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수포역 근처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에서 택시를 타고 히든베이라는 호텔로 왔다
바로 옆에 오동도라고 했는 데 아기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어서 그냥 왔다
호텔은 상당히 좋았다.
동해에 씨마크 호텔처럼 불편한점 없고 바다에 위치하고 있어서 경치도 너무 멋있었다.
무궁화가 6이나 되네~ 몰랐네
너무 덥고 피곤했는 지 오자마자 좋아서 벌러덩
객실은 트윈베드
어린이 놀이공간
야외 수영장
호텔에서 오후에 내려다 보았을 떄 물이 출렁 출렁 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바다가 이상했다
물이 없어져버렸다
여수는 남해라 밀물 썰물을 전혀 생각 못했는 데 썰물이 진행되고 있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야
호텔은 냉방도 아주 적당하게 잘되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거 온도가 설정온도가 되면 에어컨이 꺼진다는 거)
그래서 밤새 조용하다
욕실 또한 물도 엄청 잘나오고 시설도 너무 좋았다
강릉 씨마크 호텔보다 욕실 크기는 좀 작았다.
욕실에는 뭐가 잔뜩 있었는 데 나는 내가 가지고 다니는 것을 쓰니 뭐가 있었는 지 잘 모르겠다.
전혀 불편함이 없이 다 좋다.
객실 요금은 조식 포함없이 우리가 묶었던 방 33만원 이었던거 같고 저녁은 뷔폐를 운영하지 않고 단품(해물찌게 1인분 2만원정도 반찬은 별로없다)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밖에서 야외 바베큐가 있었다.
아침은 뷔폐로 진행되는 데 얼마인지 모르겠다.
전날 수족관밖에 간것이 없어서 서울로 올라가기전 오동도라도 갈려고 호텔로 택시를 불렀다.
오동도 가는 길
시내 중간에 이순신장군 광장이 있었다
광장은 작아보였다
저기 케이블카는 해상 케이블카다
바다를 건너간다는 데 무서울 거 같았는 데 막 붙어있는 케이블카를 보니 무서울거 같지는 않다
나는 중국 화산 서봉 케이블카를 타서 이제 무서울것이 없을 거 같다 ㅎㅎ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가 있어 물밑을 보고 갈수있다고 운전기사님께서 말씀하신다
시간이 있었으면 한번 타 보고 싶었는 데 시간도 없고 덥고 저 위에까지 올라갈 자신이 없었다.
가을이면 멋있었을 거 같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호텔에서 잠을 자고 해상 케이블카를 한먼 타볼까 한다
여기에 오니 여수가 항구도시라는 것을 실감한다
동백열차라고 다리를 건너서 오동도로 들어간다
어른들은 그냥 걸어가면 되는 데 날씨가 더워서 아이들은 이거 타고 가면 편하고 좋다 요금은 800원 정도
여수역으로 오니 멋진 kTX 두대가 의젓하게 서있다
무생물인 기차를 보는 데 왜 가슴이 뛰지.
여행은 너무 멋져.
일정을 잘 잡았으면 여수엑스포역 근처에 MVL이라는 멋진 호텔이 있던데 거기서 투숙하고
수족관과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한꺼번에 구경하고 이 호텔에서 잠을 잤으면 훨씬 더 시간을
잘 이용할 수있었을 거 같았다.
어른들 같으면 향일암까지 다 갔다 올 수있는 데 아이가 있어서 그냥 대충 여행의 느낌을 안고
서울로 올라와야 했다
멋진 호텔에서 하룻밤 자는 것도 기분 전환으로 이것도 참 좋은거 같다
첫댓글 민영이는 여수를 가봐서 잘 알겠지, 우리도 이번에 계획을 잘 세웠는 데 너무 더운 바람에 아이 병날까봐 아무것도 못했다.
우리아기 옷도 제일 시원한 옷 잠잘때 입는 옷으로 입히고 다녀서 사진이 넘 웃긴다.
해외여행 갈 필요가 없겠다
좋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