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알려진 바로는 행정고시 수석 합격자가 불합격하고, 7급 공채에서도 성적 상위권 (10위권 이내 3-4명) 상당수가 불합격하는 결과가 초래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14년에 알려진 바로는
A(우수)는 1차(또는 2차) 결과와 무관하게 합격하고,
B(보통)는 1차(또는 2차) 결과에 따라 합격 또는 불합격
C(미흡)는 1차(또는 2차) 결과와 무관하게 불합격 한다는 전제는 동일하되,
A는 20% 가량을 선발하고, C는 가급적 산정을 자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미흡 판정에 해당하는 평가 항목이 없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무조건 A/B로만 판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예전과 달리 기계적으로 C를 부여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족할 듯 합니다.
인바스켓의 경우 발표 전후 상담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커트라인 하한에서 밀릴 수 있는 인원이 19명 중 5~6명 선이었으며
그 중에서 1명이 최종 불협격(해당 직렬의 경우 특히나 C판정을 거의 주지않았던 것으로 확인)하고 나머지는 모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향후 면접 준비에 있어서, 커트라인 언저리에 있는 분들의 경우 리스크가 커졌고, 성적 상위권의 경우 좀더 편안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듯 합니다. 면접에 대한 부담은 30~40% 가량 하락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듯 합니다.
둘째, 문제 출제 컨텐츠가 바뀌었습니다.
이 경우는 5급과 7급이 매우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대응에 있어 다소간 혼란이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7급의 경우 철저하게 직렬과 연관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특징적인 직렬별 주제를 몇가지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세무직 : 기존 근로장려세제의 시행에 따른 문제점/개선방안 및 근로장려세제와 자녀장려세제를 동시에 시행했을 경우의 예상 쟁점/대응방안
2. 보호직 : 형사조정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3. 건축직 : 층간 소음제도의 문제점과 해결을 위한 정책방안
4. 토목직 :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
그러나, 5급 공채의 경우에는 진행 양상이 또한 달랐던 점도 유의 사항 중의 하나입니다.
5급 공채의 경우 종래
재경직은 경제와 관련된 사항이 PT와 GD 주제로 출제되었으며,
일반행정직은 일반 행정 분야가 출제되는 것이 2013년의 경향이었습니다만,
금번 5급 공채의 경우에는 직렬과 다소 관련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출제되었습니다.
GD
PT
재경직
모병제에 대한 찬반과 보완점
문화의 날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일반행정
채용과정의 SNS 활용에 대한
찬반과 보완점
의원입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 GD : Group Discussion, PT : Presentation
따라서 향후 PT나 GD 주제가 어떻게 출제될지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인성면접에서 이전과 달리 상황 면접 관련 주제가 출제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부분의 시초는 2014년 초에 치렀던 5급 민간경력자 면접이었습니다.
당시에 이미 2문제는 일반 과거 경험에 대한 면접이 출제되었고, 1문제는 가상 상황을 전제로 한 상황면접이 출제된 바 있습니다. 이어 출제된 7급 견습 면접과 9급 면접에서도 같은 패턴이 유지되어옴에 따라 일정 수준 예측되었던 사실이기도 했습니다. (참고가 될만한 인성면접 관련 문제는 몇건을 저희 다음 카페(www.inbasket.net)에 게재해두었습니다.)
올해 관련 분야에서 남은 영역은 5급 기술직과 5급 민간경력자 면접입니다.
남은 분야에서의 트렌드 역시 검토 대상이 될 것이며,
이외에도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할 요소가 좀더 남아 있습니다만, 개략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데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