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개령서부초등학교 총동창회 이 학교 출신은 아니고 행사 때문에 갔습니다. 가을 주말이면 거의 모든 학교 운동장은 동창회를 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 보고 웃으며 하루 즐길 수 있는 날이기도 하고요. 가장 마음 편하게 만나는 친구들이 또 초등학교 친구기도 하죠. 역사 깊은 김천 개령서부초등학교 총동창회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이날 사회는 '여재용' MC 입니다. 이쪽 지역뿐 아니라 KBS 아침마당에도 출연한 유명한 MC 입니다. 위 사진에서 교복 입고 있습니다. 여자 팔씨름을 합니다. 일 년 만에 친구 만나서 서로 얼굴 맞대고 팔씨름을 합니다. ㅎㅎ 개령서부초등학교는 1946년에 개교를 했습니다. 70년이 넘었으니 역사가 꽤 깊죠. '여재용 MC' 입니다. 행사 때면 늘 이 교련복을 입고 합니다. 동창회나 이런 체육 행사에는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이날 초대가수 가운데 하나인 '연두홍' 입니다. 노래를 잘하니 앞으로 차츰 이름이 알려지리라 믿습니다. 보통은 일반 대중가요 가수가 오는데 이날은 남다르게도 민요를 부르는 분들이 오셨네요. 구성진 가락에 흥이 절로 납니다. 뜻밖에 민요가 동창회와 잘 어울립니다. 민요를 부르자 아이들이 퍼질러앉아 춤을 추네요. 그 모습이 신기한지 어른들이 눈을 못 뗍니다. ㅎㅎ 아이고, 오랜만에 만난 아는 누나인데... 노래자랑에 출연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연락오길 1등 먹었다고.. 축하합니다. ㅎㅎ 한바탕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군요. 노래도 잘하고 무대 매너도 좋고... 노래자랑을 마치고 한바탕 신나는 무대가 이어집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무대로 올라 아주 흥겹게 몸을 흔들어요. 동창회는 늘 즐거운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친구들... 이렇게 하루 어우러져서 웃고나면 그게 흔히 말하는 힐링이 아닐까요. 깊어가는 가을 운동장에 이제는 어른이 되었지만 어느새 어릴적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로 환하게 웃던 그런 친구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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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 사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