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의 상징 호두나무.
어릴 때 이웃에 호두나무가 있어 열매를 딸 때 떨어진 호두를 주워주고 몇 개 얻어와 까먹으며 부족한 아쉬움을 달래던 기억이 납니다.
정월 대보름에 치아건강과 액을 몰아낸다는 의미로 부럼으로 깨서 먹기도 하지요. 치아가 튼튼하면 잡귀(액)를 보다 쉽게 물리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쩌면 자연적인 인간의 본능일 수도 있겠습니다.
내가 이렇게 건강하고 이빨이 튼튼하니 가까이 오지 말라는 일종의 협박성 의미이기도 합니다.
호두는 식물성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B1, 칼슘,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 건과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호도, 강도, 핵도, 만세과, 호도수, 호도나무, 호두나무라 불리며 열매는 호도인, 핵도인, 호도육, 호도씨, 호두씨 등으로 불립니다.
변비, 치질, 기침, 가래, 결핵, 동맥경화, 고혈압, 백일해, 채독, 돼지고기 먹고 체했을 때, 노화방지, 치매예방,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산만하고 신경질적인 아이에게도 좋으며 어린이의 뇌발달, 심폐기능을 도와 아이들의 영양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열매의 맛은 달고 성질은 따듯합니다.
혈액순환을 도와 신경, 폐경에 작용합니다. 신과 폐를 보하고 머리칼을 검게 하며 천식을 낫게 합니다. 호두의 기름은 동맥이 굳어지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노인의 산허(요통)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에 맥이 없고 저린데, 폐허로 숨이 가쁘고 기침과 가래가 끓을 때 호두죽을 쑤어서 장복하면 좋습니다.
호두알(껍질 깐 것) 10개 정도를 짓찧어서 맵쌀이나 찹쌀을 같이 갈아서 죽을 쑤어 저녁 대용으로 먹으면 효험이 있지요. 단 일주일 정도 되면 하루나 이틀 쉬어주고 다시 복용해야합니다.
기침, 가래, 위산과다로 신물과 신트림이 나오고 속이 아플 때는 생강차와 함께 호두알 5~6개를 곁들여 먹으면 효험이 있습니다.
불면증으로 고생할 때는 호두알(속껍질을 벗기지 말고) 3~4개를 식후에 하루 세 번 먹으면 좋습니다. 일주일 이상 먹으면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지요.
호두를 꾸준히 먹으면 무병장수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루에 9~12개 정도를 식간(아침과 점심 사이 또는 점심과 저녁사이)에 새참으로 꾸준히 장복하면 피부에 윤기가 흐르고 위와 장이 튼튼해지고 머리칼이 까맣게 되어 무병장수합니다.
*다른 견과류(호박씨, 해바라기씨, 잣, 아몬드)와 함께 곁들이면 더 좋습니다.
호두차로 만들어 복용을 하면 폐와 장을 튼튼히 하고 신장을 보하며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습니다.
호두알을 속껍질까지 모두 벗겨서 짓찧어 꿀에 반죽하여 용기(가급적 항아리가 좋아요.)에 담아 하루 세번 한 수저씩 끓인 물에 타서 마시면 좋습니다.
어떤 이는 용기에 담아 밀봉하여 음지에서 6개월 이상 숙성시키라 했는데 어차피 꿀과 견과류이니 숙성은 무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끓인 물에 타서 꾸준히 장복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수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