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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blog.naver.com/actorchoemin/110153812066
2012. 12. 1 Sat.
오전부터 시작된 MBC Drama '7급공무원' 촬영이 오후에 끝이나고 Thailand에 특별한 일정이 없는 저는 Philippines으로 향합니다.
방콕 공항에서 게이트로 가던 중.
지난번 상하이 공항에서 부터 계속 저의 눈길을 잡아 끄는 광고 사진이 있습니다.
TAG Heuer.
Model - Chendoming 진도명(陳道明)
정말 좋아하는 배우...
그리고 상하이에서 처음 볼 때부터 '곧 저 자리에 내 사진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당연한듯이... ^^
화이팅~!!!
2012. 12. 2 Sun
아침에 필리핀 마닐라 도착.
휴식...
오후 늦게 친구 집 옥상의 풀에서 2Km정도 가볍게 수영하면서 몸을 풉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다이빙을 위해...
약간의 비가 내리는 덕택에 혼자 조용히 수영을 즐겼습니다. ^^
더운 날씨는 금방 적응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Manila Sea Food Market!
마닐라 [ Manila ] 루손섬 남서부에 있는 필리핀의 수도.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항만으로 일컬어지는 마닐라만(灣)에 임한 항구도시로, 시가지는 파시그강(江)을 끼고 그 남북으로 펼쳐진다. 북쪽에 비옥한 중부 루손 평야를, 남쪽에 남부 루손의 화산성 저지를 끼고 있다.
1571년 에스파냐 총독 레가스피가 점령한 이후 에스파냐의 식민지 지배의 근거지가 되었고, 그 후 19세기 중엽까지 마닐라는 ‘동양의 진주(眞珠)’로서 에스파냐의 대(對)아시아무역 거점이 되고 극동에서의 가톨릭 권력의 중추가 되기도 하였다. 당초에는 파시그강 하구 남안(南岸)에 건설된 성곽도시 인트라무로스를 중심으로 하여, 주변에 필리핀인 ·중국인이 취락을 형성했던 비교적 작은 도시로, 성벽 안에 총독부·가톨릭 각파 교단본부·교회·상관(商館) 등이 있고, 에스파냐인은 대개 그 안에 거주하였다.
1834년 마닐라항이 개항된 뒤 점차 국제무역이 성해지고, 시가지도 확장되어 19세기 말에는 인구 20만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하였다. 1898년 미국·에스파냐 전쟁의 결과 미국령이 된 뒤, 미국의 대(對)아시아 정책의 거점으로서 항만시설의 근대화, 도시계획의 실시, 전기·가스·수도 등의 시설이 이루어져, 식민지 특유의 단일(單一) 거대도시로서 발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군에 점령되어 시가지의 80%가 파괴되기도 하였으나 복구되었다. 필리핀이 독립한 뒤 1948년 북쪽에 인접한 케손시티로 수도가 옮겨졌으나, 1975년 11월 마닐라·케손 등 수도권 4개 시와 인접지역을 통합한 대(大)마닐라시(Metropolitan Manila)가 발족하여 다시 수도가 되었다.
마닐라는 필리핀제도 각지의 수출용 농작물, 즉 코코넛·마닐라삼·사탕수수·잎담배 등을 모아 정제·가공한 뒤 수출하는 가공업이 발달해 있다. 또한, 코코야자유 제조·제당·정미(精米) 등을 비롯하여 면직물·양조·고무·레더·담배·페인트 등 제조공업이 성하여 필리핀 공업생산의 53%를 차지한다. 근래 공업화 추진정책에 따라 동부 교외에 새로운 공업지대가 건설되고 있다.
파시그강 좌안의 산니콜라스·비논도·퀴아포·산타크루스가 비즈니스 중심가를 이루고, 쇼핑센터인 리살 가로(街路)도 여기에 있다. 그 북쪽에 인구가 과밀한 저소득층의 주택가 톤도 지구가 이어진다. 동양 최고(最古)의 대학인 산토토마스대학(1611년 설립)을 비롯한 교육기관이 집중되어 있는 곳은 삼팔록 지구이고, 옛 총독 관저이자 현재의 대통령관저인 말라카냥 궁전(1863년 건립)은 산미구엘 지구에 있다. 파시그강 좌안의 인트라무로스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가 심하여, 허물어지다 남은 성벽이 겨우 옛 모습을 알게 할 정도이다. 그 남쪽으로 이어지는 에르미타 지구·말라테 지구는 관청가·호텔 거리로, 리살 공원과 해안을 낀 아름다운 로하스 대로가 남쪽으로 달린다. 그 동쪽의 파코 지구·산타아나 지구는 중류층의 주택가이다. 마닐라항(港)은 파시그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항과 남항으로 나뉘며, 내항선과 외항선이 접안한다.
저녁을 위해 마닐라 시내에 있는 해산물 시장으로 갔습니다.
우리 나라 재래시장처럼 해산물들이 그냥~ 좋네요... ^^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역시나 화려한 고기들이 많습니다.
다음에 찬찬히 한마리씩 다 맛 봐 보겠음! 하고 다짐!... ㅋ
우리 나라의 바다가 옆 재래시장 처럼...
해산물을 사서 가면 초장값 받고 요리해주는 시스템?
식당 뒤에 이렇게 크리스 마스 장식을 해 놨네요...^^
아시아 국가 중에 제일 성대하게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나라가 바로 필리핀이라는 군요. ^^
게 칠리소스 볶음?
양념이 좀 과한 듯... 근데 게가 워낙 맛있어서...ㅎㅎㅎ
내가 정말 좋아하는 청경채... 볶음.
중국, 태국, 대만 어딜 가나 이 녀석을 먹는데...
이곳 필리핀은 좀 짜다. ㅡ ㅡ;;;
솔직히 내 입맛에는 많이 짜다... 으....>.<
더운 나라라 염분 배출이 많아 그 만큼 섭취하기 위해서 그럴까??? 왜 이렇게 짜게 먹지?
새우... 타이거 새우인가? 암튼 큰놈으로 골랐는데...
반은 이렇게 칠리소스에 볶고...
반은 이렇게 튀기고...
맛은 좋네요. ^^
플레쉬가 터져서 조금 이상하게 나오긴 했는데...
오징어 볶음? 먹물까지 터뜨려서.... 굉장히 맛나는데... 문제는 짜!!!!!!
다음번에 기회 되면 without solt~!를 주문해보겠음.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ㅋ
Go! Mindoro Island!
필리핀 루손섬 남서쪽의 섬
면적은 1만 347㎢(제주도는 1천849㎢ ), 인구는 약 48만(1992). 필리핀 제도 중 7번째로 큰섬이며 행정적으로는 민도로옥시덴탈주(州:주도 맘부라오)와 민도로오리엔탈주(州:주도 칼라판)로 나뉜다. 중앙부는 높고 험준한 산들이 남북으로 뻗어 섬을 동 ·서 2주(州)로 양분한다. 최고봉은 할콘산(2,585m)이다. 서해안은 비가 많아 연 평균강수량이 3,000mm 이상에 이른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데에 비하여 동해안에서는 뚜렷한 건기가 없다.
더구나 모로족(族)의 거듭되는 습격과 말라리아가 개발을 지연시켜 20세기에 들어와서 루손섬 등 부근의 섬들로부터 이주자가 모여들었다. 연안저지는 현재 그리스도교도인 필리핀인이 거주하며 비옥한 해안평야에서 쌀 ·코프라(코코스야자) ·마닐라삼 ·옥수수 ·사탕수수 ·과실류 등을 생산한다. 내륙부에서는 아직도 화전경작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석탄 ·대리석 ·황 ·금 등을 산출하며 목재업도 성하다.
주민은 타갈로그족으로 대부분이 해안평야에 거주하나, 그 밖에 비사야족이 남부평야에, 기타 미개 부족이 내륙오지에 거주한다. 북부해안의 푸에르토갈레라에는 필리핀대학 부설 해양생물연구소가 있고, 남서해안의 산호세에는 필리핀 최초의 근대적 제당공장이 있다.
출처: 두산 백과
2012. 12. 3 Mon
드디어 '마닐라'에서 '바탕가스市'로 가서 바탕가스에서 배를 타고 '민도로 섬'으로 들어 갑니다.
배를 타고 출발....
10여분 쯤 배를 타고 가자...
아! 정말 순수한 자연... 순수한 바다 내음이 납니다.
그리고 여기 바다 색깔이... 우리 나라랑은 조금 틀리네요. 우리 바다가 녹색에 가깝다면 여긴 파랑색? 뭐 암튼 좋습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섬이 민도로 섬!
굉장히 큰 섬입니다. ^^
드디어 도착!
자자... 짐들 내리고...
'사방 비치 클럽'앞에서 바라본 풍경....^^
1th. Mindoro Diving.
- 난파선(인공) 보트 다이빙 (Depth↓31m / Time 30min)
이번이 저의 첫 해외 다이빙입니다. 하하하...
우리 나라에서만 다이빙하던 촌놈이 처음으로 외쿡에서....^^
좋구나! 포비야~ ㅎㅎㅎ
첫 해외 다이빙을 써니랑 같이 하게 될 줄이야...^^
뭐 안될 일은 아니였지만 예전에는 다이빙에 별로 관심이 없던 친구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포인트에 도착.
이번 투어 첫 다이빙...ㅎㅎㅎ
근질 근질....
A. 지점이 사방비치의 리조트 위치이고...
빨간 원이 다이빙 포인트... 배로 5분?!
바로 앞바다의 느낌? ^^
마냥 좋습니다. ㅎㅎㅎ
굿~!!!
날씨도 좋고... 시계도 좋을 듯...하고...^^
내 앞에서 장비 점검 하는 써니...
너와 함께 다이빙을 하게 되니... 좋.구.나. 친구. ^^
우리랑 동갑이신 사방비치클럽 사장님! (하얀색 수트)
캐릭터 너무 재밌으시다는...ㅎㅎㅎ
꼭 다시 한번 가야지...ㅋ
기분은 기분이고....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서...
가이드의 설명 잘 듣고, 장비 점검 확실히 하고... 입수 준비!..... and Go!!!
사장님의 친절한 가이드...
인공적으로 침몰시킨 배라...
하강라인 타고 쭉~ 내려가서 난파선 구경 하고 주변 고기들과 산호초들 들여다 보고...
조금 떨어진 곳의 또하나의 조그만 난파선 구경하고 게이지 체크하고... 상승...
따뜻한 물속 온도... 친절한 가이드... 비교적 괜찮았던 시계... 좋았네요. ^^
이렇게 저의 첫번째 해외 다이빙이 끝이 났습니다.
하우징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은 관계로 아쉽게도 물속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
2th. Mindoro Diving.
- Beach Diving (Depth↓20m / Time 40min)
첫 번째 난파선 보트 다이빙 이후... 리조트로 돌아와 스탭이 건내준 아이스티 한잔 마시면서 휴식...
이번에는 비치 다이빙입니다.
출발 전 브리핑을 들으니 얕은 비치에서 시작해서 쭉 들어가서 20m 수심정도에서 자그만 난파선도 구경하고... 거북이도 그렇고 산호도 그렇고 코스가 아기자기하네요...^^
가이드를 따라 코스를 돌다 보면 자연히 해변쪽으로 향하면서 수심이 낮아져서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되어 무리도 없고...
자! 그럼 출발해 볼까요? ^^
입수!~~~~
이건 뭐 목욕탕 물이네요. ㅋㅋㅋ 완전 따뜻해!
자! 이제 출발~~~
강석이 선배님!
필승!!!! ^^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 시계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하는데도 불과하고 뭐 여러가지 물고기들 아기자기한 풍경들....
좋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첫번째 두번째 다이빙 너무 흥분해있어서 제대로 차분하게 이 바다에 녹아 들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암튼... 이 바다....
재밌는 고기 만나서 같이 포즈도 취해 보고....ㅋㅋㅋ
완전 신났네요. 하하하
상승하기 직전!
얕은 곳이라 친구 써니랑 같이 기념 사진도 한장~ ^^
동갑내기 재밌으신 '사방비치클럽' 사장님. ^^
즐거웠습니다. ^^
또 갈겁니다. 사방! 사방비치!
자! 이제 리조트로 들어가시죠?! ^^
2012. 12. 4 Tuesday
푹~~~ 자고...
Diving Tour 둘째날... 아침.
방 바로 앞의 테라스... 그리고 바다... 캬... 기가 막하죠? ^^
테라스에서 바라본 전경.
3th. Mindoro Diving.
- Current Diving (Depth↓30m / Time 30min)
조류 다이빙이여서 무척 편했음.
아직 다이빙 경험이 많지 않은 써니도 안전하게 다이빙... but 조류 다이빙에 대해 좀더 이야기 해주었으면 더 즐겼을 걸....
나 즐기느라 바빠서 버디인 써니를 요부분에서 좀 더 신경 못 쓴게 미안하고 아쉽네...^^
다이빙 나가기전 항상 브리핑을 해주시는 친절한 사장님. ^^
오늘 첫번째 다이빙은 '조류 다이빙'
초급자들에게는 조금 위험하거나 당황할 수 있으나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정말 편안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이나믹한 다이빙. ^^
사방비치클럽을 뒤로 하고 떠납니다.
섬을 정면으로 바라 보고 왼쪽에 위치한 포인트... 섬의 동쪽
포인트가 보이는데....
오늘 바람도 그렇고... best는 아니네요...
태풍이 오고 있답니다. ㅎㅎㅎ
너울도 좀 치고 그러긴 한데...
솔직히 거제도에서 비하면...후후...^^
A. 부분이 리조트 위치.
빨간 점 부근이 포인트.
리조트에서 동쪽으로 이동했음.
포인트 지점에서 바로 입수! 하강 중....
좋네요. 간만에 조류 다이빙...
중성부력 상태로 이렇게 떠 있으면 조류가 날 움직여 주니 얼마나 편하고 재밌고...^^
수심, 물의 흐름, 시계... 다 좋다는 싸인. ^^
오랜만에 조류 만나 신났습니다. ㅎㅎㅎ
이곳에선 제법 물살이 쎄지더군요....
버블이랑 산호초들 왼쪽으로 휙~ 보이시죠? ^^
써니야! 저기로 가자! ㅎㅎㅎ
바닥 부근에 조류가 좀 심했고 상승하니 물살은 또 잦아 지내요. ^^
상승 중에 찰칵~ ㅋㅋㅋ
감압을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멋있어 보여서....
제일 오른쪽이 써니!
물속 사진은 장비를 보고 알아 볼때가 많아요...ㅎㅎㅎ
감압중인 동료 다이버들...
멋지네요...^^
감압 다 하고 올라가서... 수면 바로 밑에서...ㅋㅋㅋ
개그맨 휠~인데요?! ㅎㅎㅎ
이거 셀카입니다. ㅎㅎㅎ
물속에서도 셀카 찍는 최민!!!
이곳 사방비치는 대부분의 포인트가 배로 5~15분내에 다 있네요....^^
완전 예술입니다.
거제도 있을 때는 손님 태우고 40~50분 나가는 건 예사였는데...ㅡ ㅡ;;;
이곳은 정말 다이빙 천국이네요. ^^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에 괜찮아 보이는 곳을 몇군데 찍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다.... 포인트라네요.
여긴 천국이다 천국! ^^
東에서 西로 이동중... 정말 최고!입니다. 사방 비치!~
귀환.
귀환 하면서 바라본 사방 비치...
어느듯 저 빨간 지붕에 노란색 바탕 'SABANG BEACH CLUB'이 익숙해지네요. ^^
4th. Mindoro Diving.
- Wall / Boat Diving(Depth↓20m / Time 30min)
리조트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15분 거리의 포인트.
자그만 병풍여도 있고... 산호도 많고... 약간의 조류도 있고... 재밌고 좋네요. ^^
지도세서 보시다 시피 주변이 섬과 땅으로 둘러 싸여 있어 날씨가 안좋을때 배들이 피항하는 곳이라는 군요.
자! 그럼 떠나 볼까요? ^^
배 시간 때문에 위험하다는 써니의 말을 들은 척도 안하고 혼자 배로 향합니다....ㅎㅎㅎ
왜?
죽어도 다이빙을 해야겠으니까....>.<
같이 다이빙을 하는 동료들이 있어 참 좋죠.
한국 들어와서 담배를 끊었는데.... 이 사진만 보면 너무 심하게 담배가 땡기네요...
담배를 물고 계신 오른쪽의 저분!
저분 사진만 보면.... 이상하리 만치 엄청나게 담배가 땡깁니다. 이때 생각도 나고 하면서....>.<
결국 서둘러서 다이빙 한번 더 하고 1시 배를 타기로 합의. ^^
그리고 사방 비치를 떠나서 서쪽~ 고요한 그곳으로 출발합니다.
사진의 이곳이 학교라는 군요.
아이들이 배를 타고 등교 하는 모습을 제 눈으로 봤습니다. ^^
학교...
위 지도 포인트 도착하기 전 섬의 뾰족한 부분 보이시죠? 저기가 딱 학교가 있는 곳입니다. ^^
배에서 바로 찍은 영상이라 바람 소리가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보실 분은 미리 볼륨을 줄이시길....^^
입수....
4번째 다이빙을 할때...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잊어 버리고 있던 감각도 되찾았고...
물속에 있을 때가 물 밖에 있을 때 보다 더 편하게 느껴졌던 그 감이 슬며시 오더군요.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편안했던 다이빙.
시나브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 가는 느낌?
4번째 다이빙에서는 정말 거의 움직임이 없이 정말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물의 흐름과 바다에 녹아져 있다가 올라왔습니다.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은 느낌...
정말 오랜만에 느낀 느낌이라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더군요.
맘 같아서는 일주일 정도 이렇게 다이빙만 하다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유자적한4번째 다이빙이 끝나갈 때쯤...
나에게 넘어온 하우징.
셀카 몇장 찍었습니다. 하하하
안전하고 차분하게 가이딩하시고...
멤버들 꼼꼼하게 체크하시던 '사방비치클럽'의 강사분.
안정적이고 차분한 다이빙 폼이 멋있어서 찍었습니다. ^^
옆에 허우적 거리는 폼의 써니...ㅋㅋㅋ
이렇게 4번째 다이빙을 끝내고 올라왔습니다. ^^
늘 뒤에서 든든한 백업을 해준 필리핀 스테프. (이름이....???ㅋ)
Anyway~ Thank you. ^^
이 친구 역시 훌륭한 다이버.
태풍이 오고 있는 관계로...
날씨가 약간... 그렇죠?
아... 좋네....
태풍 때문인지... 약간 추워하는 써니...
이렇게 다이빙 투어를 마치고 1시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상황.
(친구가 보내준 기사분과 만나기로 한 약속 때문에...)
속소에서 짐 챙겨서 내려와 보니까 배가 안보인다.(리조트와 항구까지 거리는 300mㅋ)
헐~
'사방비치클럽' 사장님의 도움으로 어제 같이 묵었던 다른 팀분들이 배 한척 통채로 전새내서 나가는 데 얹혀 탈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정신없이 배를 얻어 타고.... 내릴때
"사장님! 배삯을 어떻게.... "
- 아유~ 됐어요. 같은 한국사람끼리...^^
"그럼 저희가 그래도 음료수라도 돌리겠습니다."
-음료수 많아요! 하하하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하하하
앗! 감사합니다. ^^
배삯 대신 사장님네 아이들 두명에게 싸인 해주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걸로~ ^^
감사합니다. 사장님~ (성함을 몰라서...)
우여곡절 끝에 승선!~
갈증에 맥주 한병 쫙~ ㅎㅎㅎ
가다 보니 좀 특이한 광경이....
자세히 보니 성모마리아 상이더군요.
배에서 찍은 영상이라 소리가 시끄러울수 있습니다.
보실 분은 미리 볼륨을 줄이시는 것을 좋을 듯 하네요. ^^
항구에 도착....
친구가 보내준 차를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 좀....
고즈늑한 분위기가 우리네 바닷가 시골 마을을 연상시키네요. ^^
손으로 여자 남자 화장실을 그려 놓은게.... 참 귀엽네요. ^^
친구가 보내준 차타고 사장님 자리에 앉아서 편안하게 왔습니다. ㅎㅎㅎ
Arigato Gozaimas~ Sanae~ ^^
여행 다녀 온 뒤 저의 다이빙 스승이기도 한 최재호 형님이 보고 싶어 연락을 드렸는데...
믿기 힘든....
형님의 부고를 듣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착찹하네요....
아래 다큐멘타리는 저의 졸업작품이기도 한데...
형님 생각이 나서 올려 봅니다.
거제도 구조라 다이빙 리조트.
최재호 해병대.
형님! 사랑합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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