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당진에 내 집 마련 기회

철강도시 당진에 내 집 마련 기회   한성필 하우스 등 2215세대 5년만에 분양   충남 당진에 5년 만에 아파트 2215세대 분양이 예정되면서 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6일 당진시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한성 필하우스와 현대 힐스테이트, 대우 푸르지오(2차) 등 3개 단지 2215세대다. 이번 공급 물량은 지난 2009년 12월에 분양해 2012년 준공된 당진 롯데캐슬 이후 5년 만이다. 한성 필하우스는 당진시 대덕동 1808번지 대덕수청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난달 사업승인을 마치고 11개동, 71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76㎡ 301세대, 84㎡ 409세대 등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현대 힐스테이트도 지난달 사업승인을 마치고 당진 송악지구 도시개발구역 A2블럭에 11개 동 915세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가 186세대, 72㎡가 320세대, 84㎡(A·B형)가 409세대 등으로 지어진다. 대우 푸르지오는 3월 중에 사업계획 변경 승인이 예정돼 있고, 당진시 읍내동 1486번지에 6개동, 581세대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62㎡가 97세대, 74㎡(A·B형) 180세대, 84㎡(A·B·C형) 304세대 등이다. 당진에 모처럼 아파트 분양이 예고되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부동산 경기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신규 아파트 입주나 투자 문의를 묻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당진지역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최근 1년 사이 500여 세대에서 100여 세대로 줄어드는 등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이 제대로 들어 맞고 있고, 가파른 인구 성장률로 인해 아파트 분양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산업단지가 조성되고, 현대제철, 당진항 개발 등으로 매년 5000여 명 이상의 인구 유입이 이뤄지면서 충남에서 인구증가율 1위(6.46%)를 기록하고 있다