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양평 전원생활 즐기기 서종사람들 열린음악회

[이승현]

* 재미있는 좋은 후기를 발견해서 온라인담당자가 퍼왔습니다. ^^

----------------------------------------------------------

오늘 은.. 

문학과 문화를 품은  

우리마을 양평군 서종면의 

열린 음악회 포스팅을 하고자합니다. 

                                                                 암튼 다행이도... 제가 있는 이곳

양평군 서종면은 조금 다릅니다.

무어가 다르냐?

한달에 한번 우리동네음악회가 열린다 이겁니다.

작은 소극장(면사무소 강당등), 공원 노천공연장등에서

다양하게 문학과공연을 접할 수있는거죠!!

그런데.. 그 공연등의 퀄리티가

매우 높다는 사실.!!!

이번 8월24일 양평군 서종면 체육공원에서

김주홍과노름마치 공연이 있었습니다.

사실 ...

김주홍? 개그맨?

노름마치? 뭘 마쳐?

....

뭐야... 동네... 음악회...

자그마한 동네다 보니 그냥 무시했는데..

우리 아이가 오프닝 무대(독도는 우리땅) 댄스로

공연한다기에.. 가게 됐어요..

사회자가 나와서

우리동네음악회 약력을 소개합니다.

이분들이 서종사람들이라는 단체로

지금의 문화의 동네 서종을 만들어가고 계신 훌륭한 분들입니다.

사실 벌써 공연횟수만 133회가 됬다고 합니다.

일반 동네 면단위의 공연 횟수 치고는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이구요

맨 앞자리에 저희 가족이 있습니다.ㅋㅋ

누굴까요? 저희 가족 찾으시는 분 있슴..

그분은...

.

.

.

스 토 커 !

당신 누구임?

ㅎㅎ

죄송죄송..^^*

먼저 오프닝으로 서종초등학교

학생들이 "독도는 우리땅"으로 댄스공연을 합니다.

...

이중에.... 제 .. 딸이...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그냥 동네 잔치구나 했습니다..

우리딸도 공연 잘 했구용!! ㅎㅎ

그리구.. 나서.. 가족들을 보며 말합니다.

" 자!  이제 가자...집에.."

ㅋㅋ 맞아 죽을뻔.. 일단 왔으니 공연을 조금이라도 보고 가자고 해서

일단은 .. 자리에..매우 불편하게 앉아 있는데...

갑자기.. 풍악이 울리기 시작 합니다.

흠 이때까지만 해도..

아.! 거 무지 시끄럽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김주홍과 노름마치 공연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사물놀이와 풍악이 울리는데..

와!!!! 하는 탄성이 나오고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느낌 아시져? ㅋㅋ

왜 영화도 집에서 보는 것보다 극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여럿이 보는게 더 재미있잖아요!

음악회나 공연도..무대에서 보면 잼나겠지

정도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런 공연을 이렇게 가까이서 듣고 보게 되니..

느낌이 아주 달랐습니다.

뭐랄까....

이전 공연장이나 음악회를 가면

공연장에 갔지만..

소리만 컸지.. 공연하는 사람이나 가수등은 거의 점으로

보이고 전광판으로나 봐야 그래도 가수나

공연하는 사람이 뭔가를 하긴 하는구나 하는정도였는데..

우리동네 음악회에서 노름마치공연을

보는건...흠사..

정말 나를 위한 공연같다고 할까요?

무대위에 있는 사람과 같이 호흡하고

따라하고 같이 무대를 만들어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유훗~~~

이렇게 사물놀이 1부가 끝났습니다.

1부가 끝날고 느낀건..

아 !

그래서 s석과 특석의 가격차가 많이 나는 구나... 였습니다..ㅋㅋ

정말..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는 걸 이날

알았습니다..

2부 시나위가

시작 됬습니다.

뭐랄까...

북은.. 인간의 심장소리와 가장 비슷하다고

그래서 격한 감동과 역동의 느낌을 준다고

어느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그냥 그런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속도와 강약의 조절만으로도

그런 감동을 줄수 있다는게..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장구를 멈출땐...

제 심장도 같이 멈추는 줄...

알면... 안되겠져..^^ 그럼.. 하늘나라 가야되니까..

그럼 이분들도 밥줄 끊어지니까...^^

이분이 김주홍님

시나위 중반쯤 우리 장단을 알려주시면서

같이 궁기덕~ 궁더러럭~

장단을 맞췄는데.. 점점..

속다가 어려워 지면서..

외계어 수준으로~~~

&$%$#%#$^$#%&%$ ㅋㅋ

이제 각자의 악기를 입으로 흉내내며 장단을

맞추면서 마치 비트박스처럼 공연을 합니다.

꼭 개그콘서트의 음악컨셉의 꽁트같았아요 ^^

가운데 계신분..이분 때문에 더.... 개콘의 이미지가...ㅋㅋ

혹 이글을 보신다면..죄송요~~^^*

그치만.. 정말..개그만 김지호씨 닮았어요 오랭캐..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공연의 하이라이트

시나위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

공연을 보고 들으면서..

우리 국악이 참 재미지구나..

늘상 티비에서 들리던 국악의 지루하고 촌스런

그런 느낌이 아니였습니다.

자 이렇게 늦은밤

양평 서종의 음악회는 끝이 났습니다.

앵콜과 함께.. 우리 동네 사람들 모두 함께~~ 원을 그리며~~

쿵덕쿵~~ 덩기덕~~~ 쿵짜라라락~

하며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어울렸습니다.

마치.. 전에 영화 "마스크"(짐캐리주연)의 장면처럼

모두의 허리를 잡고 춤추면서 도는 장면있잖아요!!

항상 그런장면 보면서.. 와! 왜 우리나라는 저런 문화가

없을까.. 했는데.. 오히려.. 징과 장구치면서

서로의 허리 어깨를 잡고 도는 모습이..

더 자연스런운것 같았습니다.

역시.. 우리 것이 좋은것이여 ㅋㅋ

자! 이렇게 우리동네 열린음악회는

막을 내리고 나오면서 김주홍과노름마치 CD를 판매하길래

하나 살까 하다가.. 그만둡니다.

공연의 여운이.. CD구매까지는... 가지 못한듯 합니다.ㅎㅎ

사실.. CD사고 싶었는데.. 어디서.. 어느 시간때에..

들을까 했더니.. 딱 느끼는 시간때와 장소가 없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아침에.. 모닝콜대용.. 밖에는 생각이 안나서.. 구매는 포기합니다.

아직 제가 국악과 풍악의 깊이를 모르는 까닭이겠지요..

모닝콜... 대용밖에 생각못하다니..ㅠㅠ

국악을 하시는 분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흠~~~ 이렇게 시골살면서.. 문화시설이 없네..

머네... 투덜 거렸던 제가.. 사실.. 부끄러웠습니다.

그전 공연에는 '에이 동네.. 음악회.. 무슨..'이라며

같잖게 여기고 생각했던데.. 제가 너무나

부끄럽고 아이들에게 그런 기회를 뺏어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동네 음악회에 참석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주도록 할겁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서울이든 지방이든 시골이든

주변을 한번 돌아보고 찾아보세요

돈이 없어서도 시간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당신이 애써 찾지 않고 혹 찾거나 알았어도

당신이 무시하거나 관심두지 않으려 하는것 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노름마치 공연은 정말~~

.

.

대 

박 

! 

[출처] 양평 전원생활 즐기기 서종사람들 열린음악회|작성자 뷰티파파

[사무국장(최원춘)]

공연 후기 정말 대박! 잘 읽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죽 '우리동네음악회'에 오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지럭]

참 대단한 그 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