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을 오래동안 겪어본 사람으로서 공황을 극복하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
무었이 있을까 하고 늘 이 방법 저 방법을 해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이사람 저사람들의 이야기도
참고 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겪은 방법중에서 그래도 큰 부담없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약을 이용한 증상의 완화와 그 다음
복식호흡과 근육 이완운동, 그리고 꾸준한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공황장애에서 느끼는 신체증상들은 공황의 극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지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엔 공황증상들이 나타나면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황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여러가지 정보를 통해서 공황의 실체에 대하여 어느정도 이론적인 지식을 얻게되면
그 뒤 부터는 몰랐던 것들에 대한 또 다른 공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다시말하면 처음엔 공황이 무언지 몰라서 막연히 두려움에 쌓였다가 그 다음엔 밀려오는 공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욱 더 불안한 상태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말은 두려움이란 실체에 대하여 느끼지 못하다가 여러차례 반복되는 증상에 의하여
우리 뇌에 각인된 불안하고 두려운 반응들이 서서히 무서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몸이 떨린다던지 어지럽다던지 하는 불편한 감정보다 이런 상황이 진행되어 더
큰 나쁜상황으로 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더 두려워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염려와 증상에 대한 집착은 자신을 하루종일 잔존불안감에 쌓이게 만듭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조건 참고 견딘다던지
정신력으로 버틴다던지 하는 방법이 꼭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이론적으로 보면 직면해야 한다고 많이들 생각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면을 그저 몸으로 때우고 버티는 것이라 생각 할지 모르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은 좀 다릅니다.
제 경우엔 증상이 최고조의 극심한 고통이여서 그런지 우선은 약물을 통해서 어느정도 증상을
약화시키는 것이 젛았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약을 복용해도 진통제 처럼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도 아니였습니다.
약을 복용 하므로서 어느정도 견딜 수 있을만큼
증상이 완화된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약을 먹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약의 부작용에 대해서 인터넷을 뒤져보고 그것에
대해 알게되고 나면 그 다음은 약의 효능에 대해 생각 하는게 아니라 그 약의 부작용이 내 몸에
증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지 하는 것에 더욱 촛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약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지 못하게 되고
점점 약에 대한 두려움만 커져갔습니다.
늘 작은 증상도 약 때문인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사실 약 때문이라기 보다 공황증상이 마치 약의 부작용처럼 느껴진게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만일 약의 부작용 때문에 약을 복용 못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오늘 부터라도 그러한 생각을 버리시는게
도움이 되지않을까 합니다.
약은 부작용도 있지만 그것을 견디지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약이란 것은 개개인에 따라서 적응반응이나 적응하는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약은 자신에게 맞는것을 찾아가며 적응해 나가시면 됩니다.
약의 중독때문에..
약을 한번 먹게되면 평생 먹을까봐...
약을 먹으면 치매가 생길까봐...
이러한 그저 지나가는 이야기에 현혹 되어서
약을 금기시 한다면 개인적으로 그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라 생각합니다.
약은 증상을 낮추어 주는 임시방편의 진통제만의 효과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믈론 증상을 완하시켜주는 역활도 하지만 치료적인 역활도 합니다.
우리가 현재 복용하는 자낙스 나 알프람 또는 리보트릴 아티반, 바리움, 이러한 항불안제들은
치료를 주 목적으로 하기보단 증상에 대해 불안을 덜어주고 고통을 약하게 해주는 역활을
한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이러한 진정과 진통을 빠르게 억제 해주기 때문에 우리가 약에 대하여 의존적이 되기도 합니다.
약을 끊어야 한다던지 아니면 더 복용
할지의 여부는 이상하게도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약을 끊읍시다" ..아니면 "그만드셔도 됩니다" 라고 말하기전에 자기 스스로
결정을 할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공황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면
단약도 자연스럽게 생길 것 입니다.
첫댓글 간절함과 절실함으로…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귀향님 안녕하세요?
여쭤볼게 있어요
요즘 너무 더워서 방온도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불을 다 덮고 자면 더워서 새벽에 벌떡 일어나서 에어컨을 켜고 한참 있다가 자든지 아님 너무 추워서 일어나서 몸이 힘들구요
자율신경이 조절이 안되면 이런건가요?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을때도 있어요ㅠㅠ
제딴에는 맞춘다고 하는데 안되요
평소같으면 이러지 않는데 아프고 나서 계속 이래요 5월엔 안그랬는데 더우면서 이렇게 되었어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자고 일어나니 흉통이랑 등에 통증도 있어요
저 그런데 귀향님 5월에 병원에서 자율신경검사를 받았는데 보통사람들이랑 비슷했거든요 그런데도 이럴수 있는건가요?
jamie 님. 온도가 공황과 큰 연관성은 없지 않을까요?
모든걸 공황과 연결시키는 것이 더 문제랍니다.
여룸에 이불 덮으면 덥고...
새벽엔 춥겠지요.
몸이 열이 났다가 안났다가 할 순 있지만 그것이 큰 문젠 아닐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귀향님 안녕하세요?
온도조절을 못해서 힘들었던 jamie입니다
제가 그랫던 이유가 시도때도 없이 생기던 열감때문이었는데요
열감이라는 신체증상 그냥 무시하면 되는건가요?
다른 신체증상처럼요
답변 부탁드릴게요 ^^
열감은 공황에서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열감 뿐 만아니라 온몸에 오한도 나고 합니다.
어떤 몸에서 이상한 병으로 인한 것이 아니므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입니다
신경 안 쓰시면 사라집니다.
그러다가 나타나기도 하고요.
크게 염려 안하셔도 될 것 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귀향님의 글로 많은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향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더운데 잘 지내시는지요
질문 드릴게 있는데요
불면증도 신체증상의 하나라고 들었는데요
한동안 잘자다가 또 불면증이 시작되어서 괴로워요ㅜㅜ
신체증상을 무시하라고 하셧는데 불면증은 어떻게 무시하나요?
잠이 안와서 미칠것같아요ㅜㅜ
블면증은 잠을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가능하면 일정한 시간에 자도록 하세요.
그리고 자기 전에 과식은 하지 마시고
잠자리에 들면 폰이나 책이나 티브이를 시청하지 마시고 잠만 주무시도록 하세요.
수면패턴을 맞추어 나가세요.
잠이 안오면 억지로 잠을 청하려 마세요.
차라리 일어나서 다른 일을 하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몸이 항상 열이 나고 발바닥이 땀나고 해요.
가슴이 아무 이유 없이 떨렸다 안떨렸다 하구요.
몸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이 나는 것이니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특히 그것을 공황과 연결지으면 불안해지니까요.
가슴이 뛰어도 그게 어떤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거예요.
편히 앉아서 마음을 가다듬어보새요.
만약 낯선 장소 또는 길을 가다가 공황증세가 나타나 숨도차고 어디 쉴대도 없는 것 같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오늘 아침 그렇게 10여분 공황과 싸우다가 약을 먹었거든요..
조금만 더 참으면 이길 수 있으리라 했는데,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럴땐 가까운 벤치나 편히 앉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호흡을 일정하게 해보세요.
평상시처럼 하사면서 "편안하다" 라고 자신에게 말해보세요.
안정울 취하면 짧으면 10분 눚어도 30분이내에 안정울 찾울 겁니다.
정말 큰힘이 됩니다
이렇게까지 나눠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신체증상의 복합체가 공황인데 결국 같은것인데 공황을 너무 대단하게 두려워한것 같아요
복식호흡 더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런데 근육이완법은 어떻게하는건지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트브에 가시면 근육이완운동이라고 있어요.
아니묜 이곳 카페에 좌측네 보시면 동영상이 았을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좋은 글 덕에 위로가 많이돱니다.
저는 3년 인데 약 안먹고 잘 견디어 오다가 두달전 심하게 기외수축 이 와서 각종 검사해본후 큰 문제없다하는데 그 증상이 계속되어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알프람0.25를 처방 받았는데 예전처럼 약 먹지 않고 견디어 내려고 노력중인데 힘드네요.약을 꾸준히 먹어야 할까요?
타이시님! 먼저 약에만 의존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약을 거부하고 복용하지 않는 것은 병을 고치지는데 있어서 더 나쁜 자세입니다.
현재 약하고 싸우시는 것도 아닌대....ㅠㅠ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약은 자신의 생활을 편안하게 도와주는 역활을 하는 것입니다.
터이시님이 잘 이용하시면 됩니다.
기외수축은 아마도 덜컥거리는 부정맥때문 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검사결과)
아마 불안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서 알프럼을 처방 하셨나봅니다.
신경정신과를 다니시면 기외수축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약을 처방 받으십시요 .
그 약은 중독성도 없고 효과도 좋습니다.
문의 해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