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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 촬영지인 호로마이(幌舞)역... 아니 이쿠토라(幾寅)역 관람을 시작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호로마이역으로 나오구요, 실제로 사용하는 역명은 이쿠토라역입니다.
영화에서 보던 곳과 같아 보입니다. '호로마이~ 호로마이~'
이쿠토라역 명소안내, 캠프장이랑 라벤더원이 있는데 겨울이라 무효...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호로마이역에 어서오이소~'
이쿠토라역 역사, 하지만 영화의 흔적을 남긴 듯 역명판은 아직도 '호로마이'역입니다.
이게 진짜 역 이름, IKUTORA STATION!
호로마이역 변소, 여기도 철도원의 흔적이...
히라타이용소, 머리깎는 곳이겠죠?
다루마식당, 철도원에서 자주 등장한 식당입니다.
이노구치상점, 역시 철도원의 흔적을 남기고 있는 곳...
다카쿠라 켄(高倉健)님 '철도원' 남우주연상 수상(몬트리얼 세계영화제) '철도원' 제 23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상 9개 부문 수상
여기서 영화 철도원(鉄道員, ぽっぽや)을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간이역의 철도원이 겪는 애환을 보여주는 영화로
슬픈 내용으로 결말을 맺지만 한편으로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140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아사다 지로(浅田次郎)의 소설 <철도원>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99년 6월 일본에서 2주간 흥행 1위를 한 영화입니다.
출연 배우로는...
추운 곳에서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자기 일에 충실한 철도원, 다카쿠라 켄(高倉健)
절친한 친구의 관을 실어서 직접 운전해 가는 마지막 모습이 인상적인, 고바야시 넨지(小林稔侍)
철도원의 아내로서 겪는 애환을 표현한, 오타케 시노부(大竹しのぶ)
어릴 때 모습과 자란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감동적인 장면을 이끌어낸 딸, 히로스에 료코(広末涼子)
영화를 보신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스토리...
(이쪽은 영화 볼 때 손수건이 없어서 안경닦이가 대신한 기억이...)
이제 철도원 촬영지 기념 전시 코너를 관람합니다.
철도원 촬영지 기념 전시 코너, 옆에는 현재의 운임표, 물론 표는 팔지 않습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한 철도원...
가정에 소흘한 철도원 남편에게 투정을 부리는 아내...
호로마이역 개찰구를 통해 들어가서 전시물을 관람합니다.
썰렁한 창구...
눈이 오는 밤, 아름다운 기적이 춤추듯 내려온다...
전시된 의상...
영화에서 사용된 운임표, 가상의 역(!)들이 보입니다...
'호로마이'역 주변 모형...
빛바랜 포스터, 철도원 렌탈 개시(!)...
철도원 촬영지 기념 전시 코너를 모두 관람하고
열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나갑니다.
건너편으로는 스키장이 보이고...
신토쿠 방향의 네무로혼센 선로, 열차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
첫댓글 철도원 한 번 더보고 싶네요... 역이 너무 예쁘군요.... 어딜가나 뽑뽀야의 압박...^^; 한 번 가보고 싶은..
겨울에 가게 되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방명록 보면 저 멀리 도쿄쪽에서는 물론, 한국인들이랑 중국인들의 흔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이 아담한 분위기가 좋은 것 같네요.
눈 쌓인 플렛폼을 보니 영화속 플렛폼에 쓰러져있던 "켄"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쓰러진 켄 아저씨... 이 장면 보려면 손수건 필히 준비해야 합니다. ㅠㅠ 우리나라 드라마, 영화 촬영지는 몇 군데 가 봤지만 일본의 규모 있는 세트장은 처음이라 기대도 되고 좋은 구경 했습니다. ^^
가상의 역은 정말 얼마 없군요... 거의 다 실제 존재하는 지명들뿐... 기타호로마이 등 몇개밖에 안보이네요 ^^
영화에서 호로마이 역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가상의 역이 비요로역이었네요. 나머지는 하코다테, 삿포로 등 눈에 익은 지명이구요.
영화의 감동이 그대로 밀려옵니다. 이쿠토라역 내부사진과 주변 사진이 많아서 참 좋네요~^^
영화 세트장이라 정말 볼 거리가 많았습니다. 이쿠토라역 내부 전시장에도 볼거리가 많았구요. 영화쪽이나 철도쪽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 번 쯤 가 볼만한 곳입니다.
호로마이는 가상의 지명이었군요... 영화에서 폐선된다고 나와서... 기차가 않다니는줄 알고 있었습니다... 암튼 좋은거 알았네여 ^^;;
극중 '호로마이역'은 종착역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쿠토라역은 종착역은 아니랍니다. 그 외에도 비요로역 등 가상의 역명이 등장합니다.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 저는 저렇게 소복히 쌓인 눈을 보면 마구 발도장을 찍고싶은 욕구가-_-;;; 근데 이쿠토라역 간판(?)이 무척이나 작군요 -ㅁ-;;
실제로... 눈이 소복히 쌓인 곳에서 손바닥을 찍는 등 뻘짓-_-을 좀 했답니다. 큼지막하게 적힌 호로마이역 옆에 작게 붙여진 이쿠토라역을 보니 어색하네요. ^^
신토쿠와 후라노역의 중간쯤 위치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궁금한건, 촬영내내 저 철길을 어떻게 막아놓았을까 하는것이죠... 종착역이 아닌데 종착역처럼 꾸미기 위해서는 선로 한 쪽을 없애야 되었다는건데...
영화는 겨울에 찍었으니 간단히 눈으로 덮어버리고 끝인 표지를 둔다던지 열차는 다른 선로로 운행하게 하고 본선을 일시적으로 한쪽을 막는다던지 하는 방법이 있겠죠. 선로 뒤는 간단히 눈으로 덮어버리면 안 보일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