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는 헌제를 끌어 내리고 위나라의 황제에 등극합니다. 한 헌제는 4명의
간신에게 휘둘려 놀아났는데 결국 동탁에 의해서 황제에 오르고 조비에
의해서 폐위를 당했다고 말하며 선왕들에게 죄송하다고 합니다. 사마의는
한 헌제와 이별주를 하고서는 멀리 떠나 보냅니다. 다시는 눈앞에 나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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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으면 불행은 없을 거라고 합니다. 한 헌제는 자신을 한탄하며 배에 구멍을
내고 황후와 함께 일생을 마감합니다. 황제가 망망대해에서 생을 마감하는데
최근 들었던 강의가 떠올랐어요. 우리 몸은 원시 바다(양수)에서 발현을 해
아가미 호흡을 하다가 폐호흡을 하는 상태라고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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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몸(물)위에 100조개의 세포가 붙어서 항해를 하고 있는데 바이킹의
난파선처럼 칼륨과 염분이 부조화를 이루면서 생명활동을 하고 있는데
만약 비율이 5:5의 균등을 이룬다면 그것은 죽음이라고 합디다. 산다는 건
끊임없이 저항하는(염분을 몸 밖으로 품어내는)것인데 천자는 배에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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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퍼내지 않았으니 염분이 들어와 죽는 것입니다. 애당초 불합리 불평등
부 조화가 생명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천자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을 텐데
이렇게 허무하게 물고기 밥으로 생을 끝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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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관우가 죽은 뒤 병환이 생길만큼 충격이 큰 것 같아요. 관우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을 합니다. 공명은 관우가 죽기 전에는 가장 힘이 셌는데
관우가 죽은 뒤 형주를 빼앗겼고 조비와 손 권에 비해서 많이 세력이 약해
졌다고 합니다. 유비는 유 씨 황실 한 헌제의 죽음을 알자 다시 슬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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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를 치러줍니다. 유비는 헌제에게 복수를 해주겠다고 다짐을 하고 아들
유선을 가르치는데 멍청한 유선은 날이면 날마다 매 맞다가 끝납니다.
놀랍게도 유선의 글 선생은 손 건! 아직까지 유비 곁에서 헌신적으로 보필
하고 있습니다. 유비를 따르던 사람들은 그에게 황제가 되라고 청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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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 의롭지 못한 일이라며 대노합니다. 공명이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끄러지자 유비는 서둘러 문병을 갑니다. 병상에서 공명은 유비에게 재차
황제가 될 것을 청합니다.
2022.12.14.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