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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명이란 무엇인가?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에 있어서 과학이 예술에 길을 양보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 은 빛의 컨트롤과 질일 것이다. 빛의 창의적 조작은 평범한 소비자용 캠코더만으로 도 놀랄만한 영상을 이끌어낼 수 있고 반면에 서투른 조명은 초고가의 최첨단 방송용 카메라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빛이 투영되어 나타나는 상(Image)으로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예술을 영상예술 이라 총칭한다.
즉 사진, 영화, TV 등은 빛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 같은 영상예술에서 빛은 단순히 사물을 식별하게 해주는 역할에만 그치지 않는다.
음악의 톤, 그림의 물감처럼 빛은 영상을 만드는 재료이며 텔레비전 영상은 빛으로 표현된다. 그러므로 카메라맨은 빛을 이해하고,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만 한다.
즉, 광선의 세기, 방향 등이 피사체의 느낌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표현하는지, 피사체에 따른 빛의 반사정도 및 피사체의 특성에 따른 빛의 변화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야만 한다.
이렇듯 조명이란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피사체에 빛을 주거나 조절하는 행위를 말한 다. 조명은 자연광은 물론 인공 광까지를 포함하여 빛을 조절하는 행위로서, 피사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알맞은 광선을 선택하는 행위까지를 포함한다.
빛은 둔하고 특징 없는 2차원의 텔레비전 영상을 시청자의 상상을 자극시키는 3차원 의 환상으로 변환시키는 복사에너지이다. 텔레비전의 세계는 빛을 통해 창조된다. 음산하고 폭풍우 치는 무시무시한 밤이건, 밝고 따뜻하고 유쾌한 낮 이건 간에 텔레비전 영상에서 나타나는 모든 것의 열쇠는 조명에 있다.
2. 조명의 기본(빛의 종류/색깔/구도)
조명의 몇 가지 기본 일반적으로 촬영 시에 만나게 되는 빛의 종류는 말할 수 없이 다양한데 그 중에서 대표 적인 빛의 종류를 두 가지로 대별하면 우리가 항상 접하고 있는 태양광(Day Light), 그 리고 주로 실내 조명기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텅스텐광 (Tung s ten) 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종류의 광원에 따라 일반적으로 카메라의 기본적 인 촬영조건의 바탕이 되고,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필름의 종류나 조명램프들의 종류들이 제작되고 판매된다.
일반적으로 일광(Day Light)은 하루 중의 시간, 날씨, 태양의 방향 등에 따라 질이 달라진다. 똑같은 태양광이라 하더라도 시간에 따라 빛의 색깔이 바뀌며, 구름이나 엷은 안개 등에 따라서 직사광과 복사광을 변하고,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사물을 비추는 각 도가 달라져, 정물과 같은 일상의 풍경과 같이 똑같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느낌이 각양 각색인 그림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모든 조명의 기본이 되며 이 기본에 따라 인공적으로 사용하는 인공조명의 종류와 방법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1. 빛의 종류
빛은 태양광에서 보듯이 직사광 아니면 분광의 형태로 비추이는데, 직접적인 태양광 이나 지향성이 있는 스포트형태의 조명기구 등으로부터 나오는 직광은 모델링표면을 위해 사용된다.
이러한 직광은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나게 하는 반면 형태와 질감을 강조하는 강한 하이라이트를 만들며, 반면 분광은 빛이 분산되어 거의 그림자가 없 는, 부드럽고, 잔잔한 빛을 만든다.
촬영시에는 이러한 빛의 성질을 계산하여 직광과 분광을 작품의 성격에 맞게 적당하게 섞어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빛을 어떻게 사용하 느냐에 따라서 그림의 성격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2. 빛의 색깔
똑같은 일광이라 하더라도 일출이나 일몰시의 태양의 색깔과 대낮에 비추이는 태양의 색깔은 크게 다르고, 텅스텐광이나 형광등, 수은등등 모든 종류의 조명원에는 각자의 고유한 색깔을 가지게 되는데, 이렇게 광원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색을 온도의 개념으로 표시하여 색온도라 부른다.
(좀더 정확히 얘기하면, 흑연심을 가열하여 각각의 온도에서 흑연심이 내는 색을 기준으로 그 색을 만들어 낼 때의 가열온도를 색온도라 부르는데,
예를 들면 흑연심(혹은 숯등의 임의의 완전 흑체)를 가열할 때 불이 온도가 낮은 처음에는 황적색의 불꽃으로 보이지만 화력이 증가할수록 점차 청백색으로 변하는 것 과 같은 현상을 말한다)
3. 빛의 각도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빛은 그 각도에 따라서 비추이는 사물의 성격을 크게 달리 표현한다.
아침에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 일단 아침에 뜨는 해가 피사체를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할 때, 정면에서 비추이는 그림자가 별로 없이 사 물을 있는 그대로 정확히만 보여주는 2차원적인 광선으로 시작해, 서서히 비추이는 각도가 올라갈 때마다 그 각도에 해당하는 그림자를 만들어 입체감을 만들어 주기 시작한다.
이 그림자가 가장 꼭대기인 피사체의 바로 위에 위치하는 정오쯤이면 사람 의 경우 눈 밑과 코밑 등에 두드러진 그림자가 비치는 것과 같은 광선을 비추다가, 오후 시간으로 가면서 물체의 뒷부분을 비추어 그림자가 앞에 떨어지고 피사체의 가장 자리만 강조하는 백라이트나 림라이트의 형태로 변해간다.
이와 같이 사물을 비추는 광선의 각도에 따라 피사체의 성격이 변하는 것을 이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할 수 있는데, 단순한 한 개의 조명으로부터 각각의 조명의 느낌을 섞어 다채롭게 응용할 수도 있다.
※ 촬영을 위한 기본적인 조명의 종류
1. 촬영을 위한 기본적인 조명
▶ 주광(Key Light)
조명에서 가장 먼저 결정해야 되는 것은 피사체에 비추는 주된 라이트(Key Light)를 어디에 놓느냐는 것이다.
이 키 라이트는 방향이나 방해광선과 관계없이 제일 두드러 지는 광선이며, 그 장면의 토대가 되는 광원을 말하는데, 다시 말하면 화면 안에 의도 된 그림자를 만드는 광원이다.
키라이트의 위치와 각도는 우리가 피사체를 어떻게 보이게 할 것인가 그리고 어느 부분을 강조하고 싶은 가에 따라서 결정되는데 보통 카메라 포지션에 대해 정면 45도 각 도의 사각에서 비추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키라이트는 피사체의 형태, 표면의 모양과 질감을 나타내주며, 노출의 기본 치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 보조광 (Fill Light)
보조광은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 부드러운 광선으로, 키라이트에 의해서 생기는 강한 그림자를 약화시키며(하이라이트와 그늘 사이의 대조비율을 동시에 낮춘다) 동시에 그늘 속의 세부가 보이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상적인 보조광은 노출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며, 그 라이트 스스로가 그림자를 만들지도 않고, 키라이트의 효과를 감소시키지 않아야 한다. 영화나 TV의 경우 주광과 보조광을 일정한 비율을 설정하여 촬영하곤 하는데, 예를 들면 영화의 경우 3:1, TV의 경우 2:1의 비율로 촬영하면 바람직 하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결국 가장 보편적인 그림을 만들기에는 적당할지 모르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사항 일 뿐이지, 절대적인 수치 는 아니다.
액션물이나 공포영화일 경우 극중 효과를 살리기 위해 보조광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와 같이 극의 분위기와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맞게 컨트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다큐멘터리의 경우에는 제한된 인원과 시간 때문에 보조광을 사용할 경우가 드라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데, 부득이한 경우 일광 시에는 정사진용 포터블 리플렉터를 사용한다던가 라이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빛을 분산시켜 주광과 그림자의 비율을 희석시키면 좋은 그림을 얻을 수 있다.
▶ 역광(Back-Light)
역광은 피사체의 뒤쪽에서 비추는 광원을 말하는데, 뒤에서뿐만 아니라 위에서 비출 수도 있다.
이 역광의 사용으로 2차원적인 그림에서 대상과 배경을 분리하여 화면에 깊이 감을 더해주는 3차원적인 영상을 아주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다.
아마추어들의 사진에서 흔히 주된 피사체가 배경에 달라붙은 듯 밋밋하게 보이는 것은 이 역광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생긴 결과인데, 반대로 지나치게 겉멋을 내는 사람들은 '분위기 묘사의 감초'처럼 남용을 해 작위적인 의도가 도드라지게 보이기도 한다.
▶ 배경 라이트(Background Light)
배경 라이트는 말 그대로 세트의 배경을 위한 조명이다.
역광과 마찬가지로 배경라이트도 피사체를 배경으로부터 분리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배경라이트는 피사체가 아니라 세트 방향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
이들 네가지. 주요 조명 종류에 추가하여 특별한 주의를 끌기 위해 물체 또는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다양한 강조 조명(Accent Light)이 있는데, 예를 들면 피사체의 눈만을 강 조시켜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아이라이트와 피사체의 얼굴의 키라이팅 되지 않은 부분에 개성과 선명도를 주기 위해 눈 높이에서 배경 쪽으로 약 3/4의 위치에 세팅시키는 키커라이트(Kicker Light)의 사용 등이 있다.
2. 방송, 영화에 사용되는 조명램프의 종류와 특징
▶ 가정용과 포토램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백열전구는 약 2900K의 색온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흑백 필름으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사용이 가능하나 3200K 색온도 밸런스를 갖는 컬러 필름으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다소 붉은 오렌지색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 포토램프는 가정용 백열전구와 비슷한 것이나 3200K 와 3400K의 색온도를 갖도록 만들어 졌으므로 텅스텐 밸런스 필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보다 푸른색을 띠 고 있는 것은 약 4600~4800K의 색온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일광용으로 사용 할 수 있다.
▷ 포토램프는 다시 포토 플로드(Photo Flood)와 리플렉터 플로드(Reflector Flood) 로 구분되는데 포토 플로드는 일반 가정용 램프와 비슷한 반면 리플렉터 플러드 는 램프 안에 반사판을 가지고 있어 비을 반사하므로 포토플러드보다는 방향성이 큰 광선을 만들어 낸다.
촬영에 사용하는 램프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하므로 간단한 조명기에 흔히 사용되는 포토램프는 매우 많은 열을 발산하므로 내부의 공기 순환이 우수한 조명기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램프는 최대 1000K 정도까지만 생산되고 있으므로 고광량의 램프를 구할 수 없는 문제가 있고, 보통 5~6시간 정도의 짧은 램프 수명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특히 이 램프는 몇 시간 사용하고 나면 광량과 색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여 붉은 빛을 띠게 되므로 색온도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즉시 새 램프로 교환해서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일부의 사람들은 3400K의 포토램프를 구입하여 이를 텅스텐 밸런스 촬영에 이용하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좀 더 나은 색온도를 구할 수 있으므로 색보정을 덜해도 되는 장점이 있을 수 있다.
▶ 텅스텐 할로겐 램프
이 램프는 텅스텐 필라멘트를 할로겐 가스가 둘러싸고 있고, 다시 그 전체를 수정 유리 램프가 감싸고 있으므로 이를 쿼츠 아이오다인(Quarts Iodine ) 또는 간단히 쿼츠램프라고 부르기도 한다. 포토램프보다 훨씬 작고 고효율인 쿼츠램프는 밝은 것의 경우 10000W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램프의 수명이 수백 시간에 달하면 서도 그 동안 색온도나 광량의 변화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단단한 외피를 가지 고 있으므로 쉽게 파손되지 않는 등의 여러 가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쿼츠램프는 사용시 고열을 발산하므로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조명기가 필요하나 나사형의 쿼츠램프는 열 순환 상태가 우수한 가정용 조명기에도 사용 할 수 있다. 그리고 손으로 이 램프의 표면을 만지게 되면 이 때의 지방질이 램프 에 손상을 주게 되므로 항상 장갑을 사용하여 램프를 만져야 하고, 만약 이를 손으로 만졌을 경우에는 램프를 알코올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램프가 뜨거운 상태에서 교환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다룰 수 있는 금속 집게를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교환하려고 램프를 회전시킬 때 잘못하면 폭발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얼굴에서부터 멀리 떼어놓고 교환작업을 해야 한다. 쿼츠램프는 일반적을 텅스텐밸런스의 3200K의 색온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앞에 불루젤(Blue Gel)을 부착함으로써 이것의 색온도를 일광의 색온도로 상승시킬 수 있으나 이때에는 약 1/2스탭 정도의 광량 손실이 생기게 된다.
▶ HMI 램프
할로겐 메탈 아이오다이드 (Halogen Metal Iodide)를 약칭하는 HMI 램프 그리고 Compact Source Lidide 를 약칭하는 CSI 램프는 약 5600K의 색온도를 갖는 일광 밸런스로 새로 개발된 램프들로서 같은 전력을 소모하는 쿼츠램프에 비해 3배나 밝은 고효율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발전기 등을 궂이 동원하지 않고도 적은 전력만을 이용하더라도 큰 광량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특히 5600K의 색 온도를 가짐으로써 기존의 텅스텐밸런스를 일광하에서 사용하기 위한 블루젤 이 불필요하다. 따라서 이로 인한 광량손실이 없기 때문에 일광 촬영시 현장의 연기자나 작업 인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HMI 램프는 안정기인 Ballast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게 되는데, 일부의 모델은 이를 잘못 사용하면 프리커를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선진국가의 일반 가정용 전기의 전류는 매우 안정적이고 그에 따라 지속적인 주파수를 생산 해내므로 카메라의 셔터 개각도 90 ~ 200도 사이로 조절하면 촬영시 프리커를 걱정하지 않아도 충분하나 안정적이지 못한 전원을 사용하거나 카메라의 구동 속도에 큰 변화를 주면서 촬영하는 경우에는 프리커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안정적인 60Hz를 사용하는 미국의 경우에는 셔터개각도를 144도로 하고 카메라를 1초당 24프레임으로 구동시키고, 50Hz를 사용하는 유럽의 경우라면 셔터개각 도를 180도로 하고 카메라를 1초당 25프레임으로 구동시키면 프리커의 염려 없이 HMI 램프를 사용할 수 있다. HMI 램프를 위해서는 크리스털 컨트롤 발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이는 CSI 램프, 나트륨램프 수은램프 등의 모든 AC 방전램프도 마찬가지이다. (나트륨램프와 수은램프는 직접 영화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스펙트럼 분포의 문제를 가지고 있으므로 특별한 필터처리가 필요하다.)
▶ 카본 아크(Carbon Arc) 램프
카본 아크램프는 출력이 큰 대형 램프로서 일광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등의 대 규모 조명에 사용되고 있다. 해안의 탐조등이나 방공포 탐조등이 카본아크램프의 대표적인 것들이고 여기에는 일광밸런스를 갖는 백색광염 카본과 3200K 정도의 색온도를 가지면서 텅스텐밸런스를 갖는 황색광염 카본이 있다. 카본아크램프는 특별히 낮은 전압의 DC전원을 사용하며 전문가만이 이를 취급한다.
▶ 형광램프
형광램프의 스펙트럼은 가시광선의 전반적인 파장을 가지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 라 색온도 역시 텅스텐이나 일광 모두와 어울리지 못하므로 촬영용 조명으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으며 이를 정확하게 필터처리를 하지 못하면 컬러 필름에 청록색의 색을 남기게 되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형광램프에는 일광, 차가운 백색(Cool White), 따뜻한 백색(Warm White)의 종류 가 있으며 전체의 씬을 형광램프 하나로만 조명하는 경우라면 렌즈나 조명기에 적절한 필터처리를 함으로서 그나마 색을 정상에 가깝도록 나타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일광용 형광램프나 차가운 백색 형광램프를 텅스텐밸런스 필름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형광램프에 필터 처리를 하는 대신에 여기에서 생기는 색에 대한 문제를 프린트 작업시 색보정을 통해 교정하려고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촬영 전 현상소와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형광램프는 HMI 램프보다는 덜하나 마찬가지로 프리커를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셔터속도를 1/60이상으로 해서는 안되며 크리스털 싱크 카메라의 경우에는 프리 커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
다른 종류의 램프와 함께 형광램프를 섞어 사용하면 색의 무제를 불러일으키게 되므로 피해야 하며, 일반적인 공간의 경우 형광램프를 전장에 설치해 두므로 이로 인해 인물이 과다노출이 되면서 눈과 코 주변에 깊은 그림자를 남길 수 있으므로 촬영시 가능하면 형광램프를 모두 소등시켜 이러한 문제와 색관련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 다큐멘터리 조명
다큐멘터리에서의 조명 다큐멘터리의 경우 요즈음 유행하는, 재연의 형식을 빌은 다큐드라마에서부터 보도물 형식의 시사다큐, 그리고 전통적인 다큐멘터리등 그 종류가 천차만별이지 만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다큐멘터리의 경우 대개 인원이 많아야 4~5 명정도로 한정된다. 재연 다큐의 경우에는 극영화의 포맷을 빌어 조명하면되지만, 일반적인 다큐멘터리의 경우 시사적인 분위기나 인원의 제약으로 드라마와 같은 방대한 량의 조명은 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자칫 주위의 환경과는 동떨어지게 지나치게 밝은 조명으로 인해 촬영하고자하는 대상이 신경을 빼았기게 된다던가 하면 다큐멘터리의 생명인 자연스러움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개의 다큐멘터리 촬영에서는 쥬피터라 불리우는 1Kw 정도의 라이트 두대와 썬건이라 불리우는 밧데리를 사용하는 300w 내외의 이동용 라이트 1개가 기본이 된다. AC전원을 사용하는 쥬피터 라이트는 인터뷰나 실내에서 장시간에 걸쳐서 촬영이 진행될 경우 사용하고, 밧데리 라이트의 경우에는 피사체가 이동하는 촬영 의 경우 이동이 간편하여 주로 사용되는데, 완전히 충전된 밧데리의 사용 시간이 30분 정도이기 때문에 사용시간을 적절히 배려하여 사용하지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조명이 없어 촬영을 할 수 없게 되는 실수를 할 우려도 있다.
다큐멘터리에서의 조명은 극영화나 드라마에서의 경우처럼 화면에 분위기와 깊이감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사용되기 보다는 단순히 촬영하기에 충분한 빛을 피사체에 주기 위해서 사용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주로 기동성이 좋은 라이트 한 개 정도가 사용된다. 이때 라이트에 의한 그림자가 생기는 것을 우려하여 카메라에 부착된 라이트 슈에 라이트를 꽂은 것과 같은 방향에서 조명을 비추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비록 촬영에 필요한 조도는 얻을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정면에서 오는 조명에 의해 그림자가 전혀 없는 플래트한 화면이 되어 버릴 위험 이 더 크다.
이렇게 렌즈-피사체의 축간에 가까운 단일광원에 의한 조명은 깊이감이 없고, 질감과 개성이 없는 그림을 만들곤 하는데 빨리 움직여야만 하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일지라도 최소한 카메라에 올려놓은 듯한 조명의 강도를 분산시키거나 줄여 기존의 광원을 압도하지 않고 새도우가 부드러워지도록 조명하여야만 한다.
단일 조명을 카메라에 올려놓지 않은 채 작업할 경우에는 비교적 큰 분광을 사용 하는 것이 좋은데 , 이때 직광보다 분광을 사용하는 이유는 크고 분산된 광원이 넓은 하이라이트와 부드러운 새도우 사이의 미묘한 계조를 만들어내어 피사체의 개성을 표현하기 좋기 때문이다.
모든 피사체와 분위기에 적합한 완벽한 광원의 위치는 없다. 하지만 광원의 정확 한 위치는 매우 중요한데, 조명이나 피사체를 조금만 움직여도 전체의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카메라맨은 항상 현장에서 배경과 인물이 처해있는 현장의 광선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카메라의 위치를 확보하고 부족한 경우 그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조명의 위치와 각도를 결정하여 상황에 대처 하는 능력을 키워야만 한다.
자연광이든, 인공광이든 별도의 조명장비 없이 촬영 가능한 광선을 Available- Light 라고 하는데, 요즘은 카메라 장비등이 디지털화 되어 가는 등 보다 감도가 좋아진 장비들이 속속 등장해 소위 이러한 Available Light 만으로도 촬영이 가능 해져 '조명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거칠게 표현을 해야만 그 목적을 이루는 영상이라면 몰라도, 제작상의 편리함이나 금전적인 이유만으로 조명의 사용을 억제한다면 아무래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얻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색이론
1. 색의 정의
1-1 뉴턴의 정의
: 백색 광선의 프리즘 통과 색이 빛의 속성임을 증명
: 분광된 빛을 다시 프리즘에 통과 / 백색광 재현 백색광은 여러 색깔의 빛이 모여진 결과임을 증명
1-2 색의 결정
: 빛이 갖는 파장에 따라 색 결정
: 빛의 파장 자체는 아무런 색을 갖지 않으나 인간이 눈을 통해 빛의 파장을 심리적으로 파악
: 단파장 차가운 색 / 장파장 따뜻한 색으로 인식 :HUE 가시광선의 장/단파장의 차이 안에서 인간이 눈으로 구별 할 수 있는 1,000가지의 색상
: 물체 표면이 특정한 색을 반사하고 나머지 색들은 흡수하는 색에 따라 사물의 색 결정
1-3 색의 정의
- 색상
: 적색, 오렌지색, 황색, 녹색등을 의미 / 가시광선의 매우 작은 영역에 해당
: 순수한 색상 스펙트럼의 특정 영역에만 집중된 색
- 채도
: 단일 파장 중에서 가장 강한 색과 자연 상태 사이의 차이
: TINT ( 백색이 추가된 색상 ), 톤 ( 회색이 추가된 색상 ), 쉐이드 (흑색이 추가된 색상 )
- 명도
: 색의 밝기를 의미한다. LUMINANCE or VALUE 라고 부른다.
2. 색에 관련된 시스템
2-1 가색법 : 적,청,녹색을 합하여 백색광을 만드는 방법
: 적색 + 청색 = 마젠타색 : 청색 + 녹색 = 싸이안색
: 적색 + 녹색 = 옐로우색 : 마젠타색 + 싸이안색 =청색
: 싸이안색 + 옐로우색 = 녹색 : 옐로우색 + 마젠 타색 = 적색
2-2 감색법 : 백색광에서 특정 색을 빼내는 방법
: 옐로우 ( 적색 + 녹색 ) = 백색 - 청색
: 마젠타 ( 적색 + 청색 ) = 백색 - 녹색
: 싸이안 ( 녹색 + 청색 ) = 백색 - 적색
ex) 옐로우 만드는 방법 : 가색법 적색과 녹색 필터, 2/3광량 흡수 감색법 청색 필터 하나만 사용, 스펙트럼의 1/3 흡수
2-3 백색광 : 인간 광범위한 빛을 백색광으로 인식
: 색온도계 텅스턴광, 형광, 일광이 갖는 각각의 차이를 보여줌
2-4 색온도 :흑색 방사체가 온도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타내는 색의 정도
: 색온도 개념 적용 백열램프, 텅스텐-할로겐램프 등
: 색온도 개념 부적용 HMI, CID, 형광램프 등
: 상관 색온도 원래 피사체가 갖는 빛을 변경시켜 필름이 기록하는 광원들은 색온도 측정치와 무관하게 상관 색온 도로 지칭되어야 함
: 청색 / 오렌지 마젠타 / 녹색 표현
: 색표현지수 90이상의 광원을 사용 (필름 촬영시 )
- 색온도계
: 적색 / 청색, 마젠타색 / 녹색의 두 가지 수치 사용
- 미래드 수치
: 색온도 차이와 인간의 지각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
: 색온도 세분한 역수 / 1,000,000을 색온도로 나눈 수치
: +는 옐로우 또는 앰버 계열의 필터 / -는 청색 게열의 필터 의미
- 필름의 정확한 색재현을 위한 필요 조건
: 일광용 필름 ( D타입 ) 색온도 5,500K 조명
: 텅스텐 필름 ( T타입 ) 색온도 3,200K 조명
- 렌즈용 필터를 사용하는 색온도 보정
: 렌즈용 필터를 사용치 않으면서 현재 사용하는 필름과 색온도를 일치시키려 고 할 때
: 여러 개의 조명을 하나의 색온도로 통일시키려고 할 때
: 한 장면에서의 분위기를 강조하려고 할 때
- 텅스텐용 필름 + 5,500K 조명 색온도 #85 앰버 필터 부착 + UV 필터
: 색온도 보정 필터를 사용하면 노출부족이 야기되므로,
: 필터펙터를 확인하여 노 출부족 광량을 보상해 주어야 함
: 노출 지수를 따를 경우에는 별도의 노출 보 상을 하지 않음
- 흑백필름의 경우
: 일광 사용시와 텅스텐광 사용시의 두 가지 노출 지수가 제시
: 텅스텐 조명의 노출 지수는 일광보다 약 1/3 스탑 낮음
85 색온도 전환 필터 일광을 텅스텐으로 전환
80 색온도 전환 필터 텅스텐을 일광으로 전환 82 색온도 보정 필터
차가운 느낌의 필터 81 색온도 보정 필터
따뜻한 느낌의 필터 CC CC필터 1차삼원색과 2차 삼원색
3.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필터 계열
3-1 색온도 전환 필터
: 청색-오렌지색을 중심으로 작용
: 색온도 밸런스를 근본적으로 전환
3-2 조명기용 필터
: 색온도 전반에 영향을 미치나 주로 청색-오렌지색에 대한 적은 변화를 구할때
3-3 CC필터 Color Compensating Filter
: 감색법의 삼원색, 가색법의 삼원색 필터 / 스펙트럼의 일부만을 교정
: 색온도 보정에 사용해서는 안 됨 / 오직 하나의 파장만을 교정
: 마젠타색-녹색에서의 색온도 문제 교정
3-4 80 계열의 필터
: 청색의 색온도 전환 필터 필터 번호 색온도 전환 미래드 수치 변화 노출보정치 80A 3200>5500
: -131 2스탑 80B 3400>5500
: -112 1 2/3스탑 80C 3800>5500
: -81 1스탑 80D 4200>5500
: -56 1/3스탑
3-5 #81 계열의 필터
: 색온도를 200K 낮추어 줌으로써 따뜻한 느낌을 만들 수 있음
: #82계열 필터
: #81과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으나 차가운 느낌을 만듦
3-6 색온도 전환
: 일광을 텅스텐광으로 전환
: #85 필터 5500K를 3200K로 전환
: CTO필터 5500K를 3200K로 전환
청색조 띠는 HMI나 스카이라이트 유용
정상적인 상태 5500K를 2940K의 색온도 더욱 따뜻한 느낌 필터 명칭
색온도 변화 미래드 수치변화 광량 손실
85 5500>3200
+131 3/4 스탑 Full CTO 5500>3200
+167 2/3 스탑 1/2 CTO 5500>3800
+81 1/2 스탑 1/4 CTO 5500>4500
+42 1/3 스탑 1/8 CTO 5500>5900
+20 1/3 스탑
3-7 CTO 필터 계열
: 필터 명칭 색온도 변화 미래드 수치변화 광량손실
80 3200>5500
-131 1 1/2 스탑 Full CTB 3200>5500
-68 1 스탑 1/2 CTB 3200>4300
-49 2/3 스탑 1/4 CTB 3200>3600
-30 1/2 스탑 1/8 CTB 3200>3400
-12 1/3 스탑
3-8 CTB 필터 계열
1) #85ND 필터
: 색온도 전환과 광량 감소의 기능 동시 수행 필터 명칭
색온도 전환 광량 손실
85N3 일광에서 텅스텐으로 1 2/3스탑
85N6 일광에서 텅스텐으로 2 2/3스탑
85N9 일광에서 텅스텐으로 3 2/3스탑
3-9 #85 계열의 ND 혼합 필터
1) 텅스텐광을 일광으로 전환
: 풀 블루 필터, 터프 블루 필터 또는 CTB필터라고 부름
2) 문제점 : 광량 투과율이 38%(약 1 1/2 스탑 광량 손실) /
#85필터 = 58%
3) 대안
일광이 들어오는 창문 전체를 #85 필터로 처리하고 텅스텐 필름을 사용하여 촬영하면 텅스텐 조명 광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텅스텐 조명기에 1/2 청색 필터를, 창문에는 1/2 #85필터 장치 /
약간 차가운 사실적 느낌 텅스텐 조명기 대신 일광과 같은 HMI나 페이 조명기를 실내에 사용
※ 좋은 영상을 얻기 위하여 조명 담당자는
1) 카메라의 특성과 성능에 맞는 적정 조도 및 색채의 재현 범위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2) 연출자의 연출 의도, 출연자의 성격, 의상, 미술 세트, 카메라 움직임 및 앵글 등에 대해서도 담당자들 충분히 의논하여 카메라의 특성에 적합한 영상을 재현시켜야 한다.
▶ 빛의 방향성 : 피사체의 영상표현은 빛의 입사방향에 따라 여러 성격으로 변한다. 인물의 코가 카메라 정면으로 향하고, 코와 카메라가 연결하는 선을 시선(視線.view line)이라고 한다.
빛의 입사방향을 수평각과 수직각으로 나누어서 수평각은 시계식으로, 수직각은 ±180˚식으로 표시한다.
1) 순광(順光 5~7시) - 인물 정면의 빛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밝기를 얻을 수 있으나 음영이나 질감을 얻기가 힘들고, 평면적이고 입체감이 없다. 여성 출연자의 얼굴을 아름답고 순하게 표현하는 경우 부드러운 순광이 좋다.
2) 사광(斜光 정각 3시30분, 7시30분 방향 45˚) - 카메라에 대해서 45˚각도에서 비추며 적당하게 음영이 나타나 입체감이 있고 피사체의 특성을 최대한 잘 재현시켜 인물이나 상품의 키 라이트로 이용한다.
3) 측광(側光 2~4시, 8~10시) - 사이드 라이트(side light) 또는 엣지 라이트(edge light)라고 한다.
인물의 입체를 강조할 수 있고 특히 음영이 강하다. 코트라스트가 강할 경우, 인물을 개성적이고 이지적으로 표현
4) 역광(逆光 11~1시) - 백 라이트(back light)라고도 한다. 피사체의 뒤쪽으로부터 오는 빛이기 때문에 그림자가 앞부분에 떨어지게 되고 인물의 배경과 윤곽을 분명하게 떠오르게 한다. 인물의 머리카락이나 어깨 등을 윤기있게 나타내어 입체감을 강조할 수 있다.
5) 톱 라이트(top light) - 인물의 바로 위에서 비추며, 인물을 아름답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넓은 무대 공간에 인물의 존재감이나 위치를 표시하며 위압감을 나타낸다.
6) 풋 라이트(foot light) - 언더 라이트(under light)라고도 한다.
일상 생활에서는 보통 빛이 위쪽에서 주어진다. 따라서 아래쪽으로부터의 빛은 특히 이상함을 느끼게 한다. 기이한 인물의 인상을 구하는 경우 또는 공포나 스릴 및 특수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는 경우 사용한다.
색의 성질에 첨가하여 색채의 심리와 연상작용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색채의 심리와 연상작용
적색: 따뜻함, 잔혹성, 분노, 강함, 피, 위험
녹색: 봄, 신선함, 신비, 질투, 공포
황색: 기쁨, 화려함, 배신, 동양적, 태양광
청색: 냉정, 무한함, 영묘함, 차가움,
검은색: 죽음, 우울, 비애, 비밀스런 행동
흰색: 눈, 섬세, 깨끗함, 우아함(결혼 드레스), 허약, 평화,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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