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부쩍 선선해지면서 다들 필드로 나가실 생각에 설레시죠.
저도 얼마 전부터 무늬오징어 얼굴 보러 출조 계획 세우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예전에는 플라스틱 소재 에기만 고집했는데, 아무래도 조류를 타는 자연스러운 액션을 만들기엔 오동목 소재가 확실히 다르다는 이야기를 주변 고수님들께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준비해본 게 무겐 오동목 팁런에기 MG-034 3호 30g 무늬오징어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대 이상이라서 우리 카페 회원님들께 살짝 공유해봐요.
지난 주말에 배 타고 나가서 처음 써봤는데, 확실히 물속에 들어갔을 때 수평 유지 능력이 남다르더라고요.
일반 에기들은 가끔 바닥 찍고 액션 줄 때 너무 홱 돌아버리는 느낌이 있는데, 이건 오동목 특유의 부력 때문인지 훨씬 차분하게 움직여요.
제가 사용한 30g 무게가 수심 15미터권에서 운용하기 딱 좋았는데, 팁런 특유의 예민한 입질을 받아내기에 최적화된 설계라는 게 몸소 느껴졌습니다.
특히 무늬오징어가 예민할 때는 에기가 너무 가볍게 튀어 오르면 경계심을 갖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무겐 오동목 팁런에기 MG-034 3호 30g 무늬오징어는 적당한 무게감으로 바닥 근처에서 안정적으로 머물러주니 확실히 반응이 빠릅니다.
그날 오전에만 감자 사이즈 몇 마리 손맛 보고 오후에 듬직한 녀석 하나 올렸는데, 바늘 끝도 날카로워서 훅셋 미스가 거의 없었어요.
도장 상태도 꼼꼼해서 바닥 몇 번 긁었는데도 쉽게 벗겨지지 않더라고요.
가끔 비싼 에기 사서 한두 번 쓰고 나면 칠 다 벗겨져서 속상할 때가 있는데, 이건 내구성 면에서도 꽤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
밸런스가 워낙 좋아서 낚싯대 끝으로 전달되는 감도 자체가 다르게 느껴지는 게 아마 사용해보시면 바로 공감하실 거예요.
물론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장비가 받쳐주면 확실히 조과가 올라가는 게 낚시의 재미 아니겠어요.
저도 처음에 이름 보고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써보고 나니 왜 다들 오동목을 찾는지 알겠더군요.
이번 시즌 무늬오징어 졸업할 때까지는 아마 제 태클박스 메인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 같습니다.
혹시나 에기 새로 장만하려고 고민 중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번 눈여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날씨에 출조 나가시는 분들 모두 대물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구매처는 댓글에 남겨뒀으니 참고하세요!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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