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2월9일 산들해는 태백산을 향해
아직은 어두운 새벽 6시에 롯데백화점건대점 앞에 모여 1차 탑승하고
2차 강동역에서 합류해서 인원점검후 출발합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산들해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요기하고
눈이 많이 오면 어떡하나 조금은 걱정된 맘으로 유일사 입구방향으로 도착
단단히 무장합니다
아이젠 스패치 방한복 모자 안경등등 다들 준비완료.
전날 눈이 온 덕분에 이번 산행은 유난히도 아름다운 태백산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니다 눈 때문에 고생하시는 강원도 주민들에게는 죄송했습니다
서울의 눈과는 다르게 더 새하얗고 포근한 온세상을 백색의 향연으로
가득채운 태백산은 참으로 아름답고 다시한번 잘 왔다는 마음가득 충만함에
얼굴에 미소를 띠우고 생각보다 춥지 않음에 뽀드득 뽀드득 새하얀 눈을 밟고
동심으로 돌아가 새하얀 세상에 순백의 마음을 담아봅니다
유일사부터는 조금은 경사진 벅찬 산행이지만 백색의 나뭇가지 하나하나
예술의 경지에 쉬엄쉬엄 오르고
산중턱에 다다르면 태백산 주목나무의 아름다움에
힘든줄도 모르고 사진에 담기 바쁩니다
드디어 천제단 정상에 오르면 차원도 다른 바람으로 강추위를 느끼며
옷깃을 여미고 벗었던 모자 장갑 챙겨 정상에서 기도하고 나라의 안녕과
자신의 삶을 감사하고 건강과 행복을 담아 왕이 된양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
천제단에서 절을 올리고 언뜻 비추는 서광에 환희를 느낍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으려나 아쉬움 안고 추위에 밀려 내려오고
가파른 하산길에 긴장하며 단종비각을 지나고
망경사에 잠시 멈춰 흩날리는 눈속에서 컵라면과 간식으로 추위를 녹이고
태백산 정기를 해마다 느낄 수 있길 기대하며 벅찬 감동과 추억을 안고 당골로
무사히 내려와 조금은 늦은 점심을 고기와 약간의 술과 함께 마음과 정을
나누며 화기애애 왁자지껄 쏟고 산들해 회장님 인사와 처음 오신분들까지
소개인사로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산들해 사진방에 더 많은 사진 있습니다
<참석해주신분들>
김은숙, 김용한, 차달성, 이용숙, 이진우
김경홍, 박광숙, 김정옥, 허은영, 정명숙
배춘희, 유정아, 김원철, 김영민, 전병국
현상배, 최 진, 강현주, 현성언, 김수상
이연주, 주하연, 주현태, 주현욱, 신동현
정한용, 김태용, 최광문,정태용,이정재
채홍원, 박미순, 장성균, 정한용님 처남과 처남아들
이태린, 이용필
첫댓글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같이 호흡한 모두의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꿈속 같은 태백산 산행 정말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남편 씀)
두분 연인처럼 다정히 손잡고 등반하는 모습 보기 좋았서요.
이번에도 뒷풀이에서 쇠주 한잔 같이 못해 섭섭했습니다.^^
장성균선생님의 댓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우리 모두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함께 한 그 시간은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두분은 둘다 재빠르고 날렵해서 중간 후발은 도저히 따라갈수 없었네요
시간, 형편이 되면 자주 뵈어요 ^^
기억에다 시간을더하면 추억이된다고합니다.
온천지를 하얗게칠해놓은 태백산을 뽀드득 밟는 그소리
느끼며 산들해와함께 정상에서의그추억은 아마도
오래할거라 생각이됩니다..
몇년전 오대산, 월정사 트레킹땐 34명, 이번엔 그보다 안좋은 여건에서도 37명
참 참석하신분들 다 대단하신분들이어요
단체사진엔 한 열분정도가 빠지셨어요
담엔 빠지는 분이 없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