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니찌와~
밖에는 도로 공사한다고 아주 드르르륵 드르르륵...;;
동생은 아침부터 속을 확 뒤집고...
정말 알흠다운 수욜이에요;;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포스팅~~
아항~
하나 슬금슬금 올려 봅니다.
예전에 일본의 "お土産(오미야게)"라는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어요
어디를 다녀오면 꼭 과자를 사오거나 합니다.
수업에 가면 일본 전국 각지의 과자를 선물로 받아요...
몇 가지 보여드릴께요~
먼저.
信玄?(신겐모찌)
동경에서 서쪽에 위치한 야마나시현의 명물이에요
화과자 올림픽으로 불리어지는 "전국 과자 대박람회"에서 무슨 상도 받았다네요
야마나시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꼭 사다주시는 과자? 떡이에요
야마나시의 상징적인 인물 武田信玄(타케다 신겐)이 이름의 유래입니다.
타케다신겐은 전국시대의 야마나시의 옛지명인 甲斐(카이)의 영주였던 무장입니다
이 떡의 특징은 보자기 같은 비닐에 예쁘게 쌓여 있는 것이지요
그걸 풀러보면 콩고물이 묻혀져 있는 떡이 들어있는 작은 상자가 나오구요.
나무 포크랑 작은 검은 액체가 들어있는 용기도 나오지요
이 용기에는 "(?蜜)쿠로미쯔"라고 해서 흑설탕을 물에 졸여서 만든 것이 들어 있어요.
상자의 뚜껑을 열고 살짝 음푹 파인 곳에 쿠로미쯔를 넣구요.
포크로 건져서 먹으면 되는거지요~^^
맛이 아주 그만이랍니다~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아서 유통기한이 짧아요~
맛은 한국의 인절미보다 조금 더 가벼운 떡???
완전 찹쌀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목이 메이거나 하는 그런 떡이 아니에요
가벼운 찰떡같아요~^^
그리고 달콤한 쿠로미쯔랑 콩고물도 아주 멋진 궁합이랍니다.
동경에서 구하긴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혹시 야마나시 가시면 한번 찾아 보셔요~
이건 鎌倉(카마쿠라)의 유명한 과자 ごま半月(깨반달)입니다.
카마쿠라 아시지요? 동경에서 기차로 1시간 좀 더 가면 있는 대불상이 아주 유명한
관광지예요~
거기에 가면 누구나 사오는 과자예요
검은깨를 넣어서 만든 센베이 사이에 역시 검은깨를 넣어서 만든 크림이 샌드 되어 있어요
달콤한게 녹차랑 먹으면 딱 좋아요!!
검은깨 맛이 아주 고소하고 좋은 과자랍니다.
카마쿠라에 가시거든 한번 드셔 보세요~
이건 후지산이 있는 ?岡(시즈오카)의 과자예요
사실 후지산은 시즈오카와 야마나시 사이에 걸쳐 있는데
서로 자기네 산이라고 우기고 있다지요~
암튼...이건 시즈오카의 후지산을 본떠서 만든 초콜렛이에요~
뜯어 볼까요?
요로코롬 생겼어요...
초콜렛이에요. 일본 초콜렛들은 대체적으로 덜 달아요
그래서 참 좋은데...이건 보통 초코보다 더 덜 달더라구요...
후지산 정상에 한여름에도 눈이 쌓여있다고 하는데 그걸 이미지해서 만든 것 같아요~
이건요..오사카의 과자랍니다.
岩おこし(이와오코시)라고 하는 과자인데요..
이와...라는 건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위예요...
오코시는 옛날 어른들이 쌀을 뻥 튀겨서 물엿으로 굳힌 과자를 오코시라고 하셨잖아요
내용물 사진이 없는데요. 이 과자는 정말 "바위처럼 딱딱한 오코시"더라구요..
정말 먹다가 이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역시 오사카....;;
저는 오사카에 가도 이건 안 살랍니다.^^;;
이건 동경의 과자입니다.
銀座中?(긴자나카죠)의 "에다마메 아라레"라는 과자예요.
"아라레"라는 건 가볍게 튀겨낸 과자들을 말하는데요~
기간한정으로 나온 상품이랍니다.
정말 일본사람들의 기간한정 사랑이란...^^:;
맛요?
뭐 그냥 맹맹~~~
저는 차라리 새우깡을 주세요~푸헤헤헤
안에 열면 요런 아이들이 들어있어요
짠 것도 아니고 단 것도 아니고..
그냥 살짝 고소한 정도???
도쿄의 가장 비싼땅인 긴자에서 아주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과자가게인데요...
전 즈~질 식성인지라..
짠 거 아니면 단 거가 좋아요~;;
헤헤
잼있으셨나요?
잼 있으셨음 담에 또 올려 드리지요~
그럼 내일 아침에 맛난 포스팅을 만나요~^^ |
출처: So sweet home 원문보기 글쓴이: 신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