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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산(불.수.사.도.북) 종주
산행지: 서울 오산( 불수사도북)....도상거리 36.3km 실제거리 45km
일시: 2009년 5월 2일 토욜 1:00~ 18:30 (17시간 30분)
날씨: 오전~구름 많은 날씨 정오~ 흐리고 비
누구랑: 산길님들 14명
1. 불수사도북 이란?
불수사도북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장거리 산행코스로서 서울시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 4개시에
걸쳐있는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의 약칭으로 주로 중계동에서 시작해 불암산.수락산.
사패산.도봉산.북한산의 산줄기를 차례로 순회하여 북한산 불광동을 날머리로 하는 산행코스이다.
2. 산행코스 및 산행시간
불암산~ 수락산코스 약 13km (1:00~ 5:45)
불암산공원(1:00)~ 불암산(2:05)~ 덕릉고개(2:51)~ 수락산(4;09)~ 도정봉(5:00)~ 동막굴다리(5:45)~ 아침식사(30분)
사패산~도봉산코스 약 10km (6:57~ 11:47)
회룡매표소(6:57)~ 범골삼거리(7:57)~ 사패산(8:07)~ 포대능선(8:59)~ 도봉산 신선대(9:39)~ 우이암~ 우이동(11:47)~ 점심식사(30분)
북한산코스 약 13.6km (12:30~ 18:30)
백운동매표소(12:35)~ 도선사(13:03)~ 백운산장(13:52)~ 백운대(14:20)~ 북한산성~ 매봉(16:57)~ 향로봉(17:20)~ 불광중학교(18:30)
3. 산행지도
서울의 불수사도북 종주를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산행할 토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온통 암릉인 산들이라 비가 오면 걱정이다... 그리고 서울의 멋진 야경도 못 볼테고..
그래도 꿋꿋하게 5월 1일 밤 8시에 신복로타리에서 산행할 님들과 만나 서울로 출발이다...
예정보다 1시간이나 빨리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다.. 새벽 1시....
얼른 하늘을 올려다 보니 별은 보이지 않지만 그런대로 맑은날씨다. 오~제발~~ 비야~~ 오지 마라라
원래 들머리는 학도암으로 오르는 산행코스를 잡았는데.. 한양에 도착하니 어리둥절...
정암사 오르는 산행코스로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약수터와 정암사를 지나고... 한 1km 산길을 오르니 헬기장이 있는 학도암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에구.. 불암산 오르기 300m 전.... 온통 암릉이 철제계단 공사중이다...
발 디딜곳이 없어 골조공사만 해놓은 철계단을 네발로 붙들고 겨우 올라간다... 조심 조심..후들 후들..
자칫 잘못하면 온통 바위밖에 없는 암릉 아래로 으악~~
낑낑 거리며 겨우 불암산 정상에 올라섰다...깜깜한 밤에 정상에는 태극기 휘날리고...
아. 불암산 정상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이란... 아름답다...이 멋진 서울야경을 디카로는 찍을 수 없으니..
불암산 정상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와 덕릉고개다...군부대도 지나서 수락산엘 오른다..
수락산 정상이다... 함께하신 님들께서 우찌나 빠르신지...헐레벌떡 뒤따라 가느라 숨이 꼴까닥~~
수락산 아래 홈통바위다... 우회로가 있긴한데 그리 위험해 보이지 않아 로프를 잡고 한참을 내려간다..
수락산 지나 도정봉이다
수락산에서 하산하는 동안 날이 점점 밝아온다...동막굴다리 입구다...
길찾기가 쉽지 않다는 의정부시내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힘든 산행을 했는데 김밥을 먹을 수 없다고 국밥집을 찾아서...김치찌게를 먹는다
맛있게 아침을 먹고...주인아주머니께 범골매표소가는 길을 물으니...ㅋㅋ 길을 잘못 일러주셨네..
식당아주머니의 말대로 길을 따라가니... 범골매표소가 아닌 회룡매표소로 와버렸다..
여긴 좀 돌아가는 산행로라 회룡매표소 옆 통행금지산행로의 밧줄을 넘어 오른쪽으로 사패산을 오른다.
올라야할 사패산...
범골 삼거리다....여기에서 사패산을 다녀와야한다...다시 돌아와야 하는 길... 소요시간 30분....
사패산을 오르지 않는 한 분께 배낭을 맡겨놓고 가벼운 걸음으로 사패산으로~~
사패산 정상에 올라섰더니... 정상석이 없다.. 능선을 설명하는 안내판만 덩그러니...
능선안내판과 실제 찍은 도봉산 능선과 북한산....
사패산정상에서 보는 포대능선과 도봉산...그리고 오른쪽 끝 희미하게 보이는 북한산 백운대다...
사패산 정상의 바람을 맞으며 백운대를 배경으로...
부지런히 걷고 있는데도 늦다며 속도를 더 빨리 하자는 말씀에... 헐~~ 왜 이러셔요...힘들어요..
참석하신 님들이 워낙 마라톤과 헬스..그외 운동 등으로 단련된 분들이시라...
꽁무니라도 따라가기가 을매나 힘이 드는지...쩝...
걱정하던 비가 안와서 다행이라며 좋아라 하는데...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잔뜩 몰려오는 먹구름에 마음이 무거워지고... 비가 많이 오믄 산행이 더 힘들어 질텐데 걱정이다..
사패산을 지나니... 저 멀리로 포대능선이 보인다....
지나온 바위 전망대.....
깜깜한 밤중 천지분간도 안되던 불암산~ 수락산 산행때는 몰랐던 오산종주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산행 내도록 멋진 암릉과 산세가 펼쳐진다...오~~ 놀라워라...연신 감탄을 한다
도봉산의 자운봉이 나타나길 바라며 걷는 길... 눈앞에 멋진 봉우리들이 펼쳐진다...와~~
자운봉 옆의 신선대다.... 자운봉은 등산로가 없으니 신선대를 오른다....
앞선 님들은 다 오데로 가셨는지... 혼자서 신선대를 오른다...
빗방울은 뚝뚝 떨어지니 바위는 더욱 미끄럽고, 위험한 암릉을 오르느라 난간을 힘주어 잡는다
신선대 오르는 길...
신선대에서 보는 만장봉과 선인봉 안내판과 실제로 찍은 사진...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이다...신선대 바로 옆에 붙어있다...암벽등반 장비가 있어야 오를 수 있단다..
신선대 정상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왼쪽 젤 뒤가 북한산 백운대다..
자운봉을 지나왔어도 우이동 하산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
멀리로 보이는 오봉능선이다....봉우리가 다섯개...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간다...
다시보는 포대능선....
누가 쌓아 놓았나...멋진 바위들..
우이암을 배경으로...
우이암엘 올라도 별 것 없어...힘들게 올라서 조금 실망한다...우이암 정상에서...
추적거리는 비를 맞으며...우이동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우이동매표소 부터 도선사까지 포장된 도로를 걸어간다...
이날이 부처님오신날이라 도선사로 가는 버스는 계속 오르내리고...등산객과 절손님들로 북적거린다..
한 30여분 도로를 걸어서 도선사 주차장...북한산산행 들머리...에구...힘들다.....
백운대 오르는 길에 인수봉 안내판과 인수봉이다... 안개가 자욱 끼어 인수봉 꼭대기는 보이지 않는다
ㅋㅋ 북한산 백운대 오르는 길... 힘이 쭉 빠져서 또다시 산행 고민에 빠진다...
에구..다시는 산에 오지 말아야지...ㅎㅎ 오르는 길에 두세번 힘들어서 못가겠다고 멈춘다...
조금만 가면 백운산장이라며... 거기서 쉬면 된다고 힘을 주시네...그래서 힘들어도 간다...
비도 맞고...땀도 흠뻑 흘리고 모습이 말이 아니다....백운산장 앞에 털썩 주저앉아서 물을 마신다...
백운산장에서 500m 더 올라 위문이다...여기서 백운대를 다녀와야한다...
비도 오고 날씨가 흐려 백운대 오르기가 넘 위험할텐데.. 올라도 암것도 안보일텐데..
흐미~~ 백운대는 다녀오지 말자고 맘속에서 달콤하게 유혹하는데..어찌나 견디기가 힘든지..
한걸음 한걸음 백운대 쪽으로 진행하며 멈추고 다시 내려갈까..하는 맘이 계속 든다....
백운대로 가는 길... 장난 아니게 험하고 위험하다...
바위에 있는 약간의 홈을 밟고 철로 된 밧줄을 잡고 대롱 대롱 매달려 올라간다..
더구나 비도 와서 더욱 미끄러운데..자칫 미끄러지면 아마도 119를 불러야 되지 싶어 더 무서워진다..
백운대 오르는 길에는 주위가 흐린날씨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힘겹게 네발을 이용해 온몸에 힘을 주고 백운대에 겨우 올랐더니..아...안개가 벗겨지며 조망이 보인다..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경이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니...ㅎㅎㅎ 약한 마음을 누르고 올라오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한다
앞으로 가야할 북한산성길도 보인다...
반대편에서 본 북한산 정상....
여기 오산은 산행이 첨이다... 그동안 와보고 싶었던 북한산과 북한산성...
드뎌 북한산성길을 걷는데도...왠일인지 아무런 감흥이 없다....
긴 종주에 지쳐서 산행하며 젤루 좋아하는 사진도 찍기가 싫고...ㅎㅎ 종주산행의 후유증이다...
빠르신 님들을 따라가려니.. 젖은 모자도 바꿔쓰지 못하고...더워도 옷도 벗을 시간이 없다...
비에 맞은 머리가 물에 빠진 생쥐꼴이라 모자를 바꿔쓰려 산성옆에 잠시 멈췄다...
님들께서는 또 빠르게 앞서 가시는데....뒤에서 저기요~~ 잠시만~~ 하고 불렀는데도 못들으신다..
에구... 혼자 쳐져서 한참을 산성길을 따라 걷는다....
그래...... 산길님들 따라다닐려면 모자도 바꿔쓰면 안되는데..그걸 깜박하고는 외롭게 혼자다...ㅠㅠ
기나긴 산성길을 지나고 매봉쪽으로 간다...
매봉까지만 가면 되는데... 매봉이 멀기만 하다... 매봉이라고 오른 바위 암릉....
매봉 가기 전 사모바위다...
조금 더 진행하고서야 매봉이다.... 여기도 암벽등반 장비가 있어야만 오를 수 있는 곳...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데... 지키는 사람이 없으면 등산객들도 오르기도 한단다...
매봉 정상에는 진흥왕순수비가 보인다...
매봉에서 400m 더 진행해 향로봉에 오른다...
여기서 부터 하산길... 근데 하산길도 만만치 않다..족두리봉을 넘어서 가야하는 길이...에구..
그래서 해바람 포함 세사람은 향로봉 앞에서 불광지킴이터로 2.1km 하산을 한다...
하산길에도 멋진 풍경을 만나고....
불광지킴이터로 가는 길을 못찾아 이리저리 알바를 한다...
족두리봉쪽으로 하산하신 님들과 같은 시간에 하산한다...에구 시간 좀 줄여 볼려다..고생이 심하다...
불광동 불광중학교로 하산을 해서 종주완주 기념사진을 찍고.. 길고 긴 산행을 마무리 한다..
첫댓글 제 블로그의 산행후기를 수정도 안하고 그대로 퍼 온거라 갠적인 사진뿐이네요^^ ㅎㅎ 지송... 님들께서 찍어주신 사진들도 허락없이 퍼왔슴다..용서하이소~~
수고많이하셨네요 ..대단하시고요 ㅎ ㅎ.........
해바람님...불수사도북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산행 그림도 좋고 글도 실감이 납니다. 저도 언젠가 따라가 볼랍니다. 1박 또는 2박으로...
해바람님 후기 넘 잘보고갑니다.. 종주 축하 합니다.. 불수사도북 ,,,화이팅
해바람님 수고했습니다 항상 산길과한마음으로....
해바람님이 있어 화기애애하고 행복합니다 멋진후기읽으니 오산종주의 아름다움이 솟아닙니다 힘들지만 담에 왕복으로 해요~~^^*
장원님 종주도 힘든데 왕복종주라니요? 누구죽일 일있습네까? 해바람님 수고하셨습니다 ...
ㅎㅎ 죽이기는요 건강을 위해 따블로 왕복 ㅎㅎ 잼날것 같아요, 글구 해바람님은 충분해요
해바람님.... 축하드려요^^~~~ 에그ㅡ 힘들었긋당^^
완주 축하합니다,
완주기를 읽으니.그날의 감동이 다시금 몰려 오네요....다음에도 좋은 완주기 부탁드립니다....해바람님......힘.
해바람님 불수사도북 완주 축하드립니다. 해대장님의 체력적 한계가 어디까지인공. 궁금해질라 캅니더. 대단하신 해대장님 홧~~~팅
산행에서 ~ 후기까징 정말 수고가 많아 습니당 앞으로도 계속 부탁 드려요^^
꼭 함께 거닐고 싶었던 코스건만 시간이 허락해주질 않네요...언젠가는 가보아야하건만.....수고 많았습니다.
멋진 산행 깔끔한 후기..마니마니 축하해요
은은히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읽어 내려가다보니 나자신 같이 동행한 것 같은 필이 옵니다. 님의 힘들었던 순간순간들이 가슴에 와닿네요. 한번 도전에 보고 싶은 코스였는데 다음을 기약하며 해바람님의 후기로 만족하렵니다., 홍일점으로 오산주완주하신 해바람님, 진심으로 드립니다. 수고많으셨읍니다.
해바람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에고 이제 종주가 무시버 겁나요
불수사도북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다음은 지리태극이겠죠. 멋진 산행 기대하겠습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