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한 대학과 합격한 대학 및 가채점점수 [학사]
고려대 경영학과 77 점 1차 합격
서강대 경영힉과 77.5 점 최종합격
성균관대 경영학과 70 점중반~80초반 예상 (오후) 1차 합격
2. 전적대와 학점
지방국립대 자연계열 / 3.63
3. 편입을 마음먹게 된 동기
4학년 1학기를 마친 저는 제 위치에서 만족을 하지 못했고 더욱이 제 과와 관련지어 취직하기를 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
는 금융기관 취직을 원하고 미래에 좀 더 나은 저의 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제 생각에 그냥 졸업하고 그저 그런 직장을 다니
고 적당한 월급을 받고 평생을 살기엔 제 인생이 너무 아깝다고 느껴졌죠. 그래서 이런 저런 방법론을 찾다가 결국 편입이라는
길에 들어서게 되었어요.
4. 나의 편입공부기간과 공부방법[문법/어휘/논리/독해/수학/국어/전공]
위에서 같이 제가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뒤늦게 9월 중순부터 3~4달간 편입공부를 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합격했지만 이
곳에 글 쓰시는 분들처럼 열심히 공부했다고는 할 수 없어서 그분들을 생각하면 제가 조금 부끄럽네요~^^;;; 하지만 09년도에
편입을 준비하시는 준비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는 9월 중순부터 11월까지 김빵학원을 다녔어요. 갑자기 편입공부를 시작하다보니 편입에 대한 정보가 없고 제가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가 알아 보기에는 학원이 적격이었죠. 그 때 저는 기출문제가 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 근데 학원을 다니다 보니 대
충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감이 잡히고 학원가는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사실 강사진도 한 분 빼고 저랑 정말 안맞아서... 그래
서 11월부터는 거의 학원을 안다니고 독학했어요.(즉 학원은 2달정도 다닌 샘.) 하지만 저는 학원에서 회원등록을 해서 11월까
지는 물론 11월 이후에도 학원에서 있는 시험은 빠지지 않고 쳐서 항상 제 위치가 어느정도 인지 확인은 했어요.
11월 부터는 제가 다니던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어요. 저는 또한 대학교 졸업를 해야 했기에 졸업 논문과 프리젠테이
션 준비하고 마지막 학점도 이수 해야 해서 11월 까지는 그렇게 공부할 시간이 많지도 않았어요. 아무튼 11월부터 저는 편입
공부를 기출문제를 중점적으로 했어요. 제 생각에 편입문제 정답이 가끔 주관적일 수 있고, 대학교수님들의 문제가 학원 강사
들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제가 목표가 아닌 대학이지만 주류와 유형이 비슷한 대학들의 기출문제를 중
심으로 해서 풀었어요. 11월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1~2개, 12월에는 2~3개 정도씩 풀었어요.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아껴두
었던 시험보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하루에 1~2회씩 풀었죠. 그래서 시험 볼 때 그 느낌을 잊어버리지 않았어요. 그럼 각 영역별
로 어떻게 공부했는지 적어볼게요~
[문법]
제가 편입문법을 처음 접할 때의 느낌은 "뭐 이런 문법이 다 있어~!" 이랬어요. 사실 저는 영어 문법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거
든요. 근데 편입영어는 문법이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9월 중순 부터 11월까지는 김영 문제와 시험 본 문제를 위주로
무조건 이해하고 암기했어요. 그리고 11월부터는 기출 문제에 나온 것 위주와 그래머1200제로 하루에 30~40문제씩 꼬박 꼬박
풀었어요. 저한테 그래머1200제가 많이 도움된 거 같아요. 사실 문제집에 나오는 문법은 실제 시험에서 잘 안나오는 문법임에
반해 그래머1200제는 기출문제를 다시 엮은 것이기 때문에 더욱 좋았지요. 마지막에 주요 시험 1주전에는 그래머1200제 중
틀린 문제만 다시 프린트해서 풀었어요.
[어휘]
편입영어 다른 건 다 할만 해도 어휘는 정말 저에게 쥐약이었어요. 처음에 김빵에서 모의고사 칠 때 이런 어휘 안나온다고 저
스스로를 안심시키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10월말에 보카바이블을 샀어요. 그리고 그 때부터 약 4주간 그 거 하나만 죽어라
팠지요. 물론 많은 어휘를 저는 다시 까먹었고 저에게는 그 것을 다시 볼 시간이 없었지만 처음볼 때 중간 중간 복습하면서 안
외워지는 어휘를 체크하고 그것들만 다시 봤어요. 그리고 시험 보기전에는 중요한 표제어 1100개만 다시 봤어요. 특히 보카바
이블은 시험에 자주 나오는 어휘들이 한 권을 끝까지 볼 때 여러번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중요한 단어들은 한 번 정독하면 잘
외워져요. 제가 사용안해봐서 다른 빨간책이나 거로 같은 건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어휘책은 한권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권을 여러번 보는게 기억하기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기출문제 풀 때 단어장을 어휘에서건 독해에서건 나온 어휘는 다
외우려고 했어요. 단어장에서 안외워지는 건 다시 만들고 그래도 안외워지면 또 그 걸 단어장으로 만들어서 외웠어요..ㅡㅡ;
[논리]
논리완성에 대해 저는 특별한 공부를 안했어요. 그냥 김빵에서 매달 나오는 문제랑 기출문제 푼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
고 논리는 다른 영역이 되면 자연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독해]
독해는 많이 풀어보는게 최고인 것 같네요. 저는 김빵 매달나오는 것과 신성일의 편입PASS 풀고 기출문제를 계속 풀었어요.
특히 시험 전에는 독해 문제가 좀 모자르다 싶어 독해문제가 많은 기출문제를 의도적으로 많이 풀었어요. (ex 숭실대) 기출문
제에서 어떤 독해문제를 틀렸을 때 정답을 보지 않고 다시 풀어 봤어요. 그래도 틀리면 답을 안 채로 해설을 보지 않은채 독해
를 해보고 해석이 안되는 부분만 해설을 참고 하여 분석했습니다.
[전공/ 면접]
저는 고려대를 지원할 목적이기 때문에 전공을 꽤 공부했지만 고대에 떨어졌으니 전공공부에 성공했다고는 할 수 없네요~^^;
저는 10월에 고대 교수님인 이필상 저자의 경영학원론을 중요하고 나올만한 것들을 위주로 정리 했어요. 하지만 그 이후는 전
공공부는 안했고 고대 시험 후 부터 각 학교 면접기출 문제를 중점으로 프린트하고 그것들을 노트에 정리 했어요. 거기다가 시
사적인 것 까지.....ex) 코스피, 대운하찬반 등등... 결과를 말씀들이면 고대는 3문제 중에 한문제를 못써서 떨어진 것 같네요.
ㅠ.ㅠ
그리고 저는 면접 준비에도 신경썼어요. 말할 때의 태도, 지원동기, 각 학교에 지원한 이유 등, 또한 고대를 위해 영어로도 이
것 저것 준비했는데 고대는 완전 형식적인 면접을 봤기 때문에 다 소용없는 짓이었죠. 서강대에서는 비전공자이기에 전공하나
도 안물어 봤고, 성대는 지원동기와 서브프라임모기지를 물어봤어요.
5. 편입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시련과 좌절 환희
준비하면서 가장 좌절했던 순간은 고대 2차배치고사 볼 때 40점 정도를 맞은 것이에요.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죠. 학원
에서 시험보면 거의 몇등에서 들다가 고대 배치고사는 중간도 못갔으니깐요.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것... 학원 배치고사는 배치
고사일뿐..... 아마 앞으로 편입준비하시는 분들도 저같은 때가 있을테지만 이런 거에 전혀 아랑곳 하지 마세요. 저 김빵고대
40점 맞고 실제 77점 맞았습니다. 물론 77점도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어쨌든 합격... 사실 학원 모의고사는 가끔 터무니 없이
어렵습니다.
제가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가장 기대하던 고대를 불합격하고 그 다음날 10일 가량이나 빨리 서강대에서 확인하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서강대 합격자발표사이트를 열 때는 한동안 합격이라는 글자를 못찾았어요. 너무 긴장해서... 정신 차리고 보니 합
격! 축하한다고 써있더라고요. 너무 기쁜 나머지 아버지, 어머니, 형, 친구들 다 문자보냈죠~ 그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
네요~^^
6. 이제 편입공부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저는 다른 노하우는 모르겠고 제가 시험 친 학교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편입전형이 바뀐 고려대는 1차합격이후에는 영어점수가 큰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거의 2차인 전공 시험에서 판정이 나죠. 예
를 들어 거의 가장 낮은 점수로 1차 합격한 분이 전공잘봐서 최종합격한 사례도 많고 90점이후도 떨어진 사례가 많으니까요.
그러니 고대는 이제 연대와 편입영어시험을 중요하게 다루는 다른 학교들의 중간적 존재로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므로 고대가
시고 싶은 분들은 전공공부 열심히 하세요~^^
서강대는 역시 면접과 스펙(학은제여부, 전공관련과목 수강여부, 토익, 어학연수여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영어점수가
좀 안좋은 분이 앞에 말씀들인 스펙좋아서 전공에 대해 하나도 안물어보고 합격시켜준 거 보니깐요. 특히 저의 경우 제 전적대
성적표를 보며 제가 쉴 때 뭐했는지 토익점수는 어떤지 등을 상세히 물어본 걸 보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균관대에 대해선 잘은 모르겠지만 역시 면접에서 전공에 대한 대답이 과거보다 조금 중요해진 거 같습
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합격수기 올립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앞으로 편입준비 하시는 분들 정말 열공하셔서 꼭 합격
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p.s. 필요하신 분을 위해 그래머1200제 첨부합니다~^^
1200제[1].hwp
첫댓글 이 글을 남기신 우리 독자님께서 확인하실지는 모르지만 "원본글"에 직접 남기기는 그래서 여기 글에 인사를 대신합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원하는 1차적인 꿈은 이루셨으니 이제 보다 높은 꿈에 도전하여 쟁취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