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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석 Korea 짱 원문보기 글쓴이: 조동운/반장
여행 코스 |
잠비아 루사카 - 항공 -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어시장 ~ |
05시 20분 기상이다. 모기가 제법 많은 도시.... 침낭을 말릴 겸 사용했기에 모기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어제 많이 해 놓은 밥을 물을 약간 넣고 전기코펠에 끓이는 형태다. 몇 분들과 함께 나눠먹는 시간들~ 축축한 빨래는 마르지도 않고, 탈수만 된 듯한 상태다. 비닐봉지에 넣어서 일단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07시 30분 배낭을 모으고 집결하는 시간이다.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기다리는 탄자니아로 입성하는 날이다. 07시 30분까지 오기로 한 버스가 07시 50분이 되어도 오질 않는다. 일단 10여분 더 기다리다가 안 되면 택시로 이동한다고 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기다리는 동안 일부의 의견을 듣는 시간들이다. 2인실에 잠을 못자는 팀원들은 자고 싶은 생각이 있고, 현실은 4인실을 포함해서 다인실이 있고……. 배낭여행 특성상 패키지처럼 미리 확정된 상태라면 사전에 조율하고 편성이 될 텐데, 방의 규모도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방 배정의 필요성도 고려한다면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부부나, 가족, 함께 하고픈 사람이 다수이고, 기계적으로 방 편성해서 좋은 부분이 얼마나 되는가? 라는 부분도 있고, 누구하고 함께하기를 은연 중 부담을 갖는 경우, 편성의 어려움은 커지게 됨을 나는 이번 여행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누구든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고, 접근해야할 것이다.
결국은 촉박한 08시 35분에 택시 6대로 이동을 하게 되어 다소 마음이 바쁜 상황~ 가격은 인원에 관계없이 대당 US 25$이다. 20분이 경과한 08시 55분에 루사카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택시비를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아 일부는 택시 자체로 내고, 일부는 통합해서 내는 것으로 하는 등 약간의 혼선이 있었는데, 출발 전에 명확하게 할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다. 차량의 번호판을 유심히 보니 차량이 많지 않아서인지 영문 3자에 숫자는 1자부터 4자까지 있는데 4자로 된 숫자가 많이 보인다.
잠비아 루사카 공항으로 가는 길에 철제 육교의 모습이다.
비행기 까지 걸어서 우리는 탑승을 했다.
좌우로 3열씩 된 중소형 항공기의 모습
기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메뉴판인데 승무원들이 한 매씩 나눠주고... 주문을 받고, 음식을 써빙하고
먹고나면 계산을 하는 방식이다.
항공기에서 바라다 본 말라위 호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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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Tanzania]
위치: 아프리카 동부 수도 : 도도마 (Dodoma) 언어:스와힐리어 및 영어 기후 : 인도양 연안 고온다습 면적 : 한반도의 4.2배 (94만2799㎢) 종교 : 회교 40%, 기독교 30% 기타 30% 인구 : 3512만 명 문맹률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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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에스살람 [Dar es Salaam]
* 인도양에 면한 무역항으로 아랍어(語)로 '평화의 항구'를 뜻한다. 이는 1862년 잔지바르 제국의 술탄(회교국의 군주)이 축항하였기 때문이다. 항만시설은 1956년 근대화되었고, 잠비아로 통하는 철도는 중국의 기술 및 자금 원조를 받아 1975년 10월 개통되었다. 항구에서는 담배, 차, 커피, 피혁, 사이잘삼 등을 수출하며, 이 나라 해운의 80%를 취급하고 있다. 1884년 독일에 의해 점령되어 1891년부터 독일령 동아프리카의 정청소재지가 되었다.
* 제1차 세계대전 후 영국의 탕가니카 위임통치령의 주도(主都)가 되어 중부 아프리카 개발의 거점으로 발달하였다. 1961년 탕가니카의 독립과 함께 수도가 되었고, 1964년 잔지바르를 합병한 연합공화국, 다시 1964년 12월 개칭한 탄자니아의 수도가 되었다.
** 현재는 도도마 [Dodoma]가 탄자니아의 새로운 수도가 되었다. - 자료인용 |
탄자니아는 잠비아보다 1시간 빠르다. 13시를 14시로 조정을 하다. 기내 방송에서는 30여분 후에 착륙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 것이다. 14시 35분에 탄자니아 공항에 착륙을 하다. 그러고 보니 절반을 넘은 시점에서 5개국 째 투어가 되는 것이다.
탄자니아 공항의 모습
항공기에서 입국 장소까지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다.
15시 25분경에 비자업무가 진행되는데 그룹으로 처리를 해 준단다. 소수의 근무인원이 비자업무를 처리하기에 더디기만 하고 무려 1시간 30분이나 소요되는 지루한 시간을 경험해야 했다. 탄자니아의 날씨는 잠비아에 비해서 맑고 좋은 날씨다. 그러나 공항을 나오는데 후덥지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큰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킬리만자로 등정이 있는 나라라서 기대치도 크다.
1시간 30분이란 긴 시간을 우리는 비자 발급과 관련해서 기다려야 했지~
숙소에 도착한 나는 어시장에 가기 전에 신속히 방 편성을 하게 되는데, 오늘도 2인실이 5개, 3인실이 4개다. 최대한 형평에 맞추고, 컨디션이 안 좋은 분도 배려하면서 편성을 했지만, 다 충족할 수는 없는 일~[방 편성 자료를 계속 기록해서 형평을 유지하려고 신경을 씀]
내일 아침에는 잔지바르 섬에 가기 바쁘고, 오늘 문어랑 해산물을 준비해서 파티를 하기로 했고, 우리는 공항에 픽업 온 버스를 활용하여 공동어시장에 가기로 했던 것, 18시 55분 다소 늦은 시간에 어시장에 도착을 했는데, 항구도 위치해 있고, 시원스런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우리는 싱싱한 문어며, 대하/새우, 소라, 바다가재 등을 구입도 하고, 팀원분이 기부도 해서 푸짐하게 준비도 하고 바다 구경도 할 수 있었으며, 숙소로 향했다.
잡아온 생선들을 분류하고, 내장도 제거하는 등 유형별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현지인 여자의 자세는 사진을 찍었으니 돈을 달라는 표현이다.
뱀과 유사한 장어 종류인데 색깔이 조금 그렇다.
큰 문어를 구입하기 위해서 흥정하는 모습인데, 인내력을 갖고 협상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생선을 판매하면서 멋지게 포즈를 취해 주는 모습이 정겹다.
바다가재를 구입하라고 살아 있음을 표현하기도....
선착장에서 바라다 본 다르에스살람의 해안 바닷가~
현지인 청년들이 비릿한 냄새와 각종 냄새가 있는 바닷가 쪽 돌 더미 있는 곳에서
흥겹게 이야기를 나눠서 나도 내려가 잠시나마 그들과 함께 했다. 들고 있는 담배는 전달하고...
배들이 정박되어 있는 곳, 어부들이 어구를 손질하기도 하고....
18시 45분 숙소에 들어와서 곧바로 요리 준비에 들어가고, 뜨거운 열기속에 이열치열의 시간들이 진행되었지... 20명이 넘는 인원이 풍족하게 먹을 양을 끓이고, 준비하는 게 조리기구도 없는 상태에서 어디 쉬운일인가? 그렇지만 고생을 많이 하신분들이 계셔서, 파티를 할 수 있었다. 남자 방에 모두 모이고 보니, 덥기 도하고, 비좁기도 했지만, 모두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너무 많아서 상당량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음료수 판매용 냉장고 하단부에 넣어두었지~[ 다음날 저녁에 확인하니 냄새가 나면서 먹기 곤란~] 와인을 곁들인 문어와 해산물 파티는 무더운 열기 속에 성대히 진행되면서 탄자니아의 첫 밤을 자축하였다.
비좁은 공간에서 많은 양의 해산물을 끓이고, 또 함께 먹는 시간들.....쉽지 않은 프로젝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