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지 (3월 3째주)
3월 11일 월요일
자기전 앉아서 호흡명상을 하는데 공기청정기, 가습기 작동소리, 강아지가 자면서 내는 거친 숨소리.. 온갖소리가 평소보다 크게 들리면서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평소에 늘 들어왔던 소리였을텐데 그소리들이 크게 들리는게 신기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끝에 집중하며 최대한 호흡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3월 12일 화요일
자기전 누워서 호흡에 집중해봤다.. 들숨날숨에 한번씩 숫자를 세어보다가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잠이 든것 같다^^;
3월 16일 토요일
오늘 걷기명상을 배우고 동생과 강아지를 데리고 동네 뒷산을 산책하다가 맨발로 산책하시는분들이 계서서 나도 그참에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지고 걷기명상을 해봤다!
사람들이 없는곳에선 호흡을 하면서 천천히도 걸어보고 발에 움직임과 감촉에 집중했다.. 음지와 양지에서 느껴지는 다른 온도, 조그마한 돌맹이가 찌르는 짜릿함, 낙옆을 밟는 느낌은 너무 푹신하고 좋았다.. 늘 다니던 곳에서 처음 느껴보는 감각들이였고 뭔가 자연과 소통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좋았다!
첫댓글 명상이 생활화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