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면 가스버너로 물 끓이기가 쉽지가 않지요
부탄가스가 얼기 때문에 그런것인데 흰용기의 이소 부탄가스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마찬가지입니다
가솔린 버너는 구입비용이 비싸 매니아가 아니라면 구입이 부담스럽구요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알콜버너 제작법을 소개합니다.

준비물; 빈 맥주캔 두개,탈지면,메틸알콜, 컷터칼, 메모꽃이용 압정, 양장본 책(4Cm 이상)

준비된 양장본책갈피 상단에 컷터칼날을 끼우고 손으로 누른채 맥주캔을 여러차례 돌려 잘라준다

칼이 여러번 지나면 이렇게 손으로도 절단이 된다
맥주캔 두개를 모두 잘라 준비한다
이때 하단부를 사용해야 하기에 유의할것

자르고 남은 캔의 나머지 부분을 될수록 그게 상부와 분리한다

잘린컵의 높이다
위의 절단해둔 캔의 옆면을 알콜용기의 크기보다 약 1Cm 정도 크게 자른다.

알콜용기의 높이가 4.5Cm 이니 옆면은 5.5Cm가 되게 자를 대고 일직선으로 자른다

이렇게 평평하게 자를대고 자른후

용기 내부의 홈에 고정될수 있는 크기로 동그랗게 말아 겹치는 부위의 중간쯤에 표시를 해두고
한부분은 윗쪽에서 다른 한부분은 아랫쪽에서 중간까지서로 엇갈려 까울수 있도록 아래처럼 자른다

위아래를 어긋나게 하여 끼우면 알미늄 판이 동그랑게 말려 알콜용기의 홈에 끼울수 있게 된다

한쪽을 이렇게 서,너군데 홈(연료 흡입구)을 파준후 홈이 아래로 향하게 아래처럼 하단용기에 고정시킨다


남은 용기로 이렇게 타원형으로 절단해 상부와 하부의 용기 결합시 사용할수 있게 준비해 둔다

상부의캔 바닥을 컷터칼로 칼로 + 자로 여러차례 그으면 캔이 갈라진다
그리고 원을 따라 컷터칼을 그어주면 위와 같이 크게 힘들이지 않고 구멍을 낼수있다

백지를 여러차례 접어 위와같이 맥주캔의 크기보다 조금작게 자른후 홈을 표시해둔다


싸인펜으로 표시해둔 자리에 위와같이 준비해둔 메모꽂이용 압정이나 휴대용 드릴로 구멍을 뚫어준다

하부 알콜용기에 탈지면을 꼭꼭 눌러서 넣어준다
이때 탈지면을 넣지 않아도 무방하나 제작후 실험해본 결과 탈지면을 넣은것과 않넣은것이 열효율면에서 많은차이가 났다
탈지면을 넣고 제작했을때 점화부터 라면 두개의 물이 끊는 시간이 16분 정도 소요
탈지면을 빼고 제작했을때 약 28분정도가 소요됐다
물론 연료 소비는 화력이 좋은 만큼 빨리 소모되는 단점도 있다

준비해둔 타원형의 판을 하부 용기에 끼우고 상부와 결합한다

완성된 모습이다
준비해둔 메칠알콜을 부으면 탈지면이 거의 흡수하고 용기 바닥에 조금 고일정도로 부은다음 불을 붙이면 된다
이때 알콜은 실내에서는 파란 불꽃 때문에 보이질 않기에 화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불이 점화될때 "확" 소리와 함께 붙으며 10~15초 정도 지나면 알콜이 끓는 소리와 함깨 소리가 조금씩 커지나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어둠속에서 불을 붙였다
파란 불꽃이 약 20Cm까지 올라온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알콜 연소시에 발생하는 냄새가 독해 눈이 따가우니 되도록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사용바람.
알콜 버너는 압축을 하지않으므로 폭발의 위험성은 없다
하지만 넘어 뜨려 알콜이 쏟아진다면 화재의 위험도 있기에
나름의 안전을 고려해 탈지면을 넣어 제작을 해봣는데 제법 쓸만하고 열효율도 높고
또한 무게까지도 가벼우니 캠핑시나 산행시 배낭 옆구리에 휴대해도 부담스럽지가 않고
간단한 커피등은 잠깐이면 끓일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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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은 약국에서 판매 하는데 소독용 에틸알콜 말고 "공업용 메칠 알콜"을 사용해야 화력이 좋다.
첫댓글 대단한 치산님이세요..맥가이버네욤~~^^*
하나 분양해 드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