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을설쳐가며 새벽같이 일어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많이도 모였다.
출전선수 6명과 부정선수(? ㅋ) 3명 그리고 갤러리로 2명이
3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여명을 헤치고 나간다.
*
단체 샷이 없는 관계로 그래도 엇비슷해보이는 것으로 대신 올린다.
어둑하던 날이 어느듯 밝아온다.
쌀쌀한 기운을 느끼며 출전준비에 여념이 없다.
대부분 굶고 왔는지라 초스피드 국밥 한 그릇으로
원기를 돋우고 난 뒤... 니코틴 섭취~
해는 떠오르고 봄볕보다 무섭다는 가을볕을 가르며 고속도로를 달린다
산아래 걸린 해무가 한낮의 더위를 예감케 한다.
2년전 구미대회때 더위에 지친 트라우마가 생겨 은근한
걱정을 하게 된다.
몇 분 달리지도 않았는데 니코틴이 땡기는지
선두차가 현풍휴게소로 진입한다.
우리팀 외에 마산과 창원등지에서 출전하는 동호회팀이 엄청나다.
대형버스를 대절한 팀까지...
오늘 엄청난 인파를 경험하게될 것같다.
쉬어가지 뭐.. 맛나게도 피운다. ㅋ ㅋ
나도 한 컷 동참하고
드디어 도착~ 어마어마하다.
주최측 발표로 2,500명이라고 한거 같은데...
늦게 신청한 때문인지 우리팀 부스는 없다.
잠시 셋방살이...
그룹별로 나누어 출발은 했으나 복잡~복잡
계속되는 업힐과 임도에서의 자욱한 먼지를
홈빡 덮어쓰고 악전고투 끝에
드디어 42Km의 대장정이 끝났다.
기념품으로 지급된 헬멧을 살펴보고... 대충 마음에 들어 한다.
식사를 끝내고 차량 혼잡을 피해 귀가를 서두른다.
틀림없이 경품(자전거 4대등)에 당첨되었?? ㅋㅋ 미련을 버리고 김해로 go go~
눈깜작할사이 주차장에 도착하여
어제 저녁에 강고문님이
힘들게 완주할 선수들을 먹이기 위해 숙직도 불사하며
준비한 통닭 두 통으로 입가심~
뒷풀이로 전어횟집으로 이동하여
회가 나오기전에 미리 인증샷을 남긴다.
고생한 만큼 추억은 아름답게 남지 않겠나...
면면이 다정하고 친근한 우리 챌린저가 더욱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석으로 힘을 모읍시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출처: 김해 챌린저mtb 원문보기 글쓴이: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