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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서 캐내기 직전의 마카. 무뿌리와도 비슷하다. 바로 이 뿌리부분을 건조시켜 분쇄하여 가루로 만들어 먹는다.
땅속에서 캐낸 마카를 손에 들고 있다. 굵은 뿌리아래로 가느다란 뿌리끝을 가지고 있다.
마카씨. 한국에 이 마카씨를 본 사람은 거의 없을뿐만 아니라, 사진 자료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4,300m의 고산지대풍경. 이곳에서 마카를 재배한다.
혹시 '마카(maca)'라고 들어 보신적이 있나요?
사실 아시는분들이 얼마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알려진건 작년7월 이후에 일이니까 잘 모르는게 당연할 것이다. 이전에 '치차모라다(Chicha Morada)'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페루 사람들은 이 '마카(maca)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일본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 이 '마카'는 정력과 관련하여 많이 소개되었다. 작년만 해도 우리나라 검색 사이트에 '마카'라고 검색창에 치면 미술용품이 검색이 많이 되었는데, 요즘은 페루의 특산물로 많이 소개되고 있다.
페루의 고산지대에서만 생산되는 이 마카는 사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페루에는 약14종의 '마카'가 서식하지만 식용에 쓰이는 것은 2가지 정도 이며, '후닌(Junin)'과 인근의 '파스코(Pasco)'지역에서 생산되는 마카를 알아준다. 지금 바탕 이미지는 페루의 '후닌(Junin)'에서 길가의 '야마'라는 동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인데 이곳의 높이는 약4,100 ~ 4,300m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이 곳에 가려면 4,818m의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리마시내를 출발하면, 이곳을 넘기까지는 아마도 한번의 내리막길도 없는 것으로 기억된다. 반대로 내려올때에는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될것 같다.
하여튼 이 높은 곳에서 생산되는 것이 '마카'이다. 물론 감자도 많이 생산된다. 이나라에는 약 300종류의 감자가 있다고 한다. 슈퍼에서 여러 종류의 감자를 보았으며, 음식점에서는 항상 '뽀요(닭고기)'와 함께 감자튀김을 엄청 많이 준다. 이 나라의 감자가 세계인을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나라에서는 '마카'를 캡슐에 넣어 하루 3알 정도씩 복용하기도 하지만 마카가루를 우유에 넣어 마시던가 또는 마카복숭아 쥬스등 쥬스류와 함께 마시기도 하고 술로 빚어 마시며, 또 '마카'가 함유된 과자를 생산하기도 한다. 실제로 마카혼합 쥬스와 마카술을 팔고 있다. 마카특유의 향과 맛은 별로 느끼진 못했다. 집에 보내어 인삼에 섞어 마셔보고, 미숫가루와 함께 마셔 보기도 했다는데 맛이 괜찮았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마카'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는 것 같다. 사이트 하나만 소개 할까 한다.
4,000m이상의 안데스 고원에서만 생산되는 마카를 한번쯤은 맛 보기를 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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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남미페루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