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골수로'와 '외곬으로'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둘다 맞습니다. 그 의미와 쓰임이 아주 다를 뿐이죠.
'외골수'는 우리 고유어와 한자의 합성어입니다.
'외+골수(骨髓)' 이렇게 쓰죠. 이 말은 '어떤 한 곳으로만 파고드는 사람'이란 뜻이고,
'외곬'은 순수한 고유어로 주로 '외곬으로'라고만 쓰이면서
'단 한 가지 방법이나 방향' 이라는 뜻을 지닌 말입니다.
그러니까 전자는 사람을 뜻하고, 후자는 방향을 뜻한다 이거죠.
그러므로 "저 사람은 외골수로 그 일에만 몰두한다."고 하는 것은 잘못 말한 것이겠죠.
"저 사람은 외곬으로 그 일에만 몰두한다."고 해야 옳습니다.
'외골수'는 "저 사람은 외골수여서 다른 일은 쳐다보지도 않아."와 같이 써야 합니다.
첫댓글 점점 수준이 높아지니 두번씩 읽어야 이해가 되네. 암튼 공부 시켜주심 고맙네요.
열심히 공부 해 우리 말 달인에 도전 하고 싶습니다. 띄어 쓰기 맞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