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자연휴양림 "평일 캠핑을 부른다."
서울에선 부담없는 거리인 남양주에 위치한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실제로 매주 화요일마다 축령산에서 번개를 하는 까페가 있을 정도로 평일 캠핑에 주목을 받고있는 휴양림입니다.
무엇보다 거리의 압박감이 덜하기도 하지만 다른 휴양림보다 데크의 사이즈도 크고,
리빙쉘이 올라갈 정도의 데크도 몇개 있어 오토캠퍼들의 구미가 맞는곳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날씨가 맑은 날이면 서울에선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쏟아질듯 많은 별이있는 밤하늘을 갖고 있으니....^^
작년부터 캠핑인구가 주체 할 수 없을 만큼 늘어가기 시작하면서..
"캠핑장에서의 한적함"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더 이상.. 주말의 수도권 캠핑장은 기존 캠퍼들에게 매력을 잃어버린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주말 캠핑에 만족 하지 못하고..대신 평일 캠핑하는 이들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목받고 있는곳이 축령산 자연휴양림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매주 화요일 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 화요캠핑을 하는 까페가 있기도 할 정도이니.... (아마도 캠핑파워)
얼마전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네이버쪽 캠핑블로거 분들이 축령산에서 평일 출퇴근 캠핑을 하기도 하셨더군요.^^
저도 한달전쯤.. 축령산에서 평일 출.퇴근 캠핑을 한적이 있습니다.
퇴근후 축령산을 찾아 쏟아질듯 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평일이었지만 드문드문 텐트들이 쳐져있는게 전혀 무섭지도 않더군요.^^
이제 금요일은 더이상 평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비가 오던 지난 금요일밤.. 명지산 번개가 있던 그날밤.. 홀로 외로이.. 느긋하게 만만한 축령산을 찾은 저는.. 깜짝 놀랄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요일에 이미 데크의 70%정도가 다 차있는데다.. 늦은 밤시간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던것이었던것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야영장 입구쪽 6*6데크를 차지하기 위해 목요일밤에 와서 텐트를 쳐놓고 금요일에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제가 머물렀던 최 상단쪽 데크는 사이즈도 그리 크지 않은데다.. 가파른 언덕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장비를 옮겨야하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의 특성상 사람들의 선택권으로 부터 멀어져 있기에 그나마 조용한 캠핑을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만
그러나 그마저도 토요일 아침이 되면 모두 깨져버립니다.
토요일이면 야영장 상단까지 자리가 거의 들어차버립니다.
저도 좀더 느긋하게 토요일을 즐기다 철수하려 했는데..
몇시에 철수하는지 물어보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고.. 옆데크의 아이들은 장난치고 노느라 소란스럽습니다.
혼자서의 달콤한 여유는 금세 사라져 버립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데로, 어른들은 어른들 데로, 캠핑에서의 즐거움이 존재하기에..
밤늦은 시간까지 떠들지만 않으면 그들의 즐거움에 대해 저 역시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
조용히 있고 싶으면 제가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나야죠..^^
추적추적 비가내리는 날씨도 몰려드는 캠핑객들을 막진 못합니다.^^;;
축령산은 가깝고, 조용해서 참 좋아했던곳중의 한곳인데..
이제 평일에나 그 한적함을 누릴 수 있다라고 생각하니 좀 서글프기도 해서..
쓸데없이 주절주절 거려봤습니다..
이상 축령산에서 혼자가서 심심해 죽을뻔 했던 뭉크였습니다.!!!
캠핑~ 지금은 그거다!!! 뭉크의 Go Camping!!!
첫댓글 하하하하 심심해서 거시기 할 뻔하시다뇨,.. 그 글 읽다가 거시기 할 뻔했읍니다.
언제부턴가 오토캠핑장은 말할것도 없고..휴양림에도 캠핑인구가 확실히 많아졌죠. 늦은밤 까지의 술마시는 소리와 새벽일찍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에 휴식을 할수 없는 오토캠핑이 되어버렸네요. 그러데 무슨 걱정이 있습니까.. 오지캠핑이 있잖아요..ㅋㅋ
그나마 올해는 좀 늦게 시작하는 분위기입니다.. 작년엔 증~~말~~ 오토캠핑하면서 나름 소기의 목적을 이루신분들은 비박.트레킹쪽으로 선외하는 분위기라 우리카페 활성도도 급격히 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금 소란스러워도 또 때로는 내가 소란스러워도 살아있는 모든 것이 좋은 것이라 위안합니다~ 즐감했습니다!
저도 가고 싶었어요...근데 일처리 할게 너무 많아..ㅎㅎㅎ 그래도 조용히 솔로캠핑하신거 부러워요! *^^*
멋지십니다 뭉크님...^^
뭉크님 같은날 가까운 곳에 꾸러기님 계셨는데 못 만나셨어요??? 오캠 스티커가지고 계시죠?ㅋㅋ
뭉크님.안녕하세요! 축령산휴양림.저도 자주 가던곳인데, 이제 그 한가롭고 여유로웠던 그곳에서의 솔캠은 힘들지않나 싶네요. ㅉㅉ, 후기 즐~감입니다.
살아서 돌아오신 것을합니다...
혼자 심심함을기시고 오셨군요.^^뭉님^^ 저도 빠른시일에 생활범위에서 그리 멀지않은 당골 야영지를 섭외해야겠어요.ㅡㅡ; 툭하믄 떠날수있도록이요.^^
저는 항상 혼자 다니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겁쟁이 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