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야기
진주 남강에 가물치고기 없어진 관세음보살 기적
김기원
이 설화는
진주성내 5대째 살았던 전 진주시의원 정지호 부친이 전하였던 호국사에 오래 전부터 전하는 이야기다
필자가 진주 와셔 성내 계신 정선바 댁을
자주 찾았다 부친의 친구이라 명절 때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수시로 방문하여 진주의 옛 이야기를 자주 뜯었고 더욱 부친과 우정이 깊어 삶에
대한 위로와 조언도 받아 잃을 수 없는 분으로 기억한다.
이 내용은 필자의 내용이 아니고 어릴 적 들었던 내용이므로 사실 진실 여부를
논하기에 앞서 묻어진 진주 야담이라 전할 뿐이다
진주시내는 의곡사, 연화사 호국사 3사찰로 손꼽이지만 잃어진 절터가 더 있다고
진주목지. 지리지에 기록된다. 호국사는 진주성내 위치한 사찰로 남강이 가장 가까워 위치하여 고래로 남강 관리를 호국사에서 맞아왔다 여름철 악사
사고. 남간가 기우제, 촉석루 진주성 중심한 제 행사 축원 천도제 등 남강 물놀이로 생기는 사고의 훈령 제는 호국사 승려가
?았다
호국사는 본래 험준한 작은 계곡에 위치한 영당(靈堂), 고려 때 진주성이 완성될 때 비운에 가신 영령을 훈영 처로
산성사(山城寺)이라 했고 지리산 천왕봉 관세음보살이 왕래한 설, 도선국사의 안거설이 구전되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진주성에 산화한 호국영령을
모셔 산성사가 호국사로 명명되어 위패를 모신 영원만(靈願堂)이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었으며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해인사 밀사에 속했다
이 사찰에 우리나라 고승대덕인 원호 도선 무학. 서산 용성 청담 성철 고암 혜암 및 유명문장가 김지견 이경순 설���수 목정배.
서예화가, 허백년 음악 무용 서각 등 귀족 독립군 출신, 전남북. 대전 광주 공인들이 호국사에 머물었으나 그 기록이 없어 정확히 모르지만 귀담아
들어 볼만한 구전 이야기가 많았다
예부터 진주 목에 부임하는 사또는 호국사에 축원곡식을 보낼 만큼 호국사 영원 당이 유명한 사찰이다
그런데 부임하는 관리마다 호국사에 대하여 한마디씩 토한다, 왜냐하면 시내 모든 사찰 승려는 지방관리가 부임하면 꼭 먼저 인사를 올리는데 호국사
승려는 영원 당에 새 사또의 곡물이 전달되어야 비로써 인사드린다.
조선조 유교 종주국에 양반의 기세가 당당한 관리의 권위가 대단했는데
호국사 승려만이 역행을 하니 눈밖에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해마다 여름 장마를 거치는 동안 남강에 가물치 고기떼가 너무 많아 고기 씨를
말리고 그물을 짜고 목욕하는 사람을 해치다고 사또에 계속 상소가 올라오자 사또가 생각을 꾸미였다, 어느 날 나졸을 불려 모았다, “호국사
승려들이 영원 당을 믿고 거만하고 매사에 협조를 잘 아니하니 골탕을 좀 먹이고 혼을 좀 내어주어야 하는데 좋은 대안이 없느냐” 물었다. 나졸
왈, 사또님의 생각대로 시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호국사 승려를 불려 놓고 ”남강에 가물치 고기가 너무 많아 의명을 내렸다
호국사
승려들이 “남강 관리를 잘 하느냐, 물었더니 사실이라 답한다, 사또 왈, 네들이 남강을 잘못 관리하여 남강에 가물치고기 떼가 너무 많아 다른
고기의 씨를 말라고 무서운 여름철에 목욕을 못할 지경이라고 주민들 상소가 많이 올라온다, 들어라, 오늘부터 남강 물속에 있는 가물치고기를 모두
잡아 없애라 하겠느냐, 묻는다, 어느 마당이라 모두 잡아 없애 겠다고 대답을 마치고 돌아오니 걱정이 태산 같다, 다음 날 호국사 주지는 식솔들
모아 사또의 명을 전하고 남강 가에 가셔 물속에 있는 가물치고기를 보니 너무 빨라 잡기보다 보기조차 불가능 한다
그러나 의명이라
주지를 비롯한 식솔들이 가물치고기를 잡기 위해 별 수단을 다하여도 한마디로 못 잡고 주지는 물에 빠져 죽을 뿐 했으니. 사실 초상집, 그날
부터못난이 보살은 식음을 전패하고 날마다 영원 당에 올라가 관세음보살 기도만 한다. “기도가 무엇이고 야단이다” 마무리 할 날자가 가까워 왔다.
주지는 식솔을 모여 놓고 대 결심을 한다,
남강의 가물치 고기를 다 잡는 것은 불가능하니 사또에게 매 맞고 죽어나 관세음보살 기도를 하다가
죽어나 같으니 오늘부터 식음을 전패하고 기도하기로 결의하고 축원 당에 전부 모여 관세음보살 기도가 시작된다. 사또는 궁금하여“호국사 승려들이
남강 물에 가물치고기를 잡느냐 확인도 몇 번한다.
사또가 정하였던 마지막 밤이다, 식솔들은 유서 가족에 보내는 글을 쓰는 철나
거지가 밥 얻기 위해 찾아 왔다, 거지야 “호국사 식솔들은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내일부터 오지를 마라, 이유가 무엇입니까, 묻는다. 몇 차례
거절했으니 꼭 알고 싶다는 거지에게 기도 보살이 설명을 했다, 허허, 걱정 마시고 잠이나 잘 자이소. 발을 남기고 절 입구를 떠난다. 그날 밤도
기도가 계속하는 도중에 주지는 순간 꿈에 꾸었다 낮에 보았던 거지가 관세음보살로 변장해 나타나셔 호국사 식솔님, 걱정마시오, 남강에 있는
가물치고기를 불려 모아 놓고 내일 해 돋기 전까지 모두 이 강을 모두 떠나라고 명령한다, 모두 그렇게 하겠느냐 묻는다, 모든 고물치고기가 모두
떠나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 때 가물치고기 모두가 남강 물을 떠나는 순간 꿈이 깨었다 동행자는 관세음보살 기도를 계속하는 사람, 실신한 사람도
있다
새벽이 되자 관가에서 기별이 왔다. 그렇게 많았던 가물치고기가 오늘 새벽부터 남강에 한 마리도 잡히지 아니한다. 그렇게
사또가 좋아하는 아침 밥상조차 가물치고기가 없어졌다 그날 사또는 왜 아침 밥상에 가물치 고기가 없느냐 묻는다, 간밤부터 남강에 가물치고기가 한
마리도 잡이거나 보이지 아니한다고 보고를 한다. 호국사주변은 관세음보살 기도소리가 하늘에 진통한다. 사또는 스스로 호국사 주지 식솔에 잘못을
사과했고 앞으로 호국사에 절대 관습 아니하겠다고 약속을 한다, 문제는 그때부터 남강에 가물치고기가 영영없어 졌다고 한다
이야기를 믿듯
아니 믿듯 각자 생각이고 현재 남강에는 가물치고기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첫댓글 재미있는 설화입니다
남강에 가물치고기가 없어졌다니 재미있는 기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셔요
안병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