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건강 기원합니다.
오랫만에 사용기 하나 올립니다.
이글은 두근두근 오디오와 엘라소니카 카페에도 올렸고
좀도 솔작하게 수정해서 이곳에도 올립니다.
제가 마크를 구입한지 1개월이 지났고
디아블로를 구입한지 3개월이 지나면서 이제 슬슬 비교평가를 내려 보겠습니다.
비교 대상은
엘라 소니카의 몽크와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 칼라에보 (신형) 스피커와
중국산 FM711(BRZHIFI 블록버전) 카피버전 과 마크레빈슨 인티앰프 383L 과의 앰프 비교 입니다.
시스템은.
소스기 SONY X5000 CDP
엘라소니카의 엘라플레이어 (내트워크 플레이어)
야마하 YP-D51 (LP)
BRZHIFI (포노앰프)
럭스만 DA-06 (DAC)
앰프 마크레빈스 383L (인티앰프)
BRZHIFI FM 711 블록버전 카피제품 (파워앰프)
FM 255 카피제품 (프리앰프)
스피커 엘라소니카 몽크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 칼라 에보 (신형)
DAC 럭스만 DA-06에 발란스는 마크에 언발란스는 FM 짝퉁에 물렸씁니다.
설치공간 : 34평 주상복합 아파트 거실
설치환경 : 좌측 전면 유리 샤시 두꺼운 커텐
사진 참고
아마 이런 공간이면 많은 회원님들의 대표적인 공간이라 하겠습니다.
단지 TV뒷쪽에서 음이 반사되면서 저역이 증가하고 마스킹 현상이 발생하여
흡음재를 시공하여 놓았고 좌측 코너 부분엔 코너블럭을 설치 하였더니
중고역이 죽어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여 천장에 확산재를 시공하여 전체적인
발란스를 잡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우선 엘라 소니카 몽크를 먼저 소개 하겠습니다.
트윗은 AMT, 미드 SB어쿠스틱스 사토리, 우퍼 SB어쿠스틱스 10인치
소리 성향의 특징은 두터운 중역, AMT의 특징인 시원한 고역입니다.
또한 저역은 JBL스피커가 (순 저에 주관입니다. 예전 스피커) 저역의 소리 끝에서 살짝 풀어지면서 묘한 분위기의 소리를 내어 준다면 엘라소니카 소리의 특징은 저역 끝소리를 살짝 올리면서 탄력 있는 소릴 내줍니다.
그리고 소규모 회사인 관계로 저에 취향을 반영하여 저에게 잘 맞게 소릴 셋팅 (저역은 단단하지만 너무 꽉 조이지 말고 DEEP한 가슴을 잔잔하게 울리는 소리까지 재생시켜 달라 했습니다.) 해 주었습니다.
모습의 특징은 우퍼와 미드,트윗 두덩어리로 되어 있고
우퍼부분은 후면 덕트가 있고 미드와트윗부분은 밀폐형입니다.
참고로 사장님은 예전 크리스 창업자이신 김주영 대표입니다.
현재의 시스템이 자리잡기 전에는 스피커 몽크를 중심으로 FM 711짝퉁 파워와 제프롤랜드 201파워에 제프 시너지 프리를 번갈아 물리면서 사용했는데 FM711이 어딘가 모르게 둔감하고 커텐이 드리워진 느낌이라 고민할 때 FM 711의 제 짝인 FM255프릴 구해봐서 물려 봤습니다.
이때는 재프가 이종격투기 선수 레미 본야스키 같았습니다.
정확하게 치고 빠지며 번뜩입니다. 그러면서도 선명한 소릴 내주더군요
거기에 FM 짝퉁조합은 마치 부룩레스너 같습니다.
어마어마한 힘을 바탕으로 진하면서도 정확한 펀치 그리고 항상 한방으로 모든걸 잠재웁니다.
두 조합을 모두 좋아하지만 자꾸 FM짝퉁으로 듣게 되더군요
결국 재프를 방출시켰습니다.
방출후 새로운 음색으로 새로운 소릴 즐기고 싶다는 욕구에 스피커 한조를 더 들이기로 하고
여러 스피커를 비교한 후
포칼 디아블로를 들였습니다.
음색은 현대 하이엔드 답게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차이가.....
위에서도 저에 소릴 평가 했지만 JBL이 치마 끝단이 살짝 풀린 홈패션 이라면 몽크는 치마 끝단이 안쪽으로 살짝 말린 오피스룩..
포칼은 미니 스커트입니다.
저역이 많지 않습니다.
스팩상으론 40Hz에 +-3dB 인데 제 귀엔 +- 6dB이상 입니다.
그러면서도 중고역은 상당히 쌀쌀 맞습니다.
딱 자기말만 합니다.
매마른 소릴 냅니다.
힘이 과한거 같습니다.
다시 장고에 들어 갑니다.
마침 장터에 383L이 나와 잡아서 물려 봤습니다.
역시 저역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웅산의 사랑 그 그리움 앨범처럼 소편성에 보컬이 중심이 되면 정말 좋습니다.
이 조합에서는 보컬이 반보 앞으로 나옵니다.
웅산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어 악기와 여백의 소리가 상당한 분위기를 냅니다.
몽크에 비해서 V자 음색을 내는데 그 폭이 크지 않습니다.
요즘 조금 과한V자 음색이 대세인데도 과하지 않아 음악을 듣는 데 이질감이 없고 편안히 들을 수 있습니다.
보컬 중심의 소편성에 상당히 특화 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소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많은 여보야를 거느리신분들........
거기에 비해서 몽크는 여러 악기가 들어와 있고 전체적인 모든 면에서 몽크의 압승입니다.
비교적 평탄한 음색에
제가 즐겨듣는 블루스의 재생에서는
짙은 기타러프와 드럼의 울부짖음
앰프의 강력한 힘이 바쳐 주니
아마 저역을 충분히 재생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작자인 김주영 사장님의 말로는 거의 20HZ 까지 재생가능하나 아파트의 한계 때문에 약간 조절했다고 하니......
저역의 부분은 살짝 텐션이 있으면서 쫄깃합니다.
거기에 쭉 뽑아 올릴 수 있는 고역의 AMT 트윗과 중역의 기품을 가진 SB어쿠스틱스의 사토리 조합은 현대 하이엔드의 기본인 깔끔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MARINA REBECA의 CREDO 앨범을 들으면 닭살이 됩니다.
아무리 셋팅하고 포컬의 기술이 대단하다고 하지만 물리적 한계(10인치 우퍼)는 넘기 힘든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비교 청취에서
유심히 들어본 것이 AMT 와 베릴늄 트윗의 비교 인데
시원한 맛은 AMT 약간 무색한 맛은 베릴늄이라 평가했습니다.
저에겐 아무래도 AMT에 조금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끝으로 국산 스피커 기술이 뒤진다......
이런 평가가 국내 오디오 사용자들에게 광범위 하게 퍼져 있는거 잘 압니다만.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잘 설계된 스피커를 들어보시면 이부분이 잘못된 인식이라는걸 아시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부품이야 세계적으로 검증되고 인정받는 부품을 선별해서 사용되고
이상하게 각 제조국대로 소리의 특징이 나타나는걸 보면 각 나라의 집 구조에 맞게 각 국민성에 맞게 소리가 셋팅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렸을 때 듣던 메탈음악을 몽크나, 디아블로에 들으면 맛이 안납니다.
제가 서브로 사용하는 고물 소니 앰프와 고물 크리스 스픽에 들어야 어느정도 맛을 내는걸 보면 오디오만큼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참고로 시간 되시는 분들은 저의 집에 방문하시는거 언제든 환영 입니다.
그럼 이만.....
첫댓글 기회와 여유가 되면 많은 기기를 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지만, 이제는 한곳에 정착해서 보다 많은 장르의 음악들에 심취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구나
항상 즐거운 그리고 풍요로운 삶이 되기를 바라며...
넵 결과도 몽크에 정착 입니다.
단지 다른 소리도 좀 듣고 싶다는 생각으로 저질렀는데
결과가 좋지못합니다.^^
마크레빈슨이 탐이 나요. 다음 단계인 룸튜닝인가요?
PC-FI라도 새로 해보고 싶은 데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저도 오디오를 시작 하면서 항강 꿈꿨던 마크레빈슨 인데
막상 손에 잡히니 냉정하게 보게 되더군요
그냥 오디오 기기 하나..
그리고 나랑 궁합이 좋지 못하다 입니다.
꿈과 현실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안녕 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저는 비싼건 아니지만 여전히 홈시어터도 하고 있고 PC-FI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음악이나 영화는 거의 안보고 유튜브만 보게 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