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4차출정
산행일정:2007년3월23일 16:00~21:10(5시간10분)
2007년3월25일 06:38~15:35(8시간57분)
산행지:빼재(신풍령)-덕산재-삼도봉-우두령
산행자:백두장군 홀로
이번 구간은 경남 거창군고제면과 전북 무주군무풍면을 넘나드는 빼재(신풍령)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또한 경남의 대간길을 통과하여 경북 김천시 덕산면과 전북 무주군 무풍면을
가르는 대간길로 접어든다
차량을 김천시 대덕면에서 덕산재로 이동하여 주차한후 택시를 타고 덕산재를 넘어
무풍면 금평리에서 지름길로 무풍면 중산리로 이동하여 소사고개로 가는 도로의 덕산교를
지나 우측으로 나있는 꼬불꼬불한 재를 넘는 도로를 넘어서면 37번국도이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무주토비스콘도 쪽으로 올라서면 빼재(신풍령)에 도착한다
지난번 산행후 하산하여 아이젠을 벗어 놓고 가버린 빼재도착
산행준비를 마치고 들머리로 이동한다
아직은 경남거창이다 잠시 무사 산행을 마음속으로 빌고...
산행시작이다
들머리(고개에서 거창쪽으로100m 정도 내려가면 우사면으로 산행이시작된다 ...)
가파른 오름길이 버티고 있지만...
산행을 시작하여 약3분후에 빼재마루금에 올라서면 수정봉으로 길이 열려있다
수정봉엔 잡목만이...전망이가려있다
된세미재를지나 십여분 오르면 바위전망대에...
정면에 수령봉이 좌로 건너 산줄기에 덕유산군이 보이고
우로는 금봉암이보인다
덕유산...안개로 조망이 좋지않다
중앙 우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봉이 설천봉스키장이다
멀리 삼봉산이...
금봉암...줌으로 당겨...
수령봉을 둘러 보지만 표시기하나만 바람에 날리고...
바위홀로 외로이 정상을 지키고있다
다시 돌아나와... 나무가지 떨어져 있는 쪽이 수령봉 가는길
우측으로 열려 있는 쪽이 호절골재 가는길
호절골재 표지판
호절골재와 수령봉(수령봉은 마루금에서 벗어나있고...)
덕유삼봉산
3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 등로를 따라진행하다 정상을 지나온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다시돌아오니 정상석이 보인다
소사고개...삼봉산 아래 소사고개 까지를 산경표에서는
덕유산으로 기록 되어 있다고들 한다
삼도봉과 대덕산이 뒤로 자리잡고있다
덕유산...설천봉스키장이보인다
왼쪽이 향적봉 오른쪽이 칠봉이다
삼봉산에서 암봉을 지나 내려오면...
직진하며 오두재
우측으로 대간 마루금...표시기가 많이 붙은쪽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일몰후 출입을 금한다는 철문이...우측으로 진행
고냉지 채소밭을 지나좌측으로
대간길이...
내려서기전 한번 뒤 돌아 보고..
쭉쭉 뻗은 낙엽송길을 지나고...
소사고개도착
불이 났나하고 보니 밭에누가 쓰레기를 태우는듯...
고개 아래 매점이 있다
내려갈까하다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아 발길을 돌린다
고개를 지나 몇차례 묘를 지나다가
바람을 피하여 묘옆에서 김밥으로 저녁을 대신하고(어둡기전에)
조금오르니 비닐하우스에 무언가 파는듯?하고...
개들이 짖어되고...
하늘엔 구름이 모이기 시작하더니 금방 어두워지고 비가올것 처럼...
비는 내일 오는걸로 알고있는데 바람도 세차게 불어오니 으시시 한기분이 감돈다
랜턴을 착용하고 발길이 빨라진다 혼자서 깊은 생각에 무슨이유로 이어두운 밤에
홀로 걷고 있는지...무었을 이루려고...무었을 얻기위해...성취감 명예...
사랑하는 이를 멀리 두고서 갑자기 보고싶어진다 좀 전에 한참을 통화하였지만...
누구 내 마음을 아는지 바위에 크게"사랑"이라고 세겨 놓았다
삼도봉(초점산)...
대간마루금에는 세곳의 삼도봉이있다
지리산...경남과 전라남북
초점산...경상남북과 전북
민주지산...경북 전북 충북
두곳의 삼도봉을 지난다
대덕산 투구봉에...헬기장과 삼각점이있다
얼음골약수터
일설에 대간길 물맛이 가장 좋다고한다
정말로 물맛 지긴다
대덕산에서 한시간 가량 내림길을
내려오니 덕산재에 도착한다 무리한 탓에 무릎이 시끈거린다
오늘 산행을 마치고 민박집으로 빨리 이동하여 쉬고 싶을 뿐이다
민박집(대덕면소재 광명식당)에서 보리술 두병을 단숨에 마시고
따듯한 물에 간단하게 쌰워를 하고 단잠에 빠져든다ㅎㅎㅎ
밤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처마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엎어놓은 물통 위에
떨어지는 소리와 시계바늘소리 잠을 이룰수가없다
밤새 엎치락 뒷치락하다 잠시 눈을 부친후 민박집에서 새벽4시에 일어났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일어나 도시락을 사고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일어나신것같다
하지만 빗방울은 굵어지기만한다 식당에 내려가 아침을 먹고 주문한 도시락을 들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밖을 보니 빗방울이 줄어들지가 않는다 기다리다 방에가 도로 누워있다
마음이 나약해지기 시작하고 저녁에 속리산 피앗재산장에서 홀대모 모임도 가야하고
내일은 비가 안 온다니 산행을 내일로 미루고...
피앗재산장에서 많은 산꾼들을 만났다 모두들 잘알고 지내시는 것같고
대간을 졸업(?)하시고 정맥 지맥 기맥을 산행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다정님 조진대님 평산지기님 황악바람님 숭인당님 산막님 에나가님 단무지님
만났던 모든 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지도 못하고...
새벽4시에 일어나 홀자 살그머니 빠져나와 어제 먹었던 닭계장국 가마솣의 국이 미지근하니
먹을 만하여 한그릇 헤치우고 산행때 먹을려고 떡도 좀 싸서 갈려하니 평산지기님께서 나오신다
산행때문에 먼저 간다고 형제봉산행을 함께하지못함을 죄송하다고...
덕산재에 도착하여 다시 대간길로 접어든다
백두대간 덕산재 표지석 뒤는 백두대간에 설명이...
덕산재에서 선황당재를 지나40여분 진행하며
853.1m봉에 도착한다 지도상에 나있는 선황당재를 확인하지못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쳐 버렸다
부항령도착전 헤기장...
부항령에 도착
부항령 아래 삼도봉터널입구
부항령에서 안부에 묘 하나가 있다 따듯한 햇살이 잠시쉬게하고
이후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며 967봉에 도착한다
이봉에서진행방향으로 90도 꺽어 진행한다
백수리산에 도착...정상석이 보이지않고 헬기장이 있다
안개가 조금 걷히니 시계가 넓지고
설천봉 스키장이 하얏게 표가난다
왼쪽엔 대덕산과 삼도봉이...
앞으로 진행할 능선과 멀리 석기봉이보이고
삼도봉은 앞능선에 가려 정상만이 살짝보인다
백수리산을 지나 30여분후 973봉을지나고
이후 40여분후에 1170.6m봉에 도착
해인리 갈림길
삼도봉도착(경북 전북 충북의 도경계산)
삼도 화합의 탑이 장엄하게 우뚝 솟아있다
세개의 삼도봉을 다 지난다
진행방향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석기봉과 민주지산 각호산 도마령으로 연결된다
삼도봉에서 가져온 맥주로 목을 추기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삼막골재에 도착한다
어디서 오셨는지 단체산행을 와 노래소리와 함께 시끌벅쩍하다
지도를 펴 보고있으니 해인리로 가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온다
밀목재쪽으로 진행하다 다시내려온거란다
진행방향으로 왼쪽은 황룡사 방향이고 오른쪽은 해인리 방향
대간 마루금은 직진이다 표시가가 황룡사방향으로 많이 부착되어있다
삼막골재에서 올라 표지판에서 두시방향으로 진행..
폐광지역이라는 안내가...
한참을 지나 1172m봉에도착하여
지나온 마루금을 돌아본다...중앙에 대덕산과 삼도봉이
앞쪽은 석교산(화주봉이)
석교산(1195m)...화주봉
1175m봉에서 위험항 암릉구간으로 떨어진후
급경사의 오르막을 지나야 화주봉에 도착한다
정상석에는 1207m로표기되어있고 가지고간 지도에는 1195m로 표시되어
있어 어느것이 정확한지는 알수없다
이놈도 나와 같이 산행을 ...봄나들이를 나왔나보다
오늘의 종착지 우두령이다
우두령 왼쪽은 황간으로 오른쪽은 김천으로 이어진다
덕산재로이동할려고 도착30분전에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않는다
이곳은 차가 많이 다니지않는다고 들었는데 걱정이다
우두령에 도착하여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않고 있으니 산행도중에 만난
대구 99클럽 세분이 하산하시는데 차가 대기하고있어 아래3번국도 까지만 택배를 부탁하니
대덕면 가기전 까지 태워주신다
고맙기만하고 어제 산행후에 택배를 받은후에 대비해 항상 문화 상품권을 가지고 다닌다는
에나가님의 말씀이 생각이난다 고마움에대한 성의표시를 위해
앞으로를 위하여 필요한것 같아 마음속으로 세겨본다
다음에 이어지는 대간길은 우두령에서 추풍령이다
어떤 큰 목적도 없이 산을 좋아하니 한번쯤은 대간 마루금을
다 이어 가 보고 싶어 시작하였지만 이젠 하루라도 빨리 지나고 싶을 뿐이다
주말이나 쉬는 날이며 어디로 갈까 망설여 졌는데
지금은 누가 어디를 가자고 하며 그것이 걱정이되고 오직 대간길 이어가기만이
머릿속에있다
다음길을 위해 화이팅!*^^*
첫댓글 잘도 이어가십니다. 대간길에 많은 정보 찾아 오셨어 올려주시니 그저 감사하고 부러울 뿐입니다. 시간나면 얼굴 한번 봐야죠...
2월달에 비슬산이 이 코스를 할 때 따라붙어 얼음골약수 한잔했지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얼마전에 다녀온 길인데도..... 구경 잘했습니다.
잘도 가십니다. 즐산하시다 언제 짬내어 뵐 수 있기를 .......
부럽슴당... 언제나 출발할수있을런지... 항상 안전 산행하시구요^^
힘들때 사랑하는 사람 생각하시는 장군님 멋집니다....
모든님들이 이렇게 격려해 주시니 더욱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님들도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어가십시요*^^*
장군님 성큼성큼 잘도 올라 가십니다. 북상하시며 풀과 나무들의 푸른 빛으로 변해가는 예쁜 모습을 보시겠네요.즐겁고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