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영어에 대한 오해는 심각할 정도로 뿌리가 깊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것보다 이 오해를 푸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영어는 그저 꾸준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무엇부터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식을 많이 쌓아두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만 이야기 합시다.
모든 언어가 그렇지만 영어는요 말만 잘 해도 성공합니다.
말부터 잘 배우면 문법이나 영작이나 다 풀립니다.
우리도 그랬지요.
전 유치원이 없던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실컷 놀다가 초등학교 들어갑니다. 그런데 한국말이야 문제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읽기가 쉽고 많이 읽으니까 쓰기도 쉽고 그리고 중학교 들어가서야 문법을 매우지 않았나요?
영어도 이렇게 하자 이 말입니다.
따지긴 뭘 따집니까?
접속사를 모르고 관계대명사를 몰라서 영어를 못합니까?
미국에서 보면 지금 연대별로 보면 70대 한국인 중에 영어 잘 하는 분이 의외로 많아요.
이 분들은 6.25 전쟁때 소년들이었어요.
문법이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미군 하는 말을 잘 새겨듣고 그대로 외웠다가 그대로 쓰니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영어 됩니다.
다만 제가 말하는 것은 원어민 따라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겁니다.
공식을 만들어 놓은 게 있어요.
수학공식이 아니라 영어발음 공식입니다.
And는 빨라지면 [언]이라 발음해라.
그래서 black and white이 아니라 [블래컨 와잇] 더 힘을 주면 [블래껀 와잇]이라 해라
or는 빨라지면 [어]해라. 그래서 샤핑갔을 때
[캐셔 카엇] 하면 얼른
(캐쉬오어 카드구나~!)
하고 알아들어라 이겁니다.
[카드]가 아니라 [카엇]입니다. 왜냐구요?
이런 공식이 있으니까요.
ar이 자음사이에 놓이면 [아어]라고 해라. 그리고 이런 공식도 있지요.
모음+d 는 [ㅅ] 밑받침 으로 읽어라
그래서
sad는 [쌔드]가 아니라 [쌧]
dad는 [대드]가 아니라 [댓]
맞죠?
이게 원어민 발음보다 더 정확합니다.
이런 요령만 알면 당당하게 영어를 할 수 있는 겁니다.
제가 그렇게 했습니다.
미국 텔레비젼에서도 강연회에서도 흑인대표와의 공개토론에서도...
꿩잡는 게 매란 말 알아요?
길고 짧은 것은 대보면 압니다.
미국인 만나서 미국인이 놀랄 만큼 정확한 영어를 하면 잘 하는 거고
못 알아듣고 왓? 왓? 하면 영어 못 하는 거지 뭐에요?
학벌이 뭐 필요합니까?
유학이 왜 필요합니까?
한국은 웃기는 나랍니다.
영어 배우겠다고 이민 가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영어 배우겠다고 유학을 가는가 하면
국제학교 보낸다고 상해로 보내고
그리고 부부는 기러기들이 되고...
오해 얘기 하다가 이야기가 빗 나갔습니다.
문법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언어학교가 어딘지 아세요.
Berlitz 입니다. 말하자면 학원인데 세계 500대 기업안에 들어갑니다.
역사도 2백년 가까이 됩니다.
세계 모든 언어를 다 가르칩니다.
81년도에 맨하탄에서 이 학교를 다녔습니다.
여러분이 놀랄까봐 기절할까봐 수업료가 얼만지는 말 안할랍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발음을 글쎄 거기서도 못 가르쳐요.
그냥 따라 하라는 거에요. 따라한다고 되지 않아요.
영어발음은 제가 혼자 연구한 거에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연설가 설교가 테입을 구해놓고 그 발음을 잘 듣고
가능한 정확한 한글발음으로 적어본 겁니다.
엘리자 벳 여왕, 킹목사, 케네디 대통령, 투르만 대통령 등등
정확한 발음은 칼날 같아요.
엘리자 벳 여왕연설은 목소리도 까랑까랑 하지만 발음이 정확하니까 그 연설을 들을 때
정말 비수가 가슴에 와 꽂히는 것 같아요.
발음만 해결하면 영어는 75% 이상 해결되는 겁니다.
듣기 말하기 읽기가 다 발음이지 뭡니까?
문법은 일단 잊어버리세요.
꼭 하고 싶으면 문법 예문을 외우세요.
아까 말씀드린 그 Berlitz 에서 교재로 쓰는 문법 책이 있는데 다릅니다.
따지는 게 아니라 예문중심입니다. 약간 설명과 함께.
"곧 갈께."
이 말을 영어로 해보세요.
문법 좋아하는 사람들은 "I'll go soon." 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런 말 없습니다. 과녁을 맞히는 정답은
"I'm coming!" 입니다.
정말? 정말입니다.
"아니, 간다고 하려면 go를 쓰는게 맞죠?"
이렇게 말하면 문법 때문에 영어실패한 사람입니다.
서양사람들 문화는 다릅니다.
상대방이 볼 때는 내가 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come을 쓴 거에요.
그리고 지금 오고 있으니 곧 올거 아닙니까?
말은 말로 배워야 성공합니다.
제가 그렇게 배웠습니다.
제가 외우라는 건 외우세요.
방학때 애들 일주일만 보내세요.
적어도 1000문장은 외우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말문이 트여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14년째 하는 행삽니다.
법이라는 게 어느 법이든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문법도 법입니다. 글의 법이지요.
어법을 배워야 합니다. 말의 법이지요.
이 어법이 448가지 있습니다.
"너처럼 예쁜 여자 처음 봤어요."
I've never seen such a pretty girl like you.
이게 정답입니다.
이 말의 어법은 뭐죠?
I've never seen/ such a/~ like you.
" ~처럼 ~한 사람 처음 봤어요."
이겁니다.
이 어법을 알면
너처럼 키큰 남자 처음 봤어요.
너처럼 게으른 여자 처음 봤어요.
너처럼 똑똑한 아이 처음 봤어요.
얼마든지 됩니다.
차범근 선수가 독일에서 막 날릴 때 70년대 촌가요?
그 때 독일 말을 배우는데 50 어법 외워서 독일어를 했다는 거에요.
저는 이런 어법을 40년전에 외우서 지금 현재도 그걸로 잘 써먹고 있습니다.
되로 배워 말로 써먹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가르치던 중학교 영어선생님이 어느날 수업시간에 이런 말씀을 하신 거 지금도 기억납니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나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은 분명 나보다 문법을 모를 것이다!"
이런 선언을 하셨습니다.
(나중에 내가 커서 알고보니 그 당시 그분 (문창순 선생님)이 한국에서 영어를 제일 잘 하는 분이셨습니다.
영어군사학교 초대 교사였으니까요.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로 TV에서 5분영어회롸를 강의하신 분입니다)
이 선생님 밑에서 불과 70여 문장 외웠는데 실제 미국에 가니까 그게 제일 자주 쓰는 말들이었습니다.
어떤 기자들은 나보고 내가 영어때문에 성공한 한국인 10명 안에 들어간답니다.
그런데 이상하다는 거에요.
어려서 미국 간것도 아닌데 어떻게 미국인도 울고가는 영어를 했느냐는 거에요.
내 대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외웠으니까요! 그냥 외운 게 아니라 고저장단 살려서! 중국어 배울 땐 성조를
지키려고 그렇게 기를 쓰면서 영어는 왜 제멋대로
합니까? 그러니까 힘도 없고 품위도 없고 심한 경우 못 알아듣는 거에요.
문법이란 감옥에 갇혀서 이 용법 쓸까 저 용법쓸까, 이 단어 쓸까? 저 단어 쓸까
그러다가 시간 놓치고 맙니다."
"아 그렇군요."
"당연하죠. 문법이란 건 편지 써놓고 틀린데가 있나 없나 보기 위해 필요한 겁니다."
"맞아요.그런데 뭘 외워야 하나요. 그 많은 말을 무슨 수로 외우나요?"
"실제로 이미 알고 있는 문장이 대부분이죠. 그래서 쉬워요. 먼저 감탄사, 인사,
남 칭찬하는 말, 맞장구 치는 말 그리고 자주 쓰게 되는 말 입에 달고 다니는 말 ... 이것부터 외워야죠!"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나는 여간 안타까운게 아닙니다.
영어하나 배울랴고 그 많은 돈을 버리고 그 많은 시간 버리고...답답해요.
요령입니다. 듣고 말하는 영어는 요령이라니까요!
지난회 숙제: 다음 말을 영어로 해 보세요.
1. 핑크색이 잘 어울리시네요. Pink looks good on you. [핑을륵스/ 그러뉴]
2.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I can't thank you enough. [아이캐앤/ 뜨앵끼우이납]
3. 부부는 서로 닮는 법이죠. Like husband, like wife. [을라익 허즈번/ 을라익와잎]
이번회 숙제:
1. 죽든 살든 해보겠어요.
2. 말씀만 하십시오.
3. 신수가 훠언하십니다
첫댓글 맞아요. 기본말 형태만 잘 외워도 말 할수 있을거같읍니다. ^ㅇ^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