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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ic bird..
(Eric Beme (1910∼1970))은 의사교류분석의 창시자로 1935년 몬트리올의 맥길 대학에서 M.D.를 취득하였고 그후 예일 대학에서 단기간 정의의학에 대한 전문의실습을 받았다. 그가 집단치료를 실험한 것은 미육군에 근무하던(1943∼1946)때였다. 집단작업의 가능성에 고무되어 번은 점차로 개인적인 정신분석치료에 흥미를 잃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캘리포니아주의 캬멜에 집을 마련하고 에릭슨과 함께 그의 정신분석학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샌프란시스코와 캬멜에서 정신의학자로 일하면서 그는 내담자들을 계속 관찰하여 성격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결론을 끌어내었다. 그의 탐색연구드은 1950년대 중반의 대부분의 정신의학자들의 연구들과는 정반대의 생각으로 귀결되었다. 46세에 그는 정신분석학회의 회원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전통적인 정신분석치료의 기본 가정에 도전하였고 그의 전통적인 훈련을 포기하였으며 그가 의사교류분석이라고 부른 방법을 실행하기 시작하였다.
1964년에는 그의 책<<사람들이 하는 게임들>>은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동시에 그의 새로운 치료접근법은 정신분석학으로부터 급속히 분리되었으며 폭넓은 지지를 받게 되었다. 1960년대 말에는 그의 이론은 거의 완성되었다.
슈타이너(Steiner, 1974)는 번을 "정신의학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개척자이며 급진적인 과학자"라고 언급하였으며 또한 인간으로서의 번에 대한 책도 썼다. 번은 독립적으로 행동하였고 마치 자기-충족적인 사람처럼 행동하였다. 그의 부친처럼 그도 의료업을 택해서 일생의 사명으로서 다른 사람을 치료하였다. 정신의학과 저술활동에 헌신하기 위해 그는 의사로서의 성공을 위한 개인적 삶을 희생하였다. 비록 번을 아이들을 사랑하고 존경하였으며 어린이처럼 순순하게 행동하는 어른들을 높이 평가하였지만 그 자신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면 부끄러움을 드러내거나 장난스럽게 사랑을 표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슈타이너는 "인생극본(life scripts)을 쓴 번은 그 자신이 일찍이 부서진 심장의 죽음을 예고하는 극본을 쓰고 있었다고 말했는데 번은 다른 사람에 대해 사랑을 표시하는 것과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을 거부하는 메시지를 수락하였다. 그는 그의 모친이 간 길을 따라 갔다. 즉 그들은 심장의 관상동맥증으로 60세에 죽었다.
1. 서 문
의사교류분석(TA)은 개인치료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특히 집단치료에 적합한 상호역동적인 심리치료이다. 이 접근법은 대부분의 다른 치료와 다리 계약적이며 의사결정적이다. 즉 치료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뚜렷히 하는 내담자에 의해 발달된 계약을 포함한다. 이 기법은 각 개인의 초기결정을 중요시하며 새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강조한다.
TA는 성격의 인지적·합리적·행동적인 면을 모두 강조하며 내담자가 새로운 결정을 해서 생의 과정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게 하기 위해 자각을 증대시키려는 경향을 갖고 있다. 번에 의해 발달된 이 접근법은 개인간 그리고 개인 내부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기 위한 구조를 제공해 준다. 이 접근법은 세가지 자아상태-부모, 어른, 아동의 개념에 기초해 있다. 이것은 몇 가지 기초개념들을 사용하며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개념들은 부모(Parent), 어른(Adult), 아동(Child), 결정(decision), 재결정,( redecision), 게임(game), 극본(script), 라켓(racket), 애무(stokes), 할인(discounting), 그리고 우표수집(stamps)등이다. TA의 조작적인 성질을 통해 내담자는 변화될 수 있다. 심리치료 과정에서 계약은 치료자와 내담자의 능력을 동등하게 취급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내담자가 자신에게서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지는 그의 책임이다. 현실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내담자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치료기간 중에 내담자는 자신의 생의 방향을 평가하고, 초기의 결정을 이해하게 되며, 자신의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데 있어서 주도권을 잡게 된다. 따라서 TA는 개인은 자신을 신뢰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역사적으로 번이 TA를 발전시킨 것은 1950년대 중반이었다. 이 접근법에서의 네가지 단계가 듀세이와 듀세이(Dusay,, 1984)에 의해 기술되었다.
첫 단계(1955∼1962)는 번의 자아상태(Parent, Adult, Child)의 확인에서 시작되는데 이것은 사고와 감정과 행동을 표현하는 데에 어떤 전망을 제공해 준다.
두 번째 단계91962∼1966))는 상호작용과 게임에 초점을 두었다. 이 시기의 TA는 직접적인 언어 때문에 그리고 개인이 자신의 게임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TA가 일반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시기였다. 이 시기의 TA는 정서적인 면에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는 인지적 접근법이었다.
세 번째 시기(1966∼1970)에는 인생극본과 이 극본에 대한 분석에 초점이 주어졌다. 인생극본은 개인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개인의 내면적 계획이다. TA치료자는 내담자가 일찍이 자신이 내렸던 결정을 정서적으로 재경험하고 분석하도록 계획이다. TA기법에 통합시킨(인간의 잠재력 개발 운동, 형태치료, 만남의 집단, 심리극과 같은)시대로 특징 지워진다.
미래는 어떨까? 의사교류분석은 인지적 요인과 통찰을 강조하던 과거의 기법에 균형을 N는 방법으로써 생동적이고 정서적인 모형으로 옮겨 갈 것 같다. 변화를 주도하는 기법은 보다 경험적인 접근을 이해하는 데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고전적인 의사교류분석은 1960년데 말에 발달되었다. 그러나 TA치료자들은 번이 공식화시킨 기본 개념들을 수정하였다. 왜냐하면 TA에는 여러 모형이 있기 때문에 이들 모두를 적용시킬 수 있는 기법에 대해 논의하기 어렵다. 이 장에서는 번에 의해 발달된 기본 개념과 치료 절차들에 관해 다루려고 하다. 굴딩(Mary and Goulding, 1979)에 의해 확립되고 확장된다. 굴딩은 사람들은 자신과 주변세게에 대한 새로운 재결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느낌행동을 재구조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초기계획과 선택을 초월할 수 있다.
2. 주요 개념들
1)인간본성에 관한 관점
의사교류분석은 반결정론적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것은 인간은 자신의 행동유형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목표와 행동을 선택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이것은 개인의 사회적인 힘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거나 또는 전적으로 자신의 힘으로 삶의 중요한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것은 개인은 중요한 타인들의 기대나 요구에 의해 영향받는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의 결정은 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던 시절에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정은 검토되고 수정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이전의 결정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을 때는 새로운 결정을 할 수 있다.
인간은 새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과거에 구속되지 않는다. "비록 그 위치에서 절정에 달했던 초기의 경험이 지워지지 않는다 해도 나는 초기의 결정이 변화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일단 결정된 것도 다시 결정될 수 있다". 비록 번(1970)은 인간존재는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했지만 자율적인 존재가 되기에 필요한 자각을 얻은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고 보았다.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다. 그러나 그가 배우게 되는 첫 번째 사실은 남들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학습하게 된다는 것과 앞으로의 생도 그렇게 보낸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부모에게 예속된다. 그리고 자신이 자율설을 갖고 있다는 환상을 갖고 스스로 방법을 선택할 권리를 지닌 채 부모의 지시에 따르게 된다. 이런 인간관은 TA의 치료에 명확한 의미를 준다.
치료자는 개인이 치료를 받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내담자가 다른 사람들과 공모하거나 게임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치료자는 "나는 노력했다", "나는 어쩔 수 없었다","내가 어리석다고 비난하지 마시오"등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새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행동할 수 있다는 가정 때문에 변명이나 핑계(cop-outs)를 TA치료절차에서는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담자가 어떻게 그런 결정들이 그를 가족 내에서 아동으로 남게 했는지를 이해하고 그런 것들이 더 이상 현재의 자신의 삶을 다시 계획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런 욕구는 아직은 영구한 결정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후에 다시 또 새로운 결정을 해서 그의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굴딩은 사람은 자신의 삶을 방향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과거의 희생자가 될 필요가 없다고 쓸고 있다.
나(Robert Goulding)는 그런 힘이 사람에게 있으며 치료자의 임무는 개인이 그의 삶에서 새로운 결정을 하고 과거의 낡은 느낌에 얽매이거나 자신을 합리화시킬 구실을 찾는 데서 벗어나 지금이 시점에 적합한 새로운 환경을 창출하고 자율적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인색극본을 만들어 가도록 새로운 환경을 창조해 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2) 자아상태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의사교류분석은 세 가지로 구분되는 행동 형태인 부모, 어른, 아동의 자아상태(P-A-C)로 묘사된다.
성격에서의 부모의 측면은 부모의 내면화 또는 부모적인 성격의 대리물이다. 부모자아상태에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부모들의 감정이었을 것이라고 상상했던 감정을 재경험하거나 부모들이 우리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다른 사람에 대해 느끼고 행동한다. 부모자아상태는 "해야 한다"를 포함한다. 우리 각자는 "양육적인 부모"와 "비판적인 부모"의 속성을 갖고 있다.
어른의 자아상태는 정보 처리자이다. 이것은 성격의 객관적 부분으로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를 준다. 이것은 정서적이거나 비판적이 아니고 사실과 외적 현실을 다룬다. 어른자아는 열정적인 확신을 갖지 않지만 많은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서 공감과 직관을 요구한다.
아동자아상태는 감정과 충동 그리고 자발적인 행위로 구성된다. 우리 각자의 내면에서 아동은 "자연 그대로의 아동", "꼬마교수", 또는 "적응된 아동"으로 될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아동은 충동적이고 훈련받지 못한 그리고 자발적이고 표현적인 아동이다. 꼬마교수는 교육받지 않은 아동 나름대로의 지혜이다. 이것은 조작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창조적이다. 이것은 직관적이고 예감적인 자아상태이다. 적응된 아동은 자연 그대로의 아동의 성향이 수정된 것이다. 이 수정은 외상적 체험, 요구, 훈련, 그리고 어떻게 주의를 끌것인가에 대한 결정의 결과이다. 적응된 아동은 투덜거리면서도 남의 지시에 잘 따르지만 반항적이다.
TA치료에서 내담자는 문제가 있을 때 어떤 자아상태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런 식으로 내담자는 그가 하고 싶은 특수한 자아상태를 의식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만약 수잔이 그녀의 모친이 그녀에게 했던 비판적인 방식과 똑같이 그녀가 그녀의 아이에게 반응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면 그녀는 자신의 자세를 바꿀 것이다. 내담자가 자신의 내부 속에 있는 자아상태를 보다 잘 자작하게 될수록 그는 자신의 적응행동(자신의 내면적인 부모나 바깥세계 모두에)을 보다 잘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런 자각을 통해 그는 다른 선택들을 보다 현명하게 할 수 있게 된다.
3) 통합된 이론
캘리포니아의 왓슨빌에 있는 "집단 및 가족치료를 위한 서부 협회"의 지도자인 로버트와 에어리 굴딩은 의사교류분석에서 첨단적인 지도자들이다. 이미 언급된 바와 같이 굴딩(1976, 1978, 1979)등은 고전적인 번의 접근법에서 갈라져 나와 TA의 원리와 기법들을 형태치료와 행동치료의 기법과 결합시켜 수정하였다. 현재의 보다 발달된 TA의 기본개념들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이것들은 상당한 부분을 굴딩 등의 저서에서 옮겨 쓴 것이다.
TA의 이론은 다음과 같은 개념들을 통합한다. 즉 아동은 명령과 함께 자라며 이런 부모적인 메시지를 토대로 하여 초기결정을 한다. 이 초기 결정은 기본적인 생존을 보장받는 것과 동시에 부모의 애무(인지나 주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은 개인의 초기 결정을 지지하는 방식으로서 발달한다. 불쾌하고 쓰린 감정(racket)은 개인이 쌓아둔 익숙하고 나쁜 감정들이다. 대부분의 이런 경우에서 어떤 감정들은 허락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화를 내는 것이 허락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다른 가정에서는 다른 감정이 허락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화내는 것이 금지된 어떤 사람은 그 대신에 슬픔을 느끼게 되고 이런 분노와 적개심을 가장하기 위해 슬픔을 끌어다가 속임수로 쓸 것이다. 이런 모든 요소들은 인생극본에 들어맞는데 이런 인생극본은 우리 생의 연극(drama)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기대를 포함한다. 치료의 실제에 있어서 굴딩 등의 공헌은 이런 극본에 대해 재결정을 하는 내담자의 능력을 강조한 점이다.
(1) 명령과 초기 결정들
TA의 기본 개념의 하나는 명령이거나 또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명령은 부모 자신의 고통들-분노, 불안, 좌절, 불행 등-로부터 보모의 내면에 있는 아동(Child)에 의해 그의 아동(child)에게 주어지는 메시지이다. 이 메시지들은 아동들에게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비록 이런 명령들 중의 어떤 것은 부모에 의해 자녀에게 언어적이거나 직접적인 방식으로 전달되기도 하나 부모의 행동으로부터 추론되는 경우가 더 많다. 굴딩 등은 기본 명령이라고 가정되는 것들을 목록화하였다.
즉 "하지 말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 "가까이 하지 말라", "중요하지 않다", "어린아이처럼 굴지 말라", "성장하지 말라", 성공하지 말라", "너처럼 되지 말았어야 한다", "건전해지지 말라 그리고 잘 되지 말라,", "소속되지 말라"이다(R. Goulding &M. Goulding, 1978;M. Goulding &. Gojlding, 1979).
아동이 그들의 부모에게서 받아들여야 할 이같은 기본명령을 다음에 기술한다. 우리가 아동으로서 들어야 하는 이런 명령에 대한 반응으로서 우리는 결국 선택을 한다. 이런 초기 결정은 때로 보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나 그들에게서 애무받으려는 욕구, 또는 신체적·심리적 생존을 위한 욕구에서 동기화된다. 아동으로서 우리는 이런 부모적인 많은 메시지를 수용해야 하며 그런 메시지에 의해 교정해야 한다. 굴딩 등에 의하면 명령은 아동에게 있어 전류의 극으로서 삽입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나아가 명령은 부모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메신지를 만들거나 부모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잘못 해석하여 받아들이거나 때로는 위험을 피하고 생존을 추구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명령을 하거나 하는 것이다. 요점은 이런 명령들은 아동기의 어느 시점에서는 적절했을 지 모르지만 성인기로 이해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TA의 치료절차의 대부분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이런 명령의 특수한 본질을 자각하고 부모의 메시지에 의해 만들었던 초기 결정의 특수한 본질을 자각하게 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우리가 명령들(그리고 초기 결정들)을 보다 잘 자각하게 될수록 우리가 그런 명령들을 계속 받아야 할 때 그것들을 수락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보다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굴딩 등(1978, 1979)의 글에서 인용한 다음 목록들은 일반적인 명령과 그것들에 대한 반응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가능한 결정들을 포함한다.
① 하지 말라 : 위협적인 부모들에 의해 주어지는 명령으로서 이 명령은 아동에게 어떤 일이 재앙을 초래할지 모르니까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명령을 수락하는 아동들을 그들이 하는 어떤 것도 정당하거나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 그들을 보호해 달라고 하며 그들을 위해 결정해 달라고 기대한다. 가능한 결정들 : "나는 스스로 결정할 수 없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나에게 말해 달라고 부탁하려고 해요", "나는 다시는 내 스스로 결정할 수 없을 거예요", "나는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봐 두려워요. 그래서 결정하고 싶지 않아요".
② 존재하지 말았어야 한다 : 모든 메시지 중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이것은 때로 말로서는 전달하지 않지만 부모의 태도 속에서 은연중에 아동에게 전달된다. 이 메시지는 "내가 너를 낳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그리고 너와 함께 지내지 말았어야 하는건데"라는 식으로 나타날 것이다. 이 존재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잔인성이나 무관심을 내포하고 있다. 가능한 결정들 : "나는 당신이 날 사랑하도록 하겠어요. 비록 그것이 나를 죽이는 것일지라도", "나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겠어요. 그리고 내가 이 집안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겠어요", "만약 상태가 너무 나빠진다면 난 죽겠어요".
③ 가까이 하지 말라 : 이 부모적 메시지는 신체적으로 접촉하지 않거나 아동을 한쪽으로 밀어놓는 부모에 의해 주어질 수 있다. 이런 명령에 의한 메시지는 "믿지 말고 사랑하지 말라"이다. 가능한 결정들 : " 나는 스스로 가까이 하지 않겠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나를 떠나가니까", "나는 가까이 가지 않겠어요. 그렇게 하는 것이 상처받지 않는 길이니까요", "나는 다시는 여자를 믿지 않겠어요".
④ 중요하지 않다 : 이런 식으로 메시지가 전달되면 아동은 그들이 말할 때 개인적으로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요구하지 못한다. 가능한 결정들 : "나는 결코 자신이 중요하지도 않고 또 그렇게 느끼지도 않아요", "만약 내가 중요한 존재가 된다 해도, 나는 것을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을 거예요".
⑤ 어린아이처럼 굴지 말라 : 보다 나이가 든 아동이 받는 이런 메시지는 책임감을 갖고 다른 아동을 돌볼 것을 요구한다. 성장함에 따라 아동은 자신이 장난치거나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음 알게 될 것이다. 가능한 결정들 : "나는 언제나 어른다울거예요. 결코 어린아이 같은 짓은 하지 않겠어요", "나는 다른 사람을 돌보겠어요. 결코 내 자신을 위해 어떤 것을 해달라고 하지 않겠어요.
⑥ 성장하지 말라 : 부모의 메시지 중 하나는 "아동을 넘어서서 자라지 말아라", "자라서 내곁을 떠나지 말아라", "아동으로 남아서 성관계를 가지 말아라"등이다. 이런 명령은 그들의 아동이 자라서 자신들이 다룰 수 없게 될 것을 염려하는 부모들에 의해 주어진다. 가능한 결정들 : "나는 성관계를 원치 않아요. 그렇게 되면 나의 아버지가 나를 거절할거예요", "나는 어린아이로 남아 무기력한 상태로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나의 부모로부터 좋은 선물들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⑦ 성공하지 말라 : 만약 전형적으로 부모가 아동을 비난한다면 그 메시지는 "너는 그것을 할 수 없어", "너는 옳은 일을 할 수 없어"가 될 것이다. 이런 아동들은 실패에 부딪히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갖게 될 것이다. 가능한 결정들 : "나는 근본적으로 어리석어서 내 길을 잃게 될거예요", "나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거예요",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 하더라도 난 결코 충분히 훌륭해질 수 없을 거예요".
⑧ 너처럼 되지 말았어야 한다 : 이런 메시지는 "너는 성적으로 잘못 되었어. 네가 만약 여자(또는 남자)라면 내가 너를 사랑했을텐데"라는 생각을 가진 부모에 의해 주어진다. 부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아동은 부모가 그들에게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려고 할 것이다. 가능한 결정들 : "내가 아무리 하려고 해도, 되려고 해도 결코 부모를 기쁘게 해줄 수 없어요", "나는 내가 남자(또는 여자)인 것처럼 행동하겠어요".
⑨건전해지지 말라, 그리고 잘 되지 말라 : 어떤 아동은 신체적으로 아프거나 미친 것처럼 행동할 때 부모의 애정을 받는다. 미친 행동이 보상받아서 조형된다. 가능한 결정들 : "나는 미칠거예요(아플거예요. 그래서 주의를 끌겠어요)", "나는 미쳤어요"
⑩소속되지 말라 : 이 메시지는 공동사회나 집단에 소속되지 않았을 때 어떤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가리킨다. 가능한 결정들 : "나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아서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을거예요", "나는 어디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없어요".
(2) 애 무(stroke)
기본 명령과 초기 결정에 대한 기술에서 나는 아동이 그의 부모와 상호작용에서 얻고자 하는 애무에 대해 언급하였다. TA에서 애무는 인지의 형태이다. 우리는 서로의 대화를 위해 이것들을 사용한다.
긍정적 애무는 "나는 너를 좋아한다"와 같이 말하는 것이며 따뜻한 신체적 애무, 수락하는 말들, 친밀한 몸짓 등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부정적 애무는 "나는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와 같이 말하는 것인데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조건적 애무(conditional strokes)는 "나는 네가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행동하면 널 좋아할 것이다"와 같이 말하며 그같이 행동할 때 인정해 주는 것이다.
무조건적 애무(unconditional strodes)는 "나는 네가 누구이든 어떤 존재이든 기꺼이 너를 수용하며 우리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협의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TA이론에서는 개인이 접촉을 갖기 위해 어떻게 그의 시간을 구조화하는가에 주의한다. 이 이론에서는 또한 그가 주고 받는 접촉의 종류를 결정하는 개인의 생애 계획을 주의해 본다.
TA에 의하면 생존하는데 필요한 애무, 서로 주고받는 애무,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애무를 자각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긍정적 애무는 아동의 성정을 촉진시키는 촉매이다. 그것은 애정과 승인이 형태로 표현된다. 만약 애무가 자발적이라면 그것으로부터 정신적 영양분을 공급받게 된다.
부정적 애무는 아동의 성장을 후퇴시킨다. 부정적 애무는 아동을 왜소화시키고 무안을 주며 조롱함으로써 그 존엄성을 짓밟는다. 가장 나쁜 경우에는 부정적 애무는 애무가 없느니만 못한 것으로 나타난다.
(3) 게임
게임은 최소한 한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주고 끝내는 일련의 의사교류이다. 게임은 본래 친밀감을 방해하도록 고안된다. 이것은 처음의 결정을 지지할 목적에서 발달되며 개인의 인생극본(생을 위한 계획이나 또는 이 세상을 살아나가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결정)의 하나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그것을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가정하자. 또한 그녀가 만약 성공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불안을 불러일으킬 것 같기 때문에 자신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초기 결정을 했다고 가정하자. 아동으로서 그녀는 실패를 돕도록 고안된 게임에 참여할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는 성공할 수 있는 기회에 참여하려고 하지 않으려는 방법으로 그녀를 정돈해 갈 것이다. 그래서 게임은 개인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만약 개인이 게임행동을 소거하고 진실하게 살려면 꼭 이해해야 할 부분이다.
TA지지자들은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 있는 부모(Parent)와 아동(Child)간의 내면적 대화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또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듣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올바른 때와 그렇지 못한 때를 자각할 수 있다. TA의 원리들을 이용해서 그들은 부정적인 접촉에서 긍정적인 접촉으로 자신을 변화할 수 있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접촉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기를 꺼린다면 이것은 비판적인 부모가 그들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지시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TA의 목표는 개인이 다른 사람과 솔직하고 건전하며 친밀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나누는 의사교류의 성질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게임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TA에서 게임은 유쾌한 감정을 가장하고 인생극본을 추진시키는 접촉의 교환으로 간주된다. 게임은 친밀성의 모습을 띠지만 의사교류를 하는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비인격화함으로써 거리감을 조성시킨다.
보통의 게임은 "가엾은 나"(Poor Me)와 "박해받는 자"(Martyer), "예, 그런데"(Yes, bet), "당신을 위함이 아니었더라면", "당신이 나로 하여금 하게 한 것을 보세요", "괴로와", "소란", "나무다리"(Wood Leg)등을 포함한다. 부모들은 가끔 아동을 통제하기 위해 일련의 게임을 쓰고 아동은 더 고도로 발달된 게임으로써 이에 대처한다. 예를 들면 아동은 심부름 피하기 위해 노련하게 게임을 만들어낸다. 게임에서의 문제는 속셈이 다른 동기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과 게임하는 사람들이 자기를 부정하는 감정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4) 불쾌하고 쓰린 감정들
게임 뒤에 맛보는 불쾌하고 쓰린 감정을 라켓( rackets)이라 부른다. 우리가 갖게 되는 이런 감정은 때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하기도 한다. 이것은 또 우리가 어린아이처럼 행동했을 때 느끼는(우리가 받은 접촉으로부터)감정들이다. 게임처럼 라켓도 초기 결정을 지원하며 개인의 인생극본의 기본이다. 사람은 주의를 좀 끌기 위해 불쾌하고 쓰린감정, 위장된 죄의식 또는 위장된 우울한 감정을 발달시킬 수 있다. 이런 위장된 감정은 불쾌하고 쓰린 감정을 지속시켜 주는 상황을 자발적으로 선택함으로써 계속된다.
예를 들면 어떤 여성이 생존하기 위해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받아서 사람들을 믿지 않고 가까이 가지 않는다면 그녀는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기 위한 그녀의 필요를 정당화 시키기 위해 분노의 감정을 가질 것이다. 어떤 이유로 그녀가 다른 사람에게 접촉하게 된다면 그녀는 아마도 다른 사람의 특성이나 행동이 그녀에게 분노의 감정을 초래한다고 생각하면서 접근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녀가 나쁜 감정들을 충분히 끌어 모으게 되면, 결국 그녀는 자신이 옳았다는 즉 접촉하는 것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 인생극본
앞에서 언급했듯이 인생극본은 여러 면에서 플롯을 지닌 연극과 비슷하다. 인생극본은 심리적·신체적 생존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인생 초기에 형성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인생극본은 우리가 통합한 부모적인 메시지와 그런 명령에 부응해서 만든 초기 결정들, 초기 결정을 지속시키기 위해 하는 게임들, 우리의 결정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경험하는 불쾌하고 쓰림 감정들, 그리고 우리의 극본이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끝나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기대 등을 포함한다.
번(1964, 1972), 해리스(1967)그리고 슈타이어(1974)등과 같은 TA이론의 학자들은 극본이론을 강조하고 있다. 번은 아동은 "극본화"되어 있으며 만약 그가 그런 극본을 바꾸려 한다면 치료에서 치료자의 강한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또 다른 저명한 의사교류뷴석의 이론가이며 실천가는 극본이론을 부정하고 있다.
굴딩 등(1978, 1979)은 개인은 진실한 혹은 가상적인 명령에 대한 반응으로 결정을 하며 그러게 함으로써 자신을 "극화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말로는 "개인은 스스로 자신의 인생극본을 쓰며 치료자에게 통합된다기보다 그가 스스로 세운 강한 부모의 도움으로 극본을 다시 고쳐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인생극본은 그 자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초기의 실존적 결정에 기초해 있다. 아동으로서 그는 자신을 수용하거나 수용하지 않거나 하는 기본적인 생의 위치를 가정한다. 이런 초기 결정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 방법으로 강화된다. 아동기에 개인은 또한 다른 사람을 수용할 것인지 아닌지 그리고 자신이 그들에게 신뢰를 받을 것이지 아닌지를 결정한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런 의사결정의 과정은 우리의 기본적 신념 체계이다.
(6) 재결정
그들의 저서를 통해 굴딩 등(1978, 1979)은 일단 초기 결정이 내려진다고 해서 그것들이 불역적인 것은 아님을 강조하였다. 그들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삶을 지시하는 초기 결정에 협동해서 적절한 새로운 결정을 현재 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해준다고 할 수있다. 치료자와 함께 재결정의 과정을 작업하면서 이런 결정이 만들어진 아동기의 장면으로 돌아간다. 아동자아상태로부터 새로운 결정을 촉진시키는 작업을 한다. 단순히 다른 지적 결정을 하는 것이 과거 조건에 상치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내담자로 하여금 과거의 상황을 정서적으로 재경험하게 하고 인지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새로운 결정을 하게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만약 한 남자가 살고 싶지 않다는 초기 결정(아동으로서 그가 받아들인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데"에 대한 반응으로서)을 바꾸려고 몸부림친다면 그의 부모와 지내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그 시절의 그런 감정들을 통해 작업하도록 격려되어야 한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그 자신에게(그리고 상징적인 부모에게)살겠다고 말하고, 부모가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다 하더라도 자신이 충분히 살 가치가 있으며 자기파괴적인 행위를 멈추고 삶을 가장 완벽하게 살겠다는 새로운 결심을 하도록 격려받아야 한다.
10가지 명령들(그리고 그것들로부터 나오는 가능한 결정들)의 각각은 모두 새로운 결정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다. 각 경우에 치료자는 내담자의 명령/결정 유형에 맞는 아동기 장면을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 장면들은 내담자 특수한 재결정을 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내담자는 그녀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든가 또는 성공에 대해 부정적인 접촉을 했던 장면으로 돌아와서 "나는 결코 그것을 하지 않겠어"라고 결심했다고 가정하자. 이런 초기의 장면이 불러일으킨 감정들에 대해 작업한 후 그녀는 새로운 결정을 할 수 있다. 즉 "당신이 그걸 좋아하든 않든 간에 나는 성공하고 있고 그것을 좋아한다"라고 말이다. 재결정의 과정은 끝이라기보다 시작이다. 재결정 후에 개인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게 된다. 그는 자신의 자율적인 능력을 발견할 수 있게 되고 자유와 기쁨과 힘의 감각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3. 치료의 과정
1) 치료목표
의사교류분석의 기본 목표는 내담자가 그의 현재 행동과 삶의 방향에 대한 새로운 결정을 내리는 것을 돕는 것이다. 개인은 그의 삶의 위치에서 초기 결정을 따름으로써 자신의 자유를 스스로 어떻게 제한했는가를 자각하며 윤택하고 결정성 있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배운다. 치료의 정수는 조작적인 게임과 자지기만적인 인생극본으로 특징 지워지는 생애유형을 자각, 자발성, 그리고 친밀성으로 특징 지워지는 자발적인 생의 유형으로 대치하는 것이다. 내담자는 수동적으로 "극본화되는"대신에 "자신의 극본을 쓰는"것을 배우게 된다.
치료과정을 통해 내담자는 그들이 받는 메시지를 인지하게 되며 이런 명령에 대한 반응으로 만든 결정을 인지하게 된다. 즉 그는 극본을 "다시 쓰게" 됨으로써 삶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TA의 목표는 다양하게 표현되어 왔는데 그 일부는 다음과 같다.
·선택의 자유, 마음대로 바꾸는 자유, 다시 일어나는 반응과 새로운 자극을 바꾸는 것
·개인이 그의 부모로부터 친근감을 가지면서 독립하는 것
·어린이로부터 왕자나 공주가 되는 것
·실패자에서 성공자가 되는 것
·아동(Child), 어른(Adult), 그리고 부모(Parent) 자아상태의 사이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것
제임스와 용에바르트(1971)는 자발성을 TA의 최종 목표로 보았는데 그것들은 "자기 통제의 상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책임지는 것, 그리고 지금-여기에 무관하고 부적절한 것들을 집어 던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인생을 살아나감에 있어 "참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으며 자율성이 수반되는 자유를 받아들이고, 친밀한 직접적인 만남을 선택하며, 선택한 책임을 수용하고, "진정한 자기인 독특한 개인이 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2) 치료자의 기능과 역할
의사교류분석은 정서적인 통찰과 지적인 통찰을 모두 얻도록 설계되었지만 그 초점은 이성적인 명에 있으므로 치료자의 역할은 주로 교훈적이고 인지적인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해리스(1967)는 치료자의 역할을 "교사, 훈련가 그리고 깊이 관여하는 정보제공자"로 본다. 교사로서의 치료자는 구조적 분석, 의사교류분석, 극본분석 그리고 게임분석 같은 개념을 설명해 준다. 치료자는 또한 내담자가 자신의 초기 결정과 인생의 계획에 있어 과거의 불리한 조건을 발견하도록 도우며 다시 고려하고자 하는 전략들을 발달시키도록 돕는다.
치료자는 "병든 환자"를 치료하는 초연하고 무관심하며 탁월한 전문가가 아니다. 슈라이너와 같은 TA이론가들은 "동등한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치료자와 내담자는 치료가정에서 동반자의 위치에서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그리하여 치료자는 내담자가 제안하는 명료하고 특수한 계약의 구조에 자신의 지식을 투입한다.
치료자의 작업은 내담자가 변화에 필요한 도구를 얻도록 돕는 것이다. 치료자는 내담자가 치료자의 어른(Adult)에 의지하기보다 그 자신의 어른(Adult)에 의지하도록 격려하고 가르친다. 최근의 TA의 실제에서는 치료자의 주요 임무를 내담자가 어린 시절에 한 진부한 결정에 따라 살지 말고 현재에 적절한 결정을 함으로써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신이 내면적 능력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치료자의 진실한 임무는 내담자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 능력은 내담자에게 있으며 치료자에게 있지 않다.
3) 치료에서의 내담자의 경험
TA의 내담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필수조건은 치료계약을 기꺼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능력과 의지이다. 치료계약에는 내담자가 해야 할 자세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되어 있고, 이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치료자와 내담자는 계약에 나타난 자료에 초점을 맞추며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는 그가 치료자에게 어떤 도움을 받으러 왔는지 명확히 알게 된다. 계약이 끝나고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그 관계는 끝나게 된다.
계약은 내담자가 치료과정에서 능동적인 행위자임을 반영해 준다. 처음부터 그들은 자신들의 치료목표를 진술하고 명료히 한다. 이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내담자와 치료자는 치료과정과 일상생활을 위한 "과제"를 고안한다. 내담자는 새로운 행동양식을 실험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옛날의 행동을 택할지 현재의 행동을 택할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치료과정은 내담자가 치료자의 현명성에 의존하는 한 끝나지 않는다. 내담자는 단지 "해본다"거나 끊임없이 과거를 탐색하거나 통찰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써 변화의 의지를 나타낸다. 치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담자는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나도록 행동해야 한다.
4) 치료자와 내담자 간의 관계
듀세이와 듀세이(1984)는 TA치료는 일차적으로 치료목표와 치료과정 모두에게 치료자와 내담자 간의 어른 대 어른의 동의에 기초한 계약에서 규정한 대로 변화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고 하였다. 치료자와 내담자는 계약치료의 기본적인 면에 대해 의문을 일으킨다. 즉 " 당신이 구하는 것을 언제 얻게 될지 우리 모두가 어떻게 알겠는가?"라는 의문이 그것이다. 기본 태도는 그들은 동맹자이고 상호 합의한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한다는 것이다.
듀세이와 듀세이는 치료자와 내담자는 목표달성에 있어서 그들의 책임성을 규정한다고 쓰고 있다. 치료자는 수동적인 방관자의 역할을 하지 않으며 내담자도 수동적으로 물러앉아 치료자가 마술적 치료를 해주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굴딩과 굴딩(1979)은 계약을 처치(treatment)에 초점을 두고 치료관계의 기본을 설정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들은 내담자는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이 설정한 특수한 신념, 정시 그리고 행동을 스스로 결정한다고 쓰고 있다. 그래서 내담자는 지혜와 방법을 제공하는 치료자와 함께 계약의 성질을 결정하는 작업을 한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위해 치료계약을 지지하고 이 치료계약에 따라 작업한다.
상담과 심리치료에 끼친 TA의 주요한 공헌점의 하나는 이런 특수한 계약을 강조한 점이다. 만약 계약이 없으면 치료는 목표도 없고 변화를 위한 개인적 책임도 고려하지 않은 채 목적없이 방황하기 쉽다. 많은 내담자들은 치료자를 완전히 치료해 주는 사람이나 또는 그들의 극본에서 친밀한 역할을 해주는 사람으로 보고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려고 한다. 그들은 치료자에게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자신의 인생극본을 계속하려고 한다.
TA의 계약적 접근법은 자신의 목표에 초점을 두고 그것을 이행하려 한다는 기대에 근거하고 잇다. 이것은 책임의 분담을 강조하고 작업에서 분업의 관점을 제시해 준다. "나는 행복하고 싶다", "나는 자신을 이해하고 싶다", "나는 보다 잘 적응하고 싶다"는 식의 포괄적인 계약은 허용되지 않는다. 계약은 보다 세부적이어야 하며 개인치료나 집단상황에서 계약을 이행시키기 위해 실제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묘사되어야 한다. 만약 내담자가 "나는 외로움을 느끼며 사람들과 접촉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면 이때의 계약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접근하게 하는 특수한 연습이나 과제를 포함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15분간 집단의 각 구성원과 이야기하면서 집단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외로운 느낌을 탐색해 보도록 요구할 수 있다.
어떤 내담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거나 또는 너무 혼란되어 있어서 명백한 계약을 설정하기 어렵다고 불평한다. 만약 그들이 치료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지 결정하려고 한다면 한 3주 정도의 단기계약이나 쉬운 계약으로 시작할 수 있다. 계약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니고 개인이 자발적인 존재로 되기 위해 책임을 수용하는 것을 돕는 수단임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이런 계약적 접근법은 분명히 연대책임을 의미한다. 치료자와 책임을 공유함으로써 내담자는 치료에 동료가 된다. 이런 관계는 몇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첫째로 치료자와 내담자 간에 동료가 된다. 이런 관계는 몇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첫째로 치료자와 내담자 간에 단절된 틈은 없다. 그들은 같은 어휘와 개념들을 공유하며 상황에 대해 비슷하게 인지한다.
둘째로 내담자는 치료기간 동안 완전하고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 이것은 내담자가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 한 어떤 압력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로 이런 계약은 치료자와 내담자 간의 지위의 차별을 줄여 주고 평등성을 강조해 준다.
4. 적용 : 치료기법과 절차
의사교류분석의 실제에서 그 기법은 여러 자원에서 나오는데 특히 형태치료에서 나온 기법들이 많이 쓰인다. 제임스와 용에바르트(1971)는 TA의 개념과 과정들을 형태실험에 결합시켰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자기자신과 자율성을 위한 성공적인 길을 제시하였다.
재결정치료에서 굴딩과 굴딩은 TA의 구조에서 작업했지만, 그들의 기법은 TA와 형태치료, 행동수정, 가족치료, 그리고 체계적 둔감법을 혼합한 형태이다. 정의적 요인과 인지적 수준의 결합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으므로 그들은 TA이론에서 인지적 구조를 상당히 많이 끌어내었다. 그들은 저항과 곤경을 깨뜨리는 정서적 작업을 제시하기 위해 형태적 기법을 사용하였다. 밀착된 거주지-집단 모형에서 구성원들은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어느 곳에서든지 함께 머문다.
다음은 TA에서 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과정, 절차 그리고 기법의 일보를 간결히 기술한 것이다.
1) 치료절차
(1) 구조적 분석(structural analysis)
구조적 분석은 어떤 개인에게 내재해 있는 "부모(P)","어른(A)","아동(C)"이라는 자아상태의 내용과 기능을 인식하게 하는 도구이다. TA의 내담자는 자신의 자아상태들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된다. 구조분석은 내담자가 어쩔 수 없다고 느끼는 행동유형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자기행동의 기초가 되는 자아상태를 발견하게 해준다. 이런 지식을 갖고 개인은 자신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성격구조와 관련된 두 가지 문제는 구조분석으로써 이해될 수 있다. 즉 혼입성(contamination)과 배타성(exclusion)의 두 구조가 구조분석으로써 이해될 수 있다.
혼입성은 하나의 자아상태의 내용이 또 하나의 다른 자아상태와 혼합될 때 존재한다. "부모"나 "아동"또는 그들이 "어른"의 자아상태의 영역 내에 침입하거나 "어른"의 명석한 사고와 기능을 간섭한다. "부모"로부터의 혼입은 현실을 왜곡해서 지각하는 것을 포함한다. "어른"이 "부모"와 "아동"에 의해 혼입될 때는 각 자아상태의 경계선이 명확히 드러나기 때문에 "경계선 효과"라고 부른다. 경계선 자아상태를 재조사할 때 우리는 그것들에 의해 혼입된 존재를 이해하기보다는 오히려 "아동"이나 "부모"를 이해한다. 부모가 혼입된 것을 반영하는 진술의 예로는 "너는 다른 종류의 사람들과 섞이지 말라", "이탈리아인을 믿지 말라", "기계를 잘 지켜라. 그것들은 매번 너를 속일 것이다", "10대들에게 의존하지 말라"등이다. 아동이 혼입된 것을 반영하는 진술의 예로는 "모두가 다 나를 괴롭히고 있어. 아무도 날 정당하게 대접해 주지를 않아", "내가 원하는 것을 지금 당장 얻어야 해", "누가 나를 친구로 삼고 싶어할까?"등이다.
배타성은 "배척하는 아동"의 자아상태가 "부모"를 "방어"하거나 "배척하는 부모"의 자아상태가 "아동"을 방어하는 즉 경직된 자아상태의 경계가 자유로운 이동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개인은 일차적으로 "부모"나 "아동"또는 "어른"과 부분적으로 관련될 것이다. "어른"과 "아동"이 제외된 "완고한 부모"는 전형적으로 의무에 충실한 과업지향적인 사람에게서 발견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비판적이고 도덕적이며 요구할지도 모른다.그들은 때로 지배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로 행동할 것이다. "어른"과 "부모"가 배제된 "완고한 아동"은 의식하지 않고 반사회적 행동을 한다. "견고한 아동"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들은 성장을 거부하는 영원한 어린이와 같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 생각하거나 결정하지 않고 대신에 자신의 행동에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존적으로 남아 있으려고 한다. 그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돌보아 주길 바란다. "부모"와 "아동"이 배제된 "완고한 어른"은 대상적이다. 즉 사저에 휘말리고 관여한다. "완고한 어른"은 감정이나 자발성이 거의 없는 로봇처럼 보이는 개인이다.
(2) 교시적 방법들(didactic methods)
TA는 인지적 영역을 강조하므로 교수-학습 과정이 접근법의 기본이 된다. TA구성원들은 P-A-C의 기본을 철저히 익혀야 한다. 치료에 부수적인 것으로서 가끔 책이 권장되는 경우가 있다. 문외한을 위해 유용한 책으로는 번의 <<사람들이 하는 게임들>>과 <<안녕이라고 말한 다음 당신은 어떻게 말하나요?>>나 해리스의 <<나도 좋고 너도 좋다>>또는 슈타이어의 <<인생 극본>>그리고 제임스와 용에바르트의 <<다시 태어나기>>나 굴딩등의 <<재결정 치료를 통해 변화하는 삶>>과 <<힘은 환자에게 있다>>등이 있다.
(3) 의사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
의사교류분석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하며 무슨 말을 하는가를 묘사하는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것은 무엇이든지 그들 자아상태의 의사교류를 포함한다. 즉 메시지가 전달되면 반응이 기대된다. 의사교류에는 세 유형이 있다. 상보적(complementary), 교차적(crossed)그리고 이면적(ulterior)유형이 있다. 상보적 의사교류는 특정한 자아상태로부터 메시지가 보내졌을 때 다른 사람의 특정한 자아상태로부터 예견된 반응을 얻는 것이다.
(4) 빈의자(empty chair)
"빈의자"란 구조분석에서 자주 사용하는 절차이다. 어떤 효과가 있을까? 자기의 상관(부모자아상태)과 일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담자를 생각해 보자. 내담자는 자기 앞에 놓인 의자에 않은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고 상상하도록 요구받는다. 이과정은 내담자가 자아상태의 역할들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생각, 감정, 태도 등을 표현하도록 해준다. 이런 경우에 내담자는 부모자아상태뿐만 아니라 상상된 상태에 관련된 어떤 특성을 지닌 다른 두 자아상태에 대해 그의 자각을 명확히 할 수 있다. 빈의자게임은 어떤 결정에 대해 보다 예리한 초점과 확고한 자각을 얻고자 하는 내적 갈등을 지닌 사람들에게 유효한 기법이다.
맥닐(McNeel, 1976)은 내담자가 성장함에 따라 접하게 되는 부모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오랜 갈등을 해결해 주는 유용한 도구로서 "두개의 의자"기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두 개의 의자기법의 목표는 과거의 미결과제를 완수하는 것이다. 그는 "기입하지 않고 옆에서 옛날 사건들이 재현되는 것을 보면서 내담자 자신이 거기서 해결책을 찾도록 기다리는 치료자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내담자가 과거의 미결과제가 변화하기를 그저 기다리는 것을 멈추게 하기 위해 치료자는 빈의자게임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입할까 알아야 한다. 그는 이런 작업에서 유의해야 할 문제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고 관계된 문제를 명확히 해주는 "강화법"의 사용도 제시하였다. 예를 들면 내담자가 자신을 무력한 희생자로 제시하면서 "나의 아버지가 날 사랑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다른 사람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모르겠고, 또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면 이런 경우 적절한 "강화법"은 "만약 아버지가 당신을 사랑해 주지 않는다면 죽을 때 까지 지금 상태대로 머물고 싶다는 것이지요?"와 같은 반응이 될 것이다.
(5) 역할연기(role playing)
TA의 절차는 역할연기의 기법을 유효하게 결합시킬 수 있다. 집단치료에서는 역할연기 상황에서 다른 구성원을 참여시킬 수 있다. 집단의 다른 사람은 문제를 가진 내담자의 자아상태가 되며 내담자는 그 사람과 이야기한다. 또한 구성원들이 사회에서 해보고 싶은 어떤 행동을 다른 구성원과 재연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내담자가 집단에서 그의 현재행동에 대한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완고한 부모", "완고한 어른". "완고한 아동"의 성격 유형을 과장하는 것이다.
(6) 가족모델링(family modeling)
가족모델링은 구조분석의 또 다른 접근법으로 특히 "완고한 부모", "완고한 어른". "완고한 아동"의 상황에서 작업할 때 유용하다. 내담자는 자신을 포함해서 가능한 한 많은 과거의 중요한 타인들을 상상하도록 요구받는다. 내담자는 무대감독도 되고 연출가도 되며 배우도 된다. 그는 상황을 설정하고 가족구성원의 대치물로서 집단구성원을 쓴다. 내담자는 그들을 그가 기억하는 상황속에서 배치한다. 이런 연출 다음에 따르는 토의 활동, 평가는 특별한 상황에 대한 자각을 높여 주고 내담자가 갖고 있던 개인적 의미에 대한 자각을 높여준다.
(7) 의식과 오락의 분석(analysis of rituals and pastimes)
의사교류분석은 시간을 구조화하는 데 쓰이는 의식과 오락의 식별을 포함한다. 시간의 구조화는 논의와 검토를 위해 중요한 자료이다. 왜냐하면 이것을 어떻게 다른 사람과 의사교류를 하며 접촉을 하는가에 대한 극본결정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시간을 주로 의식과 오락으로 채우는 사람은 접촉에서 기쁨을 얻지 못하며 그래서 다른 사람과의 의사교류에서 친근성이 결여되게 된다. 의식과 오락의 의사교류는 접촉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의 사회적 의사교류는 공허감, 권태, 흥분의 결핍,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그리고 무의미함 같은 감정으로 그를 이끌 것이다.
(8) 게임과 라켓(rackets)의 분석
게임과 라켓의 분석은 다른 사람과의 의사교류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국면들이다. 번(1964)은 게임을 "분명하게 정의된, 예견할 수 있는 결과를 향하는 일련의 보충적인 이면적 의사교류"라고 기술하고 있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참가자는 "나쁜"감정을 갖고 끝을맺게 된다. 왜 게임이 이루어지는지, 게임의 결과가 무엇인지, 어떤 접촉을 받았는지 그리고 이런 게임들이 어떻게 거리를 주거나 친밀성을 방해하는지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라켓을 이해하고 이 라켓이 그의 게임, 결정 그리고 인생극본에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TA치료에서 중요한 과정이다.
내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라켓은 개인이 자신의 인생극본과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가지 감정들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만약 제인이 우울한 감정을 충분히 긁어 모으게 되면 자살이 정당하다고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그녀가 자신의 인생을 극본대로 결론짓기 위해 불러들이는 행위이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아들인 사람에게 그것은 사실이다. 어떤 사람은 분노를 슬픔으로 바꾸며 그런 감정에 의해 침해당한 수년 후에는 우울증에 빠지게 되어 RF국 공격자에게 그만두라고 분노에 차서 말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또는 수년 후에 굉장히 많은 분노가 쌓여 결국 더 이상 모욕을 참지 모사고 자기나 다른 사람에게 격렬하게 분노를 폭발시키게 된다.
라켓은 후에 심리적 보상과 교환할 수 있는 "우표수집"을 포함한다. 거부당했다거나 분노, 우울, 버려짐, 죄의식 등을 느끼기 위해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거나 구원하는 방법으로 낡은 감정들을 수집한다. 그는 다른 사람을 어떤 역할에 초대한다. 예를 들면 제인은 어떤 집단원을 분노의 감정을 갖고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않고 또 어떤 관심도 가져 주지 안는다고 스스로를 설득함으로써 이런 반응을 계획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의 진심에서 우러난 어떤 접근도, 다른 사람이 보내는 어떤 접근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그녀의 거부로 인해 죄절될 것이다. 결국 제인은 집단 전원에게 그녀가 옳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우표를 모으게 되고, 그래서 그녀는 "자 보십시오, 내가 당신들에게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나요?"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라켓은 다른 사람을 조작하는 데 있어 게임처럼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차적으로 어떤 사람을 실세계로부터 가려주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치료자는 라켓으로서 사용되는 분노, 눈물, 두려움과 진실한 감정의 표현과를 구별할 수 잇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유능하고 노련한 치료자는 내담자가 궁지에 몰리지 않으면서 자신의 행동을 인식하게 하는 방법으로 정당하게 내담자의 불쾌하고 쓰린 감정에 도전한다.
(9) 극본분석(script analysis)
개인의 자율성의 결여는 대개 자신의 인생극본, 즉 어린 시절에 결정된 인생계획에 자신을 위임하는데서 비롯된다. 인생극본의 중요한 면은 개인으로하여금 그것을 연기하도록 강요하는 특성이다.
극본은 원래 어린 시절 부모의 메시지로부터 비언어적으로 나타난다. 발달의 초기에 그는 인간으로서의 자기 가치와 인생에서의 자기 위치를 가치있게 보는 법을 배운다. 후에 극본은 간접적으로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한 가정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주어지다고 생각해 보자. "이 집에서는 남자가 가장이야", "아이들은 조용해야 돼", "우리는 항상 너로부터 최선의 것을 기대하고 있어", "네가 하는 것을 보면 너는 결코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할거야", " 내 권위에 의문을 갖지 말고 존경하고 복종하도록 해 "라는 메시지가 주어질 수 있다. 한 개인의 인생극본은 그의 정체감과 운명의 핵을 형성하므로 인생의 경험은 한편으로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나는 정말 멍청해. 왜냐하면 내가 하는 어떤 일도 제대로 된 적이 업으니까. 나는 늘 내가 어리석을 것이라고 생각해"라는 결론에 이르게 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나는 정말로 내가 하고자 하는 어떤 것도 할 수 있어,. 만약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노력의 방향만 바꾼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은 나는 알아"라는 결론에 이르게 할 것이다.
극본분석은 내담자가 따르는 인생 유형을 확인해 주는 치료과정이다. 이것은 내담자에게 그가 어떤 극본을 얻으며 극본대로 움직이는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정당화하는지를 보여준다. 내담자가 자신의 인생극본을 자각하게 되면 그는 계획을 바꾸는 데 필요한 어떤 것을 하려고 한다. 자각을 통해 개인은 자신이 초기 극본의 희생자로서 경멸받아야 할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되며 재결정이 가능해진다. 극본분석은 개인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 그들은 더 이상 자신의 인생극본에서 요구하는 어떤 행동을 정당화할 보상을 얻기 위해 억지로 게임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극본분석은 극본점검표에 의해 수행될 수 있다. 극본점검표는 인생의 위치, 라켓, 그리고 게임에 관련된 문항들로 구성되는데 이것들은 모두 개인의 인생극본에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요소들이다.
2) 집단에의 적용
의사교류분석의 개념과 방법들은 특히 집단상황에 적용하기에 알맞다. 집단에서 개인은 다른 집단원이 변화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것은 그에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좋은 모델이 된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 특성의 기능과 구조를 이해하게 되며 다른 사람과 어떻게 의사교류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의사교류하는지를 배우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극본대로 게임하고 연기하는지를 봄으로써 집단구성원들은 자신의 게임을 보다 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관찰의 전 과정은 내담자가 자신의 변화폭을 타당하게 맞추어가는 다양한 병화의 속도와 수준에 따라 진행된다. 그는 자신이 행하는 게임과 극본을 보다 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는 과거에는 정밀하게 심사해 보지 않았던 초기 결정에 초점을 둘 수 있다. 다른 집단원들과의 의사교류는 그에게 접촉에서 그가 이행해야 할 과제를 수행하게 하고 접촉을 충실하게 수행할 충분한 기회를 준다. 집단에서의 의사교류는 집단원으로하여금 자기와 다른 사람에 대한 자각을 증가시켜 주고 삶에서 해야 할 변화와 재결정에 초점을 맞추도록 해준다.
해리스(1967)는 "집단에서 개개인을 다루는 것은 의사교류분석자들이 즐겨 선택하는 방법이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그는 TA집단의 시작의 국면을 교수-학습과정으로 보았으며 집단치료자의 교시적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 그는 "이 집단의 특성은 가르치고 배우고 분석하는데 있으므로, 의사교류분석자의 효율성을 교사로서의 열정과 능력에 달려 있으며 집단에서 폭넓은 대화를 하는 능력과 비언어적, 언어적 신호들을 감지하는 민감성에 달려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그는 정통적인 일 대 일의 접근법보다 집단적 접근법이 여러 가지 이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의사교류에서 "부모"가 나타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관찰할 수 있다.
·집단에서 각 개인이 지닌 "아동"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관련에 의해 특징지워지는 자연적 환경에서 개인을 경험할 수 있다. ·게임에서 상호직면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 ·집단치료에서 내담자는 보다 신속하게 그리고 보다 잘 치료될 수 있다. 해리스는 마지막 이점을 "'치유된다'는 것은 처음 계약에서 언급된 목표들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한편 P-A-C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5. 요약 및 평가
1) 요약
의사교류분석은 우리가 과거의 전제들-그 전제들은 한때는 우리의 생존구조에 적합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을 토대로 현재의 결정을 한다는 가정에 기초한다. TA는 치료과정의 인지적·합리적·행동적인 여러 측면들을 강조한다. 보다 특수하게는 이것은 결정을 바꿀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강조하고 새로운 결정(재결정)을 가능하게 해주는 목표를 자각하도록 개인을 이끌어가며 그렇게 함으로써 삶의 과정을 바꾸게 한다. 이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TA내담자는 세 가지 자아상태(부모, 어른 그리고 아동)가 그의 내부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배운다. 또한 어떻게 현재 행동이 어린 시절에 받아들이고 통합시킨 규칙이나 규제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그리고 그의 행동을 결정하는 인생극본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TA치료의 핵심은 이 인생극본의 이론인데 이것은 애들러의 생애유형(life-style)의 개념과 비슷하다. 생의 초기에 우리들은 보통 자각없이 수행해야 할 극본을 만든다.
TA는 환경이 주는 스트레스나 우리가 받아들인 명령에 "아동"으로서 반응한다는 것과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초기 결정이 이런 메시지에 기초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런 기본 결정은 현재 원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법을 지배한다. TA 치료자는 내담자가 잘못된 학습의 근원인 아동기의 상황을 다시 회상하고 다시 경험하도록 격려한다. 궁극적으로 내담자는 그의 삶을 새로운 방향으로 바꿀 수 있고 주도할 수 잇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며 보유하고 있던 능력을 유용하게 쓰도록 변화시킬 수 있게 된다.
TA치료자는 그의 내담자와 함께 발전시킬 계약에 의해 작업을 한다. 이런 치료작업을 수행함에 있어 치료자는 다양한 절차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것들 중에 구조분석, 의사교류분석, 역할연기, 가족모델링, 게임분석, 라켓분석, 교수 그리고 극본분석이 있다. TA의 개념과 기법들은 개인이나 집단, 결혼 그리고 가족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이것들은 다양한 내담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
2) 의사교류분석의 공헌
나는 TA의 계약기법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상담의 어떤 접근법에도 이것을 융합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내 판단으로는 이것은 내담자가 치료경험의 산출결과에 대해 보다 개인적인 책임을 질 것을 갖아한다고 본다.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게임분석은 TA의 또 다른 공헌인데 이것은 내담자가 게임의 구조를 보다 잘 자각하게 하여 게임연기로부터 자유롭게 되도록 가르쳐 준다. 내담자는 가식적인 행동에서 진실한 행동으로 옮겨 갈 수 있다.
내가 치료에 통합시켜 온 TA의 또 다른 공헌점은 초기 결정을 보다 잘 자각하게 하도록 내담자를 도전하게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치와 개인적 능력에 대한 이런 결정들에 끌려 다니며 자신의 머리 속에서 몇 번이고 반복연습한 부모적 메시지에 집착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접할 기회를 잃는다. 나는 내담자에게 이런 메시지를 내적으로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에 대해 큰소리로 말하라고 요구하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반복연습을 정서의 죄수복처럼 입고 있다. 이런 행동유형에서 개인이 얻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지금-여기의 의사교류를 해보는 것 또한 유용한 절차이다.
나아가 분석의 개념과 기법을 형태치료의 개념에 통합시키는 것이 대단히 유용하다. 나는 자주 역할연기나 심리극을 위한 촉매로써 초기 부모적 메시지나 부모처럼 행동하는 미묘한 방법 같은 TA의 개념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집단구성원에게 그들이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왜 어려운가에 대해 긴 독백을 하도록 하는 대신에 그들이 부모로부터 어떻게 "너무 가까워지면 안된다"라고 배웠는지를 묘사하는 아동기의 재연(reenact)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역할연기는 현재의 장애의 감정을 보다 깊이 접하게 해주는데 이것은 인생의 초기결정에 대해 말하게 하는 것보다 더욱 의미있는 기법이다. 다른 강점은 많은 TA를 치료작업에 전망을 주는 성격이론으로 사용한다. 이런 이론적 구조 내에서 그들은 다른 접근법에서 자유롭게 여러 절차를 빌려쓴다.
3) 의사교류분석의 한계와 평가
나는 개인적으로 의사교류분석에서 사용되는 용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TA의 전문용어에 대한 강조는 유용한 많은 개념들을 쓸데없이 추상화시킨다. 나는 TA 지지자들이 TA가 간단해서 아동들에게도 쉽게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내담자가 이런 특수한 용어와 이론구조 때문에 길을 잃고 있다고 생각한다.
TA에서 구조를 강조하는 점이 나를 혼란시키는 또 다른 측면이다. TA의 진단게임유형에 익숙한, TA기법을 잘 학습한 치료자에게는 이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진단게임유형이란 내담자가 현재하고 있는 의사교류가 어떤 유형인지를 내담자에게 알려 주고, 어떤 진부한 구절과 함께 행해지는 행동에 표식을 해주며 개임이 "자기수용"(OK)하는 정도를 탐색하게 해주고 극본의 모든 종류를 분류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의사교류분석에서는 치료자의 진실성이나 내담자와의 개인 대 개인의 관계를 중시하지 않는다. 로저스식의 치료자가 수동성의 담요 속에 몸을 감초고 내담자에게 지시하는 것을 가능한 한 삼가는 것처럼 TA치료자는 범주, 구조, 표지, 의사교류, 지시적 교류라는 비유적인 역할로 자신을 감출 수 있다.
TA의 위험은 일차적으로 TA지적 경험이라는 것이다. TA 내담자는 모든 것들을 지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 자신을 느끼거나 체험할 수는 없다. TA의 내담자는 머리와 결단력의 종합을 통해 작업하도록 격려받지는 않는가? TA의 내담자는 머리와 결단력의 종합을 통해 작업하도록 격려받지는 않는가? TA를 성장의 유일한 방법으로 의존하면 지적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을 강조하는 한계에 부딪치게 한다. 내 견해로는 형태치료의 단점의 하나가 지적 요인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견해로는 형태치료의 단점의 하나가 지적 요인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형태치료에서 개인은 만약 생각하고 말하면 "허튼소리를 한다"든가 더 심하게는 "허풍떤다"라고 말하게 하는 과제를 갖게 된다. 그러나 TA에서 단점의 하나는 정서적 영역을 무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형태치료의 개념과 기법을 TA의 그것에 결합시키는 것이 가장 유용하다.
행동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TA의 가장 중요한 비판은 TA의 개념과 절차는 과학적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TA는 "부모""어른""아동"과 같은 구조들이 어떻게 검증될 수 있는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어떤 문제들을 명확히 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떤 조건하에서 TA,가 가장 잘 적용되는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TA에 대한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연구가 적다는 것은 특히 문헌에서 그렇다. 대부분 사례연구들이 TA의 실증성을 지지하는데 사용된다. TA이론은 행동주의적인 측정을 사용해서 잘 고안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의사교류분석 학회자료
1.교류분석이란?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TA)는 1957년 미국의 정신과의사인 에릭번(Eric bern)에 의해 창안된 인간의 교류나 행동에 관한 이론체계이자 동시에 거기에 의거하여 실시하는 치료요법이다.
TA이론은 일본에서 현재 심리치료내과나 심리임상의 현장에서 환자들의 이해나 치료에 쓰여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산업의 현장에도 폭 넓게 응용되고 있다. 그것은 TA가 자신발견의 방법으로서, 또한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기위해서, 알기 쉬우면서도 배운것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기 때문일 것이다. [TA란 알기쉬운 자신발견의 방법으로 원활한 인간관계의 과학이다]라고 할 수 있다.
TA의 기본적인 사고방식(그 철학)
철학이라고 하는 말이 어렵다는 인상을 주므로 여기에서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우선 TA에서는 [지금 이순간(Here and Now)]라는 대원칙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지금 이순간]에 살고 있고 존재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어딘가?]에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지금 이순간]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는 관점에서 [과거와 타인은 바뀌지 않는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라고 결론을 짓고 있다.
우리들은 [자신이 아주 돈이 많은 집에서 태어났다면 좋았을 텐데..] 또는 [그때 나는 이렇게 해야만 했었는데..]등등 이미 지나버린 사건이나 도무지 불가능한 자신의 과거에 한없이 구애받는 경우가 있다. 또한 [어머니가 이러한 분이셨다면 자신은 아주 행복했을 텐데..]라든가 [직장의 상사가 저런 사람이 아니라면 좋을텐데..]등등 타인이 바뀌어지기를 기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TA의 [지금 이순간]에 살고있다는 대원칙은 양쪽의 사고방식이 창조적,생산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다.
또한 TA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다.(OK이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는 능력을 갖는다.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결정하고 그 결정은 바꿀 수 있다.
등의 기본적인 사고방식도 있다. 말하자면 TA는 성선설에 입각하여 다른 카운셀링이론과 마찬가지로 자율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과거와 타인은 바뀌지 않는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다]
당연히 훌륭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2.3개의 욕구이론과 4개의 분석이론
교류분석은 전문적으로는 다음의 3가지 욕구이론
1)스트로크 이론(스트로크는 마음의 영양)
2)시간의 구조화 이론(인생 또는 매일의 시간의 사용방법)
3)대인관계에 있어서의 기본적 구조 이론(대인태도의 문제)
과 다음의 4가지 분석이론
1)구조분석
2)교류형태분석(주고받기의 분석)
3)게임분석(게임이란 대인관계중에서 반복되어 지는 나쁜 습관)
4)각본분석(인생을 하나의 드라마로 보고 그 시나리오을 분석하는 방법) 으로 구성되어 있다.
4가지의 분석이론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데 비해 3가지의 욕구이론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우선, 아주 간단히 스트로크 이론과 시간의 구조화 이론에 대해 알아보자.
스트로크에 대해서
스트로크란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한 하나의 단위로 정의하고 있지만 [마음의 영양]이나 [승인욕구]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알기 쉬울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족에게 [안녕]이라는 한마디, [안녕]이라는 한마디가 되돌아 온다. 이러한 흔한 대화에서도 우리들은 스트로크를 교환하고 있는 것이다.
스트로크에는 상대를 좋은 기분으로 만드는 [긍정적 스트로크]와 상대를 불쾌하게 만드는 [부정적 스트로크]가 있다. 물론 긍정적 스트로크가 사람을 육성하고 성장시킨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무조건적 스트로크]와 [조건적 스트로크]라는 것도 있다. [무조건적 스트로크]란 상대의 존재에 주어지는 것으로 "당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라든가 "당신은 나에게 있어 아주 소중한 사람입니다"등이 적절한 예일 것이다.
한편 [조건적 스트로크]는 상대의 행동에 대해 주어지는 것이다. "산수에서 100점을 받으면 장난감을 사줄께"등의 가르침이나 "핸드백을 사줄 꺼라면 잘 해보죠"등의 협상에 사용된다.
사람은 누구나 [무조건적 긍정적 스트로크]를 찾아 평생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스트로크 이론이다.
인생의 시간 사용방법(시간의 구조화)
시간의 구조화란 사람들의 시간 사용방법으로
[폐쇄(틀어박힘)],
[의식],
[잡담(심심풀이)],
[활동],
[게임],
[친밀]의 6가지 종류가 있다.
[폐쇄], [의식], [잡담], [할동]의 순으로 스트로크 교환은 농후해지게 된다. [폐쇄]란 자폐적이고 스트로크 교환이 없는 상태, [친밀]이란 연인끼리나 가족간의 단란함등과 같이 밀접하고 농후한 스트로크 교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對人距離도 가깝고 파탄하게 되면 쌍방이 상처를 얻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간의 구조화중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게임]이다. [게임]이란 게임분석에서 다루겠지만 사람 사이에서 반복되는 참회후회의 나쁜 버릇. 우리들이 불쾌한 감정으로빠져 들었을 때 잘 생각해 보면 거기에는 일정한 형태가 있지 않을까? 사람도 장소도 다른 데 우리들은 [자신이 빨려드는 불쾌한 감정]에 빠져들어 있다는 것이 신경쓰이지 않는가? 그 감정은 과거에 수없이 반복되었던 그 사람 특유의 불쾌한 감정인 경우가 많다. 그러한 때 우리들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 적지 않다. 게임에서 빠져나와 전향적이고 창조적인 매일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매일매일의 시간 사용방법을 분석하는 것이 시간의 구조화이론이다.
3.구조분석
1.마음속의 5인 가족
4가지 분석중의 기본은 구조분석이다. TA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마음속에 "3개의 나"를 갖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부 모의 자아상태 : Parent [P]"
*"어 른의 자아상태 : Adult [A]"
*"어린이의 자아상태 : Child [C]"
를 말합니다.
[P],[A],[C]는 정신분석의 "초자아""자아""이드(에스)"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지만 자아상태라는 용어가 알기 어려우면 마음의 상태나 행동패턴이라고 바꿔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P]란 부모의 영향을 그대로 받아들인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부친적이고 비판적인 부모의 자아상태(Critical Parent : CP)와
모친적이고 양호적인 부모의 자아상태(Nurturing Parent : NP)로
나누어 지며
[A]는 성인으로서의 객관적인 마음으로 현실의 인식, 사물의 판단을 합니다.
[C]는 어린이의 마음으로
본능적인 자유분방한 어린이의 자아상태(Free Child : FC)와
부모의 안색을 보고 순응하는 듯한 어린이의 자아상태
(Adapted Child : AC)로 누누어 집니다.
이 마음속의 5인가족은 어느 누구의 마음속에나 다 있는 것으로 여러가지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응을 합니다. 또한 각각의 자아상태는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CP가 높은 사람은 규칙이나 규율을 중요시하고 이상이나 목표를 향해 추진하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자신에게나 타인에게 너무 엄격해서 사람에 대해 지배적, 위압적으로 되기 쉬운 경향을 갖고 있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마음속의 5인가족 즉 마음속의 5개의 마음상태를 질문하고 그래프로 그린것이 "에고그램입니다"
질문시트 및 그래프 양식
4.기본적인 대인관계의 형태와
[누구나 갖고 있는 7가지의 삶의 습관]
에고그램의 패턴은 그 사람의 삶의 방식에 대한 습관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7가지의 대표적인 에고그램 패턴을 [누구나 갖고 있는 7가지의 삶의 습관]이라고 하겠습니다.
1.대인관계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형태
에고그램 패턴에 의해 그 사람의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형태(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패턴은 그림 1~7에 나타난 7가지의 패턴중 아래의 4가지입니다.
1)원만 패턴(보통)
2)헌신 패턴(나이팅게일)
3)자기주장 패턴(도날드 덕)
4)갈등 패턴(햄릿)
이 4가지의 기본적인 패턴의 대인관계는 아래의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1)나는 OK, 타인도 OK(자타긍정)
나도 주위 사람도 모두 좋다고 하는 것
2)나는 OK가 아니지만(Not OK), 타인은 OK(자기부정,타인긍정)
주위의 사람에 비해 나는 형편없다고 하는 것.
3)나는 OK이지만, 타인은 OK가 아니다(Not OK)(자기긍정, 타인부정)
나는 항상 옳다고 하는 것
4)나도 OK가 아니고, 타인도 OK가 아니다(자타부정)
나도 형편없고 세상 사람들도 틀렸다고 하는 것
2.7가지 삶의 습관
대표적인 7개의 에고그램 패턴. 앞에서 설명한 4개의 패턴에 W형, M형, 우경사형을 더한 것이 [7가지 삶의 습관](그림 1~7)이다.
1)へ형 - - 원만 패턴(보통)
NP를 정점으로 하는 [へ]형의 애고그램을 나타내고 일반적으로 대인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적고 자타를 모두 긍정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패턴은 "인화"를 강조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성격을 바꿔 보고자 하는 사람은 이 형태를 목표로 한다.
2)N형 - - 헌신 패턴(나이팅게일)
NP를 정점으로 하고 FC를 낮은 점으로 하는 [N]형은 자기부정적이고 타인에게 의존적이다. 이 형태의 사람은 NP가 높고 타인에 대한 배려나 온정이 있지만 AC가 높으므로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삭이는 것이 특징이다. 기분전환도 잘 할 줄 모르므로 싫은 감정을 쉽게 잊어버리지 못하고 자율신경실조증등의 스트레스 병이 되기 쉬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3)역 N형 - - 자기주장 패턴(도날드 덕)
CP, FC가 높고 NP, AC가 낮은 [역N]형은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자기주장형입니다. 결국 책임의 소재는 타인에게 있고 자신은 항상 옳다고 하는 자기반성이 부족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패턴의 사람이 가진 야망이나 욕망이 예술이나 예능 방면으로 향했을 때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좋게 말하면 예술가 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V형 - - 갈등 패턴(햄릿)
양끝의 CP, AC가 높고 전체가 V형으로 되는 에고그램입니다. CP가 높으므로 "이렇게 해야 돼!" "이렇게 해서는 안 돼!"라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완전함을 요구하지만 마음속으로 갈등을 반복하고 후회를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책임감이나 사명감에 사로잡혀 있는 엄격한 자신과 타인으로부터의 평가에 신경을 쓰는 자신이 끊임없이 갈등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5)W형 - - 고뇌 패턴(베르테르형)
앞의 V형의 아류형태로 양쪽의 CP, AC가 높은데다 A도 높은 점이 특징입니다. CP, AC의 갈등상황은 V형과 같지만 A가 높아 현실을 음미하거나 분석하려고 하는 만큼 이 부분의 고민은 심각합니다. 자포자기나 침울한 상태가 되기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6)M형 - - 명랑 패턴(우상형)
Np, FC 양쪽이 높고 다른 것은 그것보다는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 패턴은 밝고 명랑한 젊은 여성에게 잘 나타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고 호기심이 왕성하며 즐거운 것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밝고 유쾌한 사람입니다.
7)우경사형 - - 완고 패턴(보스)
CP를 정점으로 우측으로 내려가는 [우경사형]의 특징은 한마디로 완고하다는 것입니다. AC가 가장 낮아 타인의 의견에는 귀를 귀울이지 않습니다. 타인이 하는 일에 화끈대는 경우가 많아 두통이나 고혈압이 되기 쉬운 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아상태 및 인간교류
교류분석에서는 지금 여기에의 인간관계를 바꾸는 것을 생각하며, 그러기 위하여 자기와 타인의 자아상태 및 대화(교류)의 분석을 한다.
대응의 이해
과거와 타인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며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 뿐이다. 거의 의식하는 일 없이 우리는 상대에 대해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 인간은 상대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을수록 미숙하다고 한다. 교류분석은 상대를 바꾸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바꾸는 법을 배우는 학문이다. 자신을 바꿈으로써 환경으로서의 상대가 바뀌는 것을 아는 학문이다.
TA의 철학
1) 인간은 OK이다.
2) 모든 인간은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3) 인간의 자신의 운명을 결단하며, 이런 결단은 변화할 수 있다
(인생은 내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TA의 기본적인 태도
1) I'm not OK, You are OK : 쉽게 의기 소침, 우울, 자살충동
2) I'm not OK, You are not OK : 자살, 타살 충동(염세주의)
3) I'm OK, You are not OK : 자기의 실수, 잘못을 타인(사회)에 돌림(독재, 독선)
4) I'm OK, You are OK : 나도 쓸만하고 너도 쓸만하다(지나친 낙관주의 경계)
⇒ 사람은 네가지 system을 다 갖고 있지만 각이 비율이 다름.
자아상태와 구조분석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개성에 맞는 성격형이 있고 성격 안정의 정도는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한 반응 상태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이러한 성격형이나 교류패턴에 대한 자각이 깊어지면 그에 기초를 두어 자신의 성격적인 불균형을 현실에 맞는 형으로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TA는 우리 몸을 거울에 비추는 것과 같은 기분으로 자기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 교류분석의 중요한 사고방식
1) 사람은 누구나 3개의 나(자아상태)를 갖고 있다.
2) 타인과 과거는 변하지 않으며, 타인을 바꾸기 보다는 자신을 바꾸는 편이 훨씬 생산적이다.
3) 우리는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의 총책임자이다.
♣ 교류분석의 목적
1) 자신에 대한 지각을 깊게 함으로써 심신의 자기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
2) 자율성을 높임으로써 자신의 사고방식, 느낌방식 및 행동에 대한 책임을 갖는데까지 성장하는 것.
3) 왜곡된 인간관계에 빠지지 않고 서로 친밀한 마음의 접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되는 것.
♣ 교류분석의 순서
1) 구조분석
2) 교류패턴 분석(대화분석)
3) 게임분석
4) 각본분석
자아상태와 세 개의 나
TA의 기본이 되는 것은 인간의 자신의 내부에 세 개의 자신을 갖고 있으며, 그것들을 자아상태(Ego state)라고 부른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나 인간관계의 문제들은 세가지 자아상태에 눈 뜨고 있지 않는 것, 혹은 그것들의 균형이 무너져 있는 것. 자아상태를 잘 구별해서 자기 통제수단을 몸에 익혀 두고 있지 않은 것 때문에 일어난다.
자아상태란 사고 및 감정과 그들에 관련한 일련의 행동양식을 종합한 일련의 시스템(조직)이다.
(1) 어버이 자아상태(Parent, P) : 이상을 추구하는 나
(2) 어른 자아상태(Adult, A) : 생각하는 나
(3) 어린이 자아상태(Child, C) : 느끼는 나
자아상태와 자아의 특성
자아상태
자아특성
비판적인 나
Critical Parents (CP)
CP는 자신의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을 옳은 것으로 치고, 양보하지 않으려 하는 부분이다. 당신의 양심이나 이상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어서 주로 아이들이 생활하는 데에 필요한 여러 가지 규칙 등을 생각하지만, 동시에 비판이나 비난을 한다. 이 ⓟ가 지나치게 강하면 지배적인 태도, 명령적인 말씨, 칭찬하기보다는 나무라는 경향 등이 특징이다. 싱글벙글하거나 유머를 말하는 일이 별로 없고, 아이나 후배는 당신의 얼굴표정을 살핀다. 이 같은 비판적인 ⓟ를 연출하는 사람은 배우자나 친구, 아이들을 안절부절하게 만들어서 어려운 사이가 된다.
양육적인 나
Nuturing Parents (NP)
NP는 친절, 동정, 관용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아이나 후배를 친절히 돌보며, 격려하고, 가까운 사이가 되어 보살펴 주는 것은 이 ⓟ의 역할이다. 벌하기 보다는 용서하며, 칭찬하며 지도한다. 다른 사람의 괴로움을 자기의 일처럼 느끼는 양호적이고 상냥한 면을 지니고 있다. 아이가 양호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면, 그 아이는 양호적인 말 사용이나 몸짓을 동반하고 비슷한 자아상태를 갖게 된다. 그러나 이 ⓟ가 지나치게 강하면 아이의 여름방학 숙제를 한밤중에 깨끗이 끝내도록 도와주고 입학시험을 돌봐주는 등 과보호적인 것으로 되는데 주의해야 한다
생각하는 나
Adult (A)
A는 우리의 성격 중에서 사실에 기초해서 사물을 판단하려고 하는 부분이다. A는 종종 컴퓨터에 비유되며, 일 하는데 있어 자료를 모아 논리적으로 처리해 간다. 얻어진 정보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평가 수정하기도 한다. A는 항상 감정에 지배되지 않는 자유로운 입장을 취하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비꼬기도 하고 걱정하는 일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의미에서 A는 지성, 이성과 깊이 관련되어 있고, 합리성, 생산성, 적응성을 가지며, 냉정한 계산에 입각해서 그 기능을 발휘한다. A를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간상이라고 간주하는 것은 잘못이다. A에 의해서 행동하는 것이 완전에 가까운 이상적인 삶의 방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A가 수행하는 역할은 자료를 수집해서 그것들을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타인과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A는 성인으로서 주위와의 주고 받기 관계를 가지는 마음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A가 과잉으로 되면, 평론가라든지 지식만 풍부하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 사람이라고 불리워져 말만 많고 실행을 하지 않는 형, 혹은 정열이 부족한 기계적인 인간과 같은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자유스러운 나
Free Child (FC)
FC는 인격 중에서 가장 선천적인 부분이다. 이상적으로 말한다면, 자유로워서 어떤 것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발적인 부분이며, 당신의 창조성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 작용하고 있을 때는 사람은 울고 싶을 때 울고, 웃고 싶을 때 웃는 등 자연적인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들과 같은 수준으로 놀기도 하고, 노래하고, 기발한 공상에 열중하기도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밝고, 유머가 풍부하다. 더욱이 선천적으로 갖추어진 예술적인 소질이나 직관력 등도 ⓒ의 성질이다. 장소와 때를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실없는 행동만 해도 곤란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가 풍부한 편이 건강하다.
순응하는 나
Adapted Child (AC)
AC는 자신의 본래의 기분을 죽여 부모나 선생님의 기대에 따르려 노력하는 부분으로 주로 양친의 영향 밑에서 이루어진다. 위의 자유스러운 ⓒ에 여러 가지 수정이 가해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싫은 것을 싫다고 말 못하고 간단하게 타협해 버리며, 자연스러운 감정을 보이지 않으며, 자발성이 결여되고, 타인에게 의존하기 쉬운 모습을 갖는다. 보통은 말이 없고 얌전한 소위 착한 아이이지만 가끔은 반항하거나 격노하기도 한다. 이 ⓒ의 감정은 일반적으로 부자연스러우며, 음울한 모습이다. 예를 들어, 우울, 원한, 죄악감, 슬픔, 자기혐오 등이다. TA에서는 순응한 ⓒ가 과도한 경우를 특히 주목해야 한다. AC는 자유스러운 나를 극도로 억압하여 마치 어른인 것처럼 행동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의 사 교 류 분 석 적 상 담
제1장 개관
1. Eric Bern과 TA
교류분석(交流分析, Transactional Analysis : TA)은 1950년대 미국의 정신의학자인 Eric Bern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되었다. 그는 1910년 5월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의사인 유태인계 아버지와 작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평소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온 Bern은 일찍이 아버지의 직업을 계승할 결심을 했다. 9살 때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후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하였고 부모의 모교인 McGill대학교에 입학하여 25살이 되던 해에 마침내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35년) 그 후 1936년 미국으로 건너가 Yale대학교의 의과대학 소속 뉴욕 시온 병원에서 정신분석학자가 되기 위해 수련의 과정을 거쳤으며 1939년 미국시민권을 받았다. 1941년 뉴욕 정신분석연구소의 Paul Federn 밑에서 훈련받으면서 정신분석에 대한 발전적 비판능력을 길렀다. 1943년부터 1946년까지 군의관으로 2차 대전에 참가하여 집단치료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1947년 이후에 Erik Erikson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정신분석연구소에 근무하면서 효과적인 집단치료방법을 모색하였고,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방법과 달리 치료자가 보다 능동적으로 환자에게 접근할 것을 주장했다.
전통적 정신분석적 치료를 대치할 수 있는 교류분석이라는 새로운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서 1956년 정신분석학회의 회원자격을 거부당한다. 1950년대 교류분석 개발에 있어서 정신분석과 커뮤니케이션이론, 그리고 집단치료는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직관에 관한 여러 논문들은 교류분석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 소음 對 잠재적 커뮤니케이션, 정보 對 표면적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이중적 차원의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를 교류분석의 이면적 교류와 합치되는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Freud는 ego, superego가 id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는데 비해 Bern은 어버이자아, 어른자아, 어린이자아가 각각 독립적으로 생성되었다고 본다.
교류분석은 처음에 의학 분야를 중심으로 보급되었으나 점차 일반사회에 광범위하게 보급되었다. 1970년 7월15일 Bern은 심장마비로 그의 생을 마쳤다. 오늘날 TA는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조력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심리치료의 체계적인 이론과 방법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집단치료로서 뿐만 아니라 개인 치료 및 상담의 방법으로서도 그 효과와 유용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2. 연구동향
1)발달단계
①제1단계(1955-1960) : 자아상태에 관한 개념 형성기
이 시기에 세 가지로 구별되는 자아상태 즉, 어버이 자아상태(P), 어른 자아상태(A), 어린이 자아상태(C)의 성격구조가 성립되었다. 1950년대 초 Bern이 주관해 오던 정기적인 임상세미나 모임은 1958년 샌프란시스코 사회정신의학 세미나로 발전하여 오늘날 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이 모임은 TA이론을 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②제2단계(1961-1965) : 교류와 게임에 관한 개념 형성기
Bern은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을 가지고 한 개의 원천에서 두 가지 상이한 메시지 유형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교류란 개인의 자아상태로부터의 자극과 그 개인의 자아상태에서 나온 자극에 상응하는 타인의 자아상태로부터 나온 반응관계를 나타낸다. TA가 국제적인 호응을 받으면서 Bern과 그의 추종자들이 1964년 국제 교류분석협회(ITAA : International Transactional Analysis
Association)를 결성하였다.
③제3단계(1966-1970) : 각본분석에 관한 개념 형성기
이 시기는 각본 분석의 개념이 나타나고 교류분석 실제에 있어 강한 정서적 재경험을 격려하는 시기였다. 각본 분석을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결단의 순간을 분석할 뿐 아니라 어린 시절 경단에 수반되는 감정까지 재경험하게 된다.
④제4단계(1970년대-현대) : 새로운 기법의 병합기
이 시기는 인간 잠재력 개발운동, 게슈탈트, 사이코드라마, 참만남 등과 같은 새로운 기법을 교류분석에 병합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의 교류분석은 인지적 요인이나 통찰을 강조했는데, 후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행동적, 정서적모형의 개념들을 통합하였다.
2)학파
Bern의 사후에 교류분석은 치료방법과 응용목표에 따라 세 개의 학파로 나뉘었다.
①샌프란시스코 세미나 학파
고전학파로도 불리며 인간관계의 개선을 통해 오염된 자아상태를 변화시키고 억압적인 사회 환경을 변화시키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내담자에게 새로운 어른자아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상담자의 주요 기능으로 보고 있다. 집단치료는 이 학파가 강조하는 접근 방법들 중 하나다.
②카텍시스 학파
인간의 자아는 새로운 메시지와 가치를 통해서 부단히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치료의 초점은 초기의 유아로 돌아가서 ‘crazy parent'자아상태를 decathect하는데 있다. 내담자는 수동적으로 상담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요구된다.
③재결단학파
Goulding부부는 교류분석과 Gestalt치료를 통합시켜 재결단학파를 형성하였다. 치료의 초점을 어린이자아에 두고 있다. 흔히 집단치료 상황에서 내담자의 행동변화를 조장하고 강화하는 긍정적인 스트로크를 제공한다. 재결단 학파에 속한 상담자들은 일반적인 TA 상담자들보다 개인적인 책임감을 강조한다.
오늘날 TA의 주요 이론 가운데는 위의 세 학파에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발전해 온 것들이 있다. 라켓 시스템이나 미니스크립트가 대표적인 예이며 그 자체의 고유한 치료방법에 근거한 이론적 모델이다. 또한 위의 세 가지 방법을 절충시킨 애스콜리피언 학파도 있다.
3. TA의 철학
교류분석은 성격이론이며 인간행동에 대한 이해체계로 인간고통의 경감, 자기성장 및 자각증진기법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의 개선방법을 제시해 준다. 교류분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사고와 판단의 기준이 되는 틀을 제공해 준다. 또한 교류분석은 인간에 대한 견해의 문제로 성격발달, 정신 내적 기능과 대인관계에 대한 행동이론이며 인간을 이해하고 그들의 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도움을 주도록 고안된 이론체계이다. 교류분석의 특징은 첫째, 이론적으로 평이히다. 둘째, 인간의 긍정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가치제계위에 기초하고 있다. 셋째, 본질적으로 결단치료다. 마지막으로 교류분석은 사고, 감정, 행동의 세 가지 차원이 조화롭게 통합되는 것으로 전인적인 치료체계로서의 효율성을 최대한 포용하고 있다.
따라서 교류분석의 기본철학은 Freud의 이론적 난해성과 Rogers의 인간에 대한 낙관성을 조정한 통합적 접근이라 할 수있다.
1)목적
①자신을 자각하게 한다.
②자율적인 삶을 영위하게 한다.
③진실한 교류(친교)를 회복하게 한다.
2)인간관 :결정론을 반대하는 철학적 관점
①자율적인 존재
②자유로운 존재
③선택할 수 있는 존재
④책임질 수 있는 존재
4)이론적 특징
교류분석은 이론이 간단명료하여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으며 실제 생활 장면에서도 활용하기가 쉽다. 자신의 성격 경향이나 대인관계의 양식을 도식화하여 간단하게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어서 구체적으로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동기를 촉진하고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교류분석은 인간의 긍정성을 바탕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어 사회사업실천 모델로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류분석은 관찰 가능한 자아상태의 성격구조를 기초로 한 것이어서 자기 자신의 사고, 감정, 행동에 책임질 수 있도록 해 준다.
교류분석은 다른 심리치료 모델과 어떻게 다른가?
①교류분석의 치료적 특성을 정신분석과 비교해 본다면 교류분석은 정신분석의 무의식이론에 근거를 두지 않고 성격구조인 어버이, 어른, 어린이 자아상태의 관찰가능한 현상에 근거를 둔다.
②교류분석치료자는 Rogers의 인간중심상담방법에 동의 한다. 그러나 상담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종종 내담자의 말을 멈추게 하고 저지하고, 직면하고, 모순을 지적함으로써 Rogers학파의 상담자보다 훨씬 더 적극적이다.
③Adler의 개인 심리학은 각본이론의 교류분석과 일맥상통한다.
④교류분석은 상담자보다 내담자가 주로 해석하고 설명할 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에서 Ellis의 REBT와 구별된다.
⑤교류분석과 행동수정은 내담자의 행동에 대한 명백한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교류분석은 재결단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행동수정과 다르다.
⑥많은 교류분석 치료자는 Perls에 의해 실천되고 있는 Gestalt치료를 통합하고 있다. 교류분석은 Perls가 고려하지 않은 개인의 지적 인지를 강조하며 감정 표현도 지지하고 있다.
⑦Glasser가 개발한 현실치료와 마찬가지로 교류분석도 개인의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에 기본적 초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교류분석치료자는 개인력과 이전의 행동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⑧교류분석은 정직, 성실, 자율, 진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회적 친밀감 표시 등 개인적 자질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실존주의 치료와 일치하는 점이 많다. 그러나 교류분석은 성격구조에 중요성을 두고 자신에 대한 문제해결의 열쇠를 자아상태 구조 및 기능과 균형을 맞추고 있다.
5)활용분야
교류분석은 집단성원들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증대시키고자하는 모든 장면에 적용될 수 있으며 오늘날에는 임상장면 뿐 아니라 교육장면이나 일반조직체에도 활용되고 있다. 교류패턴 분석은 직접적으로 고객들과 접촉하여 민원을 접수하는 창구직원이나 예약담당직원들을 교육시키는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TA의 접근방법은 어떤 고정된 치료이론이나 방법을 고집하지 않고 문제유형과 치료장면(개인, 가족, 부부, 집단, 입원환자, 외래환자, 학교 , 교회 사업체, 교도소, 웍샾집단 등), 치료자의 스타일에 따라 폭넓고 융통성 있게 상담 장면에 적용될 수 있다.
제2장 주요개념
1. 인간행동의 동기
개체유지를 위한 생리적 욕구와 심리적 만족을 위한 욕구들이 인간 행동의 동기로 작용한다. 성격도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포함한 환경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의 산물이다. 그리고 이런 상호작용의 핵심이 의사거래(의사소통)이며 거꾸로 말하면 의사거래(의사소통)의 목적은 (심리적)욕구의 충족이다. 심리적 욕구에 대해 좀더 살펴보자.
1)자극(stroke)의 욕구
인간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특히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인정자극은 한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신체적 접촉 또는 심리적인 인정을 말한다. 이러한 접촉과 인정은 자기존중감을 느끼게 하고 자신을 긍정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하며 애정과 보살핌에 기초한 인간관계를 맺게 할 수 있다. 인간이 성숙할수록 인정자극은 신체적인 것에서 상징적인 것(언어, 표정, 자세, 관심 등)으로 대치되어간다. 인정자극은 신체적/상징적인 것 외에 긍정적/부정적인 것, 조건적/무조건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긍정적인 인정자극은 건강한 심리적 발달을 위해 필수적이며, 풍요로운 생활의 요소가 된다. 부정적 인정자극은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등 문제가 많다. 그러나 인정자극이 전혀 없는 무관심 상태에 있는 것보다 부정적인 자극이라도 받는 것이 더 낫다. 사람들은 인정자극을 받기 위해 자신의 생활을 구조화하며 아동기에 기대했던 종류의 인정자극을 생의 후반에도 계속 추구하게 된다.
2)구조(structure)의 욕구
인간은 자극의 욕구 특히 인정자극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이 욕구의 충족을 위해 사회적 상황을 만들어 거기서 시간을 구조화한다. Bern은 시간의 구조에 대해 6가지를 제시했다.
①차단(withdrawal) :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자극을 포기한다. 자기애의 껍질 속에 숨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차단하는 시간구조의 형식이다. 이들은 과거에 받았던 인정자극에 빠져 살거나 인공적인 인정자극을 획득하기 위해 타인과의 만족스런 관계를 상상한다.
②의식(ritual) : 고도로 구조화되고 사회적으로 인정되며 예측이 가능한 시간구조로 예배, 의식, 인사가 여기에 해당된다.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아주 안전한 형태이다. 그러나 이것을 통해서는 낮은 수준의 친밀한 관계와 인정자극을 받을 뿐이다.
③소일(pastime) : 특별한 목적 없이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을 말한다. 의식보다는 예측이 어렵다. 날씨, 운동경기, 자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교환하고 있는 경우이다. 소일은 큰 정서적 동요 없이 자시의 사회적 위치를 안전하고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을 통해 연애관계를 발전시킨다.
④활동(activity) : 확실한 목표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활동을 통해 사람들은 서로 인정자극을 주고받는다. 활동은 대체로 창조적이고 생산적이며, 사람들은 이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다.
⑤게임(game) :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행동과는 달리 숨은 의도를 가진 시간 구조의 한 방법을 말한다. 신뢰와 애정이 뒷받침 된 진실한 의사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의 시간 구조 형태이며 분노, 우울, 죄책감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⑥친밀관계(intimacy) : 방어할 필요가 없는 수용적인 사랑에 근거하기 때문에 서로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인정자극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지만 배신당할 위험을 안고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배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친밀관계 형성을 피한다.
3)자세(position)의 욕구
삶에 대해 계속적으로 유지하려는 확고한 어떤 결정을 가지고 있으려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의 욕구는 6세 이전에 부모를 포함한 의미 있는 주위 사람들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①허용, 금지령, 초기결단
허용이란 부모가 어린아이의 행동에 대해 금지령을 사용하여 금지시키지 않고 그 행동을 허용해 주는 것이다. 허용은 긍정적인 생활자세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금지령은 어린이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이를 금지시키는 것이다. 금지령은 어떤 상황에서 부모 자신이 경험하는 불안, 노여움, 좌절, 불행감과 같은 고통 때문에 부모의 자아 중 인간의 정서와 밀접하게 관련된 어린이 자아가 아이의 어린이 자아에게 어떤 행동의 금지를 명령하는 것이다. 금지령은 어린시절에는 경우에 따라 적절했지만 커서는 적절하지 않는 것이 있다. 언어나 비언어에 의한 부모의 허용과 금지령에 반응하는 중에 아이는 결국 아주 어릴 때 자신이나 타인 또는 세상에 대한 어떤 결단을 하게된다. 초기결단이란 바로 어릴 때 이루어지는 이런 결단을 말한다. 부모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나 생존하기 위한 심리적 혹은 신체적 욕구가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한다.
②생활자세
초기결단은 몇 가지로 나누어 질 수 있는 생활자세를 형성하게 된다. 즉 자신이나 타인 또는 세계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생활자세를 가지게 된다. 자기부정-타인긍정, 자기부정-타인부정, 자기긍정-타인부정, 자기긍정-타인긍정의 네 가지로 나누어진다. 앞의 세 자세는 3세 이전에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지며 모두 자기긍정-타인긍정의 자세로 변화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자연히 이렇게 변화되지는 않는다. 이 자세가 지속 발전하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전하고 사물을 건설적으로 대하며 타존재의 의미를 충분히 인정하는 건설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이 된다.
2. 자아상태(ego state)
모든 사람은 세 가지 자아상태로 그 인격을 이루고 이 세 개의 인격은 각각 분리되어 특이한 행동의 원천이 된다. 타인과의 관계나 교류 속에서 개인의 자가상태를 분석하는 것을 기능 분석 또는 일차 구조분석이라고 한다.
1)어버이자아(P) - 5세 이전에 부모를 포함한 의미 있는 연장자들의 말이나 행동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내면화시킨 것이다. 기능상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①비판적 어버이자아(cp:critical parent) - 부모의 윤리, 도덕, 가치판단의 기준이 그대로 내면화됨. 비판적 어버이자아는 편견적, 봉건적, 비난적, 비판적, 배타적인 말을 단정적, 조소적, 강압적, 교훈적인 말투를 사용하여 나타낸다. 이 자아가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 제1인자라는 식이며 명랑성이나 유모어감각이 없고 주위사람 특히 배우자나 자녀를 불안하게 한다.
②양육적 어버이자아(np:nurturing parent) - 자녀를 사랑하고 돌보는 등 자녀를 양육하는 말이나 행동이 그대로 내면화 된 양육적 어버이자아는 구원적, 보호적, 위안적, 배려적, 동정적이어서 말투도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자세도 수용적 보호적이다. 양육적 어버이자아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꼭 필요하나 이러한 것이 지나치면 상대에게 부담을 주게 되어 상대를 떠나게만들 수도 있다.
2)어른자아(A:adult) - 생후 10개월경부터 자신에 대한 자각과 독창적 사고가 가능해 지고 혼자서도 어떤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능력감을 갖게 되면서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객관적, 합리적, 분석적, 지성적, 논리적, 사실평가적, 정보처리적이어서 일종의 컴퓨터와 같은 기능을 한다. 어른자아에서는 감정과 윤리 도덕적인 면이 거의 배제된다. 어른자아는 어버이자아나 어린이자아에 의한 기능장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어른자아가 기능하는 정도에 따라 그 개인의 기능정도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3)어린이자아(C) - 인간 내에서 생득적으로 자연히 일어나는 모든 충동과 감정 그리고 5세 이전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감정과 그에 대한 반응 양식이 내면화된 것이다. 어린이자아는 기능적인 면에서 자유로운 어린이자아(fc)와 적응적 어린이자아(ac)로 나누어진다.
①자유로운 어린이자아(fc:free child) - 부모나 어른들의 반응에 구애됨없이 자유롭게 자신을 나타내는 자유어린이자아는 본능적, 적극적, 창조적, 직관적, 감정적, 자발적, 행동적, 탐구적이며 느끼는 그대로를 표현한다. 즐거움을 구하고 불쾌한 것은 피한다. 지나치면 경솔하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어린이교수자아(lp)를 포함하기도 한다.
②적응적 어린이자아(ac:adapted child) - 부모나 권위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이들의 요청에 부응하려는 자연적 충동의 적응기능을 가짐. 부모나 권위자에 의해 훈련된 것으로 순응적, 소극적, 의존적, 반항적 특징을 보인다. 생의 초기에는 자연적 어린이자아가 지배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모의 의도에 따르도록 훈련된다.(예, 시간제 수유) 죄의식 , 부끄러움, 두려움 등으로 특징 지워지는 순응적 어린이자아와 때에 따라서는 타인에 대해 화를 내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이는 반항적 어린이자아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4)오염과 배타
오염이란 하나의 자아상태가 다른 자아상태의 경계 속에 침입하는 것이다. 어른자아가 어린이자아나 어버이 자아로부터 오염된 수도 있고, 혼합되어 오염된 수도 있는데 오늘날 TA에서는 모든 오염을 이중적인 것으로 본다. 그와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어린이자아가 어버이 자아와 어른자아에 이중오염되었을 때 정신분열증을 보이기도 한다. 간혹 자신의 자아상태 중 하나 이상을 닫아버릴 때 이것을 제외 혹은 배타라고 한다.
5)자아기능 그래프(egogram)
이것은 각자의 자아상태에 결부되어있다고 상정되는 심적 에너지의 양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Bern의 수제자인 John Dusay박사가 고안해 낸 것이다. Dusay는 말하기를 “자신의 이고그램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더 많이 가지기를 원하는 부분이 증가되도록 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Dusay가 고안한 이고그램은 직접적인 판단을 원리로 하여 작성한 것이고 그래프에 의하여 자아상태의 에너지 배분을 알고 자기에 대한 깨달음이나 진단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성격 중에서 변화시키고 싶은 것, 새롭게 개발하고 싶은 부분을 체크하여 자기 개발의 참고로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직관적이기 때문에 객관성이모자라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보다 객관적인 이고그램 작성이 시도되었고 1979년 Robert Heyer는 질문지법 이고그램을 개발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1990년 사단법인 한국교류분석협회가 한국의 실정에 맞는 한국표준화 이고그램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3. 의사소통(의사거래)
Bern은 교류분석 이론을 전개할 당시에 자아상태의 분석과 교류패턴분석이 TA이론의 기초라고 하고 그의 이론을 교류분석이라고 불렀다. 교류분석에서 교류란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관계상황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상호교섭의 한 단위”를 말한다. 따라서 교류패턴분석이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 ⓐ ⓒ를 사용해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는 교환이나 성격을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교류 경향을 이해하고 거부하거나 혹은 거부당하게 되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배우면 대인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1)교류의 패턴
①상보적 교류 : 발신자가 기대한 대로 수신자가 반응했을 때. 예상된 반응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상보적 교류라고 한다. 의사소통이 원만하고 건전한 인간관계의 자연스런 질서에 따르고 있다.(의사소통의 제1법칙)
②교차적 교류 : 자극과 반응이 기대한 자아상태에서 되돌아오지 않아 자극과 반응의 선이 교차하고 이 시점에서 두 사람간의 의사소통은 중단된다. (의사소통의 제2법칙)
③이면적 교류 : 말로 표현된 것은 (사회적 메시지) 언뜻 보기에 아무렇지도 않으나 실제로 숨겨진 뜻(심리적 메시지)이 있어 상대의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교류를 말한다. 이면적 교류는 상보적 교류나 교차적 교류와 달리 2개 이상의 자아상태를 동시에 포함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처럼 “두 사람 사이의 교류에 표면적인 사회적 메시지와 숨겨진 심리적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숨겨진 심리적 메시지에 주의하지 않으면 그 사람의 진의를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이 의사소통의 제3의 법칙이다.
2)바람직한 교류의 방법
①우선 상보적 교류를 한다.
②상대방의 말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감정을 추측하여 그 기분에 반응한다.
③어른 자아상태를 작동시켜 어버이와 어린이 자아상태의 반응을 통제한다.
4. 게임(Game)
TA에서 말하는 게임은 어른 자아상태의 의식없이 연기되며 연기자들이 불유쾌한 감정을 경험하면서 끝이 난다. 게임이란 분명히 규정되고 예상 가능한 결과를 향해 계속되는 일련의 반복적인 교류활동이다. 교류분석에서의 게임은 평범한 사람들이 무의식 상태에서 행하는 것으로 평행적 교류에 의해 연출되는 무의식적인 게임을 가리킨다. 따라서 게임이란 용어를 노는 것이나즐거움까지도 포함된 개념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1)특징
①깊숙한 곳에 참된 동기나 목적이 숨겨져 있다.
②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그것을 알고 있다면 그것은 계략이지 게임이 아니다.
③게임은 예측 가능한 일정 과정을 거쳐서 결말에 이른다.
④게임은 두 사람 모두 혹은 최소한 한 사람에게는 불쾌감을 가져온다.
2)과정
①Bern의 게임공식
C + G = R → S → X → P
(con) (gimmick) (response) (switch) (cross-up) (pay-off)
②Goulding부부의 게임 진행과정
제1단계 : 표면적 직선적 자극
제2단계 : 암시적 자극(비언어)
제3단계 : 암시적 자극에 대한 반응
제4단계 : 불쾌감이나 부정적 감정을 수반하는 결말
③드라마 삼각형
Karpman에 의해 제시된 드라마 삼각형은 가해자와 희생자 그리고 구제자의 세 가지 역할로 구성된다. 가해자는 인간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진 자로 상대를 억압 도는 지시하며 주로 CP가 기능한다. 희생자는 인간관계에서 희생되는 자를 말하며 주로 AC가 기능한다. 구제자는 희생자를 구제하거나 지지하여 가해자와 희생자를 화해시키거나 관대한 타도를 취하며 주로 NP가 기능한다.
④공생관계
Schiff에 의하면 두 사람이 합쳐져야 한 사람의 기능을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를공생관계라 하였다. 대게 어머니와 자녀가 친밀한 의존적 관계를 갖게 될 때 일어난다.
3)게임을 하는 이유
생활시간을 구조화하는 수단이 된다. 애정이나 인정자극을 위한 수단이 된다. 만성부정감정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다. 개인의 생활자세를 반복, 확인하기 위해서다.
4)경품권과 만성부정감정(Racket)
TA에서 어린이 자아상태가 모으는 특별한 감정을 경품권이라고 한다. 여기서의 경품권은 심리적인 경품권으로 이것은 포화상태가 되면 자신이 취하는 행동을 정당화하면서 상환하게 된다. 사람들의 대화를 통하여 인정자극을 교환하면서 그 결과가 좋은 때는 금색 경품권, 나쁜 때에는 회색 경품권을 수집하게 된다. 어린이자아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와 같은 감정 경품권의 수집은 그것이 어느 정도 축적되면 사소한 감정의 동요를 계기로 “뭐야! 잠자코 듣고만 있으니 못할 말이 없군!” 하면서 갑자기 경품교환을 요구하게 된다. 이것을 TA에서는 racket(부적절한 감정)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부정적인 경품권은 모으지 말아야 한다. 경품권수집에 대해 학습한다는 것은 “대화는 인정자극의 교환이며 받는 자극의 종류나 질에 따라서 여러 가지 감정을 수집해서 저축한다는 것, 그리고 언젠가는 그 경품권을 교환한다는 것이다.”를 배우는 것이다. 결국 감정이라는 것은 자기가 스스로 축적하는 것이며 “축적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타벌적 의존적인 표현이다. 자기감정을 자기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TA에서 추구하는 자율성있는 올바른 인간의 모습이다.
경품권 수집은 만성부정감정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경품권이 다 만성부정감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수를 해서 어머니로부터 꾸중을 들어서 일시적으로 우울하더라도 곧 그 실수를 극복하면 만성부정감정에 빠지지 않아도 된다. 어른자아가 기능하면 이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른 자아를 베제시킨 채 어버이자아와 어린이자아만 기능하면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그 결과 갚은 우울감으로 만성부정감정에 빠지고 만다. 만성부정감정의 성질은 다음과 같다. ①만성적인 불쾌한 감정으로 인간의 생각이나 행동을 구속한다. ②자연스런 감정을 적당히 무마한 인간이 만든 감정이다. ③타인을 바꾸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④만성부정감정에 지배되면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감정을 보인다. ⑤친밀한 의사거래를 방해한다. ⑥조금씩 쌓여서 다음의 한풀이 행동에 대한 정당한 근거로 사용된다.
5)게임의 종류 - 일상생활게임, 결혼생활게임, 성게임, 범죄자게임, 진찰실게임 파티게임..
6)게임의 과정과 경품권
부정적인정자극-회색 경품권의 수집-불만의 증대-방아쇠(정조준)
-폭발(경품권의 현금교환)-인생태도확인(NOK)
7)만성부정감정과 게임
게임은 객관적으로 볼 때 대인교류의 악순환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결말에서 불쾌감정을 반복하여 맛보는 체험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사람들은 자신도 눈치채지 못한 채 만성부정감정을 구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게임을 연출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게임의 결과는 죄의식, 자기비하, 상심, 공포, 증오 등의 자기탐닉적인 감정이다. 다음의 감정들이 상담자 혹은 내담자의 정신생활에 있어서 집요하게 반복되거나 행동을 구속하면 만성부정감정일 가능성이 강하다.
<다 음>
노여움, 공포, 열등감, 우울, 안달, 초조, 안절부절, 우월감, 피로감, 절망감, 허무감, 버려진 기분, 혼란, 자기비하, 상심, 적대의식, 낙담, 비애, 연민, 응석부리고싶은 기분, 불안, 걱정, 무력감, 부전감, 분노, 긴장감, 혐오감, 투쟁심, 완고, 옹고집, 한(恨), 시기심, 고독감, 짜증, 동정, 연모, 의무감, 패배감 등
5. 각본(Script)
TA에서는 인생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보고 그 속에서 자신이 연출하고 있는 역할을 각본이라 부른다. 각본분석을 통해서 지금까지 운명 또는 숙명이라고 체념한 것이 실은 스스로의 무의식 세계에서 강박적으로 연출하고 있던 드라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각본분석은 자신이 어떤 각본을 연출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지금까지의 비건설적인 각본을 고쳐씀으로써 잘못된 각본의 지배를 벗어나서 참된 자신을 살려 갈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다.
1)각본의 형성
TA에서 말하는 각본은 어린 시절의 결단에 기초한 삶의 계획 또는 유아기에 형성된 무의식 또는 전의식적 생활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삶 또는 생활 계획은 어린 시절에 결정되며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 수준에서 이 각본에 따라 살아간다는 것이다. 생활각본의 형성은 인정자극을 포함한 자극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각종 활동과 부모의 허용, 금지령, 초기결단, 생활자세와 같은 자세의 욕구에 의해 결정된다. 다시 말하면, 자신에 대한 타인의 태도에서 얻은 자신의 해석으로 이는 주로 비언어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 타인이 전해주는 말에 대한 해석으로 이는 주로 언어로 이루어진다. 각본은 미니각본에 의해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미니각본은 몇 분 또는 몇 초 사이에 일어나는 일련의 행동으로 각본을 강화하는 것이다. Ian Stewart & Vann Joines 에 의하면 “사람은 출생과 더불어 인생각본을 쓰기 시작하여 4세가 되면 그 줄거리의 중요한 부분을 완성한다. 또한 7세 때까지 각본의 주요 세부사항들을 모두 완성하고 약 12세 정도의 나이가 되면 그 각본을 다듬고 여기 저기에 몇 가지 내용을 첨가하고 사춘기에 자신의 일화를 보다 참된 인생의 특성을 갖도록 보다 새롭게 하기 위해 수정한다”고 한다. Bern은 각본은 반복강박의 결과로 나타난다고 하며 “인생각본은 어린 시절에 만들어지고 부모에 의해 강화되며 후속 사건에 의해 정당화되며 결국 선택된 대안으로 완결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특성
①각본은 인생 설계이다.
②각본은 결말 지향적이다.
③각본은 결단적이다.
④각본은 부모에 의해 강화된다.
⑤현실은 각본을 정당화하기 위해 재규정된다.
3)종류
①어린 시절의 결단에 의해 분류하면 승리자각본, 비승리자각본, 패배자각본으로 나누고,
②시간의 구조화에 의해 분류해 보면 결코각본, 언제까지나각본, 까지각본, 그후각본,몇번이고각본, 무계획각본으로 나누며
③내용과 결말에서 본 각본은 평범한각본, 비극적각본의 두 가지가 있다.
제3장 상담의 과정과 기술
1. 상담의 목적과 목표
인간이 각성, 자발성, 친밀성을 유지하여 결국은 자율적인 각본을 갖도록 하는 TA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는 다름과 같다
1)혼합이 없이 어른 자아가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2)배타가 없이 상황에 따라 P, A, C가 적절히 기능한다.
3)금지령, 회색 경품권, 만성부정감정을 각성시켜 게임에서 벗어난다.
4)새로운 결단에 근거하여 자기긍정-타인긍정의 생활 각본으로 바꾼다.
2. 과정
계약 ⇒ 구조 분석 ⇒ 의사거래 분석 ⇒ 게임 분석 ⇒ 각본 분석 ⇒ 재결단
3. 상담의 기술
1)상담 분위기 조성 및 상담자의 자질과 관련된 기술
①허용 - 부모의 금지령을 해제시키고 모든 자아상태가 기능하도록 허용
②보호 - 내담자의 어린이자아 보호
③잠재력 -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기술을 사용하는 상담자의 능력
2)조작(구체적 기술) - 순서성을 가지고 있다.
①질의②특별세부반응③맞닥뜨림④설명
⑤실증⑥확립⑦해석⑧구체적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