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대전시민들의 휴식처, 보문산 야외음악당과 전망대
1961년 군사혁명 직후 보문산을 대상으로 산림녹화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동원한 나무심기가 활발했다. 오리목나무와 아카시아 등 속성수를 주로 심으면서 공원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그 첫 사업이 지금의 야외음악당 및 전망대 건립이었다. 중구 대사동의 보문산 중턱에 세워진 야외음악당은 이후 시민을 위한 각종 행사장으로 애용되고 있다. 아침에는 에어로빅 등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서편으로 높이 올려다 보이는 보문산 중턱에는 대전의 전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높은 전망대가 우뚝 서 있다. 시가지의 야경을 감상하는 데 더없이 좋아 시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대전시민들이 체력단련을 위해 즐겨 찾는 보문산 사정공원
중구 사정동에 조성된 사정공원은 레포츠공원이다. 축구장, 롤러스케이트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등의 체육시설과 정자 잔디광장, 인공호수, 약수터 등의 시민편의시설이 즐비하다.
특히 봄, 여름, 가을에는 가족이나 직장 단위의 행사가 자주 열린다. 공원 골짜기의 오른쪽 언덕에는 애국지사총이 잘 단장돼 있으며, 작은 산등성이 너머에는 대전오월드가 있다.
희귀동물이 다 모인 대전오월드
대전오월드에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동물원이 있다. 몽골야생말, 로키산양, 아메리카수리부엉이, 가면올빼미, 흰올빼미, 붉은 말똥가리, 황무지 말똥가리, 돌산양, 알다브라거북 등 희귀동물도 많다. 이 가운데 몽골야생말, 로키산양, 아메리카수리부엉이, 가면올빼미, 흰올빼미, 알다브라거북 등은 국내 처음으로 들어왔다. 몽골이 세계를 제패할 때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몽골야생말은 자연생태계에서는 멸종상태로 원산지인 몽골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태이다. 국제적으로도 캐나다 캘거리 등 일부 동물원만 보유하고 있다. 고고함을 뽐내듯 흰털로 뒤덮여 있는 로키산양은 험준한 산악지형에 살며 인간의 접근을 거부했던 동물이다. 대전오월드는 로키산양의 사육조건을 맞추기 위해 사파리 안에 높이 15m의 인공암벽을 설치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토끼처럼 귀가 쫑긋한 아메리카수리부엉이, 꼬리부분을 제외하고 흰털이 에워싸고 있는 흰올빼미, 찢어진 눈매에 가면을 쓰고 있는 듯한 가면올빼미도 세계적으로 별로 남아 있지 않는 진객들로 ‘특별보호’를 받고 있다.
세계에 딱 하나 뿐인 성씨테마공원 ‘뿌리공원’
중구 침산동 산 34번지 일원에 위치한 뿌리공원은 유등천 상류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져 있다. 이 공원은 ‘효’를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테마공원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전통 및 문화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다.
뿌리공원에는 자신의 성씨에 대한 유래를 알 수 있는 성씨별조형물,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 수변무대, 잔디광장, 전망대, 팔각정 등이 있다. 생태숲, 자연관찰원, 산림욕장, 육각정자, 중구 상징물단지, 국궁장, 수변스탠드, 라버댐, 주차장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1996년 10만 여㎡ 부지에 72개의 성씨조형물이 조성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136개 문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10년 4월 국내 최초의 족보박물관인 한국족보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이 박물관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문중과 개인이 소장한 고문서·족보 등 2,000여 점의 유물이 기증 또는 기탁되기도 했다.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효를 체험하려는 국민들의 열기 속에 전국 각지에서 수학여행객과 문중,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아와 개관 이후 9개월만에 관람객 3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뿌리공원은 인근의 효문화마을관리원, 대전동물원, 신채호생가 등과 연계한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
첫댓글 이런거는 어디서 발춰하셨나요 잘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