ㅠㅠ
[이경원(탁부인)] [오후 10:43] 독토참여는...우선 현주님의 이야기가 제일 궁금해요.. ^^;
[경희] [오후 10:48] 독토중에 혜리와 의논할것이 있어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혜리와 의논이 언쟁이 되어버려서 가슴이 답답해요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50] 그러네요...ㅎㅎ독토에 대한 나의 편함과 불편함...편한건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씩 뭔가 내가 공부하면서 나에 대한 뿌듯함이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새로운 분들과 톡방에서 만나서 나눔 하는게 따뜻하고 좋아요. 불편한건 나와 이방의 사람들을 위한 독토라 하면서 참여률이 저조한것을 보며 내가 과한 욕심을 부려서 여러사람들을 부담감으로 힘들게 하고 있는건 아닌가에 대한 고민...그래서 편한건 30, 불편한게 70?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51] 피아노님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경희] [오후 10:51] 프리클님이 제 글에 대한 마음 나눠주신거 기분좋게 읽었어요. 긴글이든 짧은 글이든 나눌땐 여러가지 마음이 있다는걸 알았어요.
공감받고싶은 마음,
이해받고싶은 마음
도움주고 싶은마음
함께하고싶은마음
인정받고싶은 마음..
여러가지요..
그런데, 글에 아무런 답이 없을땐,
때론 쓸쓸하기도
때론 그래도 괜찮기도
때론 내가 무가치하게 여겨지기도
때론 내가 민폐처럼 여겨지기도
참 여러가지 감정이 생겨요.
그래도 그동안의 경험으로..
답이 없음이 아무전달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는걸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서, 상처받지는 않고,, 다만 누가 함께해준다는 말한마디라도 해줬으면..하는 바램은 있어요.
[경희] [오후 10:53] 그런데, 나중에라도 읽지못했어도 프리클님의 말한마디로 가슴이 열리고, 따뜻해져요..지난 바램에 대한 보답같이...요 ^^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0:55] 네...늘 잘하고 싶어요님 글이 뜨면 읽어요. 짧으면 금방 읽지만 길면 다시 정독하고 답 달아야지...하다가 잊어버리게 돼요...이히힛...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표현하니..이렇게 맘이 한결 편해지네요...
[경희] [오후 10:57] 그렇죠..^^
피아노님의 반대로 하기..도 참 와닿았어요.
내 바깥에 있는것만 찾아내고, 신경쓰다가
내안의 것들을 알아내고 머물러 보는것,,
그것을 의식적으로 해본다는것은
참 힘들기도 할거예요.
더군다나
반대의 것에 익숙하고 편안한 사람이
그 편한것에 안주하지않고
내 안을 본다는건,,
멋져요...멋지다는 말..로 응원해주고싶어요.
때론 역동의 순간, 내안의 것에 이유를 찾는것이 고통이지만..
정말 의미있는 것이니까요..
[강 수연] [오후 10:58] 이제 퇴근해서 독토방에 들어와 글을 읽었어요,
반대로하기
매번 눈팅만하다가 이리 참여하려니 긴장되고 어색하고..
그래서 늘 쓰다지우다 쓰다지우다 눈팅만 했는데,반대로 하길보니 용기가 생겼어요 ~~
[경희] [오후 10:59] 와...용기....멋져요
[경희] [오후 11:00] 반대로 하기...라는 말자체에 '의지'가 묻어나오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하기를 실제로 해볼대는 의지만으로는 또 안되더라구요
목구멍까지..올려놓고
마음을 굴뚝같이 먹어보고
이말 해봐야지...
이거 해봐야지..
하고도 결국,,
아..안되네. 못하네..이때 내가 이거 못하는구나..하고 의식하는 단계도 있었어요
[강 수연] [오후 11:01] 잘하고싶어요님 글은 늘 생각하게만들어주세요.
그런데 어떤 답글을 달아드려야할까 고민만되요.
그 고민은 나도 잘하고싶어요님 처럼 글을 잘쓰고 싶다 ㅎㅎ
그래서 눈팅만 하게되요 ^^
[경희] [오후 11:01] 그런데, 용기를 딱 내어 반대로 해보았다면,
지금 수연님처럼요..
그럼 내안에서 이미 변화의 에너지가 조금 생겨난 것이 아닐까...
[경희] [오후 11:03] 수연님 누군가 제가 나눈 마음을 함께하고 생각을 한다는 말이....정말 위로가 되요...
[강 수연] [오후 11:04] 저는 글을 쓸때 그 의식하는 단계를 넘 많이 느껴요
그런데 그 의식의 느낌이 불편하고 구차하고 그래서 안느끼고 싶어서 안쓰게되고 안하게 되는게 있어요..
[경희] [오후 11:05] 그 순간에는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없이..
라고 느꼈지만,
그 순간의 욕구감정이 있음을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인정했었어요..
위에 썼던것처럼요..
저역시 수연님처럼,
타인의 시선, 내가 이런말하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사로잡혀서 썼다 지우고, 다르게 표현하고, 많이 그랬었어요.
[경희] [오후 11:06] 그리고, 나의 마음들이 공허하게 느껴지고, 민폐처럼 느껴지고 가서 닿지 않는다고 여겨질때는 구차함이 정말 많이 올라왔었어요. 그래서 톡방을 나가서 단절여행도 해보고 다시 돌아오고 그랬었어요.
[강 수연] [오후 11:06] ㅎㅎ 나랑 비슷한부분이 있다고 하니 더 공감가고 좋은걸요♡
[배우나(이슬님)] [오후 11:07] 눈팅하면서 보고있어요.
여디서 반대로 한다는게 그 동안 안 해 본것을 해본다는 의미죠?
이런... 채팅엔 꼭 참여해서 함께 했는데
눈팅만 하는걸 하고 있네요.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편치 않기도 하고 또 편하기도 하고 그래요.
[경희] [오후 11:08] 여러가지 다 느끼고, 다 표현할수 있는 이슬님. ^^
얘기해줘서 고마워요. 진심으로
[경희] [오후 11:09] 아까 의지..얘기 했었잖아요.
내가 채팅에 참여하지않고 눈팅만 해보리라!!한다고 되지는 않잖아요.
[경희] [오후 11:10] 하지않으면 미안함과 불편함은 있지만 편함도 있고, 그래서 안해도 좋은것과 안좋은것을 다 느껴가며 안해볼수 있는것은 역시 의지만으로는 안되는거같아요
[배우나(이슬님)] [오후 11:10] 프리클님, 잘하고님 두분의 흐름을 타고 편히 있어보는것도 저에겐 어려운 일이였던것 같아요.
늘 해야할 자유만 있었기에. ^^
잘하고님 고마워요. 히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1:11] 많이 바쁘고 힘든거 아는데 참여하시는거...이슬님, 수연님 고마워요...피곤하고 힘들까봐 걱정되는 맘도 있어요...내안에요. 그리고 눈팅의 편함과 불편함을 다 느껴보는거...이것도 반대로 하기네요.
[경희] [오후 11:11] 그래서 이책에서 "반대로 하기'라는 말이 반만 맞고 반은 안맞을수도있어요. 매순간 나를 자각하고 살다보면 어느순간 반대로 해도 불편하지만 할수있는, 괜찮은 순간이 오는것같아요.
[경희] [오후 11:13] 이 말을 하고싶어던 이유는,, 늘 해야할 자유만 있었던 이슬님이 불편하고 어려웠지만 그런 이슬님을 지켜볼수 있는 모습도 귀하다 말해주고싶었어요.
[경희] [오후 11:14] 또, 반대로 하기..나는 안돼는데..이사람들은 된다고 하네...라고 여기시는 님들이 있다면. 그것이 의지만으로 어느날 뚝딱 되는것이 아니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신의 틀에서 자유로워지다보면, 불편하지만 그런 자신을 보아가며 용기낼수 있는 때가 온다는말..드리고싶었어요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1:16] 네~~운동안하고는 찝찝해서 못살던 현주가 1년째 운동안하고 살고 있네요...신기해요...안해도 되는 날이 올 줄 몰랐어요...그러나 요즘은 가끔씩은 해야할것 같아요..ㅎㅎ
[경희] [오후 11:17] 옆구리 살들이..ㅎㅎ 저도 마찬가지예요 ^^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1:18] ㅎㅎ옆꾸는 옵션이고...기본 내 살들...ㅋㅋㅋ
[경희] [오후 11:19] 이번 독토 범위에서 여러가지 정말 좋은 내용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제게 큰 깨달음을 준 내용이 있어요
[경희] [오후 11:19] 구교제P263
알아차림의 연속
[경희] [오후 11:21] 부산독토책, 이책, 지난금요일 균지. 이 세가지가 동시에 나한테 와서 제게 알아차림과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주었어요.
[경희] [오후 11:21] 여전히 힘겹기는 하지만 이제 첫단추를 꿴...나의 이야기예요
[경희] [오후 11:23] 오랜 상담과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와남편과의 대화나 생활에서 오는 갈등이 대략 어디서 오는 것인지, 무엇을 전이하는지, 지금 내가 투사를 하고있는 것인지는 알고있었어요
[경희] [오후 11:24] 그런데, 나는 혜리와의 문제에서 생기는 육아, 교육, 규칙 등과 관련된 나는 정말 열심히 팠고, 또 나의 성장과 관련된 것도 열심히 팠는데,
남편과 생기는 것들엔 등한시해왔어요.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1:24] 생각을 버리고 감각으로 돌아오시오...균지하면서 그동안 누르고 살았던 감정, 감각들이 잘 느껴지니 오해가 종종 일어나요...내 몸느낌을 그대로 얘기하니 주변사람들은 몸이 허한거 아니냐..약골이 되어가나부다...이러면서 걱정하더라는....감각 얘기하니 떠올랐어요.
[배우나(이슬님)] [오후 11:24] ㅍㅎㅎ
[경희] [오후 11:25] ^^
[배우나(이슬님)] [오후 11:25] 읽고 있다가 프리클님 주변인 반응이 너무 웃겨서 ㅋㅋ
저도 그랬어요. ㅋㅋ
[배우나(이슬님)] [오후 11:25] 다들 나름의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병원도 소개해주시고. ...
[배우나(이슬님)] [오후 11:25] 잘하고님 글 진지하게 읽다가 막 상상되요.
[경희] [오후 11:26] 남편과 소통대화로
순간순간 벌어진 간극을 적당히 봉합하여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산 세월이었어요
[경희] [오후 11:26] 남편을 존재로 받아들여 있는그대로 인정해줄 생각,상상조차 안되었어요
[경희] [오후 11:27] 전이임을 알아도, 투사임을 알아도, 무엇이 그걸 막고있는지는 몰랐어요
[경희] [오후 11:27] 그냥, 하기싫은거, 해도 안될거라는거, 안하고싶다는거, 그냥 이대로..대충.....우리 화목하니까....
[경희] [오후 11:28] 예전처럼 내가 막 화를 분출하지도않고, 짜증을 내지도않으니 이정도....면 됏지 않은가...하는...
[경희] [오후 11:29] 지난 금요일 균지에서 내가 남편을 용서할수 없는 나도 몰랐던 장면들을 만났어요
용서라고 표현한것을 보면, 모든 원인을 남편에게 두고있는 내마음이 느껴져요.
[경희] [오후 11:30] 그러니 둘 사이엔 강이 흐르고, 남편은 나를 바라보지만, 나는 건너오게도 건너가지도 않고, 그 강이 나를 지켜주는듯 여겼었어요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1:35] 지금은 어때요? 강사이에 징검다리를 놨나요? 아님 읅으로 메꾸는중?
[prickle(건희채린맘)] [오후 11:35] 아님 그냥 그대로 멀리서 바라보는중?
[경희] [오후 11:36] 그래서
저 위에 사진속의 글..처럼
나는 남편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왜"는 탐색했지만,
"무엇"과 "어떻게"는 못했다는 걸 알았어요
[경희] [오후 11:36] 남편님이 잠시와서 아까 혜리와의 언쟁에 대해서 얘기하길래 대화나누느라..쓰다가 말았네요
[경희] [오후 11:36] 지얘기하는지도 모르고,,독토아직하냐고.ㅎㅎ
[경희] [오후 11:37] 글쎄요. 프리클님. 징검다리나 흙...아직은 그 단계는 아닌듯해요.
[경희] [오후 11:38] 여전히 우리는 웃으면서 대화하고, 서로 존중해주고, 그렇게 살지만..
내안에 흐르는 강이 있어요.
그 강은 힘들었던 내안의 경희들의 감정이 풀어지면
사라질 강..일거예요
[경희] [오후 11:39] 다만, 예전과 다른것이 있다면.
보다 명료해진 나의 이야기로 인해서, 그리고 그 힘듦이 남편이 다 준것이 아니라는걸, 명료해짐과 동시에 인정이 되니 강폭이 줄어들었다..고 하면 맞을까요?
[경희] [오후 11:40] 내 전이와 투사를 아는 것, 이유(왜)를 아는 것은 실존적인 삶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경희] [오후 11:41] 우리가 상담공부를 하고, 균형독서를 하면서 내 아픈 이야기를 만나고, 어디서 지금의 아픔이 왔는지 아는것으로 그친다면 알아도 바뀌는것이 없을수도있다는것요
[경희] [오후 11:45] 그 대상에 대한 필요와 사랑과 용기가 뒷받침될때
그래서 내가 무엇을 느끼고, 그 느낀 것을 어떻게 표현하여 상대에게 진짜 내것을 전달하여 소통하느냐...이게 치유와 함께 동시에 가야 가능하다는 것을..남편과의 이슈로 만난 내이야기에서 다시 본 제모습이었어요
[경희] [오후 11:49] 남편에 대해서는...'필요'..였어요
헤어질 수...는 없다고 여기고,
대충 봉합해서 웃으며 살아왔는데, 그안에 진실이 없다는것을 남편이 느끼고
내안에 감춘것을 드러내어놓지 않으면 안되는 위기의 순간..에
나의 선택
너무 이야기가 길어졌어요.
에휴...ㅠㅠ
[배우나(이슬님)] [오후 11:50] ^^
[배우나(이슬님)] [오후 11:51] 요즘은 남편을 보면 어떠세요?
[배우나(이슬님)] [오후 11:51] 좋아요, 안 좋아요? 둘 다 있어요? ^^
[경희] [오후 11:51] 둘다 있어요^^
[경희] [오후 11:51] 왜 그거있죠..
[경희] [오후 11:52] 처음 내면아이를 만나고,
어린 나의 이야기속에서
지금여기의 내삶속 힘든 이유들을 알았을때
삶속에서 선명하게 느껴지는
힘듦의 이유들...
[경희] [오후 11:52] 그래서 그것들을 하나씩하나씩 만나주고 접촉해서 풀어주고, 들어주고 위로해주면서 여기까지 왔잖아요..
[경희] [오후 11:53] 남편에 대해서 그 첫단추...를 한 느낌이예요..
[경희] [오후 11:53] 그래서 이유도모르고 삶이 힘들때와...
이제 이유는 아는 힘들지만 아 내가 이래서 그렇구나..하고 자각할때의 힘듦은 조금 다른거,,
나는 남편이 왜 받아들여지지않는지...몰랐었어요....ㅠㅠ
그런데 알고나니, 좀더 선명해져서,,
그리고 그 앎속에는 100%남편의 잘못만 있는게 아니니, 막연한 무의식적인 원망, 불수용, 이런 것들이
의식의 세계로 넘어왔어요
그러니..남편을 보면, 며칠전보다 편해요. 그렇다고 막 좋지는 않구요.ㅎㅎ 밉지는 않구요..흠 ...
오늘 어느님과의 대화로 좀더 깊이 저를 봤는데,
나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따위 하지않는다...가 신념이었거든요
[배우나(이슬님)] [오후 11:58] ㅎㅎ
[경희] [오후 11:59] 혼자살면,
나말고 다른 누군가를 위해 의무와 책임을 하지않아도 되니까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살수있으니까..
나의 저 신념이 왜 나왔는지.
어디서 출발했는지가
명료해진 순간이었어요..
아 그렇구나..내가 그래서 늘 저런생각을 하고 살아구나..
그러면서
다시태어나면 누리고 싶은 나의 삶을
지금 이사람하고 살면서 이룰수있을까?
할수도 있겠다...이런..마음이
처음으로 들었어요..
누군가의 지지와 응원속에서
그런마음이 생겨났어요
2015년 7월 21일 화요일
[경희] [오전 12:00] 그런것이 반대로 하기..하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정말 반대로 가지는 것,,이네요
[경희] [오전 12:01] 도배글...ㅠㅠㅠㅠ
왜, 무엇, 어떻게,를 전달하려고 했을때만 해도..이렇게 까지 말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좀 부끄러워요
그리고, 제 글들이 머물수 있는 소재가 되었으면 해요..
[배우나(이슬님)] [오전 12:09] 잘하고님, 프리클님, 수연님, 피아님 또, 눈팅으로 함께하는 뭇 여인네들님~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 쾌적한 수면 취하시길 바래요 ^^ 안녕
[경희] [오전 12:28] (뿌듯)
[경희] [오전 12:29] 다음에는 머물러보기..도전이예요
[경희] [오전 12:30] 오늘은 봇물터지듯 얘기한 내모습이
40정도 창피해요..
[경희] [오전 12:30] 푹잠들 주무세요~
[이경원(탁부인)] [오전 12:47] 아~ 그러셨구나~ 네..잘 자요.
내일뵈욧~
[prickle(건희채린맘)] [오전 6:44] ㅠㅠ잠시 몸느끼자했는데 헐~아침이네요ㅠㅠ잘하고싶어요님 머무르기가 아니라 걍 잔거여요ㅠㅠ
담주엔 좋은 컨디션으로 함께해요~그리고 균형교육법 몇장까지 하면 좋을까요~?
[prickle(건희채린맘)] [오전 6:46] 아~그리고 독토하다 잔 내가 난 참 어이없고 창피하네요ㅠㅠ참 잘도 잤네요...이시간까지...함께하다 훅 사라져서 에휴~이슬님 잘하고싶어요님 글 읽었어요~^^
느낀걸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소통한다. 그러려면 필요와 용기가 있어야한다~^^
[강 수연] [오전 8:24] 이런,저도 중간에 잠들었는데..
프리클님도 저랑 똑같구나 ㅠㅠ
뭐라고 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저혼자만이 아니여서 다행이기도 하고 부끄럽기도하고...
못다읽은 독토는 이따 시간내서 읽어볼께요.
저는 출근 합니다~~^^
[남상철(단감자님)] [오전 9:40] 다들 굿모닝~~
나는 전라도에서 밤에 올라와 다음 주 전라북도 교육청 소속 위센터 상담교사들 연수용 교재 만드느라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어요. 있는 자료들을 재 배열하고 편집하는 것도 만만치 않고, 새로 정리한 내용들을 어디에 어떻게 문맥에 맞게 넣을지 고민하는 것이 머리 터질 것 같아요. ㅜㅜ
그래도 여러분의 독토는 읽었어요. ㅋ 읽기만했어요. 수고어많으셨어요. 저도 여러가지 고민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