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대신 자색 고구마 죽
팥죽은 아니고 팥죽 대용식입니다
어제 주일 날입니다..
옆 집 마당에서 장작 연기가 나기에 무슨 잔치날인가 했습니다.
마당에 큰 솥을 걸어 좋고 장작더미를 쌓아놓고 팥죽을 끓이는 것입니다.
옆집 아주머니는 특별한 절기가 되면 특별 음식을 만들어 놓고 흩어진 가족들을 부릅니다.
우리는 식구도 작고 자색고구마가 있기에 팥죽 대용으로
자색고구마죽을 쑤어서 팥죽 대신 이웃들과 나누었습니다.
1 .자색고구마 껍질을 벗겨서 얇게 썰어서 전기밥솥에 깔았습니다.
2.고구마 위에 하얀 찹쌀이 없기에 현미찹쌀을 믹서에 갈아서 얹었습니다.
찹쌀을 미리 담가서 불려 놓았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갑자기 만들게 되어 시간이 없기에 현미찹쌀에 더운물을 붓고 갈았습니다
물은 모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부었습니다.
3. 밥솥 메뉴판의 죽 을 눌러놓고 다른 잃을 보고 한 시간 반 쯤 후에 열어보니 벌써 죽이 다 되어있네요.
고구마를 얇게 썰었기에 벌써 다 풀어졌네요.
소금을 조금 넣고 주걱으로 잦는 동안 절로 풀어져서 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요리시간이 길기에 요리하는 도중에 숙성되어 단맛이 얼마나 강하던지요!!!
너무 쉽고 맛있고, 동지팥죽 대용으로 절기음식을 즐겼습니다.
현미가 아나고 백미라면 죽의 색깔 더욱 밝겠지요.
새알 수제비 대용으로 잘게 썰은 떡을 썰어 넣으면 씸는 맛이 있어서 더욱 좋겠지만
냉동실들 찾아보아도 없기에 이웃집과 나누는 고구마 죽에는 몇 알의 잣을 올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