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육의 개관
프랑스 교육의 역사
프랑스의 학제 구조
유아 교육과 초등교육
전기 중등교육 - 중학교
후기 중등교육
대학 교육
프랑스의 학급운영위원회와 학부모의 역할
프랑스 교육의 특징
프랑스는 알프스 산맥과 피레네산맥으로 둘러싸인 유럽의 심장부에 위치한 나라로 아름다운 궁전과 분수 그리고 수많은 조각과 마로니에 가로수의 기하학적 구조속에 특유의 합리성과 심미성을 자랑하는 나라이다. 음악, 미술, 문학, 예
술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해 나가는 나라이기도 하다.
프랑스는 전형적인 국민적 민주주의 국가, 즉 공화국으로서 대통령의 주도하에 세계평화를 수호하는데 앞장을 서고 있다. 이와 같은 전통은 17세기 절대 왕정의 최고 번영기를 거쳐 18세기 말의 시민혁명으로 구제도를 타파하고 수백년 내려오는 계급주의적 폐쇄 사회를 개방 평등 사회로 쇄신하여 대중의 권리와 존엄성에 대한 보편적인 사상을 뿌리내렸다.
프랑스 국민은 한마디로 높은 지성과 고유한 문화전통을 지니고 있는 국민이다. 또한 프랑스인들은 다양성과 통일성을 존중한다.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으로 존중하고 다양성과 창의를 무엇보다도 존중하면서, 국민적인 위급한 상태에서는 놀라울 정도의 단결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나폴레옹시대에, 또 2차 세계대전때의 레지스탕스운동, 그리고 통일된 질서를 특징으로 하는 파리의 도시설계 등에서 잘 과시하고 있다.
프랑스인의 이와 같은 기질은 교육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어쩌면 그들의 이러한 보수주의적 성향은 다른 한편 교육 혁신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어, 수차례에 걸친 교육 개혁의 실패로 이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프랑스 교육의 개관
프랑스 교육 제도의 기본 골격은 1789년의 혁명에서 고취된 핵심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정립되었다. ①교육의 자유 ② 종교의 중립성 ③ 교육의 의무성 ④ 국가에 의한 자격증과 학위수여 라는 일반원칙은 모든 수준의 학교에 작용 되고 있다. 또, 1875년 이래 공립학교 교육에 우선권을 두어오는 정부의 정책은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2차대전 후 프랑스 정부는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개혁정책을 통해 교육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제도는 매우 중앙집권화 되어 있으며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통제하에 있다. 82-83년의 분권화 조치이후 고등학교는 지역에서 중학교는 도에서 책임을 지고 행정적인 독자성을 누려오고 있다.
프랑스 교육의 역사 프랑스에서의 교육은 혁명이전에도 교육이 국가적인 관심사라는 생각은 여전하였으며, 프랑스 혁명시기 교육은 정치적 자유와 특히 언어의 통일을 통하여 강한 국가 의식의 열쇠가 된다는 것을 선언하였다.
1802년 - 고등학교(Lyc e) 창설
1802년 - 황제대학 창설, 교육 행정구로서 아카데미 설정, 문예 및 과학 중심 의 교육과정설정, 바칼로레아 (대학 입학 자격 시험)신설
1833년 - Guizo에의해 모든 읍(Commune)단위에 초등학교 설립하고, 각 도 (Département)에 사범학교를 설립하며, 도덕과 종교교육을 강화하여 미래시민양성에 둠. 초 중등교육을 분리
1850년 - 특권층에 제한된 교육받을 권리를 모든 사람에게 개방 시키고, 카톨릭 교회의 교육에 대한 책임이 왕에게로 넘어갔다.
1870년 - Jules Ferry는 구제도를 개혁함. 교육의 우선권, 인간 조건 불평등의 해소, 모든 사람에게 의무적으로 교육을 부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함.
1882년 - 7 - 13세 학생에 대한 의무교육의 부과, 공교육에서의 종교교육의 금지, 사범대학의 증설, 공화주의자와 왕정주의자간의 교육에 대한 논쟁이 격심해짐. J. Ferry는 대학교육 시설을 확충하고 학생수를 증가시킴.
1904-1905년 - 교회와 국가의 완전 분리가이루어짐.
1차대전후 - 대학동지회에서 통일학교개혁을 제시함. 사회적 계층에 따른 불평등한 학교입학제도를 폐지함.
2차대전까지 - 1930년 중등학교의 수업료가 폐지됨. 1937년 의무교육의 복선적 구조와 사립 예비초등하교를 폐지함. 증등학교 진학 전에 '지도 학년' 단계를 설치함
★★★ 1989년의 교육에 관한 법이 추구하는 교육 목표
(1) 교육의 진정한 연속성을 보장한다. 유아 교육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이르기 까지 학습성취 여부를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2) 학생을 위한 진로지도 개념을 혁신해야 한다. 외부 결정보다는 학생스스로 지속적으로 자신의 선택을 재구성 할수 있도록 지도한다. 교육 당국은 이를 위한 모든 지원과 정보, 조언 등을 제공해야 한다.
(3) 모든 젊은이들이 최소한의 필수 교육수준을 갖추도록 해야한다. 아무런 자격증 없이 학교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한다.
(4) 바깔로레아 소지자 중 원하는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지 교육 기회를 갖도록 해야한다.
(5) 교육과정과 교수방법의 쇄신을 통해 국제 협력과 유럽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을 보다 확충한다. 유럽통합 시대가 열림으로써 국제 경쟁이 더 치열해 짐에 따라 이를 대비하여 양질의 자격을 갖춘 국민을 양성하도록 해야한다.
프랑스의 학제 구조 프랑스의 교육은 교육부가 주도하는 중앙 집권형으로 고등학교까지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교육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대학 교육 부터는 매우 복잡한 교육 구조를 갖는다. 학생중 17%가 사립학교에 다니지만 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간의 구조적인 차이는 없다. 6세에서 16세 까지의 10년간의 교육은 의무적이다.
프랑스에서는 학년 호칭이 거꾸로 불리어진다. 즉, 우리나라 중학교 1학년을 6학년(sixi me)이라고 부르고, 중학교 3학년을 4학년(quatri me), 고1을 2학년(seconde), 고2를 1학년(premi re), 고3을 졸업반(terminale)이라고 부른다.
l'Ecole Maternelle : 만 3세 - 만 6세 유아원
l'Ecole primaire : 만 6세 - 만 11세 초등학교
le Collège : 만 11세 - 만 15세 중학교
le Lycée : 만 15세 - 만 18세 고등학교
l'Enseignement professionnel : 만 15세-만 18세 직업고등학교
l'Université : 인문학이나 과학, 법학, 경제학, 의학, 약학 등을 배우는 대학교
DEUG (diplome d'etudes uniersitaires generales) :
2년 수료증 (대학2년) + 1년 licence (대학 3년) +1년 maitrise (대학 4학년 석사)
DEA (diplome d'etudes approfondies) : 1년 + 2∼3년 doctorat (박사과정)
DESS (diplome d'etudes superieures specialisees) : 1년
1) 유아 교육과 초등교육 ◈ 유아교육 취학전 교육은 정규학교 교육의 과정이 아니며 의무교육도 아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취학전 교육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나라의 하나로, 정책적으로 초등학교 입학전의 아동 모두를 취학전에 교육 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취학전 교육은 탁아소(Cr che)와 유치원(Ecole maternelle)에서 행해지고 있는데, 2세에 입학시켜 4년간 3개의 반으로 나누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치원에서는 주로 말과 노래, 몸동작 등으로써 의사 표현을 배운다. 이 단계에서는 주로 '놀이'를 통해 지도한다. 유치원 상급반에서는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과정으로서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를 배운다. ◈ 초등학교 (Ecole primaire) 교육 초등학교교육은 5년제의 초등학교에서 행해진다. 초등학교 교육은 6-11세의 학생들에 해당하는 교육으로서, 무상 의무교육 및 종교적 중립성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유치원과 연계성을 가지고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기초 과목 학습이 이루어진다. 기초 과목으로서 국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계발활동' 과목에서 도덕, 공민, 공작, 미술, 음악,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을 통합하여 지도하고, 체육 및 스포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준비과정, 초급과정, 중급과정, 3개의 과정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교과서 선택권도 교사에게 있어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으며 최근에 와서는 국어교육과 외국어 교육에 상당한 역점을 두고 있다. 수학교육도 계산능력보다는 수학적 사고 신장을 위한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월반과 낙제가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2) 전기 중등교육 - 중학교(Collège) 1975년 교육법 개정에 따라 과거 중등중학교, 일반 중학교, 초급 고등학교 등의 명칭을 모두 '중학교'로 통일하여 부르도록 하고 있다. 중학교는 11-15세에 해당하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모든 학생을 수용하여 4년간의 교육을 실시하며, 모두에게 공통의 의무 교육을 실시한다. 처음 2년을 관찰과정, 다음 2년을 진로 과정이라고 하는데, 진로 과목부터 선택과목을 두어 학생의 적성과 선호를 발견함으로써, 장래의 진로 결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게 하였다.
다루는 교과는 전통교과(국어, 수학, 외국어, 역사, 지리)외에 공통과목과 현대 사회에 필요한 과목을 추가한다. 추가되는 과목은 경제 및 공민, 물리현상 및 기초화학 입문, 공작, 미술교육 등이다.
관찰 싸이클의 공통과목 총계 22시간 30분 이외에 각 학교는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교육적 도움을 주기 위한 보충시간을 주당 세시간씩 운영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에 가장 적합한 도움을 두기위한 것으로 필요한 학생에 한하여 학교가 정한 학과목이나 학과목 그룹이 개설되며 학생들의 소그룹 활동으로 조직된다. 그리고 중1학년부터 라틴어와 라틴문화를 가르치며 중1학년과 중2학년에서는 미술과 스포츠를 선택하게 한다.
그리고 중3학년, 중4학년에서는 일반계와 기술계로 나눌 수 있으며 일반계는 공통교육과정과 선택과목으로 구성되는데 외국어, 라틴어, 그리스어, 기술교육 등의 보충선택 과목을 추가한다.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기술교육을 실시할때는 기능공이나 기술자를 가르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계 교육과정은 일반계 교육과정에서 기술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킨것이라 할 수 있다.
3) 후기 중등교육 ◈ 일반 고등학교 (Lycée) 3년간의 고등학교 과정은 바칼로레아나 기술자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이다. 고등학교는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수용하며 진로에 따라 제2학년(고1), 제1학년(고2), 졸업반(Terminale, 고3) 등으로 편성된다.
모든 학생은 제 2학년과 제1학년에 입학하여 공통과목(국어, 외국어, 수학, 역사, 지리, 경제, 물리, 화학, 생물, 체육)을 학습하고 졸업반에서는 철학을 배운다. 또한 모든 학생에게는 일반문화교육을 실시한다. 원하는 학생은 제2, 제3외국어, 고대어, 미술, 기술 등의 과목을 자유로 선택할 수있다. 졸업반에서는 철학과 체육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적성과 미래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자유로 선택할 수 있다.
◈ 기술 고등학교(Lycée Technique)
산업 기술학, 실험 기술학, 의사 화학, 예술, 관리 분야에서 과정을 이수한후 18개 계열 중 하나의 바카로레아에 응시하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많은 계열이 단순화 되었다.) 일반 기술 바칼로레아 취득후에는 별도의 대학 입학시험없이 바로 대학에 진학할수 있다.
일반 기술 리세의 목표를 '일반, 기술교육 리세는 중학교 교육을 연장 심화시키고 장기교육을 준비하고 스스로 일할 능력, 추리, 판단,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함께 작업하고 책임감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직업고등학교(Lycée Professionnel)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15-16이상)중에서 희망하는 학생들로 구성된다. 여기서는 2년간의 교육을 실시하는데, 직업 적성 자격증(CPA)이나 직업교육 증서(BEP)를 취득할 수 있다.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필수 조처로서, 일반 교육을 받기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라도 장기간의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획득하게 함으로서 미래를 대비하게 하고, 원하는 경우 직업 바깔로레아를 취득하면 고등 교육 까지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게 되었다.
4) 대학 교육 프랑스에서는 대학 입학 시험이 따로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는 학위의 바깔로레아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대학에 등록 할수 있는 권리가 있다.
대학 교육은 교양과정 - 학사/석사과정 - D.E.A/박사논문과정의 3가지 과정으로 나누어진다. 그런데 대학에 등록한 신입생중에서 첫 번째과정인 교양과정에서 실패하는 학생이 약 70%나 된다. 또한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전공 선택에 실패하여 학업을 지속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다.
대학교 등록금은 모두 합해 연간 700프랑이니 공짜나 다름없다. 16만원의 등록금마저 부담이 된다고 해서 5분의 1인 40만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는 천국이 프랑스다.
5) 교사 양성제도 프랑스의 교원 양성기관은 고등사범학교, 지역교육센터, 견습지도관 양성센터, 기술 교육 양성센타등 다양했으나 1991년부터 IUFM이라는 대학 수준의 교사 양성기관으로 통합되었다.
IUFM은 교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받아들여 교사 채용 시험을 준비시키고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직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행정구역인 아키데미별로 교사인력 수급 조절이 가능하도록 IUFM도 아카데미별(프랑스의 22개 행정구역과 지리적으로 일치)로 하나씩 설립되었다.
프랑스의 학급운영위원회와 학부모의 역할 우리 나라의 경우 교육활동의 핵심이 학생이고, 그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그리고 그 학생을 보호하는 학부모 또한 매우 중요한 축이라고 말은 하지만, 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 결정 과정 속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은 단지 참고가 되거나 형식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나라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교육제도를 유지 발전시키는 중요한 두 축이 있는데 하나는 교사들의 조합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학부모위원회다. 프랑스 교육제도에 대해 사람들은 흔히 국가주도형이라고 하지만, 그 용어가 내포하는 의미와 실제 모습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즉, 교육과정 시행의 측면에서 보면 국가 주도형으로 하향식이지만 형성의 측면에서 보면 완전한 상향식이다. 학교에 관한 운영위원회로는 각 학급운영위원회, 학교 또는 행정위원회, 교사위원회, 훈육위원회, 학부모위원회 등이 있다. 즉 이들 여러 위원회 중에서 부모들의 역할들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고 프랑스의 교육 개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위원회는 우리의 경우처럼 육성회비나 학교경비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학적인 여러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다.
*** 프랑스 학교에 관한 기타 정보
1) 학기 매년 9월에 시작하여 다음해 6월말이나 7월초에 끝남.
학년이 끝나는 7월부터 8월까지의 그랑드 바캉스(Grandes vacances)를 갖는다.
2) 수업 일수 : 1년 159일
(참고, 한국 : 220일, 일본 : 240, 이탈리 : 215, 영국,독일 :200, 미국 : 180)
3) 주당 수업 시수
초등교육에서는 27시간, 중등교육에서는 30.5시간
4) 방학 및 휴가
① 성탄 및 신정 - 13일 ② 동계 휴가 - 8일 ③ 부활절 - 15일 ④ 여름 방학 - 68일 ⑤ 제성 침례 휴가 - 8일
프랑스 교육의 특징
정답없는 시험
대학등록금 年20만원선
英才 선발 전문인력 양성
대학별로 학문 전문화
실습위주 직업학교서 기능인 만든다
<<프랑스인의 지적(지적) 자부심은 대단하다. 문화의 종주국이라는 자긍심도 강하다. 프랑스가 국제무대에서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의 독주에 맞서 제 목소리를 내곤 하는 것도 그런 배경 때문이다. 프랑스의 그런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그 원천은 역시 독특한 교육에 있다. 자부심 강한 국민을 만들어내는 프랑스 교육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답없는 시험…프랑스 중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나 역사―지리 시험은 대개 논술형태로 치러진다. 문제를 푸는데 주어지는 시간은 2∼4시간. 학생들이 2,3가지 문제 중에서 하나를 택해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생각을 쏟아붓게 한다. 당연히 학생마다 답안이 다르다. 학생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도 않는다. 그런 시험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파리 13구에 있는 마시옹 리세(고등학교) 문과계열 3학년 철학시간. 10월 한 달 동안 공부할 주제는 ‘예술이란 무엇인가’이다. 철학교사인 아니에스드 칼론은 27명의 학생들에게 예술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도록 한 뒤 칸트 헤겔 니체 베르그송 등이 예술에 대해 쓴 텍스트들을 발췌해 집에서 읽어오도록 과제를 내줬다. 다음 시간에는 학생들이 텍스트를 분석, 철학자들의 예술관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학생들이 자신의 예술관을 정립,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서 이해시키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단원의 목표다. 이처럼 프랑스교사는 지식의 일방적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지도자’의 역할을 한다.
프랑스에서는 고3이 되면 프랑스어 시간이 철학시간으로 바뀐다. 프랑스어는 고2 학년말에 바칼로레아를 치르기 때문이다. 바칼로레아에서 철학의 배점은 프랑스어와 함께 비중이 가장 높다. 문과의 경우 전체 점수의 20%, 경제사회계열이나 이과계열도 전체 배점의 10%를 넘는다.
예능 기술계열 응시생도 철학시험은 의무적으로 치러야 한다. 해마다 바칼로레아가 치러지는 6월 중순이면 철학시험문제는 전국적 화제가 된다.
‘명백한 것을 부정할 수 있는가.’ ‘하루살이의 삶에도 가치가 있는가.’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인 것의 경계선을 규정할 수 있을까.’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락되는가.’ 데카르트의 후예답게 온갖 의문들이 과제로 등장한다. 물론 이런 시험에 단 하나의 정답이 있을 수는 없다. 현직 고교교사들인 채점위원들은 학생들이 축적한 지식을 동원해 얼마나 설득력있게 논지를 전개했는지를 평가한다. 물리 화학 수학 등 다른 과목의 경우에도 사지선다형이나 단답형 시험은 없다.
바칼로레아는 필기 구두 실기시험의 3가지 형태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계열당 2,3개 과목은 구두시험으로 치른다. 학생이 각자 읽은 전공 책의 목록을 제출하면 시험관이 하나를 택한다. 학생은 20∼30분 동안 답안을 정리한 뒤 심사위원 앞에서 설명해야 한다. 단순한 지식의 이해나 암기력 측정이 아니라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파리 펠릭스포르 초등학교 교사 카트린 루는 “프랑스에서 예술과 더불어 수학 화학 등 기초과학이 발달한 것은 이처럼 창의력과 논리성을 키우는 교육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대학등록금 年20만원선
올해 9월 파리4대학(소르본) 프랑스문학 리상스(license)과정(대학 3학년 과정)에 등록한 프랑수아 아로쉬(21)는 납부금으로 815프랑(약 16만3000원)을 냈다. 1년에 한번 상징적인 액수의 납부금을 내는 것만으로 아로쉬는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학교 도서관과 보건소 시청각실 체육시설 이용은 물론 학교가 주최하는 각종 콘서트와 연극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프랑스의 대학은 모두 국공립으로 한해 등록금은 보통 1000프랑(약 20만원)미만. 많아야 2000프랑을 넘지 않는다. 등록금이 없다시피 한데도 프랑스 정부는 학생들에게 주거비까지 지원한다. 프랑스 서부 브르타뉴지방 출신인 아로쉬는 파리 교외 라데팡스에 있는 월세 2750프랑짜리 스튜디오(원룸)에 살고 있다. 학생주거보조금이 매달 1000프랑 정도 나오기 때문에 실제 그가 지출하는 주거비는 1750프랑. 주거비 보조금은 소득과 집세에따라차별적으로지급되는데 소득이 없는 학생의 경우 집세의40%까지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교육부 산하기관인 대학생후생복지센터(CROUS)가 운영하는 대학식당에 가면 한 끼에 일반 식당의 4분의 1에 불과한 14∼15프랑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대학식당은 대학구내뿐만 아니라 파리와 주요 도시의 대학가 주변에도 있으며 방학동안에도 문을 열어 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진다.
만 26세 이하의 학생이라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철도 항공 지하철 버스 등 거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정상요금의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고 영화관 박물관 공연장 등에서도 입장료의 25∼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프랑스에서 최고의 직업은 학생이란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학비가 거의 들지 않는데다 국가가 엄청난 지원을 하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말은 프랑스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학비 지원은 대학생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립학교에 다니지 않는 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교에 내는 돈은 캉틴으로 불리는 학교 구내식당 점심값이 전부다.
6∼16세의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는 매년 9월 새학기에 학용품과 교과서 구입에 쓰라고 개학준비보조금까지 지급된다.
자녀들에게 예체능 과외를 시키고 싶으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나 체육관에 보내면 된다. 이들 시설의 1년 수강료는 과목당 1000∼2000프랑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정부와 기업들이 주는 장학금도 많아 98년의 경우 중고등학생의 26.4%인 60만1500명과 대학생의 23.1%인 39만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학생할인으로 인한 기업과 기관의 손실은 모두 국가에서 보전해준다. 지난해 프랑스의 교육예산은 6344억프랑(약126조 88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0%를 차지했다. 이중 71.4%는 국공립교육기관 지원, 5.3%는 기업체에 대한 손실보전, 6.4%는 일반 가정의 교육비 지원에 지출됐다.
국가가 국민 교육을 책임지는 프랑스의 공교육제도는 1789년 프랑스대혁명과 나폴레옹의 통치를 거치면서 완성됐다. 자유, 종교에 대한 중립, 무상 의무교육, 국가에 의한 자격과 학위 관리 원칙이 나폴레옹 통치시절 확립됐고 68년 학생혁명을 계기로 7∼13세이던 무상 의무교육대상이 6∼16세로 확대됐다.
英才 선발 전문인력 양성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6월 프랑스 특집호에서 “프랑스는 학연으로 얽혀 있고 소수 엘리트가 지배하는 국가”라며 “학연의 주역은 고위관료를 공급하는 그랑제콜(Grandes Ecoles)”이라고 지적했다.
★수재 '그랑제콜' 몰려
이코노미스트가 프랑스 그랑제콜의 전형으로 예를 든 국립행정학교(ENA)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에나르크’라고 불리는 ENA 졸업생들은 정계 관계 재계 언론계의 최상층부에 포진해 프랑스를 끌고 간다. 두 명의 대통령(자크 시라크, 지스카르 데스탱)과 리오넬 조스팽총리 등 6명의 총리가 에나르크이며 17명의 현 각료 중 9명이 ENA에서 공부했다.
49명의 현직 국회의원, 78명의 현직 대사, 50명의 국영기업체 사장도 에나르크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독특한 고등교육시스템인 그랑제콜은 나폴레옹 시절 중앙집권체제를 강화하면서 정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인문계 이공계 자연계 예능계 등 분야별로 300개가 넘는 그랑제콜이 있다. ENA는 45년10월 샤를 드골 당시 대통령에 의해 설립됐다.
★졸업후 장래 보장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파리고등사범학교(ENS)나 에콜폴리테크닉 국립고등광산학교 ENA 등 국립 그랑제콜들은 입학생들에게 월 7000∼8000프랑(약 160만원)의 월급까지 주며 예비관료대우를 한다.
그런가하면 고등상업학교(HEC) 파리고등상업학교(ESCP) 등 사립 상경계열 그랑제콜의 학비는 연 3만∼4만프랑이나 된다.
그랑제콜의 하나인 파리정치학교(IEP)의 장 뤽 도메나흐 교무처장은 “일반대학은 입학이 쉬운 대신 졸업 후 진로가 불확실한 반면 그랑제콜은 입학이 어려운 대신 졸업 후 장래가 보장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입학자격시험(바칼로레아)만 합격하면 진학할 수 있는 일반대학과 달리 그랑제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려운 입학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워낙 시험이 어렵기 때문에 바칼로레아 취득 후 1∼2년간 그랑제콜 준비반(프레파)에서 시험준비를 해야 한다. 프레파 입학도 만만치 않아 바칼로레아에 합격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고교 성적이 전교 상위권 5% 이내에 들어야 한다. 결국 수재 중의 수재만이 그랑제콜 학생이 되는 것이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인력양성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랑제콜의 수업은 이론강의보다는 세미나와 현장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ENA의 경우 교육기간 2년 중 정부부처 실무수습이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수업도 △법안과 예산안 △사회 현안과 관련된 설문조사 △정부에서 선정한 과제에 대한 보고서 작성 등 실무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랑제콜 출신들이 졸업하자마자 일선 현장에서 능숙하게 일처리를 해낼 수 있는 비밀은 바로 이같은 독특한 교육제도 덕분이다.
★현장감각 충실히 익혀
ESCP 졸업반(3학년)인 주용국(朱龍國·23)씨는 1년간의 인턴기간에 투자자문회사인 미국계 언스트영에서 6개월, 플래닛 파이낸스금융회사에서 3개월 일하면서 현장감각을 익혔다고 말했다. 그랑제콜 졸업생들의 경쟁력은 대단하다. 그랑제콜 출신 고위관리 가운데는 선출직인 지방자치단체장을 겸임하는 경우도 많다. ENS출신인 알랭 쥐페는 총리로 재임하면서 보르도시장을 지냈다. 그래도 그들은 대부분 양쪽 업무를 훌륭히 처리하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것이 바로 프랑스 그랑제콜의 힘이다.
대학별로 학문 전문화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한국인 유학생 이모씨(28)는 올해 파리 교외 크레테이에 있는 파리13대학에서 경제학 박사준비과정(DEA)을 시작했다. 이씨는 석사과정 지도교수의 권유에 따라 대학을 옮겼다.
파리1대학의 경제학과는 리버럴리즘에 입각한 현대 경제학 주류를 가르친다. 이씨가 계획한 박사논문 주제는 세계체제론의 관점에서 본 아시아신흥국가의 경제위기. 이씨는 지도교수가 제삼세계론이나 종속이론은 파리13대학이 강하다며 추천장을 써줘 큰 어려움없이 학교를 옮겼다. 프랑스에서는 학문적 경험 축적을 위해, 또는 연구주제에 따라 대학을 옮기는 것이 일반화되어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들도 더 나은 연구환경과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따라 활발하게 자리를 옮긴다. 어느 대학 교수라는 타이틀보다는 특정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데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지도교수를 따라 대학을 옮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강의내용-학풍 달라▼
프랑스 대학이 일류대 이류대 삼류대로 구분되지 않는 것도 이같은 활발한 학문교류의 바탕이다. 68년 5월 학생혁명 이후 프랑스 교육당국은 대학평준화를 위해 전체고등교육기관을 통폐합, 단과대학을 폐지하는 대신 관련학과를 계열별로 여러개 모은 대학제도(Universite)를 도입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대학은 한국의 종합대학과는 거리가 멀다. 한 대학이 백화점식으로 모든 학과와 단과대학을 망라하고 있는 경우는 없다.
68년 이후 13개로 나뉘어진 파리대학의 경우 △1, 2대학은 법정 △3, 4대학은 인문과학 △5, 6대학은 의학 자연과학 △7대학은 사회과학 기술 △8대학은 사회과학 영화예술 △9대학은 경제 경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학 프랑스문학 등 몇몇 학과는 중복되기도 하지만 대학의 역사적 배경과 교수진에 따라 강의내용이나 학풍이 사뭇 다르다. 사학과를 예로 들면 파리1대학은 사회문화사, 4대학은 실증주의역사, 7대학은 사회 심리문화사, 8대학은 노동경제사, 10대학은 20세기 이후 현대사, 11∼13대학은 도시발달사 등을 가르친다.
▼중앙-지방 차별없어▼
대학이 이렇게 전문화되다보니 학생들도 프랑스문학중에서 라블레를 공부하려면 투르대학, 유럽통합을 연구하려면 스트라스부르대, 마르크시즘 계열의 사회과학이나 현대문학의 신비평쪽을 공부하려면 파리8대학으로 발길을 옮긴다. 문화 인류학관련 DEA의 경우 △문화인류학 일반과 적용(니스대)△선사시대의 문화인류학과 민족학(파리1대학)△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리옹3대학)△사회적 문화적 역동성의 문화인류학(몽펠리에3대학) 등으로 최고의 대학이 구별된다.
정성배 파리 고등 사회과학원 명예교수는 “성적에 따라 대학과학과를 결정하는 한국과는 달리 프랑스에서는 원하는 전공을 기준으로 대학과 학과를 결정한다”며 “이는 그랑제콜을 제외한 모든 대학이 국립으로 평준화되어 있는데다 전문화됐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사는 물론 박사준비과정, 석사 등 모든 학위가 전공별로 전문화된 대신 대학간 격차, 대도시와 지방대학의 차별도 거의 없다. 지방 대도시에도 여러 개의 대학이 있지만 학과가 중복 개설된 경우는 없다. 대학별로 특화된 프랑스 대학의 실용주의는 문어발식 확장을 통해 덩치를 키운 뒤 학맥을 재생산하려는 한국의 대학과는 분명히 다르다.
실습위주 직업학교서 기능인 만든다
프랑스 파리 15구에 있는 ‘코르동 블뢰’ 요리 제과 전문학교 강의실. 요리사 유니폼을 입은 20여명의 요리 중급반 학생들이 강사의 동작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다. 강의대상 요리는 앙트레(전식) 플라(주요리) 데세르(후식) 모두 소스에 꿀을 넣은 바스크지방 전통음식. 강사가 요리 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설명을 하면 보조강사가 영어로 통역한다.
강의가 끝나면 학생들은 4,5명씩 조를 짜 요리 실습에 들어간다. 강사는 이 학교 졸업생이거나 투르 다르장, 크리용호텔 등 프랑스 최고급 레스토랑의 주방장 출신이다.
요리반과 제과반 초 중 고급과정에서 공부 중인 요리사 지망생은 200여명으로 90%가 외국인이다. 미국 출신이 25%로 가장 많고 일본(20%) 브라질(16%) 한국(15%) 등의 순.
코르동 블뢰에서 외국인을 담당하고 있는 카트린 바쉐는 “1895년 개교 이래 우리 학교를 거쳐간 60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각국에서 요리강사, 식당 주방장, 식당 제과점 운영 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며 “다이애나 전 영국왕세자비,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미국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먼도 우리 학교 졸업생”이라고 자랑했다.
프랑스에는 이밖에도 패션스쿨인 에스모드 파리의상조합학교(ECSCP), 국제호텔경영전문학교(IMHI) 프랑수아 모리스 미용분장전문학교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전문직업학교(에콜)가 많다. 프랑스의 전문직업학교들이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에콜은 실습위주로 직업전선에서 필요로 하는 살아있는 전문기술을 가르친다. 또 손톱손질부터 만화 신상품기획 예술품복원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전공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파리의상조합학교처럼 관련직종 조합에서 에콜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취업도 쉽다. 에콜의 실습장시설과 운영자금 대부분을 관련기업에서 지원하는 등 산학협동도 잘된다.
프랑스의 직업교육은 중학교 실업반→실업계고교→고등기술전문대(STS) 또는 에콜로 이어진다. 교육을 통해 충분한 기능을 습득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각종 자격증은 프랑스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 실업계고교 2년과정을 마치면 직업적응자격증(CAP)이나 직업연구자격증(BEP)을 받을 수 있다. 프랑스는 80년대 초부터 전국 1400여개의 공사립기술 실업 농업계고교에 STS를 증설했다. 87년부터는 대학입학자격시험(바칼로레아)에 직업계열이 추가됐으며 현재는 회계 비서 요리 등 서비스업 계열 9개, 산업기술계열 42개 등 총 51개 분야로 나뉘어 시험을 치른다. 올해 바칼로레아 응시생은 △일반계열 34만4243명 △기술계열 18만5368명 △직업계열 10만6395명으로 직업계열이 92년에 비해 59%나 늘었다.
135개로 전공이 세분돼있는 2년제 STS나 에콜을 졸업하면 고등기술자격증(BTS)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이 사회로 진출한다 해도 공부가 끝나지는 않는다. 상급과정의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국립직업기술원(CNAM)에서 공부를 계속해 기술고등연구학위(DEST) 등의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전문기술인을 육성하는 교육제도, 세분화된 직업학교, 장인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어우러져 프랑스의 장인들에게 ‘내가 이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게 한다.
** 이상은 동아일보의 특집 기사 < 프랑스의 산 교육>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자료출처 http://www.petifrance.com/educ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