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_연중14주간 화요일_자애
크게 두 가지 잘못을 지적하는 호세아예언자입니다.
이스라엘은 크게 두 가지 계약을 어겼습니다. 하나는 풍산신 숭배이고 다른 하는 사회적 불의를 저지른 것. 앞선 풍산신을 숭배하는 것이 보다 큰 잘못이었습니다. 주님과의 계약을 위반하고 주님이 아니라 외세에 의존함으로써 이민족들에게 멸망당하게 됩니다.
이러한 북왕국의 멸망은 종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정화시키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죗값을 치르고 새로운 시작, 새 이집트 탈출을 맞이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포기하실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면, 그분이 그들의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마음대로 하지도 못하지만, 잘못된 자식을 포기하지도 못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와는 상관없고 모르는 일이다. 망하려고 한 짓일 뿐이다.
알곡이 생긴다 하여도 낯선 자들이 그것을 집어삼켜 버리리라.
주님은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마지막 이 말을 잊지 않고 덧붙이십니다.
“이제 주님은 그들의 잘못을 기억하고 그들의 죄를 벌하리니
그들은 이집트로 돌아가야 하리라.”
예수님은 언제나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주고, 많은 군중들을 바라보면서
마치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한명이라도 그들을 일으켜 세워주기위해 오늘도 일꾼을 불러 모으시는 분입니다.
하느님의 한 없는 자애를 묵상해봅시다.
이스라엘이 우상신을 섬겨 하느님과의 계약을 어겼음에도,
언제고 당싱께 돌아오기만 하면 화를 푸시고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마저
고쳐 주시며, 그들을 사랑해 주실 것입니다.
한량없는 하느님의 너그러운 자애로움 앞에서
우리가 처신해야 할 올바른 자세를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