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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브라운의 싱커 그립
' sink ' 즉 가라앉는다는 이름과 마찬가지로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약
간 떨어진다 . ( two-seam fast 의 반대 방향으로 )
중지와 약지를 투심과 비슷하게 실밥위에 놓는다.
투심보다 중지를 약간 뒤로 잡는다.
엄지손가락은 아래 방향보다 약간 왼쪽으로 잡고 투구한다.
릴리스할때 집게와 중지를 볼의 위쪽에 오도록 하고 엄지를
안쪽으로 비틀면서 아래를 향하여 회전시켜 약지와 중지 사이에서
떨어져 나가도록 던진다.
싱커의 스피드는 포심패스트볼보다는 느리다.
하지만 싱커에도 패스트볼의 속도와 비슷한 싱킹 패스트볼(sinking
fastball)이 있다. 포심보다 조금 느리다. 보통 2~4 mile 정도
이 구질은 각도나 스피드가 투심과 구분하기 어렵게 하기도 한다.
싱커는 땅볼을 유도해내기 가장 좋은 구질로도 꼽힌다.
타자 자신이 잡은 히팅 포인트보다 조금 낮게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싱커를 가진 투수들은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것이 보
통이다.
케빈브라운의 싱커는 빠르면서도 구위가 뛰어나 땅볼을 유도하는데
위력을 발휘한다. 브라운의 싱커는 싱킹패스트볼의 스피드에 브레이
킹 각도는 일반 싱커보다 크다.
<사진2>Brown 의 싱커
그리고 싱커를 잘 구사하는 투수들이 다른 투수들보다 땅볼/플라이
확률에서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확률이 더 높은것이 대부분이다.
싱커를 구사하는 투수는 구원 투수로도 유리하다.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 등판하는 경우가 많은 구원투수들은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 내야할 필요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싱커는 사이드나 언더스로 투수들이 주요 레퍼토리로 삼는 구
질중의 하나이가도 하다.
언더스로투수가 싱커와 약간 떠오르는공을 적절히 사용하게되면
타자로서는 정말 곤혹스럽게 된다.
같은 코스로 오면서 가라앉을지 떠오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조웅천선수가 사이드암 투수中 가장 좋은 싱커를 던진다.
반면 최고 사이드암이라는 임창용은 싱커를 던지지 못한다.
개인적이지만 임창용보단 조웅천이 더 멋진 공을 던진다고 본다 .
다만 조웅천은 어깨가 많이 약하다 . 삼성감독은 선발로 쓰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것이다.
항상 행복하시길...
그림,동영상출처 : mlbclub.w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