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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병(조현병)을 이겨낸 사람들
 
 
 
카페 게시글
마중물(가족모임-산악회) 권영탁 선생님께 보내는 가을편지
청계 추천 1 조회 1,330 12.11.07 18:10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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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1.07 20:35

    첫댓글 앞으로 1년 지금처럼 아무런 탈없이 공부에 열중할 수 있게 된다면 평생 아무런 문제 없을 것(95% 확률)입니다.
    원래 먹던 약물의 처방전을 보면 제가 봐도 울화가 치밀고, 저런 과용량으로는 공부는커녕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폐인의 길로 유도합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꽃다운 의지를 끊어놓을 과용량입니다. 저런 처방을 내는 전문의가 유명 대학의 교수라는 사실이 이제 갓 입문하는 전공의들은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생각하면 아찔할 뿐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옴을 거듭 축하드리고 김진수 원장님은 고교, 대학, 전문의과정 모두 1년 후배로 무뚝뚝한 면이 있지만 정이 깊고, 올곧은 분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견됩니다.

  • 12.11.07 20:53

    리스페달로만 25%의 용량뿐입니다.
    자이프렉사 10mg이면 발병하여 입원한 직후에 복용하여도 보통의 여고생에게는 호전될 용량입니다. 호전된 후에도 저런 용량은 10시간 이상 잠을 자게 하고도 종일 졸려합니다.
    쎄로켈 25mg은 안 그래도 많이 잠을 자서 탈인데 또 취침 전에 더 자라고 주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항정신병약물만 3종류입니다. 아무리 봐도 狂醫의 처방입니다.

    렉사프로 25mg은 우울증 환자에게도 과량이고 우울증도 아닌데, 과량의 약물로 못 견딜 뿐인데 왜 주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인데놀 20mg은 불안과 두근거림을 호소하면 주는 약물인데 그런 증상이 있었다면 전부 과량의 약물로 인하여 온 것입니다.

  • 12.11.07 20:58

    아름답게 피어나야할 여고생을 생각하면 광의라는 표현도 점잖습니다. 막말로 욕해 주지 않음이 다행입니다.
    저런 교수에게 다니는 무수한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여기서 이럴 수 밖에 없는 제가 죄인입니다.

  • 12.11.07 23:26

    무수한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여기서 이럴 수 밖에 없는 제가 죄인입니다.->맞습니다.저도 여기를 알고 선생님 글 보면서,아직 뵌적없지만 아들 생각하며 아쉽다는 생각 많이 했었어요.아쉬움을 넘어 조금은 원망도 있구요.그니 선생님 다시 서울로 올라 오셨음 좋겠어요.무슨 이유이신지 몰라도 왜..왜...저 멀리 섬나라로 가셨을까요.모르긴 해도 아마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선생님 도움이 필요할 겁니다.진정 괴롭고 힘들어 하는 환자분들,청소년들의 미래를 생각해 주신다면 선생님께서 올라오심이 맞습니다.이상 끝.

  • 12.11.08 22:13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부산이 1시간 이내의 거리입니다. 대진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서 거제까지 고속버스 정규 소요시간이 4시간 10분입니다. 무엇보다 본원의 시설이 전국 최고의 수준입니다. 병실에서도 바다가 내려다 보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에서 살다가 왜 여기에 와있는지는 저도 모른답니다.

    어느 독지가가 대전의 계룡산 자락에 이런 시설을 지어서 정신병원을 세운다면 전국의 환우들을 위하여 지금처럼 몸과 마음을 다해볼 꿈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 12.11.07 23:01

    축하드려요~,마치 인간승리 한 것처럼 제가 다 기쁘네요.거듭 축하드립니다.제가 지금 어렵고 긴 터널 앞에서 어리둥절 헤매고 있네요.하지만 저 또한 우리 가족 모두에게도 햇빛 따사로운 평화로운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청계님,희망의 메세지 감사합니다.용기 얻고 갑니다.앞으로도 예쁜 따님과 가족 모두 좋은 일들만 가득가득~승리하세요~

  • 12.11.08 16:43

    축하합니다. 여기도 안양인데 말씀하신 병원에 한번 가볼려구요 위의 글을 읽으니 많이 안심이 되네요

  • 작성자 12.11.08 21:14

    안양사시는군요.반가워요~

  • 작성자 12.11.08 17:02

    리스페달 1mg...최소유지용량 복용을 시작후 한달간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호전된 모습을 보이나 앞으로 일년간 방심치 않고 환우의 동행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계룡산 자락에 짓는 병원.....꿈은 이뤄진다죠?.....기대가 큽니다~!!
    제 글을 희망의 메세지로 받아들이신 <늘 평화>님께서 자신의 일처럼 기쁘시다니 고맙습니다.

  • 12.11.11 10:27

    제목에 제 이름이 틀렸는데 다시 들어오시면 발견하고 정정해 주실 줄 알았습니다.
    못 보신 모양입니다. 하는 수 없이 권형탁을 권영탁으로 고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과천의 가을 풍경은 아름답지요.

    별로 한 일도 없이 과찬입니다만 정상생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환우 한 분 한 분에게 약물감량은 정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 작성자 12.11.12 20:28

    오타~ 수정하였습니다.
    선생님의 곧은 신념이 <炯炯>하게 빚나시길 바라는 속마음이 이런 오타를 냈군요.....ㅎ,ㅎ,ㅎ

  • 12.11.09 16:05

    검정고시 합격하고 좋은 대학가기를 기원합니다
    이쁘고 밝게 사는 따님 모습 상상하면서 앞으론 좋은일만 생길수 있도록 소망합니다

  • 작성자 12.11.12 20:19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좋은일이 생기도록 빕니다.

  • 12.11.10 14:32

    계룡산자락 공기 맑은 곳 에서 선생님을 만날수있기를 꿈꾸겠습니다.

  • 작성자 12.11.12 20:22

    계룡산자락에 꿈이 이뤄지기 시작되면 어떤 형태로던 동참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12.11.17 12:41

    라르고님의 따님은 진짜 이런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제가 천상여인이라 불렀을 만큼 좋은 규수입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아빌리파이 4mg만 변경하지 않는다면 따님은 죽는 날까지 재발은 없습니다.
    좋은 사위감을 물색하여 시집보내기 바랍니다.
    라르고님은 더 이상 우리 카페에 오지 않으셔도 될 정도로 걱정할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12.11.13 06:59

    10월18일 발병후, 우리가 몰라서 잠복기는 길었겠지만 19일 폐쇄병동에 입원시키고 이까페를 만나서 많이 위로가 되고 여기를 만난것이 참 다행이었다생각합니다. 약을 잘 먹겠다는 약속을 받고 퇴원을 해서 일주일 되었습니다.

  • 12.11.19 22:27

    오늘 김진수신경정신과에 다녀 왔습니다. 아들은 흡족해했습니다. 그동안 어느 병원에서도 하지 않았고 제게도 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 놓았습니다.권 선생님 감사합니다.

  • 12.11.18 06:47

    네, 아주 좋은 원장님입니다. 외과는 수술을 하는 곳이고 김진수 신경정신과로 정정해 주십시오.
    좋은 인연이 되시기 바랍니다.

  • 12.12.02 22:16

    감사합니다. 어디에 글을 올리고 싶은데 너무 제글만 도배되는듯하여 글을 올리지 못하고 여기 답글 달아 봅니다.벌써 12월이 되었고 김선생님을 만난지도 시간이 흘렀고 취직하고 싶어하는 아들에게 취직해도 된다고 하였답니다. 약은 잘 챙겨먹습니다. 헬쓰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까페가 인연이 된 것이 진심으로 행복하고 고맙습니다. 김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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