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패션사업 분리 3남매 득실.. 이 재용, 소재기업 제일모직 챙겨 '최대 수혜' 이부진‘본전’…이서현은 연말인사서판가름
경향신문 | 전병역 기자 입력13.09.2422:36(수정13.09.2422:36)
삼성그룹이 제일모직의 패션 부문을 삼 성에버랜드로 넘기면서 삼성그룹을 물 려받게 될 오너 3세인 이재용(왼쪽사 진)·이부진(가운데)·이서현(오른쪽) 삼남 매의 득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제일모직 패션 부문 분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5)이 핵심 소재기업으로 남을 제일모직을 챙 길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에버랜드 사장 (43)은 큰 변동이 없어 '본전', 이서현 제 일모직 부사장(40)은 주력 부문을 일단 은 장남인 이 부회장에게 내주는 상황 이 됐다.
제일모직의 패션 부문을 삼성에버랜드 로 넘기기로 한 것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1)이 내린 결단으로 알려졌다. 제 일모직은 그룹 내 비중이 크지 않지만 선대 이병철 창업주가 일군 삼성그룹의 모태격이어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 그럼 에도 패션을 떼어내 관련성을 찾기 어 려운 에버랜드로 넘긴 것은 예상 밖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게다가 패션 부문에 적잖은 공을 들여온 이서현 부 사장이 제일모직을 떠나 에버랜드의 패 션 부문으로 따라갈 것이란 관측도 나 오고 있다. 삼성 계열사 관계자는 "이 부 사장이 연말 사장인사에서 삼성에버랜 드로 자리를 옮겨 패션을 맡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재용 부회장이 제 일모직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 는 전자재료·케미컬 부문을 챙기고, 이 서현 부사장은 패션 부문만 맡는 구도 로 연결된다. 결론적으로 이재용 부회장 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제일모직의 소 재 부문 등 삼성그룹의 '기둥'을 챙기며 후계자로 입지를 굳히게 되는 셈이다.
반면 이서현 부사장은 일단 양도가액 1 조500억원으로 정해진 패션 부문을 맡 아 관장하는 범위가 조금은 줄어든 모 양새가 됐다. 언니인 이부진 사장은 호 텔신라 대표이사와 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사장에서 벗어나는 변화는 감지되 지 않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석유 화학 지분 33.19%를 확보한 최대주주 이기도 한데, 3세 간 담당사업 조정 때 이 부문이 어떻게 정리될지도 관전거리 다.
향후 지주회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큰 에버랜드는 패션 부문 인수로 덩치 가 커지고, 이서현 부사장까지 가세하면 집중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에버 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그룹 순환출자 구조의 정점인 에버랜드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부회장(25.1%)이다. 하지만 이 부진·서현 자매가 각각 8.37%씩 갖고 있다. 두 자매가 보여주는 경영 성과에 따라 에버랜드의 경영권 향배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3세들의 경영 참여와 지분관계는 별개이고, 무엇보다 이 회장의 상속재산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어서 아직 속단키는 이르다"면서 도 "이번 제일모직 조정은 신호탄이며, 올해 말 신년 인사를 계기로 3세 후계구 도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전병역 기자 junby@kyunghyang.com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후계구도 정리가 시작되나보군요.
얼마전..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황금의 제국이 생각 나네요.
제일모직 패션부문 정리에 대한 공시 전 사전 정보유출 의혹도 있던데... 의도적으로 흘린건 아니겠죠?
첫댓글 고맙습니다. 이번엔 고점에 사지 않았다고 판단되서 들고갑니다. *^^*
추천2
매각 대금 1조 5000억원의 소재산업 투자등으로 인한 장기 전망은 호재!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패션부문 수익 30%의 실적 감소 및 소재사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주총에서 분할 승인여부 미지수 등 단기 주가 조정예상 ! 이란 분석기사도 있네요. ^^
저도 그냥 들고가려구요~길게 나두고 보면 효녀가 되지않을까싶기도하고~ 저는 조정주면 한주한주 늘려갈려구 하고 있습니다..고맙습니다~
저도 홀딩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