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극장 성공신화의 주인공, 50년 영화계 산증인 임철호 전무와 강철수 부회장!-[아티스트 패밀리]

[아티스트 패밀리]

아티스트 패밀리 강철수 부회장과

자문위원 임철호 대한극장 전무.

사진/ 아티스트 패밀리 강철수 부회장(좌)은 2월18일, 대한극장 2층 VIP실에서 아티스트 패밀리 자문위원 임철호 전무(우)와 만나 선후배 영화인으로써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강철수 부회장(VN엔터테인먼트 대표)은 영화배우 2세로, 한국공포영화의 원조 '월하의 공동묘지(권철휘감독)', '팔도강산(배성인감독)', '김약국의 딸들(유현목감독)' 등을 대표작으로 1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60년대 추억의 인기스타 강미애 여사의 아들이다.

강미애 여사는 1958년 안현철 감독의 '어머니의 길'이 데뷔작이다. '어머니의 길'은 안현철감독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또한 임철호 전무는 1962년 안현철 감독의 연출부로 입문했으니, 이런 인연 중의 인연, 기분좋은 인연이 또 있을까 싶다.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엘르(ELLE) 편집장 출신의 김해경 아티스트 패밀리 회장(VN미디어 대표)과 강철수 아티스트 패밀리 부회장(VN종합엔터테인먼트 대표)은 지난 해 10월, 범영화예술인 연합 ‘아티스트 패밀리’를  기획 창단했다. 창단 4개월만에 영화 단체장 및 영화/예술인 170여명이 동참,지지, 회원가입함으로써, 문화예술계에 새바람을 몰고온 범영화예술인 연합 '아티스트 패밀리' 강철수 부회장은 1978년 동아흥행 문여송 감독 연출부로 영화계 입문 후, 30여년간 영화, 방송, 광고계의 전문 분야에서 열정을 다해 일해온 엔터테이너이다.

사진/ 대한극장 성공신화의 주역, 임철호 주)세기상사 본부장 겸 대한극장 전무.

성공신화 뒤엔 반드시 성공신화를 만든 인물이 있다. 자신이 꿈꾸던 이상을 향해 달려온 사람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애니메이션의 대명사 월트 디즈니...삼척동자 아이돌도 열광하는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등 수많은 꿈을 향해 자신의 삶을 올인한 사람들 덕분에 우리의 삶이 윤택해지고 즐거워진다.

임철호 전무. 그는 주)세기상사(대표 국정본)의 본부장이자 현 대한극장 전무이다. 임전무는 한국 영화 50년과 함께 해온 영화인으로 한국 영화의 뿌리와 맥을 함께 하는 영화계의 산증인이자 전설이다. 또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국내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혁신을 실천한 사람이 바로 임철호 전무이다.

영화관 운영사업을 주목적으로 1958년에 설립된 주)세기상사의 주요 매출처는 대한극장이었다. 1958년에 개관한 대한극장이 1960년에 도입한 70밀리 대형 시네마스코프 화면은 국내 최초이자, 대한극장의 상징으로 화제가 되었다. 특히 1962년 7개월간의 장기 상영으로 당시 70만명의 관객이 관람한 외화 '벤허'의 흥행은 수입사인 주)세기상사를 돈방석에 앉게 했다. 그 후 주)세기상사는 한국영화제작과 흥행업 등의 다양한 사업확장을 하기에 이른다.

1990년대 충무로 극장가는 대기업들이 영화산업에 적극 진출함에 따라 기존의 극장들의 세력재편이 이루어지는 시점과 맞물려 단관 영화관들이 위협을 받고 있었다. 삼성, 대우, 현대, 제일제당 등의 대기업들이 극장인수 및 임대에 경쟁적으로 나선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침내, 1998년 제일제당의 멀티플렉스 1호 CGV 강변점이 개관, 단관 영화관의 종영을 알리기에 이르렀다.

단관 영화관의 대명사 대한극장도 이런 대세의 흐름을 간과하지 않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대한극장의 대변화를 시도하고 진두지휘한 사람이 바로 임철호 전무이다.

"1990년대 말까지 단관이었던 대한극장을 멀티플렉스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이 접니다. 그러나 복합관이라는 대세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지만, 대한극장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가장 큰 화면과 좌석수를 가진 극장이 사라지는 것에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픔을 딛고 혁신을 추구한 것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요."

결국 임전무의 주도하에, 대한극장은 2000년, 건물 철거를 단행하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1년 12월, 11개관을 갖춘 초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재개관하였다. 그리고 이런 혁신적 변화는 성공을 거두어 대한극장은 2007년엔 전국 고객만족도 여론조사에서 극장부문 1위의 극장으로 선정되었다. 대한극장이 서울의 대표적인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사진/ 한국 영화계 50년의 산증인 임철호 대한극장 전무.

영화계에서 50년이면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고도 남았을 긴긴 시간이다. 임철호 전무는 한 평생을 영화와 함께 숨쉬고 있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임철호 전무는 1962년 영화감독을 꿈꾸며 안현철 감독의 연출부에 입문,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 '어머니의 길', '세종대왕', '장보고', ''윤심덕', 열두 여인',' 용문호객' 등으로 알려진 안현철 감독은 한국 멜로 영화와 전통사극을 주로 감독했다.

임철호 전무는 그후 한국영화사의 한장을 이룬 영화계의 거장 신상옥 감독과 만남으로써 본격적으로 영화 현장을 누비게 된다.

임전무는 신상옥감독이 1960년에 세운 당시 한국 최대의 기업형 영화사였던 신필름에 1965년에 입사, 1976년까지 11년간 신상옥 감독과 동거동락하며 제작부장 및 기획부장으로 함께 했다. 신필름이 1961년부터 1970년까지 쏟아낸 작품수는 102편에 이른다.

신상옥 감독의 '폭군연산(1962, 신상옥감독), 한국영화 최초의 동시녹음 영화로 기록된 '대원군(1968, 신상옥감독),  내시(1968, 신상옥감독), '이조 여인잔혹사'(1969, 신상옥감독), '아이러브 마마'(1975, 신상옥감독) 등의 영화작품들이 그와 함께한 대표작이다.

임철호 전무는 신필름이 정부의 영화사 말소 명령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신필름과 함께 했다. 그후 임전무는 대영영화사(1977~1979)와 주)우성사(1980~1984)에서 제작부장으로 일했다. 그 후엔 광고영화사에서 기획담당으로 근무했고, 1988년엔 서울 88올림픽 기록영화 촬영팀장을 맡기도 했다. 

"당신이 우리 시대 진짜 스타입니다!"

임철호 주)세기상사 본부장이자 대한극장 전무는 한국영화 최고의 전성기라 불리우는 1960년대, 그것도  한국 영화의 부흥을 주도한 감독(신상옥, 유현목, 김기영 감독 등) 중 신상옥 감독과 함께한 영화인이다. 또한 거장중의 거장 신상옥 감독을 비롯해 60~70년대 명감독들로 손꼽히는 이봉래 감독, 김선경 감독, 이형표 감독, 변장호 감독, 이혁수 감독 등과 함께 하며, 60년대의 영세한 영화산업의 기업화, 70년대 영화제작의 검열강화 시절, 한국영화에 대한 각종 통제와 규제 조치, 한국영화계의 침체기를 지나왔다.

또한 임철호 전무는 1980년 후반 민주화 분위기를 타고 불어온 영화계의 새바람, 1990년대 초 기획영화의 등장으로 인한  한국영화의 변화의 전기, 그리고 한국 영화산업의 각광기, 영화의 질적 양적 성장기, 멀티플렉스의 등장으로 인한 극장환경의 변화, 시스템의 변화 등 영화계의 격변기를 모두 거쳤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핫 플레이스로 통하던 유명 단관 영화관들이 대기업의 거센 진출과 새로운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버티고 버티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갔지만, 대한극장은 이 모든 역풍을 이기고 대기업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영화의 역사를 오늘도 쓰고 있는 것이다.

임철호 전무. 그는 50여년 영화계의 산증인이자 최고의 브레인으로, 그리고 영화 산업계에 성공신화를 이룬 성공 인물로 영화인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지금도 매일 영화 시사회 참석 등 영화 현장을 누비며 영화산업과 영화인들의 꿈과 미래를 진단하고 합력하는 임전무야말로, 진정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이자 우리 시대 진짜 스타임에 틀림없다!

글/ 아티스트 패밀리 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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